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AC 밀란도 아니고, 토트넘 훗스퍼도 아니고 승격 팀으로 가는 것일까.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이탈리아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 FC가 매커스 래시포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코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첼시,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천재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 현재 세리에 A 리그 4승 6무 8패 승점 18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라파엘 바란이 구단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래시포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 델리 알리도 코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맨유의 소년 가장이었던 래시포드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의 꿈을 이뤘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맨유 공격 라인에 힘을 더했다.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56경기 30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음주 파문으로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8골 5도움에 그치더니, 올 시즌에는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최근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는 발언을 남겼다.
‘미러’는 “래시포드의 대리인이 유럽의 거물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회담을 가졌다. AC 밀란으로의 임대 제안은 걸림돌에 부딪힌 걸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뿐만이 아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 중 하나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력 강화를 꿈꾸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높은 주급이 문제다. 래시포드는 주급으로만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000만원)를 받는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월에 래시포드를 이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는 2023년에 2028년까지 지속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그는 주급으로 32만 5000파운드를 넘게 받고 있다. 그것을 감당할 준비가 된 클럽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미러’도 “래시포드는 현재 주급 30만 파운드를 넘게 받는다. 이는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보다 50% 많다. 그의 임금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급이 걸림돌이라고 바라봤다.
과연 래시포드는 어디서 뛰게 될까. 잉글랜드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래시포드는 경기를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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