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27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경제를 총괄하는 내각 총리를 김덕훈에서 박태성으로 교체하고 부총리에 군 출신 김정관을 기용하는 등 주요 간부를 대거 교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23~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박태성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한 러북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김 위원장의 주요 활동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최측근 중 한 명이다. 경제정책 실무를 맡는 내각 부총리에는 이례적으로 군 출신인 김정관 국방성 제1부상이 임명됐다. 러북 관계 격상 작업을 진두지휘한 최선희 외무상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에 올라 입지가 강화됐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국익과 안전보장을 위해 강력히 실시해나갈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이 천명됐다”며 대미 강경 대응 방침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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