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SK E&S, 다음주 이사회서 합병 논의한다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다음주에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논의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다음 주 중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사회 날짜는 오는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다음주에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논의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다음 주 중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사회 날짜는 오는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밸류업 정책도 외면...유니콘들의 해외 ‘엑소더스’ [기자수첩-금융증권]토종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유니콘 1호인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에 이어 최근 네이버웹툰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엑시트 우려가 또다시 불거진 모양새다.네이버웹툰이 지난달 27일 나스닥에 입성한 가운데 미국 상장을 물밑에서 검토해온 기업들의 청사진이 하나둘씩 구체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야놀자가 현지 IPO를 위한 기반을 닦고 있으며 두나무·카카오엔터테인먼트·SK온 등의 나스닥…
배터리 3대 광물 광산 지분확보… 中 407곳, 日 31곳, 韓 15곳중국 407곳, 일본 31곳, 한국 15곳. 배터리 원재료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양극재 3대 핵심 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에 대해 한중일 3개국이 지분을 조금이라도 확보한 광산의 수다. 한국은 중국의 3.7% 수준에 그치고,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국은 국유기업을 앞세워 일찌감치 해외 주요 광산을 확보했다. 일본은 국유기업과 민간 상사가 협업해 광물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중국 제외)이 가장 높은데도 핵심 광물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자국 중심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K배터리는 중국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2027년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광물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광산 日의 절반, 중국 의존도 더 높아 10일 동아일보가 한국경제인협회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韓 배터리 매출 올해 첫 역성장… 中 가격-日 기술력 매서운 협공올해 한국 배터리 업계 매출이 2010년 관련 매출을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 게 확실시된다. 성장 일변도를 달려온 배터리 업계가 첫 역성장에 직면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과 경쟁을 벌이는 중국 및 일본 배터리 업체들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 기술력을 높이는 ‘배터리 종주국’ 일본 사이에서 한국이 넛크래커 신세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올해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1.3%, 27.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0년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 매출을 집계한 이래, 2017년 SK이노베이션 내 배터리사업부가 만들어진 이래 모두 첫 역성장이다. 삼성SDI의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올 초 15.2%에서 이달 8일 0.7%로 급락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SK-캐나다수출개발공사, 탄소중립 달성 위해 힘 모은다SK㈜는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디지털 등 정책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맡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AI·반도체에 리밸런싱…SK, 하반기 고삐 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열흘 이상 머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최 회장이 귀국하면 투자를 위한 제원 마련 방안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재편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미국 출장 일정이 열흘을 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열흘 이상 머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최 회장이 귀국하면 투자를 위한 제원 마련 방안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재편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미국 출장 일정이 열흘을 넘
페라리가 낙점한 한국 배터리 ‘SK온’… 우수 공급업체 선정SK온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인정받았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SK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Maranello) 페라리 본사에서 열린 ‘포디오(PODIO) 페라리’ 행사를 통해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수 공급사 시상식에는 정구필 SK온 EU세일즈 담당이 SK온을 대표해 참석했다. 지안마리아 풀겐지(Gianmaria Fulgenzi) 페라리 최고제품개발책임자(CPDO)가 상패를 수여했다. 페라리는 매년 기술개발과 경쟁력 제고, 혁신 등을 함께한 공급업체 가운데 우수 업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페라리 우수 공급사로 선정되는 품질과 전문성을 공인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올해는 총 8개 부문에서 수상 업체가 정해졌다. SK온은 ‘두려움 없는 조직(Fearless Organization)’부문을 수상했다. 페라리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 사용될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데 있어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사항을 해결해온 SK온의
SK온, 엑손모빌 미국산 리튬 공급 추진[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대응을 위해 현지 리튬 공급망을 확대한다. SK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튬 배터리 원소재 '패스트마켓 콘퍼런스'에서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주 리튬염호에서 직접리튬추출 기술을 사용해 생산한 리튬을 최대 10만t 공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계약 체결 이후 확정된다. 엑손모빌은 해당 염호에서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100만대 분량 리튬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직접리튬추출 기술은 염수에서 흡착 등을 통해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법을 말한다. 경암(폭약을 써서 채굴하는 단단한 암석) 채굴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초기 설비 투자 비용이 크지만 염호에서 소금물을 증발시켜 리튬을 얻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고 물 사용량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은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 소비자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IRA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광물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댄 암만 엑손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사장은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더 많은 리튬이 필요하고 미국 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온과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제조업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SK그룹株, 사업재편·지배구조 변화에 밸류업 효과 ‘주목’SK그룹이 대규모 사업구조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그룹 내 개별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계열사 정리와 지배구조 변화에 따라 기업가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SK그룹주가 밸류업에 성공할지에 이목이 향하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SK그룹의 사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관련된 내용에 따라 그룹주가 일희일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안이 구체화되기 전이라 당분간 SK그룹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70%(6900원) 내린 11만4100원에 거래를 …
[재무장하는 SK] 최태원·재원式 그룹 리밸런싱 임박…이달 회의서 이정표 나오나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고삐를 죄고 있는 리밸런싱 핵심은 그룹 매출 과반을 넘기는 에너지와 화학이다. 국내 1위 종합에너지화학기업인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SK E&S·SKC 등 퍼져 있는 다수의 계열사들이 서로 복잡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조정하는 일이 어렵다. 리밸런싱은 소위 사업 포트폴리오상의 리스크를 줄이는 일이다. 예컨대 장기적으로 그룹의 주력을 유망 사업군으로 바꿔가는 게 과제다. 당장 쏠쏠한 수익을 내더라도 중국 등의 추격이 임박했다면 몸값을 제대로 쳐 줄 때 팔거나 몸집을 줄이고, 적자를 못 벗고 있어도 자금을 쏟아부어가며 차기 시장의 톱티어로 키워갈 사업인지 아닌지를 골라내야 한다. 수차례 그룹이 확신을 주고 있는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과제를 풀기 위한 최태원 회장 회심의 카드는 인사다.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 인재의 역량과 성향까지 고려해 요직에 배치하는 게 리더의 덕목 중 하나다. 이달..
'개인사'에도…최태원 경영시계는 멈추지 않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판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왕성한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 SK그룹 회장으로서는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3대 연례행…
美 테라파워 실증단지 착공…SK 투자 성공 기대감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SK가 투자한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 기업 테라파워의 실증단지 착공이 본격화됐다. 4세대 SMR 실증에 나선 것은 미국 기업 중 최초로, 오는 2030년까지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SK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한 만큼 실증 성공시 함께 아시아 진출까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라파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을 포함,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끓는 점이 880℃로 높은 소듐을 냉각재로 이용한 고속로로 발전 출력을 높이면서도 폐기물이 적고 안정성이 우수하다. 이날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Bill Gates)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 마크 고든(Mark Gordon)..
SK이노베이션, 2주간 2800명 참여 '집중 자원봉사'SK이노베이션 계열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해 2주간의 집중 자원봉사활동 주간을 진행했다. 이 기간 국내외 각 사업장 구성원 2800여명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간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volunteer week)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각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구성원들은 이번 봉사주간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봉사 활동, 환경보전,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활동에 적극 …
SK이노베이션, 2주간 집중 자원봉사 전개…5700여명 참여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 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volunteer week)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각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구성원들은 이번 봉사주간에 취약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 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volunteer week)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각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구성원들은 이번 봉사주간에 취약
SK이노, '집중 자원봉사' 2주간 구성원 2800명 동참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해 2주간의 집중 자원봉사활동 주간을 마련했다. 국내외 각 사업장 구성원 2800여명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앞장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 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volunteer week)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먼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서 무료급식 '밥퍼', 생태교란종 풀뽑기, 발달장애 어린이집 방문,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활동을 벌였다. 서울과 대전 사업장 구성원 약 900여명은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고, 해외 15개국의 24개 사업장 구성원 900여명도 환경 정화, 음식 나누기, 지역봉사 등 활동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경영진들도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 적극 참여했다.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은 울산..
인수합병 큰손이었던 SK가 이제는 다 내다 팔고 있는 이유 f.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SK그룹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지만, 특히 통신과 정유가 주력입니다. 그러나 연구개발보다는 M&A를 통해 성장을 추구해왔습니다. SK그룹은 2021년 M&A를 통해 첨단 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SK그룹은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취하
SK이노베이션 “SKIE 지분 일부 매각 등 검토…결정된 바 없어”SK이노베이션이 “SKIET 지분 일부매각 등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16일 해명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인 SK온 지원을 위해 SKIET 경영권을 포함 SK이노베이션이 “SKIET 지분 일부매각 등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16일 해명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인 SK온 지원을 위해 SKIET 경영권을 포함
SK온, 다시 3000억원대 적자..."하반기 첫 흑자전환 달성 가능"[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대표 최재원·이석희)이 올해 1분기 3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가 주요 원인이다. 단 전기차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믿음 아래 하반기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2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6836억원, 영업손실 331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1%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130억원 가량 줄였다. 다만 작년 4분기 창사 이래 가장 낮은 180억원까지 줄였던 손실규모가 이번 분기 대폭 확대된 것이다. 3000억대 적자 원인은 SK온이 다시 적자 규모가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는 "판매 가격 하락과 고객사 재고 고정으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라고 설명했다. 판가 하락은 배터리 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악재다. 작년부터 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급락하며 최종 판매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수익성이 줄게 된다. 여기에 전기차 성장세 둔화로 완성차 기업이 배터리 구매를 줄이니 수익성이 낮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지 않는다. 줄어든 판매량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보조금 감소로 이어졌다. 올 1분기 SK온이 지급받은 AMPC 보조금은 385억원이다. 직전분기(2401억원)보다 2016억원 줄었다. 3300억원대 적자가 대부분 보조금 축소 영향인 셈이다. 다만 SK온은 지난 1월 외신 등에 보도된 완성차 고객사 포드의 전기차 생산인력 감축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정아 SK온 IR담당은 "이전 내용을 다시 기사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미 당사 사업계획에 보수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가 바닥, 하반기 BEP" SK온은 수익성이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첫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경훈 SK온 CFO는 "올해 하반기 BEP(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들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배터리 광물 가격과 향후 배터리 판매 확대에 근거한다. SK온은 자사 배터리가 탑재될 신형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 부분변경, 포드 E-트랜짓 커스텀, 아이디 Q6 e-트론 등이 올해 본격 출시된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1~2년 안엔 포드 익스플로러, 현대차 아이오닉 대형SUV, 아이오닉6 북미산 모델, 폴스타의 폴스타5 등이 출시가 예정됐다. 재작년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 된 해외 신공장 수율 문제도 과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조기 안정화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박 IR담당은 "현재 모든 공장 수율이 우상향해, 1분기 기준 90%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올해 헝가리 이반차(3공장), 중국 옌청 신공장을 가동하고, 내년 미국에서 포드 합작공장과 현대차 합작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미국 신공장 재원은 외부 조달 SK온의 실적 부진과 맞물려 불거진 자금 조달 방안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도 진화에 나섰다. 김 CFO는 "올해 투자금 부담이 가장 큰 부분이 미국"이라며 "포드JV는 승인받은 미국 ATVM(첨단기술차량제조)로 대부분 조달 가능하고, 현대차JV는 ATVM이나 AMPC 유동화 등 다양한 외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O(기업공개) 방안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SK온 자금 부담 해소를 위해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을 그룹에 보고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김진원 SK이노베이션 CFO는 "단순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됐거나 검토된 내용이 일부 기사화된 것"이라며 "향후 결과가 도출되는대로 투자자들께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형제의 난’ 없이 그룹 물려받은 SK회장 동생이 칼 갈고 있다는 프로젝트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겐 동생 두 명이 있다. 다른 대기업 재벌 일가처럼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여동생 최기원 씨는 사회공헌사업을 담당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이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기준 순위에서 중국 CATL에 이어 2위에 올랐다.15일 전기차·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실적 합계는 865GWh이며, 매출액은 1320억 달러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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