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중 10번’ LG 탈락시키면 준우승, 삼성도?1~2차전을 모두 내준 삼성 라이온즈가 큰 부담을 안고 홈으로 돌아온다.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한국시리즈’ KIA와의 3차전에 돌입한다. 삼성은 연패 탈출을 위해 플레이오프 MVP 대니 레예스가 나서고, KIA는 에릭 라우어로 시리즈를 조기에 끝낸다는 계획이다.삼성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징크스 하나를 등에 업고 이번 한국시리즈에 임하고 있다. 바로 포스트시즌서 LG 트윈스를 탈락시킨 팀의 준우승 징크스다.지금까지 LG가 한국시리즈 이전 단계인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에서 탈락한 사례는 모두 1…
또 우천 연기, 한국시리즈 1차전은 언제?‘가을비’로 그라운드가 젖으면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는 또 우천 연기됐다.18일 잠실야구장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은 우천 연기됐다. 4차전은 19일 오후 2시부터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경기 개시 2시간 여를 앞두고 일찌감치 우천 연기가 결정됐다. 전날부터 기상청의 비 예보가 있던 터라 어느 정도 예상한 연기다.3차전 1-0 승리를 이끈 LG ‘염갈량’ 염경엽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일)비 온다는 것만을 믿고 (엘리아스의 이닝을) …
‘투수 2명+1득점’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LG 승리LG 트윈스가 3차전서 반격에 성공하며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마련했다.LG는 1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1-0 승리했다.이로써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LG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만약 LG가 18일 열리는 4차전서도 승리하면 오는 20일 대구로 이동해 최종 5차전을 치른다.여전히 삼성의 시리즈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역대 5전 3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 3차전서 패한 경우는 총 16차례(준PO 7회, PO 9회) 나왔다.…
‘이대로 끝낼 순 없어’ LG…16.7% 확률 살리려면?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안방으로 돌아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LG는 17일 오후 6시 30분 잠실 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LG는 선발 투수로 지난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서 호투를 펼친 임찬규를 예고했고, 삼성은 황동재가 마운드에 오른다.더 이상 뒤를 돌아볼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든 LG다. 적지인 대구서 상대 화력에 눌린 LG는 2연패를 당했고, 이제 한 번만 더 패하면 올 시즌을 마감한다.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내달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83.3%…
'83.3% vs 16.7%' PO 3차전 선발 공개…삼성 황동재·LG 임찬규 맞대결[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 상대로 플레이오프 2승을 선취한 가운데 3차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양 팀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삼성 선발투수는 우완 황동재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우완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황동재는 이번 시즌 15경기(6선발)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이번이 황동재의 포스트시즌 커리어 첫 등판이다. LG 상대로는 불펜으로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발등판은 9월 17일에 있었다. 이때 황동재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등판했고, 3.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입장에선 고육책이다. 코너 시볼드와 백정현이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좌완 이승현은 불펜으로 이동했다.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을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었고, 고심 끝에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를 택했다. 다만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여유 있는 운영을 선보일 수 있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선취한 경우는 총 18번 나왔고, 이 중 15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확률로 환산하면 83.3%가 된다. <@1>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LG를 구원하러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삼성 상대로 2경기에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가을 '새가슴' 이미지를 완전히 지웠다. 임찬규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 등판해 승 무패 11.1이닝 2실점 8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로 펄펄 날았다. 활약을 바탕으로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LG는 기적을 바라야 한다. 지금까지 패패승승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3번 있었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3년 kt wiz가 그 주인공이다. 확률로 따지면 16.7%가 된다. 플레이오프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할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홈런만 5방 삼성, LG에 10-5 대승…한국시리즈 눈앞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LG 트윈스에 2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15일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헌곤,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 등 대포 5방을 쏘아 올리며 LG를 10-5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남은 3∼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됐다. 역대 5전 3승제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8번 중 15번(83.3%)에 달한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되면서 준PO를 치르고 올라온 LG에게 회복 시간을 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이날 삼성은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내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LG가 1회초 선취점을 뽑자 삼성은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까지 매회 1점씩 올리며 승기를 잡..
‘가을비가 준 선물’ 1위 원태인 vs 2위 손주영 선발 맞대결 성사 [PO 2차전]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되면서 선발 투수도 일부 변경이 있었다.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14일로 예정했던 경기가 하루 밀리면서 당초 예고했던 선발 투수도 일부 바뀌었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PO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LG는 손주영으로 변경했다. 삼성은 원태인을 그대로 선발 투입한다.우천순연을 더 반긴 쪽은 LG다. 정규시즌 3위 LG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 접전…
삼성, PO 2차전 선발투수로 원태인 예고…LG 엔스 출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LG 트윈스는 엔스로 반격에 나선다. 삼성과 LG는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13일 열린 1차전에서는 삼성이 10-4 승리를 거운 가운데 2차전의 승패에 관심이 쏠린다. 1차전이 종료된 후 양 팀은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원태인과 엔스를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9.2이닝을 소화하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09에 머물렀다. 가을 무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 엔스는 30경기에서 167.2이닝을 던지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 상대로는 2차례 등판에서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준수했다. 다만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7에 그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 플레이오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된 2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투수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1선발 레예스냐, 명예회복 노리는 최원태냐…PO 1차전 선발 맞대결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기선제압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LG트윈스가 데니 레예스와 최원태 선발 카드를 꺼내들며 맞대결의 시작을 알린다.두 팀은 12일 열리는 PO 1차전 선발 투수로 레예스와 최원태를 각각 예고했다.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가을야구 무대서 무려 2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의 고민은 선발 자원이다.삼성은 올 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좌완 선발 자원 백정현 없이 PO에 임한다.올 시즌 1선발 역할을 하며 11승 거둔 에이스 시볼드는 오른쪽 어깨 …
'14년간 선발 무승→준PO서 2승' LG 임찬규, 새가슴 이미지 완전히 탈피…'에이스' 입증[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가을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임찬규(LG 트윈스)가 자신의 말을 완벽하게 실현시켰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46km/h, 최저 140km/h가 나왔다. 총 89구를 던져 직구 33구, 체인지업 35구, 커브 16구, 슬라이더 5구를 구사했다.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선발을 넘어 양 팀 모든 투수를 통틀어 2승을 챙긴 선수는 임찬규가 유일하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전까지 임찬규는 가을 '새가슴'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앞선 포스트시즌에서 임찬규는 6경기에 등판해 6.52로 약했다. 1승 1패를 거뒀지만, 구원등판으로 거둔 승리였다. 지난 2차전 승리를 따낸 뒤 임찬규는 "저 역시 알고 있었다. 가을에 약한 모습을 그동안 보였다. 팬분들도 아시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경기 임하는 데 있어서 경기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마운드에서 침착해야 했다. 수비 도움과 박동원의 리드가 있어서 승리가 가능했다. 이제 가을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오늘로써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을 완벽하게 지켰다. 가장 중요한 5차전에 등판해 KT 타선을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동안 2경기 2승 무패 11.1이닝 3실점 2자책 평균자책점 1.59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이미 정규시즌에서도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임찬규는 25경기(24선발)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리그 다승 15위이며, LG 팀 내 2위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통산 4번째 10승 시즌을 만들었다. 가을에서도 등번호 1번에 걸맞은 피칭을 펼쳤다. 이제 임찬규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임찬규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도 멋진 투구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끝내기 충돌’ 누가 신민재에게 돌을 던지랴오지환이 잡았다면? 신민재가 처리했다면?LG 트윈스의 연장 11회말 끝내기 패배를 놓고 야구팬들의 반응이 계속해서 뜨겁다.LG는 9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kt 위즈와의 4차전서 5-6 패했다.8회초 극적으로 동점을 이룬 LG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심우준에게 끝내기 내야 안타를 맞고 아쉽게 패했다. 2승 2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최종 5차전을 벌인다.끝내기 상황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LG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바뀐 투수 정…
LG-kt 끝장승부, 키를 쥔 고영표와 에르난데스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PO)가 끝장승부를 본다. 4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승리한 kt 위즈가 분위기를 잡았지만 체력적인 면에서 앞선 LG 트윈스는 총력전을 예고하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LG와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준PO(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1·4차전을 이긴 kt는 0% 확률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프로야구 준PO 역사상 1승 1패에서 3차전을 진 팀이 역전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사례는 한 번도 없다. 6번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웃었다. 최종 5차전의 승부처는 불펜싸움이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투수들이 대체로 제 역할을 못해주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간 계투들의 역할이 커졌다. 키를 쥔 kt 고영표와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활용법은 더욱 중요해졌다. kt의 가을 마법에는 투수 출신인 이강철 감독의 능수능란한 마운드 운용이 한몫을 하고 있다. 2019년 부임 후 김민, 손동현,..
‘오스틴 3점포 쾅!’ PO행 100% 확률 획득한 LG오스틴의 역전 결승 3점포가 터진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원정 3차전서 오스틴 딘이 3점 홈런 등 대포 2방을 앞세워 6-5 승리했다.이로써 1차전을 패했던 LG는 2~3차전을 내리 잡으며 시리즈 전적을 앞서가게 됐다. 이제 LG는 1승만 더 보태면 2위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역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인 상황은 모두 6차례 있었고, 3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
LG-kt, 선발 싸움이 3차전 승부 가른다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향방을 가를 3차전 선발투수로 최원태(LG)와 웨스 벤자민(kt)를 낙점했다. 두 투수의 활약 여하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보장해온 3차전 승리 팀이 가려질 수 있다. 정규시즌 3위 LG와 5위 kt는 1승 1패씩을 나눠가진 가운데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역대 5전 3승제 준PO에서 두 팀이 1승 1패로 3차전을 맞이한 경우는 6번이 있었고 이중 3차전 승리 팀이 6번 모두 PO 티켓을 따냈다. 따라서 3차전 향방이 전체 시리즈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발투수 싸움이다. 지난 2경기 결과는 선발투수들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1차전 kt 승리는 고영표의 깜짝 호투가 바탕이 됐고 LG는 임찬규의 역투로 2차전을 잡았다. 3차전 역시 제 역할을 해주는 선발투수가 어느 팀에서 나오느냐에 의해 승부의 추가 기울 공산이 크다. 3차전..
"핵심 타자들이…" LG 염경엽 감독이 말한 패인…에르난데스 2차전 출격 대기 [준PO 1차전]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핵심타자들의 침묵을 패인으로 꼽았다.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위즈에 2-3 패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LG는 1차전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무엇보다 타격에 신경 썼고, 타자들이 타격감 유지에 집중하며 훈련했다”며 타격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타선은 5개의 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지난달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취한 LG 타선…
'KT 킬러' 임찬규 VS 'LG에 약세' 엄상백…준 PO 2차전 선발 맞대결[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임찬규와 엄상백을 내세웠다. 1차전을 내준 LG는 KT에 강한 임찬규를 앞세워 시리즈 스코어 균형을 맞출 생각이다. KT가 PO 진출 확률 73.3%(5판 3승제 기준)를 잡은 상황에서 2차전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KT 중심타자 가운데 강백호가 11타수 1안타로 특히나 약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는 8타수 2안타, 문상철은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임찬규의 올 시즌 전체 성적은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1>이에 맞서는 엄상백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게다가 엄상백의 LG전 피안타율은 0.340으로 9개 구단별 피안타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KT가 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PO 1차전까지 연승 가도를 달리며 기세가 한껏 오른 만큼 정규리그 성적은 의미를 잃을 수 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윌리엄 쿠에바스와 벤자민 웨스는 상대전적이 부진했음에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었다. 엄상백의 시즌 전체 성적은 29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다승 3위에 탈삼진 6위(159개)에 자리했다. 엄상백이 준PO 2차전 승리투수가 된다면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승리를 수확한다. 두 팀의 2차전은 6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kt의 가을 마법, LG마저 집어삼킬 준플레이오프 법칙?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뚫고 올라온 파죽지세의 kt 위즈가 단단히 복수를 벼르고 있다.kt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두 팀은 이미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kt는 한국시리즈 첫 판을 잡았으나 이후 경기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1승 4패로 시리즈를 내주며 LG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1년 만에 가을야구서 다시 마주한 kt는 ‘역전의 명수’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업셋에 도전한다.이미 지난해 플레이오…
이틀 전 3위 넘보던 두산, 이젠 6위 추락 걱정…23일 홈 SSG전이틀 전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을 때만 해도 3위를 넘봤던 두산 베어스가 이제는 6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4위 두산은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4연승을 질주,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3위에 1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그러나 지난 21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LG 좌완 선발 손주영에게 눌려 1점도 뽑지 못한 채 0-2로 졌고, 이튿날도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4경기 남긴 시점에서 3위 LG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고, LG의…
LG, SSG에 5-0 완승…임찬규, 7이닝 무사사구 10K 무실점 완벽투[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에이스' 임찬규가 압도적인 투구로 LG 트윈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LG는 66승 2무 58패를 기록, 3위를 단단하게 지켰다. 3연패를 당한 SSG는 59승 1무 67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6패)을 수확했다. 구속은 최고 142km/h, 최저 134km/h를 찍었다. 총 81구를 던져 커브 29구, 직구 24구, 체인지업 19구, 슬라이더 9구를 구사했다. 10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앞서 임찬규는 2018년 10월 13일 1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였다. SSG 선발 오원석은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 2실점으로 시즌 9패(6승)를 당했다. 구속은 최고 148km/h, 최저 140km/h를 찍었다. 총 66구를 던져 직구 42구, 커브 15구, 체인지업 5구, 슬라이더 4구를 구사했다. <@1> LG가 상대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지환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홍창기와 자리를 바꿨다. 오스틴 타석에서 오지환이 2루를 훔쳤고, 오스틴은 3루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수 박지환이 홈으로 송구, 3루 주자 오지환을 런다운으로 몰고 갔다. 포수 이지영이 3루 쪽으로 다시 송구했는데, 백업을 들어온 김성현이 이를 포구하지 못했다. 이 틈을 타 오지환이 홈을 밟았고, 오스틴은 3루까지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박지환의 야수선택과 김성현 포구 실책. 계속된 2사 3루에서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2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최원영 타석에서 박해민은 2루를 훔쳤고, 최원영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쳤다. 홍창기도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LG는 4-0의 리드를 잡았다. <@2> 잠잠하던 LG는 대포로 다시 간극을 벌렸다. 5회 2사에서 문보경이 송영진의 높게 들어온 3구 포크볼을 통타했다. 이 타구는 163.0km/h의 속도로 125.5m의 거리를 비행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문보경의 시즌 18호 홈런. 임찬규도 타선의 지원에 화답했다. 임찬규는 3회와 5회에만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5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특히 1회와 6회는 세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솎아냈다. 염경엽 감독은 8회부터 이종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종준은 볼넷과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9회 김유영이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LG가 5-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박동원의 리드+엔스의 그립+에르난데스의 스윙' 임찬규 8승을 만든 슬라이더·커터[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드디어 슬라이더와 커터로 재미를 봤다. 세 선수에게 각각 도움을 받아 슬라이더, 커터를 완성했고, 시즌 8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6패)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5km/h, 최저 133km/h를 찍었다. 총 92구를 던져 직구 32구, 커브 24구, 슬라이더/커터 18구, 체인지업 18구를 구사했다. <@1> 경기 종료 후 임찬규는 슬라이더 계열 구종이 잘 들어갔다고 답했다. 임찬규는 "팔을 풀 때도 던지지 않았던 공인데, 오늘 박동원 형이 슬라이더 사인을 많이 냈다"면서 "1회 로하스한테 던진 2구 슬라이더를 받아보고 '오늘 슬라이더를 키로 잡자'고 이야기했다. 믿고 던진 슬라이더가 좋은 효과를 내면서 범타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한화전부터 슬라이더와 커터를 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임찬규는 "김태연에게 툭 던졌는데, 툭 던지면 슬라이더가 되고 세게 던지면 커터식으로 가더라"라고 전했다. 그동안 임찬규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스리피치 이미지가 강했다. 임찬규는 "염경엽 감독님께서도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하라고 시즌 초부터 말씀하셨다. 하지만 구종가치 자체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슬라이더를 던질 카운트에 그냥 커브나 체인지업으로 잡아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금까지는 슬라이더 비율이 적었기 때문에 첫 경기라 많이 먹혔을 수도 있다. 많이 쓰다 보면 맞는 날도 올 텐데, 비율을 적절하게 섞어어 그날 좋은 것을 많이 쓰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2> 아직 슬라이더와 커터는 결정구보다는 끼워 넣는 구종에 가깝다. 다만 박동원이 기가 막힌 리드로 아웃 카운트를 이끌어내고 있다. 임찬규는 "(박)동원이 형이 (미트를) 높게 대준다. 높은 존에 슬라이더를 던지면, 타자가 직구 타이밍에 친다기보다는 커브인 줄 알고 늦게 치더라"면서 "제가 배정대에게 약했다. 커브랑 체인지업이 다 방망이에 걸렸는데, (커터로) 삼진을 잡으면서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간 임찬규는 슬라이더/커터를 장착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5~6년이 넘도록 노력해도 실전에서 쓰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디트릭 엔스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 임찬규는 "엔스가 알려준 그립으로 오래 던졌고, 에르난데스가 스위퍼를 던지는 느낌으로 던져보니 그게 가미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 2회 만루 이후 조대현과의 승부도 박동원의 선택이었다. 임찬규는 "(박)동원이 형이 0-2 카운트에 심우준을 거르자고 배터 박스 쪽에 앉아 있더라. 저는 의아했다. '8번 타순인데 거르면 대량(실점)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박)동원이 형에게 물어보니 '한 점을 주면서 아웃 카운트를 잡을까, 한 점도 안 주고 가야 될까 생각했는데 한 점도 주지 않고 싶었다'고 말하더라. 운이 좋았고, 신민재가 수비를 잘해줬지만, 결과적으로 (박)동원이형 리드가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엔스가 그립을 알려줬고, 에르난데스의 팔 스윙을 접목시켰다. 그리고 박동원이 진가를 알아보고 슬라이더/커터를 리드했다. 세 선수의 도움으로 드디어 임찬규가 슬라이더/커터를 장착했다. 앞으로 임찬규의 피칭을 주의 깊게 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4>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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