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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T Archives - 뉴스벨

#klpgt (17 Posts)

  • [KLPGA] '아깝다. 코스레코드' 안지현, 3개월 만의 67타 라운드 "독하게 칠래요" ▲ 안지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지현(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 날 시즌 두 번째 67타 라운드를 펼치면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경기를 마쳤다. 안지현은 1일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잠정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안지현은 경기 직후 "오늘 버디가 초반부터 버디 많이 나와줘서 편하게 플레이 했다"며 "이렇게 오랜만에 60타 타수를 쳐서 일단 기분 좋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보람 있는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안지현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지난 4월 25일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로 기록한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특히 이날 안지현의 스코어는 지난해 이 대회 4라운드에서 이제영(MG새마을금고)이 기록했던 코스레코드(4언더파 68타)를 넘어선 새로운 코스레코드에 해당하는 스코어지만 이날 경기에 '프리퍼드 라이'(장소가 젖어있기 때문에 더 나은 위치로 볼을 옮길 수 있도록 허락하는 임시 규정)가 적용된 관계로 공식 코스레코드로 인정 받지는 못했다. 인터뷰 중 이같은 사실을 기자로부터 전해 들은 안지현은 "(코스레코드가) 그거밖에 안 됐었어요.?"라며 "저번에도 그랬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안지현은 3년 전인 지난 2021년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 레코드의 기회를 맞았으나 당시 경기에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면서 공식 코스레코드로 인정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비록 공식 코스레코드의 기회는 놓쳤지만 하반기 첫 대회 첫 날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친 안지현은 상반기 마지막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실패한 부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지현은 상반기 14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6차례만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79위로 쳐진 상황이다. 안지현은 "하반기에 10게임 이상 남았는데 일단 많이 끌어올려야 된다. 순위가 많이 뒤에 있어서..."라며 "올해는 시드전을 안 가는 목표로 정말 열심히 독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반기 첫 대회 첫 날 선두에서 경기를 마친 만큼 이번 대회부터 목표 달성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안지현은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관건으로 티샷을 꼽았다. 상반기 막판 어려움을 겪은 이유도 티샷이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밝힌 안지현은 "티샷이 좀 안정성 있게 가면 아이언은 괜찮기 때문에 티샷이 좋은 날에는 성적이 항상 괜찮았던 것 같다."며 티샷에 방점을 찍었다.
  • [KLPGA] '단발머리' 방신실, "여름이니까...모자 벗으면 훨씬 귀여워요" ▲ 방신실(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방신실(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 날 리더보드 상위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방신실은 1일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전반기 15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진입, 평균 타수 4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순위 13위에 올랐다. 하반기 첫 대회 첫 날 경기를 무난한 스코어로 마친 방신실은 "핀 위치가 일단 어제 확인했을 때 좀 앞쪽에 많이 있어서 편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이렇게 돌아보니까 오히려 굉장히 좀 애매한 곳에 많이 꽂혀 있어서 좀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일단 티샷이 전체적으로 큰 미스가 없어서 페어웨이를 계속 지키다 보니까 좀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또 후반에 투온 트라이를 두 번 하면서 버디 기회를 잡으면서 좋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짧은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방신실은 "여름이고 덥잖아요."라며 "머리가 많이 햇빛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까 많이 상해서 조금만 자르자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지금 보면 좀 이상할 수 있는데 이게 모자 벗으면 훨씬 귀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선 상반기 막판 퍼팅 때문에 애를 먹기도 했던 방신실은 "(휴식기에) 연습을 많이 했다. 좀 연구를 해서 뭐가 안 됐는지 좀 찾아서 많이 보완을 했다"고 밝혔다. 투어 휴식기였던 2주간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숏 게임을 중심으로 훈련을 이어왔다고 밝힌 방신실은 하반기 목표를 묻는 질문에 "메이저가 됐든 어떤 대회든 일단 시즌 첫 승을 빨리 하는 게 목표"라며 "퍼팅이 좀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퍼팅에 방점을 찍었다.
  • '평균 19분 단축' KLPGA투어, 2024시즌 더욱 빨라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2024시즌 KLPGA투어'의 상반기 경기 속도가 지난 시즌 상반기 대비 약 19분 빨라졌다"고 26일 밝혔다. KLPGT는 올 시즌부터 플레이 속도위반에 관한 페널티 규정을 강화했다. 먼저, 지난 시즌에는 한 대회당 배드 타임이 2회 부과되면 2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400만 원으로 늘었고, 3회 부과 시 지난 시즌 400만 원에서 올 시즌 600만 원으로 벌금이 상향 조정됐다. 시즌 종료 후, 한 시즌 동안 누적된 배드 타임에 대해 부과하는 벌금도 시즌 2회 이상 누적 시 회당 200만 원씩에서 '400만 원씩'으로 강화됐다. 배드 타임 부과 횟수 또한 지난해 상반기 종료 기준 17회에서 올해는 29회로 지난 시즌 대비 70% 늘었다. 플레이 속도위반에 대한 페널티 규정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배드 타임을 부과한 결과, 2023시즌 5시간 17분이었던 상반기 평균 플레이 속도가 올 시즌 상반기에는 4시간 58분으로 약 19분(약 6%) 단축됐다. 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KLPGT는 플레이 속도위반 규정을 강화한 것이 경기 속도 단축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 시간을 단축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KLPGA투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쿠수마 미차이, KLPGA 투어서 '코리안 드림' 꿈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2022년에 이어 지난해 'KLPGA 2023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인터내셔널 투어 회원 쿠수마 미차이(28, 태국)다. ▲ 고민에 고민 거듭한 한국행, 행운을 만들다 쿠수마 미차이가 낯선 나라인 한국으로 도전을 결심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쿠수마 미차이는 "가족의 품을 떠나 홀로 생활해야 하는 데다, 첫 해외투어를 경험하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도 "KLPGA 투어라면 골프선수로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도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쿠수마 미차이는 2년 전 KLPGA 투어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실패한 경험이 있다. 'KLPGA 2022 IQT'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KLPGA 투어 진출을 위해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했지만 102위에 그쳐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고 'KLPGA 2023 IQT'에 참가해 2년 연속 IQT 우승을 차지한 쿠수마 미차이는 "IQT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할 거라고 예상 하지 못해 더욱 기뻤다"면서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특히 KLPGA가 지난해부터 IQT 우승자에게 KLPGA 투어 시드권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혜택을 확대하면서 쿠수마 미차이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쿠수마 미차이는 2023년 IQT 우승으로 '2024 KLPGA 정규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2024시즌 KL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 1승을 향한 묵묵한 걸음 KLPGA투어를 향해 점점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보여준 경우는 없었다. 쿠수마 미차이는 올 시즌 KLPGA 투어 루키로서 첫 우승이란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 중이다. 쿠수마 미차이는 "골프선수로서 스스로에게 관대한 편이 아니다. 내 문제점에 대해 알고 싶을 때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면서 "주변의 조언대로 열심히 퍼트 연습을 했더니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시즌 KLPGA 투어 상반기 14개 대회에 참가한 쿠수마 미차이는 두 차례 컷 통과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쿠수마 미차이는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참가했을 때, 평소 롤모델로 여겼던 쟁쟁한 선수들이 직접 연습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고 관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상반기를 돌아봤다. 이어 "상반기 동안 플레이가 의도한 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매주 대회가 있다 보니 체력적인 보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샷 정확도를 높이고 멘털적인 부분에서도 강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잡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KLPGA] '재활 끝' 박성현, 손목 부상 딛고 필드 복귀 "몸도 마음도 재정비" ▲ 박성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손목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겪었던 박성현이 국내 무대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박성현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다음 달 1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성현이 국내 개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손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고, 재활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체력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 시간을 통해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만큼 올해 처음 출전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박성현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3라운드(54홀) 대회로 치러졌던 지난 2016년 54홀 노보기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박성현은 "2016년도는 사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한 해였는데 제주삼다수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제주에서 하는 대회를 참가하게 됐는데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열심히 쳐보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2016년 우승 당시는 대회가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개최된 반면 올해는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달라진 코스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박성현은 "올해 대회장인 블랙스톤CC는 익숙한 코스는 아니지만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며 "또한 제주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나 더위, 날씨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맞춘 플레이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의 필드 복귀전이 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제주 블랙스톤CC에서 개최된다.
  • [KLPGA] 윤이나의 컴백 시즌 상반기, 더할 나위 없었다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더할 나위 없었다. YES'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이 계약직 사원 장그래(임시완 분)에게 건넨 카드에 적힌 글귀다. 오구플레이 파문을 딛고 올 시즌 필드로 돌아와 상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윤이나(하이트진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생각하던 중 떠오른 대사이기도 하다. 그렇다. 2024시즌 상반기 윤이나의 활약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더할 나위 없었다고 할 수 있겠다. 윤이나는 지난 14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끝으로 복귀 시즌 상반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는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올 시즌 상반기 출전이 가능했던 국내 대회 15개 대회 가운데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 3위 입상 1회를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가 기록한 두 차례 준우승은 모두 정규 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전을 치른 끝에 기록한 준우승이다. 14개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진입, 톱10피니시율 50%(2위)를 기록한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랐고, 5억5천만 원이 넘는 상금 획득으로 상금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빼어난 성적은 그 근거가 되는 각종 기술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윤이나는 올 상반기 드라이브 비거리 3위(254.0251야드), 그린 적중률 2위(80.4167%), 벙커 세이브율 1위(81.2500%)에 오르며 평균 타수에서 박지영(한국토지신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타고난 파워에 정교함까지 겸비한 기량을 보여준 셈이다. 상반기 중 두 차례나 하루 9언더파 63타를 쳤고, 그 중 한 번(롯데오픈 4라운드. 베어즈베스트 청라)은 코스레코드였다. 사실상 '우승만 빼고 다 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활약이다. 2022년 오구플레이 파문으로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1년 6개월로 징계기간이 감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필드를 떠났던 다소 긴 공백이 무색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윤이나 스스로도 복귀 시즌 상반기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이나는 지난 13일 하이원리조트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이렇게 금방 잘하게 될 줄 몰랐다 선두권에서 경쟁하게 될 줄 몰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꽤 긴 공백이었고 사실 골프를 멀리 하기도 했었다."며 "그래서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우승 경쟁을 하고, 예선 통과도 많이 하고, 톱10 피니시도 꽤 높은 등수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무척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올 시즌 상반기를 점수로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만점이죠"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윤이나(사진: KLPGT) 적어도 기량의 문제에 관한 한 윤이나는 21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귀 시즌에 곧바로 투어 정상의 위치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인기 면에서도 윤이나는 현재 KLPGA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할 만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고, 현장에서 느끼는 윤이나의 인기는 투어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윤이나는 여전히 오구플레이 파문이 있었던 시점에 머무르고 있다. 2년 전 필드에서 저지른 프로골프 선수로서 본분을 망각한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복귀 이후에도 일부 동료 선수들로부터, 그리고 현장의 기자들과 골프 팬들에게 KLPGA투어의 일원으로 온전히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상반기 내내 이어졌기 때문이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주홍글씨를 새기고 부정적인 낙인을 찍은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도, 그들에게 인정 받기를 기대할 수도 없다. 결국 현재로서는 그저 버티고 나아가는 수 밖에는 없다. '버티는 것 자체가 이기는 것'이라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이기고 지는 문제와는 좀 다른 문제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어 보인다. 이제 스물 한 살의 어린 프로골프 선수 윤이나가 헤쳐 가야 할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다.
  • [KLPGA] '노랑공주' 이채은, 2년 만의 챔피언조 "자신 있게 쳐보고 싶어요" ▲ 이채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노랑공주'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이 2년 만에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채은은 13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이채은은 이로써 사흘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유지하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 고지우(삼천리, 16언더파 200타), 2위 전예성(안강건설, 15언더파 201타)에 이어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채은은 이로써 오는 14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고지우, 전예성과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채은이 사흘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며, 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는 지난 2022년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준우승)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채은은 경기 직후 "예선 끝나고 나서 본선 때 조금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조금 불안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예선 때보다는 샷이 조금 안 좋긴 했는데 퍼팅이 그만큼 잘 돼서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고 퍼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채은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대회 최종 라운드에 대해 "우승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긴 한다"면서도 "첫날 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해볼 생각이다. 항상 마지막 날 (스코어를) 지키려고 하다 보니까 자꾸 더 소극적으로 하게 됐었는데 (내일은) 제가 연습한 거를 그대로 할 수 있게 자신 있게 쳐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KLPGA] '선두 사수' 이동은, "신인상 포인트 1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 ▲ 이동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이 신인왕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에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친 끝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오후 5시 25분 현재 잠정 순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전날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루키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던 이동은은 이날 전날에 비해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으나 안정적인 숏 게임을 앞세워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간 끝에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경기가 오후 3시 35분 낙외 예보로 인해 중단 됐다가 약 2시간 만인 오후 5시 24분에 재개 되면서 이날 2라운드 경기 일정이 완전히 마쳐지기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이동은은 최소한 선두권에서 '무빙 데이' 3라운드를 맞게 될 전망이다. 경기를 마친 이동은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전반에 샷감이 어제처럼 굉장히 좋았는데 퍼트가 어제처럼 잘 떨어져주지 않아서 살짝 흐름이 끊길 뻔했는데 그래도 노보기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오늘 후반에 좀 티샷도 페어웨이 적중률이 어제보다 낮았다고 생각을 하고 페어웨이를 못 지키다보니 세컨샷도 영향이 있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못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안 될 때 안 되는 게 골프니까 욕심을 버리고 보기만 치지 말자라고 생각했더니 또 마지막 홀에 버디가 나와줘서 잘 끝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동은은 6번째 홀인 15번 홀까지 2타를 줄인 뒤 16번 홀부터 후반 8번째 홀인 8번 홀까지 11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3번 홀(파4) 그린 주변 러프에서 시도한 어프로치가 핀 깃대를 맞고 나와 '칩 인 버디' 기회가 날아간 대목이 아쉬웠다. 이동은은 "너무 아까웠다. 들어갈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낸 뒤 "버디가 계속 안 나오는 상황에서 오히려 욕심을 내면 오히려 보기나 미스가 나오는 것을 지금까지 경기하면서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파가 계속 나올 때는 그냥 '보기만 치지 말자. 버디보다는 그냥 미스만 나오지 말자'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루키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 마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다음 날 있을 3라운드 경기에 대해 "내일은 일단 티샷이 페어웨이 잘 지켜야 될 것 같고짧은 웨지(거리)가 많이 남기 때문에 이제 웨지도 좀 더 정교하게 집중해서 핀에 가까이 붙여서 버디 찬스 최대한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신인왕 레이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동은은 "신인상 포인트 2위인데 (1위를)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은은 현재 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603점으로 선두 유현조(삼천리, 82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톱10 횟수에서는 유현조(2회)보다 많은 3회를 기록중이며, 그 가운데는 준우승도 포함되어 있다. 올 시즌 루키 가운데 3위 이내 입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동은이 유일하다.
  • [KLPGA] '홀인원' 이승연. "이번 주 운이 좋은 것 같아...우승 위해 최선" ▲ 이승연(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이틀째 경기에서 정규투어 첫 홀인원을 잡아낸 이승연(PLK)이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승연은 12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7번째 홀인 전장 172야드의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5위(오후 4시 55분 현재 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이 KLPGA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한 차례 홀인원을 잡아낸 기록이 있고, 1부 투어인 정규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홀인원이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나온 15호 홀인원이기도 하다. 이승연은 경기 직후 홀인원 상황에 대해 "거리가 긴 파3홀이어서 전혀 넣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5번 아이언과 6번 아이언을 고민하다가 그린에서 퍼트를 잘 하자는 생각으로 더 짧은 6번 아이언으로 세게 쳤는데 들어갈 줄 몰랐다."며 "그린을 넘어가서 안 보이는 건지, 홀에 들어가서 안 보이는 건지 긴가민가했는데, 16번 홀 그린에 있는 갤러리가 소리 지르길래 들어간 걸 알았다. (홀인원임을 알고) 방방 뛰었고, 차량도 한 번 안아봤다."고 홀인원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규투어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낸 이승연은 7천만 원 상당의 BMW 520i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부상으로 받게 될 차량을 어떻게 쓸 예정인지 묻자 이승연은 "엄마 드리고 나도 가끔 탈 것"이라고 답했다. 이승연은 이날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홀인원이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경기할 때 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잠을 설쳐서 몸도 쳐지고 머리도 멍해서 쉽지 않았다.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캐디가 버디 한 번만 하면 도파민 나올 거라고 했는데, 다음 홀에 바로 홀인원을 해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해 안정적으로 잘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컨디션에 따라 우승 생각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 매번 우승 욕심이 있다."며 "오늘 홀인원 나온 거 보니까 이번 주 운이 많이 좋은 것 같아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홀인원의 기운을 우승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KLPGA] '이틀째 노보기 맹타'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오픈 2R 선두권 도약 ▲ 고지우(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버디폭격기' 고지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이틀째 보기 없이 '버디 폭격'을 이어가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 보기 없니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로 스타트를 끊었던 고지우는 이로써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2위(오후 5시 8분 현재 잠정 순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고지우는 이로써 지난해 7월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고지우는 경기 직후 "샷에서 실수가 없어서 노보기로 잘 마무리했다."며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그린에 가까이 붙었다. 그린 스피드가 나랑 잘 맞아서 어렵지는 않았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산악 지형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사 있는 곳에서의 샷을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고지우는 "목표는 우승"이라며 "좋은 스코어 낸 만큼 온 힘을 다해서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지우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 3회를 기록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기록한 공동 5위.
  • [KLPGA] 전우리, 33개월 만에 베스트 스코어 "숏 퍼팅 미스가 오랜 부진 원인" ▲ 전우리(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우리(3H)가 33개월 만에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우리는 11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오후 3시 현재 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우리가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9개월(33개월) 만에 나온 가장 좋은 스코어다. 176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를 바탕으로 꾸준히 KLPGA투어 무대에서 활약해 온 전우리는 지난해 상금 순위 80위메 머물며 시드순위전을 치르는 악전고투 끝에 힘겹게 정규투어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 전우리는 13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 현재 상금 순위 70위에 머물러 있다. 돌파구 마련이 없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오픈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우리는 경기 직후 "평소보다 좀 샷감이 좋아서 좀 핀으로 많이 다녔던 것 같다"며 "티샷도 좀 안정적이었다. 어제 (티샷이) 왼쪽으로 미스가 좀 나서 아침에 교정을 했는데 그게 잘 플레이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늘 일단 플레이도 좋았는데 또 코스 컨디션이 비가 많이 와서 그린도 좀 무르고 또 좀 어려웠던 1번 홀이 조금 앞으로 당겨지면서 플레이하는 데 부담감이 조금 덜했던 것 같다"며 "기분 좋았다. 오랜만에 잘 쳐서..."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KL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전우리는 "스코어에 영향을 많이 끼쳤던 부분은 아무래도 숏 퍼팅이었던 것 같다."며 "라이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좀 많이 놓쳐서 지금도 사실 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아직도 제가 해결해야 될 숙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너무 넣으려고 하는 그런 마인드보다는 제가 좀 할 수 있는 거에만 최대한 집중을 하려고 한다"며 "그래도 어드레스 서면 좀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최대한 그 마음을 믿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우리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항상 첫날에 잘 치고 그다음에 막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 [KLPGA] 신다인·박아름·박설휘, 나란히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 '선두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다인(골프앤요트), 박아름(등록명: 박아름2, 안강건설), 박설휘가 2024시즌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나란히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오른쪽부터 신다인, 박아름, 박설휘(사진: KLPGT) 신다인과 박아름은 11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시즌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이하 오후 1시56분 현재 잠정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설휘 역시 시즌 베스트 스코어잉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아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고, 신다인은 버디 6개와 버기 한 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박설휘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국가대표(2016년) 출신인 신다인은 지난해 11월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 상반기 13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4차례만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96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2위.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 6위에 오르며 올 시즌 KLPGA투어 풀시드를 따낸 박아름은 14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6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8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1위다. ▲ 박설휘(사진: KLPGT)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37위(부분시드)에 올라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출전을 병행하고 있는 박설휘는 올 시즌 정규투어 8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2차례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63위로 상금 순위는 120위. 이들 루키 3인방 모두 현재의 상금순위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내년 정규투어에서 뛸 기회를 잃게 되지만 상반기 마지막 대회 첫 날 루키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함으로써 시즌 최고 성적과 하반기 대반전을 노릴 수 있는 희망의 발판을 마련했다. ▲ 신다인(사진: 스포츠W) 신다인은 경기 직후 "오늘 큰 기대 없이 그냥 차근차근 하자라고 마음먹고 시작을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퍼트가 잘 따라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남은 라운드에 대해 "우승이라는 생각보다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오늘 플레이는 잊고 내일부터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항상 목표했던 대로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상반기 1~2m 거리의 짧은 퍼트에서 실수하는 문제를 겪으며 만족스럽지 못한 상반기를 보냈다는 신다인은 "지난 주 롯데 오픈에서도 컷 통과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일단 컷 통과를 해서 조금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를 하고 하반기에는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아름(사진: 스포츠W) 박아름은 "아이언 샷이 잘 됐고 어제(공식 연습일) 제가 드라이버가 잘 안 됐는데 어제 연습을 많이 해서 오늘 드라이버도 잘 따라준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캐디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버지를 언급하며 "제가 아버지 말씀을 안 들을 때마다 실수를 하는 편이라서 아버지 말씀 잘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의 원인으로 자신감 부족을 꼽은 박아름은 이번 대회 이후 있을 2주간 휴식기 계획에 대해 "무조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설휘는 "오늘 전체적으로 세컨샷이 잘 되면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는데 그 찬스 잘 살려서 좋은 성적 낸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해 "등수를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지니까 그냥 오늘처럼 제가 하려고 했던 것들 잘 제 걸 잘 풀어가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KLPGT,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에서 'KLPGA 기부 스토어' 운영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대회에서 'KLPGA Donation Store(이하 KLPGA 기부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의 슬로건인 '폐광지역과 함께하는 행복쉼터'에 맞춰, KLPGT는 골프 팬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채리티 형식의 'KLPGA 기부 스토어'를 준비했다. 골프 팬들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KLPGA 기부 스토어'에서 임희정(24,두산건설 We’ve), 한진선(27,카카오VX),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 KLPGA 대표 선수의 애장품(우드, 퍼터, 웨지)을 경매 형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친필 사인이 담긴 선수 사용 볼, 참가선수 전체 사인이 담긴 액자, 친필 사인 모자, KLPGA 가죽제품, KLPGA 홍보모델 굿즈 등도 준비되어 있다. KLPGA 회원, KLPGA투어 시즌권 구매자, 그리고 폐광지역 주민에게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대회 기간에 판매된 제품의 수익금 전액은 폐광지역 스포츠 꿈나무를 위해 사용된다. KLPGT는 "골프 팬들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부에 동참함으로써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함께 사회에 공헌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으니 대회장에 많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LPGA투어에서는 'E1 채리티 오픈'이 12회째 개최되고 있고, 각종 대회에서 채리티 존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들이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이벤트와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골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한국판 골프 해방구' 롯데플레저홀, 골프 팬과 선수에 큰 호응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4일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롯데 오픈'의 시그니처 '롯데플레저홀'이 한층 풍성해진 이벤트와 볼거리로 선수와 갤러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 오픈'은 매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국내 골프 대회 최초로 경기 중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플레저홀(LOTTE PLEASURE HOLE)'이 골프 팬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LPGT와 롯데는 정형화된 골프 관람 문화를 탈피하고 골프 팬에게 색다른 갤러리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이와 같은 이벤트 홀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PGA투어의 'WM 피닉스오픈'처럼 '한국판 골프 해방구'로 골프 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롯데플레저홀'은 베어즈베스트 청라의 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 18번 홀에 세팅됐다. 18번 홀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경쾌한 음악 소리가 선수를 반기며, 플레이하는 동안에도 음악이 흘러나온다. 갤러리는 맥주를 즐기면서 선수의 플레이에 우렁찬 함성과 박수, 그리고 응원을 보내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롯데플레저홀' 중앙에 무대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갤러리는 홀에서 퇴장하는 선수와 하이 파이브를 하며 더욱 가까이서 응원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선수가 버디를 기록하면 기프트 건을 통해 스탠드 좌석에 있는 갤러리에게 기념품 교환권을 발사하는 '버디 이벤트'도 진행한다. 1라운드에는 18번 홀에서 37개의 버디가 쏟아져 나오며 갤러리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종라운드 종료 후에는 '롯데플레저홀'에서 바디프랜드 안마기, PXG 골프백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갤러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플레저홀'을 방문한 한 갤러리는 "응원하는 선수에게 마음껏 환호와 박수를 보내줄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면서 "'롯데플레저홀'처럼 골프 팬이 대회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오른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롯데플레저홀'에서 플레이해 봤는데,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마침 내가 좋아하는 뉴진스의 노래가 나와서 기분 좋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면서 "경기 중에 팬의 환호와 응원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힘이 났다"고 밝혔다. 한편, 본 대회 1라운드에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최민경(31,지벤트)이 8언더파 64타를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고, 단독 2위에 오른 방신실과 6언더파 66타의 성적으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이가영(25,NH투자증권), 김희지(23,페퍼저축은행), 임희정(24,두산건설 We’ve)이 뒤를 쫓고 있어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KLPGA]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꾸준히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중요" ▲ 최혜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자신의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롯데)이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혜진은 4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한 개와 보기 한 개로 3타를 잃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방어 대회 첫 날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그렇게 만족스러운 하루는 아니었지만, 후반에 조금씩 감을 찾아 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샷 실수를 했다기보단 얼라인먼트가 틀어지면서 샷이 시작부터 우측으로 많이 갔다. 그래도 후반에 얼라인먼트를 조절하면서 플레이해서 조금 감을 잡은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복기했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나선 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정윤지(NH투자증권, 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수확한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었다. 타이틀 방어를 통해 얻고자 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최혜진은 "작년에 우승했을 때도 거의 2년만에 했던 우승이었다. 우승이란 게 자신감도 찾고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도 해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KLPGA] '5홀 연속 버디' 이주미, 롯데-베어즈베스트 징크스 탈출하나 ▲ 이주미(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주미(골든블루)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날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펼치며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 선두권 순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주미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주미는 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고, 후반 첫 홀이었전 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경기를 이어가다 17번 홀에서 1.6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주미가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올 시즌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며, 지난 해 9월 지난해 9월 17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친 이후 최근 10개월간 가장 좋은 스코어다. 특히 이주미가 기록한 5홀 연속 버디 기록은 올 시즌 한 라운드 최다 연속 버디 부분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주미는 경기 직후 "처음부터 너무 좋은 스코어가 나오면서 경기가 잘 풀렸는데 마지막으로 가면어 아쉬운 홀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퍼팅이 잘 됐다"며 "생각지도 않게 긴 거리 버디 퍼팅이 나오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며 이날 시즌 베스트 스코어의 원인으로 퍼팅을 꼽았다. 이주미는 현재 대회가 열리고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5차례 출전해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그나마 컷 을 통과한 대회였던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이주미는 "베어즈베스트 같은 평지 코스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며 "베어즈베스트는 그린이 빠르고 튀어서 어렵기도 하고 라이도 시각적으로 혼동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미는 또 루키시즌이던 2015년부터 롯데 브랜드의 KLPGA투어에 대회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두 차례(2021년 2023년) 롯데오픈은 물론 '롯데마트 여자오픈', '롯데 칸타타오픈', '롯데 렌터카오픈' 등 롯데 브랜드 주최의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이어왔다. 이주미는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다. 베어즈 베스트는 물론이고 제주 롯데스카이힐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베어즈베스트, 롯데와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주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바람이 변수"라며 "바람이 많이 불면 아이언 샷이 관건이 될 것이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다면 퍼팅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KLPGA] 박현경,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기자회견에 임하는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감과 함께 우승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향후 목표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에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최예림(대보건설)과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먼저 버디 퍼트에 나선 박현경은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세번째 샷을 핀에 조금 더 가까이 붙였던 최예림이 시도한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하면서 박현경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4타 연장전 끝에 윤이나(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이로써 2주 연속 연장 역전승을 연출하며 지난 달 두산매치플레이 우승까지 합쳐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박현경이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것도, 한 시즌 3승을 거둔 것도 2019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2년 이소미가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내리 우승한 뒤 18개월 만이며, 특히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은 역대 최초다. 다음은 박현경의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자료 정리: KLPGT) ▲ 박현경(사진: KLPGT) 우승 소감 2주 연속 우승이 이뤄지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너무 큰 영광이고, 지난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에 편하게 임했는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뜻밖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18번 홀에서 2번 연속 나무 맞았을 때 든 생각? 연장전 때는 티 샷이 잘 맞아서 넘어가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고, 처음 18번 홀에서는 나무를 맞는 소리를 듣고는 2초 정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안쪽으로 공이 나타나서 놀랐다. 퍼트가 잘 안 들어간 게 많아서 생각보다 경기가 잘 안 풀린 것 같은데, 퍼트가 잘 안될 때 이겨내는 방법? 요새 퍼트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다 보니 스스로 생각해 보고, 주변과 상의도 해봤는데, 그린 적중률이 작년에 비해서 현저히 좋아졌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니까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안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결과는 좋았지만, 어떤 면이 잘 안 풀렸는지? 오늘 10번 홀에서 투 온을 시키고 3퍼트를 했을 때 흐름이 한 번 끊긴 것 같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했다면 흐름을 더 잡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 할 수 있는 건 다해서 후회는 없다. 오늘 그린 스피드는 어땠는지? 퍼트 거리감이 잘 안 맞은 것처럼 보였는데, 오늘 비가 오고 그린 스피드가 느려졌다. 빠른 그린은 적응을 빨리하는데, 느려진 그린에 적응하는 게 느리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잔디가 자라면서 더 느려지는데, 그 부분을 빠르게 알아채지 못한 것 같다. 리더보드는 언제 봤는지? 급한 마음이 들었는지? 15번 티 샷 하기 전에 봤다. 급한 마음은 없었다. 분명 끝나기 전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1타밖에 차이 안 나서 괜찮을 것 같았다. 요새 샷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 박현경(사진: KLPGT) 개인 통산 첫 시즌 3승이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다승 전부 1위인데, 타이틀에 대한 욕심 있는지? 항상 대상을 받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상금왕보다 대상이 더 욕심난다. 이번 대회까지 연장전 전적이 4승 1패이다.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어떻게 준우승을 그렇게 오래 했는지? 그동안 2년 반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9번의 준우승을 하면서 애를 쓰고 기를 쓰고 우승하려고 했을 땐 안됐던 게 이렇게 편하게 즐기면서 할 때 우승하니까 그 당시는 때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이긴 전략은? 어차피 50대50의 확률이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이 순간을 즐기자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 누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강력 멘탈이라고 생각하는지? 연장전만 생각하면 약하지는 않지만, 멘탈이 좋다고는 생각 안 한다. 그래도 지난해의 나보다는 기술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 연장전 퍼트 거리가 5m 정도인데, 확신이 있었는지? 최근에 많이 들어간 거리가 5m 전후여서 내가 좋아하는 거리였고, 경사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캐디인 아빠와 내가 의견이 맞으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에는 거의 일치해서 자신감 있게 쳤다.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은 KLPGA투어 최초다. 어떤 기분이 드는지? 다음에 또 연장전을 치르더라도 좋은 기억과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상금에 대해서 목표한 바가 있는지? 시즌 시작 전에는 올해 상금을 커리어 하이로 찍고, 10억 이상 벌고 싶었다. 커리어 하이는 찍은 것 같고, 10억도 곧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목표를 다시 좀 세워봐야겠다.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지? 은퇴 전에 10승을 채우기, 그리고 올해 시작 전에 통산 상금을 40억(현재 3,969,171,179원)을 넘기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으로 해마다 목표를 정하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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