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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분명 터졌는데, 안 믿긴다…결국 시청률 0%대로 종영한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조회수  

국내에서 0%대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린 드라마가 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중 한 장면. / 유튜브 '고로케 : goroke'
‘오늘도 지송합니다’ 중 한 장면. / 유튜브 ‘고로케 : goroke’

바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다.

지난 27일 방송된 ‘오늘도 지송합니다’ 마지막회에서는 마지막 회에서는 지송이(전소민)가 차현우(최다니엘)와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또한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지송의 절친 최하나(공민정)의 이야기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지난해 12월 5일 KBS Joy 채널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유부녀로 위장한 여주인공 지송의 기막힌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코믹 로맨스물로, 신도시 천포를 배경으로 한 따뜻한 성장 서사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기대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첫 방송 시청률은 0.3%(이하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출발했으며, 이후에도 0.4~0.5%를 오가며 단 한 차례도 1%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0.4%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방송사 채널 특성상 시청률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동시간대 유사한 편성 프로그램들과 비교해도 다소 저조한 수치였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포스터. / KBS Joy 제공
‘오늘도 지송합니다’ 포스터. / KBS Joy 제공

다만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해외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이 드라마는 전 세계 60개국에 송출되며 미주와 유럽 시장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특히 미주와 유럽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플랫폼과 현지 방송사를 통해 60개국 이상에서 방영됐고, 특히 전소민의 글로벌 인지도가 해외 인기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소민은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런닝맨’ 팬들이 그의 출연작에 관심을 보였고, 한국 드라마 특유의 감성을 담은 코믹 로맨스가 해외 시청자들 취향과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각 인물들의 성장과 치유를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극 중 지송은 전남편과의 이혼 후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뜻밖의 연애와 가족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만난 차현우와의 관계를 통해 사랑에 대한 신뢰를 다시 배워가는 과정이 주요 서사였다.

이 같은 요소들이 해외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 드라마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성장 스토리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중 한 장면. /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중 한 장면. /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국내에서는 저조한 반응을 보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우선 KBS Joy라는 채널 자체가 드라마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에 강점을 둔 채널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드라마 시청자들이 해당 채널을 자주 찾지 않다 보니 노출이 적었다. 또한 유사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특히 지상파 및 종편, 케이블 드라마들이 강한 경쟁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TV 시청률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반응과 TV 시청률 간 괴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서는 실시간 TV보다 OTT를 통한 시청이 증가하면서, 시청률만으로 작품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국내에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해외에서의 성공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청률과 별개로 해외에서 새로운 팬층을 형성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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