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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남인순, 피해호소인으로 2차 가해"…南 "다시 사과드려" [송파병 TV토론]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송파병' TV토론회 위례신사선 착공 지연 놓고 '책임론' 등장 나무위키 판넬 자료 놓고 '신빙성' 공방도 4·10 총선에서 서울 송파병 지역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과 정치 현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국가재정과 위례신사선의 착공 지연 여부를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또 두 후보는 과거 당적 이동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던 '피해호소인'을 소환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근식 후보와 남인순 후보는 4일 딜라이브TV 채널1에서 방영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송파병 지역 공약과 정치 현안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일자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재정 활용법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고, 지역 최대 현안인 위례신사선의 착공 지연을 두고는 네탓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첫 논쟁은 양극화 해법에서 등장했다. 김 후보는 "양극화는 편가르기가 아니라 사회통합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된다. 가장 지양돼야 할 것이 정치학적으로 소수의 과잉 대표라고 하는 현상"이라며 "목소리가 크긴 한데 사실상 소수인 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개딸들이 대표적이다. 이 부분들을 시정해서 소수의 과잉대표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남 후보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는 "부자 감세를 하다 보니 세입은 줄고 세출 해야 될 것은 많은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재정 정책을 통해 복지를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윤 정부가 지출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4000억원 감액 했고 청년 도약 계좌도 줄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소득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하는 게 복지 정책의 확대지만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모두 다 차별 없이 주는 보편적 복지는 전 세계적으로 설 자리가 없다"며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이런 국가 예산의 낭비 같은 것들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차별적인 복지를 통해 오히려 복지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두터운 복지를 주는 게 보편적 복지보다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맞받았다. 아울러 "집권하고 나서 정부의 예산을 편성하고 실제로 지출을 해보면서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너무나 많은 무차별·보편적 복지란 이름 아래 예산 살포가 이뤄져 긴축 재정을 해서 재정의 균형재정을 만들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라 살림살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효율적으로 손을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와 관련해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타났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신청을 받을 때 전부 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냈다"며 "과연 민주당은 그렇게 서명할 의지와 용기와 자신이 있는지 궁금한데, 이재명 대표가 그걸 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가했다. 이에 남 후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특권 폐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한 대통령의 무분별한 거부권 행사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자 김 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얘기하는데 갑자기 헌법에 나와 있는 대통령 거부권 이야기를 하셔서 의아한 생각이 든다"며 "정치학적으로 입법부·사법부·행정부라는 삼권분립이 된 대통령제 하에서 우리나라 헌법은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의 견제와 균형 장치를 두고 있는데 그것이 재의요구권이고 모든 나라에 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위례신사선이 뜨거운 논쟁거리로 올랐다. 선공은 김 후보가 먼저 남 후보의 위례신사선 공약 이행이 늦어졌다는 걸 꼬집으면서 이뤄졌다. 이에 남 후보는 "위례신사선은 2018년에 민자 적격성 통과가 됐고 이후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까지 해서 2022년까지는 사실 정상적으로 추진이 됐다"며 "그 실시협약안을 갖고 지난해 기재부 민투심 심사 단계에서 공사비나 자재비용이 올라 이 부분을 반영하는 문제가 쟁점이 돼 연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위례신사선이 2018년에 민자 적격성 통과했는데 2018년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고, 남 후보는 집권여당의 3선 중진 의원이었다"며 "심지어 박원순 시장하고 가까운 분 아니었느냐. 내가 그 위치였다면 박원순 시장에게 매달려서라도 아니면 문 정부 국토부 장관한테 쫓아가서라도 약속대로 했을 텐데 그렇게 안 하신 것이고 결국 일을 안 하고 그냥 놓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유토론 시간에선 남 후보가 먼저 공세에 나섰다. 남 후보는 "나는 이당 저당 기웃대지는 않았다"고 포문을 연 뒤 판넬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나무위키에서 이 자료를 가져온 것인데 김 후보는 열린우리당 또 민주당 또 창조한국당 또 민주당, 국민의당, 미래통합당 등 정당 이력이 매우 화려하다"며 "이렇게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고 여러 차례 정당을 바꾸는 사람을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데서 의문을 제시하는 유권자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남 후보가 꺼내든 판넬의 출처를 중심으로 역공을 펼쳤다. 그는 "아시겠지만 나무위키는 본인이 작성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3자가 작성해서 마구 올린다"며 "거기서 제일 잘못된 게 창조한국당 이야기인데 제가 창조한국당에 입당한 적이 전혀 없다. 남 후보께서 나중에 확인하시면 잘못된 걸 가져왔다고 사과를 하셔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후보의 차례였다. 김 후보는 "남 후보는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그 여성을 2차 가해를 한다는 의미에서 이른바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 후보는 "'피해 호소인' 발언은 당시에도 사과를 드렸고 지금도 다시 한 번 그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며 "그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이 인권을 침해하는 어떤 그런 부분으로 비춰진다고 한다면 내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 이런 부분들을 꼭 한번 살펴보시고 나의 그때 잘못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승연 "부정채용 의혹 해명하라" 박찬대 "허위사실로 고발" [연수갑 TV토론] 장경태 "尹정권 심판하자" 김경진 "이재명·조국에 대한민국 못 맡겨" [동대문을 TV토론] 오기형·김선동 토론 중 오세훈 소환…'경전철 조기착공' 책임공방 [도봉을 TV토론] '강동갑' 진선미·전주혜, '신강일역' 놓고 충돌…막판엔 '네거티브' 공방도 [강동갑 TV토론] "시 수입 500억 어떻게?" vs "뚱딴지같은 얘기" 염태영·박재순 공방전 격화 [수원무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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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첫 TV토론회 李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곤 직접 얘기 못해" "1년여 성과 없는 것 불가피하단 점 이해해달라" 元에 "기억 안 난다는데 자꾸 물어보나" 발끈도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놓고도, 해당 아파트 명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탄약고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고 직접 얘기는 못했다" "1년 몇 개월 만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께서 이해해달라" 등 책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1일 인천 계양을 출마 후보 측이 제공한 토론회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진행된 22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공약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공통 질문에 첫 답변자로 나선 원 후보는 △교통 주거 환경 개선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범지구 조성 △신혼부부 및 총년 주택 마련 부담 경감 △늘봄교실 증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 해소 등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25년간 정체된 계양 발전이 바로 이것을 해결해야만 저출산 (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출생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구체적 정책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출생 지원 또는 주거 지원 그리고 노후 지원과 같은 각종 정책들을 이미 발표했다. 1+1 정책이라든지 두 자녀에게는 24평, 세 자녀에게는 33평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이어진 후보 간 질문에서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계양을의 출생률이 가장 낮고 교육 지원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아주 뚜렷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지난 2년 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출생률 문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각 지역 별로 큰 차이가 나야 되는데 실제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전국적 현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정 선거구 단위로 뭔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역의 출생률을 개선할 수 있다라는 생각 자체가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공통 질문인 교통 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관련,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GTX-Y 또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말씀하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 어떠한 기관 협의나 추진을 했는지 말해달라"며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나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달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GTX 노선이나 광역철도망에 대해서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계양갑) 의원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얘기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이렇게 어디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그런 허위사실 공표하시면 원래 안 되는 거다. 2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유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공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라며 "같이 만났다고요? 사실 확인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잘 모르겠다"라며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있을테니"라고 말문을 닫았다. 이 후보는 탄약고 이전·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원 후보로부터 "그 두 가지를 위해 무얼 하셨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포공항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며 "1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느냐, 이렇게 말하면 그 사이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리 국민께서 좀 이해를 부탁드린다.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또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느냐"라고 질문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말했다. 원 후보가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방해하지 좀 마시라.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사업성 확보 문제는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이날 인천 계양을 후보 TV토론회 녹화 1시간 전 녹화 공개를 거부하면서, 공개 예정이었던 계양을 토론회는 비공개 토론회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원 후보 측은 "녹화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캠프의 보도자료 엠바고와 무관하게 언론사 취재 편의에 필요한 토론 영상 등을 사전에 제공해도 좋다는 의사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김혜경과 판박이…민주 김병기 배우자, 법카 유용 의혹 해명하라" [현장] "민주당 횡포 4년, 또 겪으실 건가"…정황근, 신범철·이정만·이창수 하나로 뀄다 '무소속' 장예찬 "보수 단일화하자"…與 정연욱 "수영구민 이용 말라" 대동소이한 공약에…박수현 "농촌 살려야" vs 정진석 "실천가능성 봐야" [공주·부여·청양 TV토론] 홍준표, 尹 '탈당 요구' 함운경에 "대통령 탓하는 후보 당선된 것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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