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슈퍼리치들이 화요일마다 원베일리 가는 이유는[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화이트 베이지 톤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옅은 미소를 띄며 반갑게 인사하는 직원이곳은 지난 6일 기자가 방문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 5층에 있는 유안타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 반포센터다. 반포동에 위치한 원베일리 상가에는 국내 대형 증권사 영업지점 6곳이 모여있다.1층과 4층에는 미래에셋증권, 2층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3층엔 KB증권, 5층에는 유안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들어서 있다. 증권사들이 원베일리로 몰리는 이유는 최근 반포동 일
'배당 짠돌이' 황철주 주성 회장, 자사주 소각 나선 속내는?[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짠물 배당주로 유명한 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자사주를 소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주사 체제 개편이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 결정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짠물 배당 주성엔지니어링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1개월 간 0.2%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보이며 의 '짠물 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주주환원 평가지표인 '배당성향' 역시 지난 2019년 12.72%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한자리수를 유지중이다.실제 1
삼성전자 부품사라고? 의존도 낮추고, 매출 올리는 삼성전기[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삼성전기가 그룹 의존도를 낮추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주력 상품을 차량용으로 확대하는 등 거래선을 다변화한 결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5조원을 넘어서며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 달성 기대도 나온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삼성전기의 매출액에서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세다. 지난 2015년 61.8%였던 그룹 내부거래 매출비중은 올해 1분기 절반 정도인 34.6%로 줄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8년 44.4%에서 2019년 47.1%로 커지는 등 반대의 흐름을
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디지털·IB 강한 종합증권사로"[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우리투자증권은 여의도 소재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디지털과 IB(기업금융)가 강한 종합증권사'를 표방하며 '초대형IB'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5월3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하며 2014년 과거 우리투자증권 매각 10년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알렸다. 이후 지난달 19일에는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각각 합병승인, 24일에는
'각자 경영' 효성 조현준·현상 형제, 공통분모는 ‘베트남’?[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지난달부터 독립 경영을 시작한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의 베트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각자 경영을 시작했지만 조현준·현상 형제는 효성그룹의 주력 생산기지인 베트남 자회사에 여전히 집중하는 모양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자회사인 효성광남(Quang Nam) 의 554억원 채무에 대한 보증만기를 연장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 공시에 따르면 효성광남에 대한 효성첨단소재의 채무보증잔액(한도)은 계열사 중 가장 높은 5837억원이다. 다른
현대차증권, AI 사내 아나운서 ‘현소리’ 선보인다[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현대차증권은 인공지능(AI) 사내 아나운서로 디지털 휴먼 ‘현소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디지털휴먼(Digital Human)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실제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의 인간을 의미한다. 현소리는 글로벌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클레온’과 함께 제작했다.현소리는 매일 시황 코너에서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의 자료를 가공해, 국내외 증시 및 시장 전망을 전달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리서치센터의 리포트를 짧은 영상이나 이미지로 가공한 현대차증권 숏폼 콘텐츠 ‘현
판커지는 ETF 시장..한투, KB 밀어내고 '넘버3' 차지할까?[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가총액이 150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의 ETF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현재 ETF 점유율 순위 4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위인 KB자산운용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 올해 안에 순위 변동이 가능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 ETF 시장 점유율 1위는 전체의 38.54%를 차지하는 삼성자산운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6.34%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
'형제경영' 조현준 첫 과제는? 완전자본잠식 '코앞' 효성화학 재무개선[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형제경영을 본격화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첫번째 과제는 효성화학의 재무구조 개선이 될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자회사의 손실과 그에 따른 자금수혈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존속지주사인 효성은 변경상장, 에이치에스효성(HS효성)은 재상장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1일 효성그룹은 2개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했다. 효성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맡고, 신설지주인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맡게 된다. 이에 각 지주의 계열사별 향후 성과에 따라 두 형제의 시장 평가도
[큐텐사태] 야놀자 나스닥 상장 영향은[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야놀자가 큐텐으로부터 자회사 매각대금을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며, 나스닥 IPO(기업공개) 추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종적으로 미수금을 받지 못하면 당기순이익에 반영돼 손실로 전환될 수 있고, 이 경우 향후 야놀자의 기업가치 산정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야놀자는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 매각대금을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미수금 규모는 1681억원이다.야놀자는 지난해 4월 인터파크커머스 지분 전량을 큐텐에 매각했다.
주주 반대에 공개매수 실패한 신성통상, 국회·금감원 곁눈질에 상폐 '오리무중' [딜사이트경제TV 박민석 기자 ] 지분 공개매수 실패로 자진 상장폐지에 제동이 걸린 신성통상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현재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아졌을 뿐 아니라, 상폐 후 배당을 오너일가에서 독식하려 한다는 의혹이 짙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지분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졌기 때문. 게다가 금융당국과 국회에서도 이번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상장폐지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상장폐지를 위한 지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 교환 등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인
현대차증권, 2분기 영업이익 194억...전년比 28.1%↓[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현대차증권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적립금 영향으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9% 줄었다. 다만 매출액은 4355억원으로 21% 증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로 신규 딜이 축소했고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이라며 "다만 리테
KB·미래에셋 이어 메리츠까지..증권가 각자대표 바람 '왜?'[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최근 메리츠증권의 각자 대표 체제 변경으로 증권가의 각자 대표 체제 바람이 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각자대표로 내세우지 않을 뿐 이미 증권가에서는 임원들이 대표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경영 효율화가 이뤄져 있다는 입장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리츠증권은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 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IB)·관리 대표에 신규 선임해 장원재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번 각자대표 체제
아시아나의 '아픈 손가락'...에어서울 “올해도 빚 갚기 힘들어”[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온 에어서울이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쌓인 부채 규모가 적지 않아 올해에도 대여금을 갚긴 어려울 전망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분 100% 자회사인 에어서울에 대여해준 자금 300억원에 대한 만기를 3개월 연장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다음 만기일은 오는 10월26일이다.에어서울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수요가 감소하며 운영자금 명목으로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다. 2020년 3월
KISCO홀딩스, 길어지는 소송전...주가 어디로[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주주환원 재원 규모에 대한 견해차이로 시작된 KISCO홀딩스와 주주연대간 경영권 분쟁 소송이 길어지고 있다. 당초 적극적인 주주행동으로 상승했던 주가는 다시 하락하며 제자리로 돌아갔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ISCO홀딩스는 지난 19일 주주총회 결의 취소의 소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월기 사외이사의 본래 임기인 내년 3월 이후까지 소송이 길어질 전망이다.지난해 KISCO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대주주와 소액주주연대 사이에서
“문어발 확장 그만”...남궁견의 휴마시스, 소액주주와 소송전[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남궁견 회장을 새주인으로 맞이한 휴마시스가 1년만에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소액주주들은 코로나 진단키트로 벌어들인 유보금을 무리한 사업확장에 낭비한다고 지적하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법원 사건조회에 따르면 휴마시스 경영진은 소액주주연대와 경영권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모씨 등 휴마시스 소액주주연대 182명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휴마시스는 해당 사실을 지난 16일 공시했다.휴마시스 관계자는 임시주총 소집 이유에 대해 “주
SK이노-E&S 합병 두고 '3조 RCPS' 가진 KKR 셈법은[딜사이트경제TV 박민석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앞두고, 글로벌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가 보유한 3조1500억원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처리 방안에 관심이 모인다.KKR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현금·현물 및 보통주 전환에 방법 가운데서 현물 전환이 가장 실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 E&S와 KKR는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앞두고 RCPS 처리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다.앞서 지난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비주력’ 호텔업 확장에 밸류업은 뒷전...파라다이스 손 떼는 기관들[딜사이트경제TV 박민석 기자 ] 장기간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파라다이스가 비주력 사업인 호텔 부문에 투자할 것을 예고하면서,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나섰다. 특히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 속에 파라다이스 측에선 여전히 주주환원책 등 주가 부양 방안을 밝히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추가 행사할 경우 유동성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최근 1875억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중 91억원(총 물량
증권사 해외주식 경쟁, 상반기 승자는?[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올해 2분기 5대 증권사들이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상반기 실적 순위 변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상반기 순이익 2위가 예상되는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수수료가 대폭 늘어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거래 고객수가 늘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수익이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상장 증권사 5곳의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총 9519억원으
같은 삼성 ETF인데...“금리인하·수익률이 채권개미 선택 갈랐다”[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 사이에서 상반된 자금이동이 나타났다. 금리인하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와 신용등급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자금 유출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채권형 ETF 중 최근 1주간 자금 순유입 1위는 1949억원이 몰린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액티브’, 순유출 1위는 1243억원이 빠진 ‘KODEX 24-12 은행채(AA+) 액티브’였다.해당 상품들은 모두 삼성자산운용의 만기매칭형 채권 ET
“김월기 직무정지”...잇단 패소에도 KISCO홀딩스 미소, 왜?[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감사위원이 뒤바뀌었다는 논란으로 시작된 KISCO홀딩스와 소액주주의 법정공방이 길어지고 있다. 법원은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줬지만, KISCO홀딩스가 항소 의지를 밝히면서, 감사위원 선임을 위해 뭉쳤던 소액주주연대의 결속이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ISCO홀딩스는 부산고등법원이 김월기 사외이사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이의신청(항고)을 기각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KISCO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는 김월기 당시 후보와 심혜섭 변호사의 감사위원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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