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中, 5%대 성장 유지 ‘안간힘’…연준식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나

서울경제 조회수  

中, 5%대 성장 유지 '안간힘'…연준식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나
中, 5%대 성장 유지 ‘안간힘’…연준식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나
중국 인민은행. 연합뉴스

中, 5%대 성장 유지 '안간힘'…연준식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나
中, 5%대 성장 유지 ‘안간힘’…연준식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나

중국 당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처럼 기준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에 일정 기간(주로 1년) 유동성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이자율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로 설정한다. MLF는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설정에 기반이 되고 1년물 LPR은 신용대출,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된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 증가를 위한 ‘양적 목표’에서 벗어나 ‘금리 조정’ 중심의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올해 ‘적절한 시기에’ 현재 수준인 1.5%에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연준이나 유럽중앙은행(ECB) 등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주로 사용하는 통화정책 수단은 기준금리다. 반면 중국은 LPR, 역레포 금리와 같은 다양한 이자율을 설정하고 은행들이 대출 규모를 얼마나 늘려야 할지에 대한 비공식 지침을 내리는 식으로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 FT는 “이런 지침은 수십년 동안 경제를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였으며 대출이 제조업·기술·부동산 등 고성장 부문에 집중되도록 유도했다”며 “그러나 인민은행의 관리들은 지금 개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이자율을 설정해 통화정책을 펼치는 방식이 고성장 시대에는 유효했지만 당국이 공식적으로 5%안팎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만큼 이참에 통화정책을 개혁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리처드 쉬 중국 금융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리 개혁은 2025년 인민은행의 진정한 초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 발전은 은행 대출 규모를 늘리는 데만 집중했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이 바뀔 경우 기준금리는 7일물 역레포 금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 9월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0.2%포인트 낮춘 1.5%로 조정했는데 당시 쩌우란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7일물 역레포 금리가 주요 정책금리 기능을 사실상 담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통화정책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정부가 기존 유동성 확대 시스템을 통해 첨단기술과 제조업 부문에 자금 지원을 원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지난해 중국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자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차례, 5년물 LPR을 3번이나 인하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은 여전히 더디고 도널드 트럼프 2기 체제에서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FT는 “인민은행의 정책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중국의 통화정책은 미국·유럽·일본에서 익숙한 시스템과 비슷해질 것”이라면서도 “정책 결정을 위한 공개적인 정기 회의 등 필수적인 요소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Uncategorized] 랭킹 뉴스

  •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며 윤 대통령 공개지지한 유명 배우 등장
  • 'HERE WE GO' 울버햄튼 진짜 미쳤다! '황희찬 첫 골' 도운 '주전 ST'와 장기 재계약 합의 완료
  •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정년이' 이어 '별들에게 물어봐'...tvN 대작 계보
  • '지거전' 최우진, 글로벌 인기몰이…지상파 데뷔작 '잭팟'
  • '굿바이 김온아' 우생순 막내의 작별 인사, 이제는 선수 아닌 해설위원으로…"끝까지 최선 다했다, 받은 사랑 꼭 돌려드릴 것" [MD인터뷰]
  • "게임 만들 사람 줄어도 괜찮아" AI가 책임진다

[Uncategorized] 공감 뉴스

  • “만년 꼴찌가 달라졌다”.. 중형 SUV의 반전에 자동차 업계는 ‘술렁’
  • 윤석열 대통령 헌재 답변서 유출한 JTBC...행동하는자유시민 "헌법·법치주의 심각히 훼손"
  • 대통령 관저 앞 민주노총 집회, "무전기에 머리 맞은 경찰 의식불명"
  • 차벽·인간띠 등 3중 방어막…일부는 개인화기 소지·몸싸움도
  • KIA 김도영·위즈덤·나성범 30홈런 트리오 기대만발…99 샌더스·홍현우·양준혁, 추억의 ‘106홈런 트리오’ 소환
  • [2025 경제전망]② 연말 기준금리 2.5%로 낮아질듯… “대내외 불확실성 커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박위, 결혼 두 달 만 오열” ❤송지은과 화장실 두려움 극복.. 그의 발이 되어주는 BMW까지
  • “엉겁결에 음주 운전자 잡기” 운 없게 사고 난 운전자, 경찰에 잡혀갔다?
  • “10만원 더 주고 면허 내놔라” 그래도 반납하면 칭찬할 수 밖에 없다!
  • “진짜 수입차 왜 사냐” 기아 EV3, 해외에서 수상 싹슬이!
  • “차 막혀 죽겠다” 서울시민, 시내버스 손 봐라 난리!
  • “10대들아 정신차려라” 운도 없지, 결국 경찰서 엔딩!
  • “그렇다고 음주운전자 벌금형?” 초등교사 퇴직 보호해준 재판부!
  • “드디어 운전자들 대환호” 매번 귀찮게 하던 ‘이 것’, 이제 사라진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지갤러리’ 디렉터 이다경의 취향

    연예 

  • 2
    '삼남매맘' 김성은, ♥정조국과 슬픈 이별…"또 떨어져 살게 돼"

    연예 

  • 3
    EPL 우승 가능성 날려버린 CB→헤딩 대신 '박차기'로 PK 헌납→감독은 비명을 질렀다…결국 동점→승점 1점만 챙겨 리버풀과 격차 더 벌어졌다

    스포츠 

  • 4
    '미쳤다!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무패 우승' 달성!…2018년 대회 이후 첫 정상

    스포츠 

  • 5
    한상우, 카카오 ‘진골(?)’ 아닌 리더십 가능성 보여줄까

    차·테크 

[Uncategorized] 인기 뉴스

  •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며 윤 대통령 공개지지한 유명 배우 등장
  • 'HERE WE GO' 울버햄튼 진짜 미쳤다! '황희찬 첫 골' 도운 '주전 ST'와 장기 재계약 합의 완료
  •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정년이' 이어 '별들에게 물어봐'...tvN 대작 계보
  • '지거전' 최우진, 글로벌 인기몰이…지상파 데뷔작 '잭팟'
  • '굿바이 김온아' 우생순 막내의 작별 인사, 이제는 선수 아닌 해설위원으로…"끝까지 최선 다했다, 받은 사랑 꼭 돌려드릴 것" [MD인터뷰]
  • "게임 만들 사람 줄어도 괜찮아" AI가 책임진다

지금 뜨는 뉴스

  • 1
    두 번 연속은 안 진다! MVP의 대반격→46득점 10AS 9R로 덴버 연장 V 견인…20-20 외계인에게 복수 성공

    스포츠 

  • 2
    “한국산 최고라더니 美 서 대박”…GM·포드 제치고 테슬라까지 ‘위협’

    차·테크 

  • 3
    혜성특급 다음은 안우진, 안우진 다음은? 영웅들이 보석을 찾는다…지명권 수집이 전부 아니다

    스포츠 

  • 4
    “인고의 시간 견뎌냈다”.. KGM,10년 만에 들려온 ‘역대급’ 소식

    차·테크 

  • 5
    일본 특유의 여름 감성

    뿜 

[Uncategorized] 추천 뉴스

  • “만년 꼴찌가 달라졌다”.. 중형 SUV의 반전에 자동차 업계는 ‘술렁’
  • 윤석열 대통령 헌재 답변서 유출한 JTBC...행동하는자유시민 "헌법·법치주의 심각히 훼손"
  • 대통령 관저 앞 민주노총 집회, "무전기에 머리 맞은 경찰 의식불명"
  • 차벽·인간띠 등 3중 방어막…일부는 개인화기 소지·몸싸움도
  • KIA 김도영·위즈덤·나성범 30홈런 트리오 기대만발…99 샌더스·홍현우·양준혁, 추억의 ‘106홈런 트리오’ 소환
  • [2025 경제전망]② 연말 기준금리 2.5%로 낮아질듯… “대내외 불확실성 커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박위, 결혼 두 달 만 오열” ❤송지은과 화장실 두려움 극복.. 그의 발이 되어주는 BMW까지
  • “엉겁결에 음주 운전자 잡기” 운 없게 사고 난 운전자, 경찰에 잡혀갔다?
  • “10만원 더 주고 면허 내놔라” 그래도 반납하면 칭찬할 수 밖에 없다!
  • “진짜 수입차 왜 사냐” 기아 EV3, 해외에서 수상 싹슬이!
  • “차 막혀 죽겠다” 서울시민, 시내버스 손 봐라 난리!
  • “10대들아 정신차려라” 운도 없지, 결국 경찰서 엔딩!
  • “그렇다고 음주운전자 벌금형?” 초등교사 퇴직 보호해준 재판부!
  • “드디어 운전자들 대환호” 매번 귀찮게 하던 ‘이 것’, 이제 사라진다!

추천 뉴스

  • 1
    ‘지갤러리’ 디렉터 이다경의 취향

    연예 

  • 2
    '삼남매맘' 김성은, ♥정조국과 슬픈 이별…"또 떨어져 살게 돼"

    연예 

  • 3
    EPL 우승 가능성 날려버린 CB→헤딩 대신 '박차기'로 PK 헌납→감독은 비명을 질렀다…결국 동점→승점 1점만 챙겨 리버풀과 격차 더 벌어졌다

    스포츠 

  • 4
    '미쳤다!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무패 우승' 달성!…2018년 대회 이후 첫 정상

    스포츠 

  • 5
    한상우, 카카오 ‘진골(?)’ 아닌 리더십 가능성 보여줄까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두 번 연속은 안 진다! MVP의 대반격→46득점 10AS 9R로 덴버 연장 V 견인…20-20 외계인에게 복수 성공

    스포츠 

  • 2
    “한국산 최고라더니 美 서 대박”…GM·포드 제치고 테슬라까지 ‘위협’

    차·테크 

  • 3
    혜성특급 다음은 안우진, 안우진 다음은? 영웅들이 보석을 찾는다…지명권 수집이 전부 아니다

    스포츠 

  • 4
    “인고의 시간 견뎌냈다”.. KGM,10년 만에 들려온 ‘역대급’ 소식

    차·테크 

  • 5
    일본 특유의 여름 감성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