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MSCI 제외에 힘 빠진 주가… "수급 영향 주목해야"삼성증권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서 제외되면서 주가 하방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그간 유입됐던 펀드자금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이며, 편입 시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상장 증권사들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낮다. 매년 고배당을 유지함에도,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적극 나서지 않은 탓에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주목받지 못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역성장을 가까스로 모면한 사실 역시 하방압력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향후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도 부담이다. 거래대금이 줄면서 1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리테일 부문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 확대도 관측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5월 MSCI 한국지수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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