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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슈아 키미히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예정이다.
독일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은 4개월 후 끝난다”며 “이제 뮌헨은 키미히 재계약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다. 뮌헨은 키미히에게 계약 연장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통보했다. 오히려 키미히가 최근 상황에 대응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 경영진은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뮌헨은 협상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으며 키미히가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었다. 제안이 철회됨에 따라 여름에 키미히가 뮌헨에 잔류하는 것은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과거 풀백으로 뛰었으며 센터백까지 소화할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을 맡는다.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가장 큰 장점이다. ‘제2의 람’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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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유스팀 출신의 키미히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두각을 드러냈고 2015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0-21시즌부터 포지션도 풀백에서 미드필더로 변경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키미히는 여전히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급해진 뮌헨은 재계약을 요청했지만 키미히는 빠르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뮌헨은 재계약 제안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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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는 현재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자유계약(FA)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키미히에게 계약을 제안했고 리버풀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뮌헨은 이미 키미히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이미 키미히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뮌헨은 연봉 2000만 유로(약 300억원)와 2028년까지의 계약을 제안했으나 철회했다. 하지만 키미히의 계약 연장 가능성은 배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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