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선언' 키움 김혜성, 오타니·손흥민 에이전트와 계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가대표 주전 내야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보유한 에이전트와 계약했다. 김혜성은 3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이전시 CAA스포츠와 계약을 맺었다. CAA는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 전반과 엔터테인먼트 업계까지 활동하는 초대형 에이전시다. 오타니의 대리인으로 유명한 네즈 발레로가 CAA 소속이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역시 CAA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키움은 "김혜성의 MLB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혜성은 고형욱 단장에게 MLB 진출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구 이적 소식을 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김하성의 에이전트 선임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은 MLB 국제 기준에서 '프로'로 인정받을 만큼 충분한 나이와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김혜성은 플러스급 컨택 능력과 평균보다 훨씬 빠른 스피드를 갖춘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김혜성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주목해야 할 국제 유망주 랭킹 9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BA는 김혜성을 유격수까지 볼 수 있는 플러스급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좋은 투구 인식 능력, 훌륭한 컨택 능력, 좋은 스피드를 가졌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홈런 파워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BA는 김혜성이 배럴 타구(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타구)를 만들 능력은 충분하지만 홈런은 힘든 라인 드라이브 타자로 분류했다. 다만 김하성은 올해 홈런 커리어하이를 쓰고 있다. 올해 50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2021년·2023년 7개) 산술적으로 환산한다면 21홈런을 기록하는 추세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 1월 미국 도전을 선언하며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MLB에 '서울의 매력' 소개한 김하성 "2019년부터 MLB 꿈꿔"MLB닷컴, '서울 시리즈' 앞두고 10여분 분량 김하성 다큐 공개 "혼자서만은 할 수 없던 MLB행…모두의 도움 덕분" MLB닷컴 다큐에 출연한 김하성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서울 시리즈'에 얼굴로 내세우는 선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김하성을 주인공으로 한 10여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오는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비롯한 서울의 명소가 담겼다. 김하성은 광화문과 경복궁, 남산 서울타워를 방문해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키움 히어로즈 시절 팀 동료인 김재현·임지열과 함께 광장시장을 방문해 음식을 주문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에는 김하성과 김하성의 부모, 동료 선수, 초등학교 시절 은사 등 김하성을 둘러싼 여러 인물의 인터뷰도 충실하게 담겼다. 2014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현 키움)으로부터 지명받는 '야탑고 김하성'의 모습이 나왔고, 김하성은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잘 치렀는데 손목이 부러져서 2개월 정도 쉬었다. 그때 아주 억울하고 짜증도 났다"고 했다. 김하성의 키움 시절 동료 김재현(왼쪽)과 임지열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하성의 2년 선배인 키움 포수 김재현은 "신인 때 하성이가 깁스를 한 상태로 '나도 나가고 싶다'고 중얼거리더라. 그때는 왜소하고 못생겼다. 저도 속으로 '얘는 뭔데 (선배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하나' 싶었는데, 지금 보니 그게 성격이더라"며 웃었다. 이어 "하성이는 프로에서 완전히 잘하고, 저는 정체됐다. 하성이가 뭐라고 하면 살짝 눈치 보고, 칭찬해주면 자신감을 얻었다. 그런 점이 (성격상으로)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이 밝힌 MLB 진출의 결정적인 계기는 2019년에 열린 프리미어 12다. 김하성은 "어릴 땐 MLB를 꿈꾸기는 해도 확신은 없었다. 2019년 프리미어 12에 나간 뒤 MLB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미국은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유망주가 나왔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있었고, 나도 MLB에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의 어머니와 아버지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김하성은 "정말 좋은 팀과 선후배, 코치진을 만났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모두의 도움이 합쳐져 성장에 도움이 됐다. 혼자서만은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하성의 아버지는 "현실적으로 하성이는 메이저리거 체격도 아니고, 실력도 안 됐지만 꿈을 크게 잡았다. 그날이 왔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고 했고,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선택돼서 샌디에이고에 간 것 자체가 정말 감동이고 모든 가족의 기쁨"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하성의 부천중 시절 은사인 박건수 대원중 감독은 "제자가 메이저리그에 간 것은 하성이가 처음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날 정말 기쁘고 뿌듯해서 24시간 동안 잠을 안 자도 행복했다"고 제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4bun@yna.co.kr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이정후 MLB 진출 후 에이전시 대표로부터 받은 '억' 소리나는 선물 "시선 부담돼..." 무슨 선물이길래?야구 선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축하 선물로 에이전시 대표로부터 4억원 상당의 맥라렌 슈퍼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유튜브 채널 'ESQUIRE Korea'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정후는 "미국에 진출하면서 대표님이 큰 선물을
전광석화처럼 MLB 계약한 고우석 "기쁨보다 안도감 먼저 들어"(종합)포스팅 협상 마감 7분 남기고 모든 절차 마무리…계약 마치고 6일 귀국 "내 가치 확인하고 싶어 포스팅 신청…MLB 진출 허락한 LG 구단에 감사" MLB 진출한 고우석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MLB 꿈 이룬 고우석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포스팅 마감일'에 샌디에이고와 극적인 2년 계약 고우석의 MLB 진출을 축하하는 LG 구단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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