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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과 배우로 재회한 봉준호와 스티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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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이어 '미키 17'로 재회한 스티븐 연과 봉준호 감독.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옥자’ 이어 ‘미키 17’로 재회한 스티븐 연과 봉준호 감독.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봉준호 감독과 스티븐 연이 재회했다. 2017년 영화 ‘옥자’로 첫 인연을 맺은 뒤 8년 만에 다시 손 잡은 ‘미키 17’를 통해서다. 그 사이 봉 감독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스티븐 연은 2023년 OTT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에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배우로 성장했다. ‘미키 17’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28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 영화 ‘미키 17’은 얼음 행성 개척 과정에서 위험한 업무에 투입되는 복제인간 미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열일곱 번째 미키가 죽은 줄 알고 열여덟 번째 미키가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미키 17’은 봉 감독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스티븐 연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유일한 친구 티모를 연기했다. 티모는 미키와 한 보육원 출신으로 사채를 써서 함께 마카롱 가게를 차렸다가 쫄딱 망해 우주로 도망가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미키가 복제 기술을 활용해 죽고 살기를 반복하는 익스펜더블이라는 극한의 직업을 갖게 된다. 티모는 미키의 친구면서, 미키의 이름으로 사채를 쓰는 등 순진하고 어설픈 미키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야비한 인물로 그려진다.

스티븐 연은 앞서 ‘옥자’에서는 유전자 조작 기술로 탄생한 슈퍼 돼지들을 미란도 회사로부터 구하려고 하는 동물해방전선(ALF)의 일원인 한국계 미국인 케이를 연기했다. 케이는 거짓 통역으로 ALF의 작전에 미자와 옥자를 끌어들였다가 학대당하는 옥자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껴 옥자와 미자의 구출에 애쓰는 인물이다. ‘미키 17’의 티모나 ‘옥자’의 케이는 봉 감독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에 따라서 선인도 됐다가 악인도 되는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로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극중에서 미키의 유일한 친구 티모 역을 연기한 스티븐 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극중에서 미키의 유일한 친구 티모 역을 연기한 스티븐 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봉준호 감독은 최근 맥스무비와 만난 자리에서 ‘옥자’로 시작된 스티븐 연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티모라는 캐릭터에 적역이라는 말로 그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봉 감독은 “‘기생충’의 조여정, ‘미키 17’의 마크 러팔로처럼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 감독들은 흥분감을 느끼지만, 새로운 조합으로 익숙함을 변주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븐 연은 티모라는 캐릭터를 하기에 정말 딱인 배우인데 그 옆에 ‘얼빵한’ 미키를 둬서 새로운 조합을 보여주려 했다”며 “얍삽한 스티븐 연과 얼빵한 로버트 패틴슨 두 사람이 마카롱 티셔츠를 입고 도망가는 장면이 영화 초반에 나오는데 재밌다”고 밝혔다.

스티븐 연도 봉 감독과 두 번째 작업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폐막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미키 17’로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를 자랑하듯 언급, 또 다른 출연자 토니 콜렛의 부러움을 샀다.

스티븐 연은 “(봉 감독은) 완벽한 준비가 돼 있다. 그런 다음 어느 순간 내려놓는다. 그게 연출력이 최고조에 이른 순간이라고 느꼈다. 그런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밝혔다. 감독이 완벽하게 설계된 작품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그 이후에는 전적으로 배우에게 맡기다는 것이다. 이는 스티븐 연뿐만 아니라 봉 감독과 작업한 배우들이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다.

봉 감독이 직접 밝힌 작업 방식을 통해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봉 감독은 최근 미국의 한 인터넷 방송(판당고)에 출연해 “시나리오를 줄 때에는 캐릭터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해 더 많이 안다. 몸으로 사니까. 그때부터는 오히려 내가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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