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신세' 리모델링...조합 해산에 재건축 갈아타기까지[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리모델링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시공 계약을 해지하거나 조합을 해산하고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분위기가 거세지고 있다. 다만 리모델링이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재건축과 함께 보완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대치2단지, 리모델링 해산하고 재건축 추진하나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은 ‘재건축준비위원회’를 출범하면서 기존 리모델링 조합 해산 추진에 나섰다.지난 2008년 리모델링
"갈수록 더 악화"...벼랑끝 몰리는 중소·지방 건설사[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이 지난달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지방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자금난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줄도산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5월 건설경기, 지난 4월보다 어려웠다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는 67.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73.7보다 6p(포인트) 떨어진 수치다.CBSI는 지수값이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
정원주 회장 '광폭 행보'...해외사업 직접 챙긴다[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올해 해외 수주액 4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주요 건설기업과 정부가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국내 주택사업 부진을 겪은 대우건설 역시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직접 나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거점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 개선 돌파구를 찾고 있다.투르크 플랜트 및 체코 원전 수주, 하반기 결과 ‘기대’14일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대통령 중앙아 순방에 동행해 지난 9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주요 관계자 면담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앙아 진출 초석 마련에 나서고 있다.대우건설은 지
‘해외 플랜트 수주 순항‘...홍현성 현대엔지 대표, 실적 날개 다나[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올해로 취임 3년 차인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해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해외사업과 신사업 등 비주택 부문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해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화공플랜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해외 실적 기대감 역시 커지는 모습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1% 늘어난 4조95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73억원으로 약 136% 급증했다.수주액도 증가했다. 1분기
'리츠까지 등장'...민간도 공공도 시니어주택 시장 나선다[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내년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던 시니어 주택 사업이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민간 건설사에 이어, 공공기관도 시니어 주택을 미래 사업으로 삼으며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국내 첫 헬스케어 리츠 등장...시니어 주택 공급 예정11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 엠디엠플러스와 LH는 이달 중 사업 협약을 맺고, 첫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부지 매매계약도 체결 예정이
위기의 부동산·건설업...재무건전성 강화 ‘우선과제’[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최근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부채비율은 높아지고 유동비율은 낮아지는 등 재무 건전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같은 시장 침체 장기화에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부도나는 건설사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규모가 큰 건설사도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모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부동산·건설업, 재무 건전성 ‘위기’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및 건설업 재무 건전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건설업의 재무 건전성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도 나빠졌다고
DL이앤씨, 환경의 날 맞아 숲 가꾸는 ‘집씨통’ 캠페인 실시[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DL이앤씨가 환경의 날을 맞아 ‘집씨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를 의미하는 ‘집씨통’ 캠페인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지난 2019년부터 펼쳐온 숲 가꾸기 활동이다. 100일 동안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직접 기른 다음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심는 프로그램으로, DL이앤씨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동참하고 있다.DL이앤씨는 지난 2월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50명의 신청을 받아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100일 이상 사무실과 가정에서 싹을 틔우고 길러낸 도토리 화분은
‘국내 대신 해외’...K-건설, 중동 넘어 수주 다각화[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건설업계가 국내 대신 해외 건설시장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데다,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약 4분의1을 차지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중동 지역 비중이 4월 실적의 96%를 차지해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안정성이 우려되자 건설업계가 유럽·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4월에만 76억달러 수주...올해 누계 실적은 132억달러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SK오션플랜트, 3900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주[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가 2억8550만달러(한화 약 39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SK오션플랜트는 공시를 통해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1) 프로젝트에 재킷 및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 시에서 35km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착공
호반그룹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 본격 가동[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공급사로 나선다.대한전선은 지난 3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의 건설을 완료하고 공장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가동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부문 전무 등이 참석했다.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평택 당진항의 고대부두 배후 부지에 있다. 총면적 4만4800㎡(약 1만3500평)로, 2단계로 나눠 공
'아파트 단지-외부 상가 오간다'...삼성물산, 로봇 배송 서비스 확대[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인 '딜리픽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딜리픽미'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와 외부 상가를 연계한 로봇 배송 서비스로, 지난 2020년 준공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입주민은 주문과 동시에 자율주행 로봇의 픽업, 단지 내 배송을 통해 인근 상가의 식음료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 최소 주문금액 제한 없는 무료 배송, 입주민 전원 구매 쿠폰 증정 및 매월 최
롯데건설,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수주...공사비 4315억[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열린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15-2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1개 동, 총 1283가구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4315억원이다.롯데건설은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전면부 동에 커튼월룩 및 옥상 조명 등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
한양, 협력사 안전보건 간담회서 우수 협력사 포상[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한양은 서울 송파구 한양타워에서 ‘2024년 협력사 안전보건 간담회’를 열고, 건설·에너지 각 공종별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한 우수 협력사 17곳을 포상했다고 29일 밝혔다.우수 협력사는 ‘1년간 계약이행보증 면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동반성장몰 복지포인트 300만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한양은 매년 300여곳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공·품질·안전 관리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협력사를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기 공종 부문의 ‘경우전기㈜’가 시공능력 부문과 원가관리능력 부문에서
대형 건설사, 잇단 수주 소식...하반기 정비사업 ‘꿈틀’[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연달아 수주 소식을 알리면서 상반기 잠잠했던 정비사업이 활기를 띨 조짐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급격한 공사비 인상에 건설업계가 여전히 정비사업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올 하반기 한남·압구정 등 알짜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으로 치열한 경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현대건설, 연이은 수주 소식...‘3조클럽’ 입성하나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DL이앤씨, 전 직원 대상 ESG 교육…“일하는 방식도 ESG로”[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DL이앤씨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내재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교육은 ESG 기초 개념부터 실행 및 대응 노하우를 체득시키는 것으로, 공급망 실사,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기업의 직접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간접 탄소 배출(Scope 3) 등 최신 이슈와 사례로 구성됐다.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ES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탄소 감축, 다양성, 투명한 지배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롯데건설, 임직원·가족과 함께 현충원 묘역 단장 봉사활동 진행[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70명의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12년간 총 18회에 걸쳐 1138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위패봉안관을 관람했다. 이어서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석재 화병 옮기기, 헌화 및
‘고급화 전략 통했나’...브랜드 내세우는 대형건설사, 청약 수요 쏠렸다[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에 아파트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나 고급화를 앞세운 프리미엄 브랜드 분양 물량을 더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중견 건설사도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강화하거나 시장 영향을 덜 받는 공공공사 수주에 나서는 모습이다.가격·입지 비슷한 조건이라면...대형사 선호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17일까지 전국 분양 아파트 단지 108곳 중 청약 경쟁률 1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53곳으로, 이 중 상위 10대 건설사가 시공한 곳이 31곳(
대우건설, 입주민 위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 개최[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에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해 진행된 12회차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로,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전통 연희를 선보이는 ‘다온 연희단’이 풍물놀이 공연과 각종 기예를 선보였다.2부는 예술단체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방성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 ost·팝·가요·클래식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안혜수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도 출연했다.대우건설은 입주 고객 대상 서비스인 'PRUS
현대건설, 창립 77돌 '헤리티지 캠페인' 영상 공개[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현대건설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공식 유튜브에 'HYUNDAI E&C's WAY: The Greatest Challenge' 영상을 공개하고 헤리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오는 25일 창립기념일을 맞는 현대건설이 시대적 이슈와 현대건설의 역사를 연결해 완성해 낸 것이 특징이다.1947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서윤복 선수의 쾌거를 현대건설의 창립과 연결하고, 우주시대 개막을 알린 1958년 인공위성 발사를 '한강의 기적'을 이끈 신호탄으로 불리는 한강인도
빨간불 켜진 건설업...주요 건설사 1분기 현금흐름 '적자'[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올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조원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해 자금 사정이 우려되는 모습이다. 공사비 인상 및 미분양 증가 등이 적자의 원인으로 꼽히는 분위기다.현금흐름 약화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기업도 생겨나면서 안정적으로 재무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건설사들의 장기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분기 현금흐름 총액 마이너스 신세...공사비, 미분양이 원인24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평가 50위 건설사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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