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WTA 코리아오픈 1회전서 2018년 준우승자 톰야노비치와 격돌▲ 사진: 장수정 SNS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대구시청, 세계 랭킹 234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119위)를 상대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WTA투어 단식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장수정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본선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톰야노비치와 만나고, 이길 경우 3번 시드인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16위)를 상대한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 8강까지 진출해 코리아오픈 사상 단식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장수정은 또 2017년 US오픈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와 한 조를 이뤄 복식에도 출전한다. ▲ 아일라 톰야노비치(사진: 스포츠W) 톰야노비치는 지난해 세계 랭킹 32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세 차례 단식 8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고, 2018년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이 대회 단식 톱 시드는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3위), 2번 시드는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 15위)가 각각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 외에 백다연(319위·NH농협은행)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예선 통과 선수와 1회전을 치르게 됐다. 이길 경우 2회전 상대는 디아나 슈나이더(17위·러시아)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영국, 72위)는 페이턴 스턴스(미국, 49위)와 2회전 진출을 다툰다. 이 대회는 14, 15일에 단식 예선이 진행되고 16일부터 단·복식 본선이 시작된다.
쌀토끼로 불리는 中 미투, 자유 향한 거대 행보 시작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그동안 쌀토끼(米兎)라는 은어로만 부르면서 모두가 쉬쉬했던 미투(나도 당했다·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고발)가 중국에서 마침내 공론화의 장(場)으로 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쌀토끼가 드디어 토끼장을 박차고 나와 자유를 향한 거대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중국도 사람 사는 세상인 만큼 위계(位階·사회, 정치적 계급)에 따른 성희롱이나 성폭력이 결코 희귀한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3일 보도를 종합하면 실제로 오랜 세월 무수히 자행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심지어 사찰 같은 곳에서도 주지 등이 비구니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를 자행하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그러나 공론화된 경우는 완전 가뭄에 콩 나듯 했다. 그러다 2017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의 바람이 중국에도 상륙하면서 상황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전국 곳곳에서 미투가 빈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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