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회장측 "편견·예단으로 기업 흔들어"… 법조계도 "파격"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1조380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항소심 선고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최회장측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최 회장측은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흔드는 편향적 판결"이라며 선고에 불복, 상고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입장문을 냈다. 대법원 결정을 남겨뒀지만 최 회장은 '서든데스' 위기에 놓인 그룹의 경영을 돌보는 동시에 재산 분할 리스크까지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최태원 회장측 "편견과 예단, 기업 역사·미래 흔드는 판결 동의 못해" 상고 결정 30일 최 회장측 변호인단은 법원의 항소심 결과에 대해 "우선 최태원 회장은 재판 기간 동안 회사와 사회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재판부가 처음부터 이미 결론을 정해 놓은 듯 그간 편향적이고 독단적으로 재판을 진행해 왔다"고 했다..
[뉴스줌인]위기의 최태원, SK 경영권 사수도 장담못해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노 관장의 손을 들어줬다. 최 회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이 나오는 1심 판결이 완전히 뒤집힌 결과다. 최 회장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개인사 리스크가 경영활동에도 부담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노 관장의 손을 들어줬다. 최 회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이 나오는 1심 판결이 완전히 뒤집힌 결과다. 최 회장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개인사 리스크가 경영활동에도 부담으
최태원 회장 측 변호인단 "편파적 재판 유감…상고 예정"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항소심 결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상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30일 "최태원 회장은 재판 기간동안 회사와 사회 구성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재판의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고,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22년 12월 1심에서 나온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변호인단은 "항소심 재판부는 처음부터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듯 그간 편향적이고 독단적으로 재판을 진행해왔다"며 "최 회장 측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재판에 임했고, 상대방의 거짓 주장에 일일이 반박 증거를 제출해 성실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특징주] SK,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판결에 급등SK의 주가가 9% 넘게 뛰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주식도 분할 대상이라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는 전일 대비 1만3400원(9.26%) 급등한 1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우 역시 10만700원(8.53%) 오른 13만6200원에 마감했다.이날 주가 급등은 SK가 경영권 분재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 관장측에 주식을 내줘야 하는 만큼 최 회장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SK 최대주…
인수합병 큰손이었던 SK가 이제는 다 내다 팔고 있는 이유 f.권순우 삼프로TV 취재팀장SK그룹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지만, 특히 통신과 정유가 주력입니다. 그러나 연구개발보다는 M&A를 통해 성장을 추구해왔습니다. SK그룹은 2021년 M&A를 통해 첨단 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SK그룹은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취하
'세기의 이혼' 항소심...“최태원, 노소영에 역대 최대 1조300억원 재산분할”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항소심 법원이 판결했다. 이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으로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항소심 법원이 판결했다. 이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으로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
알 나흐얀의 韓 기업 사랑… '300억 달러' 보따리 풀린다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날아온 '300억 달러(약 40조원) 선물 보따리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대표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처음 방문한 서울에서 국내 총수들과 줄줄이 회동을 가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기업들에 '300억 달러'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건설·방산·통신 등 비교적 전통적인 기간 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패션사업을 하는 기업인들까지 줄줄이 만나며 재계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국내 재계 총수들의 차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호텔 주변으로는 100여 명의 취재진과 재계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가장 먼저 오후 12시 40분경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이어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도착했다. 오후 1시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회의..
SK하이닉스, 지난해 사회적가치 4조9845억 창출…"올해 상생협력 힘쓸 것"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조9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 SK하이닉스는 27일 다운턴의 영향으로 지난해 SV 창출액은 4조9845억원으로 전년 7조5845억원 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SV 측정 항목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HBM, DDR5 등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고성능 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관련 측정 항목에서는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SK그룹 공통 산식이 적용되는 SV 측정 카테고리별로 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 452억 원, '환경성과' -8258억 원, '사회성과' 7651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액 감소의 영향이 커 2022년 대비 35% 줄어들었다. 환경성과는 전력 고효율 제품 개발, 온실가스 배출 총량 저감을 통해..
최태원 "HBM, 美·日서 제조 검토…해외 제조여부 조사"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의 제조장치·재료 제조업체와 협업과 투자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 회장이 전날 닛케이와 한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 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분야 제조에서 일본 공급망과 협력을 빠뜨릴 수 없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AI와 관련해 수요가 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한국내 증산에 더해서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는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제조할 수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삭감에 대한 요구가 커져 제조 거점의 개설 요건으로서 "클린에너지의 조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새로운 R&D(연구개발) 시설 설치나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며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서는 "..
SK그룹, 지난해 사회적가치 16.8조원 창출…전년比 15% ↓SK그룹이 지난해 약 16조8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이다. 사회적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평 SK그룹이 지난해 약 16조8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이다. 사회적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평
동행 강조하는 최태원…SK, 16.8조 사회적가치 창출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SK그룹이 지난해 약 16조8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첫 측정을 시작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 문제에 기업이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철학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직접 주도해 연 'SOVAC 2023 SV(사회적가치) 리더스 서밋'에서도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만간기업 등이 통합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K그룹은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이를 가시화하고 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6년째를 맞은 SK의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마켓파워] SK 사업 '군살빼기' 속도…中 식품 회사 지분 매각 검토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SK그룹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반도체소재·자원 등 사업부문들에 이어, 지난 2019년 투자한 대체 식품 관련 업체 조이비오 지분 매각을 검토하면서다. 조이비오는 중국 식음료 유통 기업으로, SK㈜는 지난 2019년 사모펀드와 함께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해당 지분의 현재 가치는 1667억원 수준으로 투자액 대비 약 20%가 하락해 있다. 대체식품사업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던 사업이지만 실적이 나지 않으면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방침이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는 지난 2021년 조이비오와 함께 조성한 대체 식품 투자 펀드는 지속 운영하며 관련 사업은 지속 영위해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는 1분기 매각예정자산에 조이비오 그룹에 대한 투자자산을 포함시켰다. 조이비오 그룹은 레전드 홀딩스(Legend Holdings)가..
韓日中 재계, 5년만에 만난다… 4대그룹 총수 총출동아시아투데이 정문경·김아련 기자 = 한국과 일본, 중국 재계 거물들이 5년만에 한 자리에 모인다. 5년새 달라진 건 더 심화한 미중 첨단산업 패권 갈등과 진영화다. 특히 중국을 놓고 반도체·전기차·배터리까지 잇권이 워낙 첨예한 상태라 국내 4대그룹 총수가 총출동해 안팎으로 머리를 맞댈 거란 관측이다. 부품 소재 강국인 일본과 더 끈끈해 져야 할 뿐 아니라, 미중간 강력한 진영 논리 속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되새겨야 한다는 조언이 산업계로부터 나온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중 경제단체인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이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에서의 만남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한국 기업인 참석자는 조율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10대 그..
AI 플랫폼 도약…김완성號 SK매직 "웰니스 영역 제품 출시…R&D 진행 中"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SK매직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렌털산업의 경우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제환경에서 주목받는 사업 중 하나인데,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제품이 세분화되고 신규 수요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령 그동안 얼음 정수기를 렌털로 판매했다면, AI 기술을 접목할 경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8일 SK매직에 따르면 회사는 펫(반려동물)·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 AI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렌털사업이 보유한 MC 조직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AI성장실을 신설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AI 기업과 협력해 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 국내 펫 가구는 전체 약 21..
AI 입은 SK매직… 웰니스 플랫폼 기업 '날갯짓'SK매직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렌털산업의 경우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경제환경에서 주목받는 사업 중 하나인데,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제품이 세분화되고 신규 수요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령 그동안 얼음 정수기를 렌털로 판매했다면, AI 기술을 접목할 경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8일 SK매직에 따르면 회사는 펫(반려동물)·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 AI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렌털사업이 보유한 MC 조직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AI성장실을 신설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AI 기업과 협력해 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 국내 펫 가구는 전체 약 2100만 가구 중 27%인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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