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충전소 가스폭발 사고 책임 모두 감당하기엔 너무 억울"벌크로리 운전자 재판서 주장…경찰, 다른 피의자도 송치 방침 중상자 1명 치료 중 숨지면서 인명피해 사망 1명·중경상 4명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박영서 기자 = 새해 첫날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 평창 충전소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구속기소 된 액화석유가스(LPG) 벌크로리 운전기사에 대한 재판이 21일 열렸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된 평창 가스 폭발 당시 모습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1일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총 28명의 이재민이 난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충전소 가스 폭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왼쪽부터 시계방향). 2024.1.4 [가스폭발 피해 대책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A(57)씨는 업무상과실폭발성물건파열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상실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했다. 다만 현장에 있어야 할 안전관리자가 없는 상태에서 홀로 LPG를 충전하다가 난 사고의 책임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고의도 없는 사고였고 발생 경위 등에 참작할 사유가 있다는 점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A씨 측은 "안전관리자가 있었어야 함에도 부재중인 상황에서 사고가 났고, 증인 신문을 통해 충전소를 운영하는 회사 측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추궁해 나가겠다"며 "A씨 혼자서 모두 감당하기에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LP가스 '콸콸' 새는데…충전소는 '허둥'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새해 첫날 강원 평창의 작은 산골 마을을 초토화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당시 LP가스가 '콸콸' 새는 내내 충전소 측에서는 이렇다 할 조치가 없었다는 주장이 피해 주민들이 자체 수집한 CCTV 등을 통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24.1.4 [가스폭발 피해 대책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충전소 직원인 A씨는 지난 1월 1일 벌크로리에 LPG를 충전한 뒤 가스 배관을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 이로 말미암아 가스관이 파손되면서 벌크로리 내부에 있던 가스를 누출시켜 폭발 사고를 일으키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입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입 직원으로, 안전관리자도 없이 홀로 가스 충전 작업을 진행하다가 이 같은 과실을 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기관은 LPG 누출·폭발 사고를 예방해야 할 충전소 직원들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은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서 기소된 피의자는 A씨 한 명이며, 현재 수사 중인 다른 피의자들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참혹한 모습의 가스 폭발 사고 현장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1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반경 300ｍ 구간의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2일 사고 현장이 참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4.1.2 jlee@yna.co.kr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3명 등 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후 사고 당일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강모(35)씨는 치료받던 중 사건 발생 49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평창 LPG 충전소 폭발 사고 일으킨 벌크로리 기사 구속[http://yna.kr/AKR20240321126200062] conanys@yna.co.kr jlee@yna.co.kr 배우 정은채, 방송인 김충재와 열애…"서로 알아가는 단계"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디올 "北 김여정 가방 우리 제품 같은데 진품 여부 확인 어려워" '홍삼 광고' 조민 검찰 송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새집 사고 살던 집 '3년 내' 팔았는데…"양도세 내라", 왜?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어시장, 광어회 1억원어치 무료로 쏜다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尹 지지율 36%…총선 '與 지지' 44%, '野 지지' 49%[NBS조사] 자상한 아빠·친절한 이웃 50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생명살려
잊을 만하면 '쾅' 터지는 LPG 폭발 사고…안전불감증 여전3년간 5명 사망·110명 부상…충전소에서도 매년 사고 반복 전문가 "사업주 안전관리 교육, 관리·감독 체계 강화해야" 평창 LPG 충전소서 폭발 사고 후 화재 (평창=연합뉴스) 지난 1일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으악' 비명 후 '꽝'…충전소 반경 300ｍ 불바다, "전쟁 난 줄"맨홀 뚜껑도 치솟아…평창 사고 현장 주민 "아비규환 따로 없어" "가스 누출 대피 연락받고 나와보니 하얀 연기 무릎까지 차올라"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강태현 기자 = "갑자기 '꽝', '펑'하는 굉음에 마치 전쟁이 나 포탄이 마을에 떨어진 줄 알았
"평창 충전소 가스폭발 사고 책임 모두 감당하기엔 너무 억울" 벌크로리 운전자 재판서 주장…경찰, 다른 피의자도 송치 방침 중상자 1명 치료 중 숨지면서 인명피해 사망 1명·중경상 4명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박영서 기자 = 새해 첫날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 평창 충전소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구속기소 된 액화석유가스(LPG) 벌크로리 운전기사에 대한 재판이 21일 열렸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된 평창 가스 폭발 당시 모습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1일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총 28명의 이재민이 난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충전소 가스 폭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왼쪽부터 시계방향). 2024.1.4 [가스폭발 피해 대책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A(57)씨는 업무상과실폭발성물건파열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상실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했다. 다만 현장에 있어야 할 안전관리자가 없는 상태에서 홀로 LPG를 충전하다가 난 사고의 책임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고의도 없는 사고였고 발생 경위 등에 참작할 사유가 있다는 점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A씨 측은 "안전관리자가 있었어야 함에도 부재중인 상황에서 사고가 났고, 증인 신문을 통해 충전소를 운영하는 회사 측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추궁해 나가겠다"며 "A씨 혼자서 모두 감당하기에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LP가스 '콸콸' 새는데…충전소는 '허둥'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새해 첫날 강원 평창의 작은 산골 마을을 초토화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당시 LP가스가 '콸콸' 새는 내내 충전소 측에서는 이렇다 할 조치가 없었다는 주장이 피해 주민들이 자체 수집한 CCTV 등을 통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24.1.4 [가스폭발 피해 대책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충전소 직원인 A씨는 지난 1월 1일 벌크로리에 LPG를 충전한 뒤 가스 배관을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 이로 말미암아 가스관이 파손되면서 벌크로리 내부에 있던 가스를 누출시켜 폭발 사고를 일으키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입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입 직원으로, 안전관리자도 없이 홀로 가스 충전 작업을 진행하다가 이 같은 과실을 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기관은 LPG 누출·폭발 사고를 예방해야 할 충전소 직원들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은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서 기소된 피의자는 A씨 한 명이며, 현재 수사 중인 다른 피의자들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참혹한 모습의 가스 폭발 사고 현장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1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반경 300ｍ 구간의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2일 사고 현장이 참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4.1.2 jlee@yna.co.kr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3명 등 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후 사고 당일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강모(35)씨는 치료받던 중 사건 발생 49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평창 LPG 충전소 폭발 사고 일으킨 벌크로리 기사 구속[http://yna.kr/AKR20240321126200062] conanys@yna.co.kr jlee@yna.co.kr 배우 정은채, 방송인 김충재와 열애…"서로 알아가는 단계"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디올 "北 김여정 가방 우리 제품 같은데 진품 여부 확인 어려워" '홍삼 광고' 조민 검찰 송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새집 사고 살던 집 '3년 내' 팔았는데…"양도세 내라", 왜?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어시장, 광어회 1억원어치 무료로 쏜다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尹 지지율 36%…총선 '與 지지' 44%, '野 지지' 49%[NBS조사] 자상한 아빠·친절한 이웃 50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생명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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