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신예’ 최우진(29)이 연기력, 화제성, 시청률 등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보이며, 지상파 데뷔작부터 ‘잭팟’을 터뜨렸다.
최우진은 4일 종영된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반전 정체를 숨긴 대통령 대변인실 별정직 행정관 박도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전반부에서 최우진은 백사언(유연석 분)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우직한 인물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비밀 요원처럼 지시받은 것은 완벽하게 처리하는 일당백 활약으로 ‘리틀 백사언’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진 후반부에서 복수를 위해 백사언에게 일부러 접근했음이 밝혀져 충격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최우진은 극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키맨’으로서 박도재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나노 단위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최고로 이끌었다. 최우진은 정적인 면모부터 정체가 밝혀진 뒤 울분에 찬 오열 연기까지 박도재의 서사를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으로 그려내 ‘뉴페이스’ 탄생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최우진의 공식 SNS 팔로워는 첫방 이후 가파르게 증가한 가운데 현재 기준 23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글로벌 팬들은 각 지역 언어로 댓글을 달며 드라마는 물론 최우진을 향한 팬심을 전하고 있다.
지상파 데뷔작을 통해 연기력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우진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내가 이 인물을 오롯이 다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박도재가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거신 전화는’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좋은 결과를 보게 된 것 같아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배우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최우진은 계원예고와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를 졸업한 뒤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우지훈 역을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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