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윤석열 대통령 헌재 답변서 유출한 JTBC…행동하는자유시민 “헌법·법치주의 심각히 훼손”

더 퍼블릭 조회수  

정형식(왼쪽),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준비기일에 입장하고 있다.
정형식(왼쪽),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준비기일에 입장하고 있다.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보수시민단체 ‘행동하는자유시민’이 4일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유출해 보도한 JTBC를 규탄하고 나섰다.

JTBC는 지난 3일 단독기사로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답변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보윤·배진한·윤갑근·최거훈·서성건·도태우·김계리 변호사 등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비상계엄 선포 이전으로 모든 것이 회복돼 보호 이익이 없어졌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답변서에는 “헌법과 계엄법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국회가 의결로 계엄 해제를 요구해 곧바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계엄으로 생명, 신체 등 국민의 기본권 침해가 전혀 없었다”면서 “탄핵 심판을 할 필요가 없다”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행동하는자유시민 측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에서 제출된 답변서가 재판 개정 전에 외부로 유출된 사건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심각히 훼손한 행위로, 그 법적·절차적 위반성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출은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며 재판 당사자 간 형평성과 신뢰를 심각히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이를 방치할 경우 대한민국 사법 체계 전반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손상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JTBC는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JTBC 홈페이지 캡처]
지난 3일 JTBC는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JTBC 홈페이지 캡처]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절차에서 소송 서류 비공개의 원칙을 명확히 고지하고 형사소송법 제47조의 취지를 근거로 당사자들에게 그 준수를 엄중히 요구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 제47조는 공판 개정 전에 소송 관련 서류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소송 절차의 공정성과 사법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규정이다.

앞서 이미선 헌법재판소 수명재판관은 “당사자들이 변론기일 전 상대방 제출 서류 내용을 일방적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소송서류와 그 내용은 변론기일 전에 일방적으로 언론에 공개하면 안 된다는 점 양쪽 모두 유념해달라”고 주의를 준 바 있다.

유출된 서류는 헌법재판소, 청구인 측, 피청구인 측 등 3군데에만 공개된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한 재판이 진행되기 전에 알 수 없다.

그런 만큼 이번 유출은 법적 경고와 절차적 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다.

헌법재판소 측은 자신들이 유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도 서류의 사전 유출을 부인하고 있다.

행동하는자유시민 로고
행동하는자유시민 로고

이에 대해 행동하는자유시민 측은 “JTBC에 유출된 것을 보면 안 봐도 어느 쪽인지, 얼마나 악의적인지 확실하다”며 “이는 헌법적 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한 범죄적 행위로 간주될 수 있어 이에 따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답변서 유출은 단순히 정보 누출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재판의 공정성을 심각히 저해하며 피청구인 측의 정당한 방어권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행동하는자유시민 측은 “국민은 사법 체계의 공정성과 신뢰가 훼손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는 국민 앞에 명확한 해명을 내놓고 사법적 판단의 정당성을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행정적 실수가 아니라 법치주의와 헌법적 절차의 근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퍼블릭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Uncategorized] 랭킹 뉴스

  • 제니와 벨라 하디드가 푹 빠진 '이 색'
  • 맥없이 무너진 전기 트럭… 1톤 화물차 시장, LPG가 주도권 잡아
  • “에어컨에서 하얀 가루가”.. 전기차 공세 시작한 BYD, 알고 보니 결함 덩어리?
  • 지멘스(SIE.TR), 추정치 상회한 분기 예비 매출 보고
  • 소파이(SOFI.O), 4분기 실적 상쇄 불구 전망치 하향 조정…주가 하락
  • 돈잔치 제대로 하고있다는 현재 은행들 "퇴직금만 10억이다..?"

[Uncategorized] 공감 뉴스

  • “터질 것 같은데 제대로 터진 적 없다…여기서 반등 못하면 재능 없다” SK→삼성→키움→35세 저니맨 셀프 팩폭
  • 이재명 2심 재판부 "2월 26일 결심공판"…빠르면 3월 말 선고 나올 듯
  • '이상한 이적설 그만 말해'…'리버풀의 미래' 득점 후 세리머니로 이적설 일축 "전 어디도 가지 않습니다"
  • ‘중국차 견제용?’.. 기아車, 다시 한번 꺼내든 3천만 원대 ‘SUV’
  • 8살 때 이혼한 엄마 찾다가 보육원까지 들어간 톱스타 연예인..
  • “테슬라 차주들 어쩌나..” 자율주행 결함에 200만대 전부 리콜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제2의 이정후라는 말을 지워야 하는 이 선수…밤도 잊고 스윙 삼매경, 룸메이트의 뜻밖의 ‘강제 공개’

    스포츠 

  • 2
    에이스 폭발! '부커 47득점' 피닉스, 연장전 접전 끝에 유타 제압→중상위권 도약 발판

    스포츠 

  • 3
    국대 세터의 화려한 부활, 이영택의 진심 "너무 잘했다, 고맙다" [MD장충]

    스포츠 

  • 4
    '나이는 숫자일 뿐' 72이닝 99K 괴력 85년생 베테랑, 오프시즌 불펜 최대어 등극…행선지는 BOS·TEX?

    스포츠 

  • 5
    “월세…” 이연복이 ‘건물주’ 서장훈에 고민 털어놨다 들은 말 : 오랜만에 마음이 뜨끈해진다

    연예 

[Uncategorized] 인기 뉴스

  • 제니와 벨라 하디드가 푹 빠진 '이 색'
  • 맥없이 무너진 전기 트럭… 1톤 화물차 시장, LPG가 주도권 잡아
  • “에어컨에서 하얀 가루가”.. 전기차 공세 시작한 BYD, 알고 보니 결함 덩어리?
  • 지멘스(SIE.TR), 추정치 상회한 분기 예비 매출 보고
  • 소파이(SOFI.O), 4분기 실적 상쇄 불구 전망치 하향 조정…주가 하락
  • 돈잔치 제대로 하고있다는 현재 은행들 "퇴직금만 10억이다..?"

지금 뜨는 뉴스

  • 1
    '더 폴' 감독이 18년 만에 감독판을 내놓은 배경

    연예 

  • 2
    반려가구 천만시대, 동물을 위한 법은 어디까지 왔을까?

    연예 

  • 3
    홈웨어는 하이주얼리를 입는다

    연예 

  • 4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유리몸 수비수 '또또또' 부상→팀 훈련 불참...첼시 "심각한 부상 아니길"

    스포츠 

  • 5
    “야구보다 관계가 중요, 내가 더 노력해야…” 영웅들의 30세 원펀치, 푸이그·카디네스 못 보내…막중한 무게감

    스포츠 

[Uncategorized] 추천 뉴스

  • “터질 것 같은데 제대로 터진 적 없다…여기서 반등 못하면 재능 없다” SK→삼성→키움→35세 저니맨 셀프 팩폭
  • 이재명 2심 재판부 "2월 26일 결심공판"…빠르면 3월 말 선고 나올 듯
  • '이상한 이적설 그만 말해'…'리버풀의 미래' 득점 후 세리머니로 이적설 일축 "전 어디도 가지 않습니다"
  • ‘중국차 견제용?’.. 기아車, 다시 한번 꺼내든 3천만 원대 ‘SUV’
  • 8살 때 이혼한 엄마 찾다가 보육원까지 들어간 톱스타 연예인..
  • “테슬라 차주들 어쩌나..” 자율주행 결함에 200만대 전부 리콜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제2의 이정후라는 말을 지워야 하는 이 선수…밤도 잊고 스윙 삼매경, 룸메이트의 뜻밖의 ‘강제 공개’

    스포츠 

  • 2
    에이스 폭발! '부커 47득점' 피닉스, 연장전 접전 끝에 유타 제압→중상위권 도약 발판

    스포츠 

  • 3
    국대 세터의 화려한 부활, 이영택의 진심 "너무 잘했다, 고맙다" [MD장충]

    스포츠 

  • 4
    '나이는 숫자일 뿐' 72이닝 99K 괴력 85년생 베테랑, 오프시즌 불펜 최대어 등극…행선지는 BOS·TEX?

    스포츠 

  • 5
    “월세…” 이연복이 ‘건물주’ 서장훈에 고민 털어놨다 들은 말 : 오랜만에 마음이 뜨끈해진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더 폴' 감독이 18년 만에 감독판을 내놓은 배경

    연예 

  • 2
    반려가구 천만시대, 동물을 위한 법은 어디까지 왔을까?

    연예 

  • 3
    홈웨어는 하이주얼리를 입는다

    연예 

  • 4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유리몸 수비수 '또또또' 부상→팀 훈련 불참...첼시 "심각한 부상 아니길"

    스포츠 

  • 5
    “야구보다 관계가 중요, 내가 더 노력해야…” 영웅들의 30세 원펀치, 푸이그·카디네스 못 보내…막중한 무게감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