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 인프라 주도권 선점”[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T가 AI의 동맥이자 2025년 핵심 성장동력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지난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한 이래 연말 조직 개편에서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연이은 행보로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은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이날 출시된 SKT GPUaaS는 미국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Lambda)와 지난 1년간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이다.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SKT는 지난 2월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금번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를 사용해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또한 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GPUaaS와 SKT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활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GPUaaS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AI를 연구하는 각종 대학과 연구 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SKT GPUaaS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GPUaaS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고성능 GPU 활용 따른 AI 모델 학습 기간 단축 ▲GPU를 합리적인 가격에 짧은 기간도 이용 가능 ▲서버 구매와 데이터센터 운영 고민 없이 GPU 자원 바로 사용 등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SKT는 1분기 중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H200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사례로 SKT가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북미 진출 앞둔 SKT ‘에스터’, AI 에이전트’ 이정표 제시 [CES 2025][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 ‘에스터(A*, Aster)’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구체적 서비스 실체를 공개하는 등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 준비 중인 에스터를 미국 현지에서 소개하는 건 이번 CES 2025가 처음이다. SKT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에스터 개발을 최초로 알린 바 있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Life Management(일상 관리)’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AI 에이전트가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즉 체계적인 일상 관리로 이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의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이용자가 전체 일정을 짤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는 것이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3rd Party)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SKT 구상이다. 예정된 계획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알림으로써 이용자가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며,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에스터에 기대하는 역할이다. 가령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온 이용자에게 ‘다음주가 당신의 딸 생일이네요. 출장 중 기념품을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묻는 식이다. SKT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터를 통한 AI 생태계의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텔코(통신사)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SKT는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SKT는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SG 선도기업’ SKT, 올해도 DJSI 월드 지수 편입[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이하 SKT)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DJSI 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다.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자들에게 책임투자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된다. SKT는 2008년 처음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린 이래 2020년을 제외한 총 16년간 포함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통신기업 중 유일하며 전 세계 통신 기업 중에서도 단 7곳만이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DJSI 월드지수에는 세계 2500여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10%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편입되며 국내기업 중에서는 20여개 기업만이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SKT는 최고점을 받아 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에는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 강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환경경영 정책 고도화 ▲공급망 ESG 프로그램 확대 적용 ▲구성원 육성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계 ▲이해관계자 소통 정책수립 ▲ 고객정보 관리 강화 및 공시 고도화 등 SKT의 다양한 ESG 경영 노력이 반영됐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오는 12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아 온 만큼 앞으로도 대내외 평가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AI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달러 투자[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CEO 유영상, 이하 SKT)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에 3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다. 올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 등으로부터 약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화제가 된 기업이다. 또한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리서치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AI100’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우수한 AI 영상이해모델을 통해 영상 속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까지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검색 솔루션 ‘마렝고(Marengo)’와 영상에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솔루션 '페가수스(Pegasus)’를 제공하고 있다. SKT와 트웰브랩스는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와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만 개 영상 중 “아기가 첫 걸음마 떼는 영상 찾아줘”, “손흥민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패스하는 영상을 분류해서 보여줘”, “이 영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텍스트로 정리해줘” 등의 검색을 수행하면 원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찾고 영상의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 주는 식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AI 관제시스템과 같은 보안과 공공 안전 분야에 멀티모달 AI적용을 위한 관련 기술개발 및 고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I 관제시스템의 경우 기존에는 한 명의 실무자가 장시간 수많은 CCTV를 모니터링 해야 했던 것과 달리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 AI 모델을 적용하면 그 날 있었던 주요 사건, 움직임, 인물 등을 빠르게 검색 및 요약할 수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악천후나 상대적으로 조건이 열악한 도로변, 어두운 골목길 등에 높은 수준의 실시간 탐지 및 검색 등 관제업무 효율성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멀티모달 AI 활용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트웰브랩스는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해 멤버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글로벌 AI 기업들은 텍스트를 넘어 영상,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모달 기술에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는 AI 영상 분석 시장 규모가 2028년 753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SKT와 협력으로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기술이 더 많은 산업 현장에 혁신적인 영상이해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신 SKT의 AI성장전략본부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신한카드와 AI로 사이버금융 범죄 잡는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과 신한카드가 첨단 AI 기술로 사이버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신한카드(대표이사 문동권)와 ‘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전자금융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신한카드의 ‘FDS(Fraud Detection System)’에 SKT의 ‘FAME’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FAME는 SKT가 보유한 위치, 이동 데이터와 전화, 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의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고객의 동의 하에 승인된 가맹점과 고객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고객에게 보상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보이스피싱 번호와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하고, 고객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할 수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 선정 및 점검, 개발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 담당은 "AI 기술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하여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KT, 최애장면 보여주는 8K IPTV… SKT, 알아서 계획·수행 자율형비서국내 통신사들의 AI(인공지능) 경쟁이 뜨겁다. '탈(脫)통신' 전략에 맞춰 AI 관련 서비스와 사업을 속속 내놓고 있다. KT는 AI 기능을 새로 추가한 'AI 셋톱박스'를 새로 선보였다. SKT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KT, 더 똑똑해진 지니TV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새로운 IPTV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KT가 선보인 새로운 IPTV는 '지니TV 셋톱박스4'(이하 지니4). 세계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UHD 칩셋과 온디바이스 AI 칩셋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성장 정체를 겪는 유료 방송시장에서 고품질 콘텐츠와 맞춤형 AI 서비스로 'IPTV 큰형'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훈배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2008년 국내 최초 IPTV 출시 이후 유료방송산업에서 혁신 기술을 제시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워왔다"며 "새로운 셋톱박스를 통해 진정한 AI IPTV 시대를 열..
SKT, K-AI 얼라이언스와 국내 혁신 기술 글로벌 확장 모색[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대한민국 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Alliance)’가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SUMMIT 2024(이하 SK AI 서밋)’에 참여해 K-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가 대한민국 AI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이번 AI 서밋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19곳이다. 참여 멤버사들은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영위하는 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과 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한다. 멤버사들은 이번 전시와 발표 세션을 통해 각 사가 보유 중인 AI 기반 기술과 솔루션 등을 외부에 알리고, 더 많은 업체들이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는 “‘SK AI 서밋’은 래블업의 혁신적인 AI 인프라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혁신가들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에서 열리는 혁신의 교차점에서 기술을 나누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의 ‘유나이트’ 행사 이후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해, 총 23개사로 확대됐다. 신규 합류 업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와 바이파이브, IT 서비스 전문기업 테크에이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 기업 노타 AI다. 이 밖에도 연내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얼라이언스의 멤버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SK AI 서밋에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세션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이 소개되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얼라이언스 멤버사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선 서밋 기간 얼라이언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규 멤버사 소개 및 얼라이언스 참여 인증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SKT는 얼라이언스 확대와 함께 멤버사에 대한 소개를 위한 별도의 페이지 및 소통 채널 구축을 준비하는 등 얼라이언스를 통한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의 기반이 될 AI 기업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상 SKT 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불법스팸 뿌리 뽑는다…‘중계사 대상 관리 조치 시행’[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불법스팸 발송량이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 전송 속도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직접적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주식투자 권유, 도박 유도 등 스팸문자가 급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스팸 발송을 억제하기 위해 SKT의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에 근거해 시행됐다. SKT는 지난 7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의 관리 강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국내 모든 문자 중계사에게 전달하며 불법스팸 저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SKT는 “앞서 공문 발송 이후 다량의 불법스팸 발송이 지속되고 있는 중계사에 대해 추가 공문 발송, 경고 및 관리조치 예고 등을 통해 불법스팸 관리 강화를 요청해왔다”며 “다만 일부 중계사의 불법스팸 관리가 여전히 미흡해 최근(10월 17일)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문자 중계사는 비즈메시징 서비스의 전송 속도가 제한된다. 조치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발송 중단조치까지 이어지는 등 실질적으로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계사의 자정 노력을 이끌어 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불법스팸 건 수가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서 KISA에 신고된 불법스팸 건수와 이들이 발송한 문자 중 불법스팸 건수 및 비율을 전달하며 불법 스팸 발생에 대한 문자중계사의 적극적인 저감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치 외에도 SKT는 올해 불법스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T는 지난 8월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 전사 TF를 출범했으며 송수신 문자에 대한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했다. 또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필터링’을 통해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불법스팸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6G 백서 발간…AI 시대 통신 인프라 진화 제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AI와 통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SK텔레콤 6G 백서:View on Future AI Telco Infrastructure’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발간한 6G 백서의 연장선상에서 미래 네트워크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SKT는 첫 번째 6G 백서에서 6세대 이동통신 표준화에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기술 동향, 예상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 등을 소개한 바 있다. SKT는 이번 백서를 통해 향후 본격화될 AI시대 통신 인프라의 방향성과 함께 미래 선보일 6G 이동통신의 모습을 미리 전망했다. 먼저 6G 구조 진화의 핵심을 ‘클라우드·AI·그린 네이티브(Cloud·AI·Green-native)’로 정의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프레임워크’ 권고안에서 강조한 유비쿼터스 인텔리전스 기반의 6G AI 인프라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6G 시대에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와 특화 서비스를 고려해 이전 세대 이동통신을 적절히 혼용하는 ‘세대 혼합(Generation Mix)’ 기반의 유연한 네트워크 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SKT는 통신 인프라와 AI의 결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Telco Edge AI Infra)' 개념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G 시대에는 통신 사업이 단순히 트래픽 수요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넘어 인프라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통신사가 네트워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야 구글이나 아마존웹서비스 등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폰·노트북 등 단말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SKT는 이러한 방법론으로 “기존 통신사가 보유한 통신국사 등에 AI 설루션을 결합, 인공지능 추론을 실시간 수행하게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필수 요소로 ▲글로벌 생태계 협력 ▲유망 사업 모델 발굴 ▲무선접속망·코어망·전송망·디바이스·AI 오케스트레이션 등 영역별 기술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T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 소통하며 6G 관련 기술의 단계적 표준화와 R&D를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3GPP의 ‘IMT-2030 적용 사례 워크숍 및 6G 발표 세션과 지난 6월 열린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에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의 핵심 기술로 강조하고,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또한 10월 열린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과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기조연설을 통해 기존 유무선 인프라가 6G 시대에는 AI 인프라로 진화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T는 텔코 에지 AI의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지적재산권 확보와 논문 발표 등 다각적인 연구 개발 활동도 지속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에 성공하는 등 관련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를 통해 텔코 에지 AI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인프라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생태계 확산을 모색할 것”이라며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2분기 연속 영업익 5000억 넘긴다…AI도 수익화 궤도SK텔레콤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4년 이후 10년만의 성과다. 본업인 통신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도 이뤘다.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체질 개선에 탄력이 붙으면서 AI 수익화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SK텔레콤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4년 이후 10년만의 성과다. 본업인 통신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도 이뤘다.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체질 개선에 탄력이 붙으면서 AI 수익화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SKT, ‘SK AI 서밋 2024’서 AGI 시대 공존법 찾는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SK 그룹 차원으로 매년 개최해왔던 행사를 올해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더 격상해서 열린다. 올해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밋에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 AI 회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CEO 스티븐 발라반등 외국계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 것을 비롯해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등 국내 AI 분야 대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SK 최태원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의 축하 메시지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번 서밋은 SK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 체험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행사 첫 날인 11월 4일에는 대규모언어모델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오픈AI의 회장 겸 사장이 참석해 AI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AI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라니 보카르 총괄 부사장과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리 카이푸, 美 소형모듈원전 개발사인 ‘테라 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의 미래와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행사 첫 날인 11월 4일에 유영상 SKT 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SK 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AI Unpack)’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인프라, AI 반도체, AI 서비스별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美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인 SGH의 CEO마크 아담스, 美 AI클라우드 기업 람다의 CEO 스티븐 발라반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유영상 SKT CEO와 함께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좌장은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맡는다. AI 반도체 영역과 서비스 영역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의 전무 샘 나프치거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여러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들과 패널토의도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11월 5일에는 K-AI 얼라이언스 중심 패널토의 및 AI 에너지, 미래 AI 메모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AI 서비스 등 주제별로 AI가 촉발할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대담도 펼쳐진다. ‘AI 투게더, AI 투모로우(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규모만 1만 5000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SKT는 설명했다. 또한 양일간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온라인을 통한 유튜브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AI기술과 서비스를 심도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전시관에는 SK AI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전시관, 람다, SGH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다양한 AI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침 냉각’을 포함해 AI 에너지 솔루션, 보안 등 AI데이터센터(AIDC) 관련 주요 기술들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 AI반도체와 텔코 엣지 AI, 텔코LLM 등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비롯해 AI개인비서, AI 4 vision 셋톱박스, AI 기반 소재 품질 사전 예측 시스템 등 AI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이 외에도 AI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인 ‘Deep Dive Zone’도 전시간 한 쪽에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전시 아이템에 대한 각 담당자들의 발표와 함께 슈카, 궤도 등 인플루언서들의 특별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0월 7일부터 관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SK AI서밋에는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 등 AI 전 분야에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 달성[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이동통신부문 1위에 오르며 조사 시작 이후 27년간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지난 4월 국가고객만족도 1위(NCSI)와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에 이은 이번 KCSI 1위 수상으로 지난 25년간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 KCSI는 국내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1992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KCSI는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의 양적 성장을 나타내는 생산성 지표에 차별화해 각 산업별 질적 성장 수준을 고객 만족도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SKT의 이번 KCIS 1위 수상은 고객의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보인 다양한 노력들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SKT는 지난 8월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이닷의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과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전문 서비스 이용 경험 강화다. 이를 위해 기존의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와의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UX로 전면 개편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은 글로벌 첨단 LLM을 한 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Perplexity, ChatGPT, Claude, A.X 등 세계적인 최신 LLM 7종의 다양한 대화형AI 모델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예매 등 각 영역별로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 향상은 물론 더욱 풍부하고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선사한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25년 연속 석권한 것에 대해 회사를 대표하여 감사함을 느끼고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AI시대에서도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고객 만족과 기술 적용을 균형 있게 추진하는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AI 로봇 농구 대회로 ‘AI 장벽’ 낮췄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지난 주말 개최한 ‘AI 로봇 농구 챌린지’에 30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지난 17~18일 이틀 간 열린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에서 ‘SKT AI 놀이터’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내에서 AI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했다. AI 로봇 농구 대회는 AI로 코딩한 농구 로봇이 제한시간 내에 골대 안에 골을 많이 넣으면 이기는 경기다. 참가자들은 로봇 농구 대회 참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AI 기반의 코딩에 친숙해질 수 있다.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성인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예선 경쟁을 거쳐 3분간 26골을 넣은 황선유 양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SKT는 대회와 더불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로봇 제작을 통해 AI 머신러닝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교구를 활용해 블록 형식의 명령어로 코딩한 로봇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작동시켜 봄으로써 AI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SKT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의 AI 접근성 확대를 위해 AI 기초 원리 교육은 물론 AI를 활용한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해 누구나 쉽게 AI를 접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AI에 대한 대중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AI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파리의 감동 전한 Team SK과 환영식 및 팬미팅 개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최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선전을 펼친 ‘Team SK’ 선수들을 환영하고 응원하기 위해 SKT 구성원 대상 팬사인회를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팬사인회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2·은1를 획득한 펜싱 남자 사브르팀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 선수와, 여자 사브르팀 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 선수 그리고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혜정 선수 등이 참석한다. SKT 구성원들은 행사가 열릴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Tema SK 선수들을 뜨거운 응원과 함께 맞이한다. 9명의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는 한편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T는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메달리스트들에게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앞서 지난 6월 말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사 후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Team SK 출정식을 열었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발행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SKT가 준비한 Team SK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담은 숏폼 콘텐츠와 특수촬영 영상, 선수 인터뷰, 디지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약 150만건, 인스타그램에서 약 48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응원 열기를 높였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Team SK 선수들의 선전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행복했던 것 같다”며 “SKT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스포츠 ESG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광복 79주년’ SKT, AI로 복원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 공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 및 음원을 더욱 선명하게 복원하는 디지털 프로젝트 ‘815 리마스터링’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올해 79번째 광복절을 맞아, 광복 직후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많은 이들이 그날의 감격적 순간을 간접 경험해보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 그리고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이다. 개선된 두 콘텐츠를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은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시리즈 ‘AI help you?’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복원한 영상 원본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다. 8월 15일 광복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하루 뒤인 16일에야 거리로 쏟아져 나온 장면이 담겨있다. SKT는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했다. SKT 관계자는 “AI 및 딥러닝 기반 화질 복원,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영상과 함께 개선한 음원은 현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국가 육성 음반이다. 해당 음원은 대한인국민회가 1942년 8월 29일 국치일을 기해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제작·배포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 음원 역시 머신러닝 기반의 SKT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 같은 잡음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목소리로 복원했다. SKT는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한편, 해당 콘텐츠를 향후 독립기념관 내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선조들이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불렀던 애국가 음원과 광복 당시 영상이 오늘날의 AI 기술을 만나 개선된 콘텐츠로 복원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더욱이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자료에 담긴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광복 당시 환희가 담긴 영상을 통해 광복의 감격을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된 건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AI를 소재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T의 여러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국가적 의미를 디지털 특성에 맞게 잘 전달하고 대외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노키아와 AI로유선망 상태 모니터링한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노키아와 유선망 AI 기술인 ‘파이버 센싱’을 실증 및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버 센싱은 유선망 광케이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전송 시 해당 케이블의 주변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위상이 변화하는데 이러한 위상 변화를 모니터링해 유선망의 손상이나 주위에 가해진 충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 존 해링턴 노키아 아시아태평양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T와 노키아는 지진, 기후변화(강풍, 폭우, 해류 등), 유선망 주변 공사에 따른 돌발상황(굴착기에 의한 단선, 도로공사 등)을 감지해 사전에 유선망 안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와 노키아는 파이버 센싱의 연내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SKT 상용망에서 머신러닝에 기반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에 파이버 센싱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 세계적으로도 앞선 AI 기술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버 센싱 기술은 기존 유선망 선로 장비 그대로 데이터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확대 적용에 효과적이다. 또한 기존 유선망 모니터링 기술 일부는 파악 가능한 거리에 한계가 있으나 파이버 센싱은 거리 제약이 없어 주요 백본망에 신속하게 적용하고 빠르게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하다 SKT는 파이버 센싱을 전국 단위 유선망에 도입하고, 공사현장에서의 선로 단선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능형 사전 대응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돌발 사고에 따른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방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은 "AI 기반 신규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기 위해 양사 역량을 결집했다”며 “고도화된 유선망 인프라가 필수인 AI 시대에 대비해 앞선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해링턴 노키아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노키아 센싱 기술을 AI 기반의 자동화된 네트워크에 적용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현장 상황을 사전 감지하고 대응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텔코 에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자사의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고정밀 측위를 요구하는 실내 물품 운송 및 배송 로봇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구성됐으며 올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SKT 판교사옥에서 진행됐다. SKT는 사옥에 구축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복잡한 사옥 내부를 이동하는 로봇이 카메라 및 IMU 등의 센서로 받아들인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AI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이와 관련된 로봇 기술과 초정밀 측위 기술을 검증했다. 로봇의 자율주행에는 자사의 VLAM(이미지 기반 센서 융합 측위 및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VLAM은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밀한 위치를 파악,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측위 기술이다. 로봇에 연동된 SKT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자율주행 로봇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수의 로봇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는 실시간 정밀 측위와 실시간 AI 추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인공지능 추론을 실시간 수행하여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면서도 기존의 고비용 온디바이스 비전 AI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 에지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설루션은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에지 단에서 즉시 처리,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강화에 적합하다. 에지 AI를 활용하면 디바이스의 데이터가 중앙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의 위험을 낮춰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에지 AI 기술은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개별 로봇이 아닌 에지 서버만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T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활용, 로봇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성능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의 물체 인식 능력이 개선되고 경로 계산 작업을 에지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면 로봇 하드웨어의 부담을 줄어들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로봇의 운용 시간을 연장시키고, 유지보수 빈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SKT는 텔코 에지 AI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조업·물류업·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내며 향후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에지 AI 기반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이동통신사 환경에 적합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표준화, 사업자·제조사·산학 협력, 지적재산권 확보, 논문 발표 등의 다각적인 연구 개발 활동 및 기술 검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생태계 확산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기반 보안 기술과 저지연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신과 AI를 융합하여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기술개발, 글로벌 표준화, 초협력 측면에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세계 권위 정보 검색 학회서 AI 우수성 입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이하 SKT)은 지난 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정보 검색 분야 세계적 권위 학회인 SIGIR 2024에서 자체 개발 추천 모델 알고리즘 연구가 우수 논문상(Best Paper 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SKT의 'One Model 버전 2.0'에 관한 연구로,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가 서로 시너지를 내어 추천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 논문은 해당 알고리즘의 참신성, 상용 배포 실증성, 방대한 실험을 통한 결과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접수 논문 중 상위 0.6%의 논문에게만 수여되는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자체 개발 추천 모델인 One Model은 작년에 버전 1.0을 개발해 상용 배포하였으며, 해당 모델의 알고리즘 관련 연구는 정보 검색 분야 최우수 학회 중 하나인 CIKM 2023에 채택된 바 있다. 이번 One Model 버전 2.0은 버전 1.0 대비 추천 성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SKT는 개인의 다양한 종류 행동 로그를 시간 순서에 따라 통합하거나 정제하고, 이번 연구 내용인 'One Model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 고객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고 있다. 정도희 SKT AI서비스사업부 AI 데이터 담당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적인 권위의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을 자사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고객만족도를 더 증가시키고,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파리올림픽 빛낸 ‘펜싱 코리아’…SK텔레콤 20년 후원도 빛났다태극 검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그간 대한민국 펜싱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온 SK텔레콤이 주목받고 있다.한국 펜싱은 1일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2012 런던·2020도쿄·2024파리, 2016 리우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다.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 선수는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을 휩쓸며,…
SKT, '엑스칼리버' 동남아 진출 본격화…"진료 환경 선진화 지원"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T는 동남아시아에서 엑스칼리버의 첨단 AI 진단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고 현지 수의사 대상 AI 활용 교육 등을 추진해 진단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SKT는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인 마이벳케어(Myvetcare)와 글로벌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Congress)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FASAVA 콩그레스 202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원사간 사업적 교류를 촉진하는 포럼이다. 마이벳케어는 진단 장비나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종합 유통사로 양사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 올해 3분기 중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FA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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