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완화에 ‘속도 조절’…은행권, 건전성 관리에 ‘주의보’[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에서 사실상 긴축완화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은행권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올해 실적 개선 못지않게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상황에서, 이같은 긴축완화에 대한 속도조절이 자칫 시장금리 및 대출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 다소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던 은행채, 국채 등 주요 지표금리가 다시 꿈틀대면서 대출 금리의 상승도 불가피한 상황. 여기에 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하반기 연체율을 얼마나 방어하느
카드사 1분기 '불황형 흑자'...올해 전망 여전히 '먹구름'[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 한 해 마이너스 성장에 울상 지었던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 업황 개선이 아닌 고객 혜택, 마케팅비·광고비 등 판매관리비(판관비) 축소에 따른 결과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라는 해석이다.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높아지면서 제2금융권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연체율 역시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등 1분기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망 역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주요 카드사 실적 반등...그럼
DB손해보험, 첨단안전장치 ‘어라운드 뷰 모니터’ 특약 출시[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D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첨단안전장치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 특약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어라운드 뷰 모니터’란 차량 전후좌우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차 안의 모니터로 차량 주변 360도 상황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장치로 주차하거나 좁은 길을 지날 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을 보조하는 장치다.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와 함께 첨단안전장치로 불린다.이러한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는 경우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보험료도 할인 받을 수 있어 ‘
'우리투자증권' 부활? 교차하는 ‘기대와 우려’[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약 10년 만에 우리투자증권 부활이 공식화된 가운데, 업계 내부에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완성의 첫발을 떼었다는 점에서는 분명 기대할 부분이 있지만, 증권업권 내에서 보여줄 존재감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무엇보다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의 한국포스증권(이하 포스증권) 인수설 등장 당시부터 거론됐던 ‘인수합병(M&A) 실효성’ 논란을 실제 인수 과정에서 해결되지 않은 것. 증권업의 핵심인 ‘중개 거래’, 즉 리테일 부문의 영업력이 업권 내 성장을 가늠할 요
우리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수출금융 지원 확대[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이 원비즈플라자 회원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속 페달을 밟는다.우리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확대 포괄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잠재력이 우수한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를 발굴, 수출확대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양사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은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 없이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 △공
카드사, 女임원 10명 중 1명...'유리천장' 속 현대카드 "눈에 띄네"[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최근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이 국내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금융권도 남녀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국내 카드사들의 임원 가운데 여성이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치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여전한 유리천장...카드사 여성 임원 비율 12.8% 그쳐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임원은 총 250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32명(
우리銀, PCB·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 강화한다[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3일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이하 KPCA)’와 ‘PCB 및 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KPCA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단체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분야인 △반도체 △자동차 △전자 산업 등에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159개 회원사로 구성된 KPCA는 최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회원사 간 역량 결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다수 회원
소통 통한 맞춤형 교육…KB금융 인재양성 전략, "눈에 띄네"[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딩금융’ 사수를 노리는 KB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노력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재는 곧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는 기조에 맞춰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KB금융 자체 인재양성 전략 또한 눈길을 끈다.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현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월드 클래스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인재양성 전략 ‘W.I.T.H’를 추진하고 있다.‘W.I.T.H’에는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내부 당면 과제를 효과
은행권 실적경쟁, '기업대출'에 희비 엇갈렸다[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남은 기간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는 기업대출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중은행 모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자율배상 이슈에도 10조원 이상의 이자수익을 거두며 실적 방어에 사실상 성공한 것 또한 기업대출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는 분석 때문이다.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계대출 위축에 기업대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1분기 기업금융 성장세가 실제 순위 변동에 유의미한 변수가 됐다는 점도 이같은 예측을 뒷받침하는 요소다.다만,
NH농협銀, 제1기 'NH디지털패널' 모집[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NH농협은행은 고객·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에 앞장설 ‘NH디지털패널’을 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NH디지털패널’은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견을 전달하는 온라인 패널이다. 아이디어 공모 및 마케팅 설문 등 금융상품과 서비스·제도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고객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모집인원은 총 1000명으로 만 19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로 활동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NH디지털패널 도입으로 고객 니즈를
양종희 KB금융 회장 “글로벌 유니콘 기업 탄생, 적극 지원한다”[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은 30일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 조직인 ‘KB 이노베이션(Innovation) HUB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금융위원회,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KB스타터스’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총 25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롯데손보 인수 관심 드러낸 우리금융...완주 가능성은?[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가 보험사 M&A(인수·합병) 최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영업이익 3973억원, 당기순이익 3024억원을 시현하며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가 세워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는 2조원대의 매각 가격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우리금융이 인수전에 뛰어
'홍콩ELS 여파' 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1억원…전년比 31%↓[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급감했다. 다만, 그룹의 총 영업이익 및 증권‧손해보험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은 다소 개선되며 향후 실적 반등 기대감도 높였다.KB금융그룹은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한 1조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
"실적‧민원수 모두 압도"...'뜨는' 인뱅, '지는' 저축銀[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각각 제1금융권, 제2금융권으로 업권은 다르지만 서민을 위한 '포용금융'을 기치로 걸고 설립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이 '대세'로 자리 잡고 공격적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영업을 통해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반면 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여파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실적 뿐 아니라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민원 건수 역시 인터넷은행의 경우
너도나도 자율배상…은행권, 홍콩ELS 제재 감경 기대감도↑[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한 징계 절차에서 ‘은행의 시간’이 시작됐다. 금융당국이 그간 진행된 현장감사 결과를 각 은행에 송부한 가운데, 은행은 향후 2~3주간 이를 검토해 당국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업계에서는 당국 감사 결과에 대한 은행의 검토 의견이 향후 이번 사태 관련 제재 결과를 가늠할 잣대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자율배상 노력에 따라 제재 수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은행이 신속한 자율배상에 나섰기 때문이다.한편, 은행권
금융지주 1분기 실적 시즌, ‘순익 감소’ 현실화 할까[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번 주부터 시작될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악화’ 전망이 현실화할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반적인 가계대출 감소로 이자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홍콩ELS)’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간 KB금융이 지켜온 리딩금융 타이틀의 주인공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은행업계가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기업대출’ 그리고 비이자익 부문의 신장세 역시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의 관전포인
굳어진 실적 약세 전망…은행권, ‘믿을 건 기업대출 뿐’[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실적 농사의 바로미터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대출이 성장세가 실적 전반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과 전반적인 가계대출 감소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나마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지표로 기업대출 부문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 모두 지난 1분기 유의미한 기업대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업대출을 포함한 기업금융 전반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다만, 지
은행권, 통신업 진출길 열려...'참전' 선언한 우리銀, 실효성은?[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알뜰폰(MVNO) 사업이 은행 부수업무에 포함되면서 은행권의 통신업 진출이 가능해진 가운데 알뜰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우리은행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전반적인 이자수익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알뜰폰 사업을 통한 비이자익 개선뿐 아니라 고객 락인(Lock-in)효과, 나아가 상생금융에도 긍정적 이미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특히, 올해 조병규 행장을 중심으로 ‘연내 리딩뱅크 탈환’을 공언한 만큼 알뜰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비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30%까지 높이라는데…은행권 ‘고정금리 딜레마’ 빠진 까닭은?[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업권이 ‘고정금리 딜레마’에 빠졌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고정금리 비중을 연내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라고 주문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여기에 고정금리 비중을 높이기 위해선 변동금리의 금리 수준을 상대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눈치다. 최근 긴축완화 기조에 정중동 행보를 보이는 준거 금리를 역행하고 가산금리 등 인위적인 금리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이밖에 고정금리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오히려 점진적이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ELS에 부실채권까지…KB국민銀, 1등 탈환 변수는 ‘충당금’[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리딩뱅크' 타이틀을 노리는 가운데 충당금이 이같은 도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건전성 전반의 지표가 약세를 보인데다 연초 불거진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이슈가 이같은 우려에 불을 지피고 있기 때문.특히, KB국민은행의 경우 주요 시중은행 중 홍콩ELS 관련 가장 큰 규모의 자율배상이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압박 강화와 이에 따른 일부 실적 약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홍콩ELS 이슈 중심에 선 KB국민銀9일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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