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갈협)가 주관한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27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갈등문제연구소 전문가 과정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약 120명이 참석해 연말을 함께 기념하며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한 한양대학교의 노력
1부 공식 행사에서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사회는 다양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양대학교와 갈등문제연구소가 협력해 운영 중인 갈등협상 리더십 과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은 400여명에 가까운 전문가를 배출하며 사회적 갈등 관리와 화합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서로를 존중하며 이해와 타협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여러분의 노력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등문제연구소 박철곤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갈등 관리와 화합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한 동문과 연구소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갈등 해결 전문가로서 여러분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더욱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송년의 밤 ”동문 간의 결속과 발전의 장
이성규 총동문회 회장은 “300명이 넘는 큰 공동체로 성장한 동문회를 함께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동문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년의 밤 행사 준비를 이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정건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오신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갈등 협상 총동문회는 더욱 더 단단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에는 더 큰 도전과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한양대학교 갈등협상 총 동문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단합된 힘으로 그 모든 여정을 함께 헤쳐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이훈 부위원장, 정민교 부위원장 및 준비위원 한명 한명을 호명하며 참석한 동문들 모두에게 노고의 박수를 요구하자 장내에서는 우뢰와 같은 격려의 박수에 행사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정 위원장은 “새로운 한 해를 향한 비전을 함께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동문간의 연대를 더욱 돈독히 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라며 인사말을 가름했다.
행사는 2부로 이어져 개그맨 이상운의 사회로 활기찬 분위기를 띠었다.
여성 원우들 중 최고의 드레스상을 시상하며 시작된 2부에서는 재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통해 준비한 기량과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부 물품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13기 재학생들이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으며,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추첨을 통해 13기 홍서원, 4기 김지영, 9기 장철훈이 한양대학교 금 배지에 당첨되었다.
이는 동문 간의 끈끈한 우정과 연구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의 비전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는 설립 6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갈등 해결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설립된 이후 갈등협상 국가인정 자격증 등록 1·2급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400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갈등 해결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갈협은 갈등 문제에 대한 종합 연구 및 갈등 현장 조정, 사회적 자본 육성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폐해를 줄이고,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및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갈등문제 연구, 정책 개발, 현장 갈등 조정,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갈등 예방을 위한 정부 및 공공기관 지원 사업 등이 있다.
또한, 실천적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사례 중심의 교육과 심화 과정을 운영 중이며, 맞춤형 특별 과정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사회의 갈등 해결 문화 정착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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