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검]기지개 켠 KB국민銀, 하반기 과제는 ‘영업력 강화’[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경영 전략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영업력’이다. 지금도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의 실적 개선을 목표로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딜사이트경제TV가 올해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실적 및 영업지표를 들여다봤다.지난 1분기 KB국민은행이 받아 든 성적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소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 여파로 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이전
'혁신 마중물' 기술금융…시중은행 '누가누가 잘했나'[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기술마중물’ 공급이 확대되는 추이가 포착된다. 다소 편차는 있지만 올해 들어 유형의 담보가 부족한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되는 자금량이 제한적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특히, ‘기술 마중물’의 핵심인 주요 시중은행의 공급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 또한 주목해볼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혁신기업을 위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증가세 회복한 ‘기술 마중물’6일 은행
[CEO 중간평가]KB국민카드 이창권, '신년사 약속' 지켰다[딜사이트경제TV 심민현 기자] 지난 10여 년간 별다른 위기 없이 순항했던 카드업계가 지난해부터 고금리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카드, KB국민카드의 모기업은 업황 악화가 계속되는 와중에 리더십 교체보단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각각 김대환, 이창권 대표 연임을 결정했다. 이후 BC카드, 롯데카드 역시 최원석, 조좌진 대표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그렇다면 4명의 CEO가 모기업의 믿음에 보답했을까. 딜사이트경제TV가 이들의 상반기 성적표를 자세히 들여다봤다.신한카드와 삼성카드, 그리고
신한은행, 천안시와 공공배달앱 '땡겨요' 업무협약 체결[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7월 31일 충청남도 천안시청에서 천안시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천안시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천원 할인 쿠폰을 50매 제공해 최대 40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신한은행과 천안시는 8월 중
'공짜예금'에 몰리는 자금…은행권 하반기 수익성 ‘이상 무’[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전반적인 예‧적금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금 발(發) 유동성 수혈’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의 하반기 수익성 제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예금금리로 자금이 이탈 중인 정기예금과 달리 소위 ‘공짜예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의 잔액이 올해만 15조원 이상 늘어나며 ‘역머니무브’ 또한 가속하는 모습이다.업계에서는 채권 금리 하락세로 인해 당분간 예금금리의 인상이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예금으로의 자금 유입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큐텐사태 불똥에… 은행권, 新먹거리 '공급망금융' 위축 되나[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의 불똥이 금융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권 내 서민정책금융 상품인 '공급망 금융’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급망금융은 쉽게 말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의미한다.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그간 소상공인 자금 지원 통로로 활용됐던 ‘선정산대출’의 대대적 손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이 같은 흐름이 타 상품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것. 일단 은행권에서는 기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금융지원은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카드사 동남아진출①] '베트남' 집중 공략 신한·롯데..."미래 이끌 캐시카우"[딜사이트경제TV 심민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은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연체율 증가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핀테크 및 휴대폰 제조사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커지면서 본업인 결제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흐릿해지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신한카드, 해외공략으로 업계 1위 지킨다실제 업계 1위 신한카드는 2014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
[큐텐사태]소방수 등판한 금융권..은행-카드·PG 온도차 "왜?"[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소위 ‘큐텐 사태’로 금융권이 또 한번 소방수 역할을 부여받은 가운데, 이를 수행해야 할 은행‧카드 등 주요 업권 간 온도차가 뚜렷하다.은행업계는 그간 지속해 온 상생 금융 방안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티몬‧위메프 입점 셀러에 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사태에 직접적으로 관여된 카드업계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는 빠른 피해 복구에는 공감하면서도 당국의 무리한 ‘선(先) 환불’ 요구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무엇보다 이번 사태에서 주요 금융권 또한 사
카뱅 사태로 촉발된 ‘주주 적격성’, 제4 인뱅 인허가 ‘변수 될까’[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최근 김범수 카카오 위원장의 구속에 따른 카카오뱅크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같은 카카오뱅크의 지배구조 이슈가 오는 하반기 본격 심사를 앞둔 ‘제4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경쟁에도 적잖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현재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선언한 컨소시엄의 중심에 선 기업들 모두 기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대주주보다 자산 및 자본 측면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미 제4 인터넷전문은행 경쟁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시중은행 간 경쟁 구도로 바뀐 상황에서 이들 시중은행의 대주주
신한은행, 우버 택시와 가맹기사 금융솔루션 제공 업무협약 체결[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우버 택시와 ‘가맹 택시기사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우버 택시(Uber Taxi)는 미국 우버(Uber)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기사 및 승객들에게 합리적인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우버 가맹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택시전용 대출상품 ‘신한 MY TAXI 행복대출’ 금리 및 한도를 우대하고 운송수입금 입금계좌를 신한은행
우리투자증권, 다음 달 공식 출범…금융위, '합병안 최종 승인'[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의 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공식 출범한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지 10년만에 증권업에 다시 발을 내딛게 됐다.금융위원회는 24일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하 포스증권)의 합병 및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투자증권의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
‘어닝쇼크’ 털어낸 이재근 국민은행장, 연임 청신호 켰다[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리딩금융 탈환에 시동을 건 KB금융그룹의 ‘효자 계열사’ KB국민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분기 기준 지주사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종료를 앞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이어진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홍콩ELS)’ 악재, 금융권 전반의 가계부채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방어에 성공하면서 스스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특히, 타 은행과 달리 내부통제 리스크에서 비교적
‘건전성‧비은행‧밸류업’…4대 금융, '세마리 토끼' 잡을까[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상반기 성적표가 이번 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대다수 금융지주사가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다만, 일각에선 향후 지주사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주요 세부지표의 흐름에 우선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실질적인 실적뿐 아니라 급증하는 가계부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건전성 △비은행 실적 △주주환원 부문에서의 획기적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실적 개선 예상되는 4대
[3人3色 인뱅 CEO③] '최초'에서 '최고'로...이은미 대표가 만들어갈 토스뱅크 2기는?[딜사이트경제TV 심민현 기자] 오랜 시간 변화다운 변화가 없었던 금융권에 2017년 처음 등장한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지난해부터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시중은행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에 딜사이트경제TV는 3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각기 다른 경영 스타일과 그간의 성과, 향후 과제까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토스뱅크는 2021년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출범한 업계의 '막내'다. 지난 3년여간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금융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혁신 상품을
[3人3色 인뱅 CEO①] 업계 1위 카카오뱅크 '전성시대' 이끄는 윤호영 대표[딜사이트경제TV 심민현 기자] 오랜 시간 변화다운 변화가 없었던 금융권에 2017년 처음 등장한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지난해부터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시중은행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에 딜사이트경제TV는 3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각기 다른 경영 스타일과 그간의 성과, 향후 과제까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한 회사를 이끄는 CEO들에게 적용되기도 하는데 아무리 능력 있고 회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던 CEO도 제일 높은 자리에 오랜
KB국민카드, 혹서기 대비 어르신들에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 지원[딜사이트경제TV 심민현 기자] KB국민카드가 전국 23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속 어르신들 400여명에게 시원한 여름나기 후원물품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후원 물품은 혹서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선풍기, 여름 이불로 구성돼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취약노인 보호 및 복지 전문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한다.KB국민카드는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전국 취약노인들을 대상으로 1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폭염, 한파, 명절, 가정의 달 등 시즌 별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대출 옥죄는 금융당국, 은행권 한숨 속 우리은행 ‘나홀로 미소’...왜?[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관리 압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여신 영업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중 아직 대출 증가율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출을 조여야 하는 타 행과 달리 대출 영업 확대에 다소 여력이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우리은행이 주요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 역시 이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현재 대다수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시행 또는 검토 중에 있지만 우리은행은 아직 별다
26兆 불어난 주담대에…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20.5조 증가'[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권 가계대출이 2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으로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 또한 이러한 역대급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가계대출 증가율이 목표치 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1109.5조원)보다 6조원 불어난 11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신협, '한지 원료 국산화 및 닥나무 종자 계승' 지원 나선다[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지난 9일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한지 원료 국산화와 닥나무 종자 계승을 목표로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익산시와 ‘닥나무 식재 및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서로 협력해 한지 원료인 닥나무 식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익산시 왕궁면
'엇박자 2년'…‘금융 컨트롤타워 2기’, 은행권 속앓이 해소할까[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원회의 새로운 수장이 임명되면서 또 다른 컨트롤타워인 금융감독원과의 ‘원팀 행보’가 이뤄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2년간 주요 정책 부문에서 어긋난 시그널로 시장에 혼선을 야기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번 인사를 전후로 일관된 정책 흐름이 이어질지 또한 관심 사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일단 금융업계 안팎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에 이어 또 한번 ‘최연소’ 타이틀이 예상되는 김병환 후보자의 ‘젊은 소통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윤석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