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압도적 안정감"…SQ8 e-트론, 獨 아우토반 180㎞/h '씽씽'잉골슈타트/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시속 180㎞? 이 정도로 안정감 넘치는 전기차가 있었나" 검은색 사선 다섯 줄이 그어진 하얀색 표지판이 등장했다. 제한속도·추월금지·경적사용금지 등 모든 제한이 풀린다는 의미의 독일 아우토반 상징 아닌가. 있는 힘껏 가속 페달을 내질렀다. 가슴이 저릿하는 느낌과 함께 앞으로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도 잠시. 이내 평화(?)가 찾아왔다. 세계 유일의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숫자는 쭉쭉 올라가 이내 180을 넘겼지만 차량은 거의 미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기판을 보지 않았다면 속도를 체감하기 힘들 정도였다. 지난달 25~26일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현지에서 마련한 전기차 시승행사에 참가해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일대에서 약 180㎞를 아우디의 Q8 e-트론과 SQ8 e-트론을 번갈아 가며 시승했다. 특히 국내에 SQ8 e-트론 시승 차량이 없는 만큼 이날 시승은 국내 취재진에 최초로 제공된 기회였다. Q8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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