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 실수에도 차분한 샷… 이예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퀸 이예원(21)의 압도적인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이예원이 신인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동갑내기 윤이나(21)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대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예원은 3월 초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KLPG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첫 승 후 다소 부진했지만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박지영(28)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이예원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이예원은 우승 직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어려운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빈 스윙 효과 이예원, 윤이나 따돌리고 2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퀸 이예원(21)의 압도적인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이예원이 신인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동갑내기 윤이나(21)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대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예원은 3월 초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KLPG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첫 승 후 다소 부진했지만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박지영(28)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이예원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이예원은 우승 직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안강건설 골프단, 2024시즌도 순항…전예성·임진희 활약 '눈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임진희 4승, 박보겸 1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골프구단 자리를 차지했던 안강건설 골프단이 2024시즌도 순항 중이다. 2022년 창단 후, 3년 차로 접어든 올 시즌도 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구단의 주요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KLPGA투어에서는 전예성이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 치러진 6개 대회에서 톱10에 3회 진입했다. 최근에 종료된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이는 KLPGA 투어 역대 18홀 최소타 타이 및 18홀 최다 버디 기록이다. 이외에도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박보겸,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준우승자 유서연2(21),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아름2(21)이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안강건설 골프단의 창단 멤버이자 2023년 KLPGA 투어 다승왕(4승) 출신 임진희 역시 LPGA 투어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우승 경쟁까지 펼치며 신인상 경쟁에 뛰어들었다. 실제로 3일 기준, 신인왕 포인트 부문 단독 1위(220점)에 올라있다. 또한, LPGA 데뷔 후 5번째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해 해당 대회가 열린 월셔 컨트리클럽의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이처럼 안강건설 골프단 선수들은 임직원들의 세심한 지원에 힘입어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니어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던 선수들이 아니었지만, 안강건설을 만나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진기록 외에도 임진희는 안강건설을 만나 KLPGA 투어 5승을 합작했고, 2023년 신규 계약 선수 박보겸도 안강건설 모자를 착용하고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안강건설 관계자 역시 "인지도가 아주 높은 선수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선수와 구단이 같이 커나가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매년 우수한 경기력으로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안강건설 골프단이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정상급 구단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남은 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돌아온 박민지 "아프고 많은 것 배워…골프가 좋아졌어요"[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가 좋아졌어요" 한 달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박민지의 말이다. 박민지는 25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직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현재, 박민지는 공동 선두 서연정, 안지현(이상 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박민지는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민지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달아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보태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기세를 탄 박민지는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 도약을 노렸지만,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민지는 "오늘 샷이 크게 좋지는 않았는데, 그린에서 퍼트가 빠져도 컵을 스치거나 다 들어갔다. 오늘은 퍼터가 주인공이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오랜만에 대회에 나왔는데 좋은 성적으로 첫날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과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루키 시즌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거뒀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승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를 '민지 천하'로 만들었다. 지난해에도 2승을 추가하며 통산 18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4월 동안 KLPGA 투어에서는 박민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괴롭혔던 신경통이 박민지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통증이 사라지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투어에 돌아올 수 있었다. 박민지는 "2주 전부터 통증이 아예 없어서 이번주부터 시합에 나왔다. 지금까지는 굉장히 좋다"며 "매일매일 오늘을 건강하고, 착실하게 살자는 목표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과 규칙적인 생활에 신경을 쓰고 있다. 누가 제대로 살아야 한다고 알려 준 것 같다. 고마운 병이 아닐 수 없다"며 웃었다. 반갑지 않은 병이지만, 박민지는 이를 마인드를 새로 하는 계기로 삼았다. 박민지는 "(이전과) 100%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골프에만 너무 집중을 해서 골프가 싫고 재미가 없었다. 잘 쳐야만 재밌는 골프를 하고 있었다"며 "아프고 나서 골프를 치기 위해 밖에 나와있는 것 자체가 건강하다는 이야기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또 "이번 아픔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전에는 30살이 되면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바뀌어서 40살까지 치고 싶다. 그 정도로 골프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전했다. 박민지는 "너무 감사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랜덤조였는데, 그래도 좋은 시간대에 걸렸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나 이렇게 사랑받는 선수였지'라고 생각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박민지는 메이저 대회 중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KLPGA 챔피언십과 한화 클래식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쏠린다. 박민지는 "(그랜드슬램을) 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아무 대회에서나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랜드슬램을 할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목표를 보고 가고 싶지는 않다. (그랜드슬램도) 목표 중에 하나이지만 치우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지는 "내일도 오늘처럼 쳤으면 좋겠다. 조금 더 성숙한 골프를 하면 덜 후회되는 라운드를 하는 것 같다"면서 "조금의 실수가 있더라도 관대하게 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최은우 역전 우승, 올해 KLPGA 투어 최고 시청률 기록[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은우(29·아마노코리아)의 막판 1타차 '대역전극'에 시청률도 고공행진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1일 SBS골프에서 생중계한 2024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시청률이 0.618%(수도군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열린 5개 대회의 모든 라운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최은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은우는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도 선두와 4타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17번 홀에서 버디 한방으로 짜릿한 역전에 성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은우와 선두 정윤지(24·NH투자증권)가 1타차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던 대회 후반에는 순간시청률이 1.262%(오후 3시께)까지 치솟았다. 이번 대회 '응투'(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 결과도 흥미롭다. 최종일을 앞두고 '챔피언조'에 응모자들의 표가 쏟아졌는데, 박현경(3117표), 정윤지(1450표), 최은우(1293표) 순이였다. 이중 최은우의 우승 스코어 8언더파까지 맞힌 응모자들은 15명이었다. 4월 국내 개막전부터 시작된 KLPGA투어 '응투'는 매 대회 참여자들이 늘어나며 이번 대회까지 약 5만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 톱5는 황유민(8448표), 박현경(6584표), 박지영(5799표), 윤이나(5323표), 정윤지(3723표) 순이다. 최은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응투' 누적 포인트 순위가 47계단 상승해,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이번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챔피언십'이 2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과, 이예원,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등 KLPGA 투어 스타들이 총 출동해 시즌 첫번째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1-2R는 오전 8시부터, 3-4R는 오전 9시부터 SBS골프에서 생중계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괴력의 윤이나, 복귀 2경기 만에 우승 경쟁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2경기 만에 정상급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개막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활약 속에 9언더파 63타를 쳤다. 윤이나는 오전 조 선수들 중 김서윤2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이후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KLPGA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이 투어 2승 기회다. 오랜 징계가 무색할 만큼의 활약이었다. 오구플레이 논란에 휩싸여 1년 9개월간 필드를 떠나있었던 윤이나가 복귀 후 단 2경기 만에 우승권의 실력을 발휘했다. 앞서 윤이나는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공동 34위로 무난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이번이 징계..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 황유민, 세계랭킹 40위로 23계단 도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오른 황유민이 겹경사를 맞았다. 황유민은 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6점을 받아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63위에서 무려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황유민은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그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달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시즌 톱10에 이어 국내 개막전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KLPGA 투어 최초의 4라운드 대회 노보기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1~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황유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성적을 쓴 김세영은 4계단 상승한 35위가 됐다. 유해란도 2계단 상승한 32위가 됐다.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 신지애(18위)는 자리를 지켰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코다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대회를 비롯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코다의 뒤를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추격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안강건설 골프단, 유서연2·박아름2와 신규 후원 계약…전예성 재계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강건설 골프단이 2024시즌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안강건설 골프단은 2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안강건설 본사에서 유서연2, 박아름2와 신규 후원 계약을, 창단 멤버인 전예성과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강건설 골프단에 새롭게 합류한 유서연2는 정규투어 3년 차를 맞이한 선수로 작년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선수이다. 유서연은 "저를 믿고 후원을 결정해 주신 안강건설에게 감사드리며 선수단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여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저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감사를 표하며 의지를 전했다. 또, 올해 첫 정규투어를 데뷔하게 된 박아름2도 안강건설과 새롭게 연을 맺었다. 그녀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드라이브 비거리 290 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박아름2는 "올해 정규투어 루키로 활약하는데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안강건설 골프단과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부끄럽지 않은 안강건설 소속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예성은 KLPGA 정규투어 데뷔 이후 상금순위를 비롯한 모든 기록 부문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거두며 올 시즌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창단 멤버로 3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된 전예성은 "안강건설과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창단멤버로 인연을 이어온 만큼 올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강건설 골프단 관계자는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2024년이 더욱 기대된다. 지난해의 우승 기운을 이어받아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2023시즌 총 5승(임진희 4승, 박보겸 1승)을 거두며 KLPGA 투어에 새로운 명문 구단으로 올라선 안강건설 골프단은 KLPGA 투어 4명(전예성, 박보겸, 유서연2, 박아름2), LPGA 투어 임진희까지 총 5명의 골프단 구성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투어, 국내외 프로골프투어 최초 정규투어 시즌권 판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국내외 프로골프투어 최초로 2024시즌 정규투어 출입이 가능한 연간 입장권인 '2024 KLPGA TOUR SEASON TICKET(2024 KLPGA투어 시즌권)'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LPGA투어 시즌권은 2024시즌 정규투어 국내 대회 전 대회(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제외)에 출입이 가능한 입장권으로, 'LIGHT', 'PRIORITY', 'PREMIUM'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즌권은 KLPGA 스마트 스토어에서 수량 한정으로 판매된다. 'LIGHT'는 1000개 한정으로 15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고, 'PRIORITY'는 500개 한정으로 30만 원, 'PREMIUM'은 250개 한정으로 5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즌권을 구입하면 정규투어 전 대회 출입이 가능한 시즌 티켓 카드가 주어진다. 또한, KLPGA 공식 쇼핑몰 운영 시 일부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매년 구매 우선권을 제공해 시즌 회원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등급별 혜택으로는 'LIGHT' 등급은 KLPGA 텀블러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PRIORITY' 등급은 'KLPGA 스위트 라운지'에 6회 출입이 가능한 혜택 주어지고, 1인에 한하여 라운지에 동반 출입(단, 횟수 차감)할 수 있으며, KLPGA 티셔츠가 기념품으로 주어진다. 'PREMIUM' 등급은 스위트 라운지에 12회 출입이 가능하며 인원 제한 없이 동반 출입(단, 횟수 차감)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고급 골프용품패키지와 KLPGA카드 1팩이 함께 제공된다. 'KLPGA 스위트 라운지'는 KLPGA투어 대회장에서 리셉션 운영, 식음, 굿즈 판매, 스크린 중계 등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라운지다. KLPGA 스위트 라운지는 올해 '크리스에프엔씨 제26회 KLPGA 챔피언십', '롯데 오픈' 등 3개 대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KLPGT는 시즌권 판매 사업을 통해 갤러리 모객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대회 직관 방법을 통해 골프 팬들에게 KLPGA투어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LPGT는 시즌권 판매 수익을 KLPGA투어 발전을 위한 재투자 또는 기부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신지애, 내달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출전티샷하는 신지애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9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신지애가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3.10.19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 통산 64승의 베테랑 신지애가 모처럼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팬들을 만난다.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4∼7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신지애가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시즌부터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 온 신지애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외국에서 열린 대회를 포함한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2022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프로 통산 64승, 그 중 KLPGA 투어에선 통산 20승을 올린 신지애는 현재 세계랭킹 18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주최 측을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KLPGA 투어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테디밸리 골프장은 우승(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했던 코스인 만큼 좋은 기억이 있다"면서 "좋은 플레이로 한국 팬들께 인사드리고, 동시에 올림픽에도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포스터 [크라우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KLPGA 투어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엔 앞서 해외에서 열린 시즌 2개 대회 우승자인 김재희(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와 이예원(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이예원은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있었던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징계를 받았다가 최근 해제된 장타자 윤이나의 복귀전으로도 관심을 끈다. 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아마추어 김민솔 등 주최사 두산건설 소속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onga@yna.co.kr 배우 정은채, 방송인 김충재와 열애…"서로 알아가는 단계"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디올 "北 김여정 가방 우리 제품 같은데 진품 여부 확인 어려워" '홍삼 광고' 조민 검찰 송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새집 사고 살던 집 '3년 내' 팔았는데…"양도세 내라", 왜?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어시장, 광어회 1억원어치 무료로 쏜다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尹 지지율 36%…총선 '與 지지' 44%, '野 지지' 49%[NBS조사] 자상한 아빠·친절한 이웃 50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생명살려
이예원, KLPGA 투어 태국 대회 우승…개인 통산 4승 달성(종합)우승 트로피를 든 이예원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이예원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17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예원은 2위 최민경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1만7천 달러(약 1억5천만원)다. 2022년 KLPGA 투어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8월 두산 위브챔피언십과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지난 시즌 상금 14억2천만원을 벌어 1위에 오른 이예원은 평균 타수와 대상 부문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우승 트로피를 든 이예원(왼쪽에서 두 번째)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이예원은 11번 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11번 홀에서는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바로 앞에 멈춰 서는 장면을 연출하며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이예원은 경기 막판까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선 홍정민이 15번 홀(파5)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바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예원이 먼저 9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최민경이 16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최민경이 17,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이예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첫 승을 빨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돼 영광스럽다"며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여서 정교한 샷이 관건이었고, 티샷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민경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최민경은 자신의 20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개인 통산 세 번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방신실은 13, 14번 홀 연속 보기에 1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지난주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주 태국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 KLPGA 투어 2024시즌은 4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재희는 이번 대회에서는 2오버파 218타,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emailid@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KLPGA 투어 이번 주는 태국으로…15일부터 블루캐니언 챔피언십개막전 우승 김재희 2연승 도전…방신실·이예원 등 시즌 첫 승 정조준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때 김재희의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싱가포르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주 KLPGA 투어에선 15일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약 8억5천만원)이 열린다. 7∼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막을 올린 2024시즌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4월 4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첫 국내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3월에 개최된 시즌 개막전에선 정규 투어 4년 차 김재희가 자신의 91번째 출전 대회에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20년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3승을 거두고 상금왕에 오르며 이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던 김재희는 동계 훈련 때 퍼트 훈련에 집중한 결실을 올해 첫 대회부터 보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재희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2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개막전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을 정말 많이 해서인지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잤다. 덕분에 컨디션은 회복했고, 샷 감각도 아직 좋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단 톱10을 목표로 두고,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은 신설 대회로, 김재희를 필두로 총 72명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을 향한 경쟁을 펼친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스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전에서 김재희에게 한 타 뒤져 준우승한 장타자 방신실,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박현경, 박민지, 황유민 등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방신실은 "더위에 약한 편이라 조금 힘든 상태지만, 샷 감각은 나쁘지 않다"면서 "대회 시작까지 컨디션을 잘 끌어 올려서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로 좋은 결과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쓴 이예원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선 공동 38위에 그쳤으나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만한 선수다. 박지영, 김수지, 김민별 등 투어의 강호들도 시즌 첫 승 기회를 엿본다. 출전자 72명엔 스폰서 추천 선수 12명도 포함됐다. 이 중 11명은 개최지인 태국 선수들인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베테랑 폰아농 펫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한국 국적의 추천 선수로는 윤민아가 있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의 윤민아는 LPGA 2부 엡손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KLPGA 정규 투어 시드전을 통과해 이번 시즌 데뷔하는 선수다. 본격적인 국내 일정에 앞서서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투어 선수로 첫선을 보인다. 대회 장소인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1년 개장해 1994년과 1998년, 2007년 조니워커 클래식을 개최했으며, 2022년 월드 골프 어워드에서 태국 베스트 코스로 뽑힌 곳이기도 하다. songa@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청소년까지 총판으로 가담…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선택과 집중' 김재희 "샷에는 자신감…하루 종일 퍼트만 연습"KLPGA 투어 개막전 우승한 김재희 (서울=연합뉴스) 김재희가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해외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3.10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재희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 뒤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있었다. 지난해 자신감을 키운 샷에는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과감하게 판단한 뒤 동계 훈련 기간 퍼트 훈련에 집중한 것이다. 10일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방신실과 오수민이 옆에서 펑펑 장타를 때려도 흔들리지 않고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방신실은 작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262.47야드)를 기록한 장타왕이다. 오수민도 키 173㎝의 촉망받는 장타자다. 그린을 살피는 김재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희는 23번째 생일날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희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프로님을 바꾸면서 샷에는 정말 문제가 없고 문제는 퍼트와 쇼트 게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지훈련에서 하루 종일 퍼트 연습만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반에는 퍼트 그립도 왼손이 오른손 밑으로 내려가는 역그립으로 바꿨다. 김재희는 "샷에서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별로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했다"면서 "이번 우승은 작년과 달라진 퍼트감 덕분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홀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떠나서 공의 롤 자체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우승 축하받는 김재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시즌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던 김재희는 정규투어 9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김재희는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선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했다. 당시 4라운드 전반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폭우로 인해 우승자가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가려졌기 때문이다. 김재희는 "오늘도 (낙뢰) 예보로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제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3라운드 1위가 아마추어 선수라 (4라운드가 취소되더라도) 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었겠지만, 상금보다는 우승을 더 원했다. 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생일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더 추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우승을 하나씩 더해가면서 대상과 상금왕을 바라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bingo@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23번째 생일 맞은 김재희, KLPGA 91번째 대회서 생애 첫 우승3타 차 열세 딛고 역전승…오수민·방신실 추격 따돌려 3번 홀에서 목표점을 조준하는 김재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재희가 자신의 23번째 생일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안았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재희는 이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2위 방신실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01년 3월 10일생인 김재희는 생일날 투어 첫 승을 안는 기쁨을 누렸다. KLPGA 투어 우승을 생일에 차지한 사례는 1997년 박세리, 2016년 김예진 이후 3번째다. 우승 상금은 19만8천 싱가포르달러(약 1억9천600만원)다. 김재희의 2022시즌 상금 총액(1억9천904만원)에 육박한다. 아울러 김재희는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올해부터 후원을 시작한 SK텔레콤에 곧바로 보답했다. 김재희 티샷 (서울=연합뉴스) 김재희가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3.10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재희의 우승은 정규투어 91번째 대회만이다. 2021시즌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던 김재희로서는 뒤늦은 감이 있다. 김재희는 2020년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3승을 거두고 상금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시즌을 보낸 뒤 정규투어에 진입했다. 하지만 시작은 녹록지 않았다. 데뷔 시즌을 톱10 세 차례로 마감했고, 2022시즌에는 기세가 더 꺾여 톱10 한 차례에 그쳤다. 반등의 날갯짓은 지난해 시작됐다. 코칭 프로를 바꾼 뒤로 샷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재희는 2023시즌 준우승 2차례를 거두면서 첫 우승을 '시간 문제'로 남겨뒀다. 그리고 겨우내 기량을 잘 유지한 김재희는 2024시즌 첫 대회에서 마침내 챔피언에 올랐다. 3번 홀에서 그린을 파악하는 오수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희는 이날 아마추어 오수민에게 3타 차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김재희는 경기 초반 좋은 샷감을 과시했으나 한끗 차이로 버디 찬스를 일찍 잡진 못했다. 첫 버디는 4번 홀(파3)에서 나왔다. 그린에 오른 티샷이 홀인원이 될 뻔했으나 아쉽게 홀을 살짝 비껴갔다. 김재희는 1∼3라운드 모두 버디를 잡았던 5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타수를 줄였고 6번 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오수민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5세 오수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오수민은 9번 홀(파3)에서 김재희와 나란히 버디를 떨어트리는 등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김재희는 13번(파4)과 1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에 치고 올라섰으나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김재희가 15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 기회를 놓친 반면, 오수민이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떨어트리며 1타 차로 추격했다. 이후 방신실도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2위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김재희 쪽에 있었다. 희비는 17번 홀(파4)에서 갈렸다. 버디 기회를 잡은 방신실은 퍼트가 홀 근처에서 멈추면서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가까스로 파를 지켰던 김재희로선 쾌재를 부르는 순간이었다. 오수민은 보기를 적어내 3위로 내려갔다. 방신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신실(16언더파 272타)은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약 7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을 노렸던 오수민(15언더파 273타)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15년 5개월 23일)은 이날 우승했다면 KLPGA 투어 사상 네 번째로 어린 우승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bingo@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15세 오수민, 개막전 3R 단독선두…우승 시 역대 네 번째로 어려김재희·방신실 3타 차로 따돌려…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 오수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아마추어 오수민(15)이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할 태세다. 오수민은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인 오수민은 공동 2위 김재희와 방신실(이상 11언더파 20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대 투어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네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된다.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최연소 기록(14년 11개월 29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화(15년 3개월 15일)와 임서현(개명 전 임선욱·15년 4개월 9일)이 뒤를 잇는다. 퍼트하는 오수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대표 오수민은 작년 8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 주니어 무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키 173㎝의 장타자로 지난해 5월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톱 10은 해봤으니 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던 오수민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욕심낼 수 있게 됐다. 오수민은 이날 1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낼 때까지 1라운드부터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쳤다. 오수민은 첫 보기를 적어낸 뒤 흔들리지 않고 17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수민의 깜짝 활약에 1, 2라운드에서 각각 단독 선두였던 방신실과 김재희는 3타 차 2위로 물러섰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황유민을 비롯해 정윤지, 노승희, 박도은 등 5명이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공동 23위(4언더파 212타), 작년 신인왕 김민별은 공동 40위(1언더파 215타)에 머물렀다. 티샷하는 오수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한동훈 친척인데…" 비례대표 당선시켜준다며 돈 받은 7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제2의 이예원·황유민·리디아 고…KLPGA 예습 나온 아마 3인방이효송 "많은 경험 쌓고파"…오수민 "유민 언니처럼 거침없이" 에스더 권 "후원받는 만큼 겸손하게…미국 주니어 톱10 목표" 왼쪽부터 이효송, 오수민, 에스더 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여자 프로 골퍼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낏, 자라비 분찬트(이상 태국)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4명이 전부다. 그런데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에는 '하나은행' 모자를 쓴 한국 골퍼가 3명이나 눈에 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15)과 오수민(15), 그리고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인 에스더 권(14)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기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 추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골프 규정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2022년 1월부로 아마추어 선수의 스폰서 계약을 허용했다. 이효송은 "프로에 한 발짝 다가간 기분"이라고 했고, 오수민은 "스폰서 모자를 쓰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왼쪽부터 에스더 권, 이효송, 오수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 선수 모두 초등학생 때 우연히 접한 골프에 푹 빠져들었고, 언젠가 LPGA 투어에서 스윙할 날을 꿈꾸고 있다. 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간 것을 계기로 골프를 시작했다. 이효송은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올해 2월 아시아퍼시픽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롤 모델로 이예원을 꼽은 이효송은 "꼬박꼬박 꾸준히 잘 치시는 점을 너무 본받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프로님들한테 많이 배우고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오수민은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에 여행으로 갔던 미국에서 골프를 처음 쳐보고 재미를 붙였다. 키 173㎝의 장타자 오수민은 지난해 5월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돌격대장' 황유민을 닮고 싶다는 그는 "거침없이 치는 게 너무 멋있다. 저도 그렇게 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절친한 이효송과 오수민은 서로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효송은 "수민이는 항상 긍정적이고 잘 안되는 날에도 해맑다. 마인드가 좋다"고 치켜세웠고, 오수민은 "효송이는 덥고 힘든 날에도 등을 쫙 펴고 걷더라.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티샷하는 에스더 권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둘보다 한 살 어린 에스더 권은 KLGPA 투어 대회가 처음이지만 인터뷰 내내 당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리디아 고를 닮고 싶어 하는 에스더 권은 4년 전쯤 프로골퍼 출신인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69위에 올라 있다. 에스더 권은 "저도 모르게 '하나은행 후원받는다'는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까 조금 더 겸손하게 행동하려 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AJGA 랭킹 톱 10에 들고 싶다"는 에스더 권은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21, 22살에 LPGA 투어에 가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골프의 매력으로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라면서 "스윙에 문제가 있거나 랭킹을 올려야 할 때 (위로) 올라가는 재미로 치는 것 같다"고 했다. bingo@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KLPGA 이예원, '우승 없는 신인왕' 김민별에 "부담 갖지 말길"대화 나누는 이예원-김민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상을 받은 이예원(왼쪽)과 신인상 김민별이 20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20 mon@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해 김민별(20)은 생애 한 번밖에 없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황유민과 방신실이 경쟁했던 2023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역대급으로 치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민별은 마냥 기뻐하진 못했다. 김민별은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 등 톱 10에 무려 12번이나 들었지만 정작 우승의 기쁨은 한 번도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3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 패배였고, 그중 한 번은 경쟁자 황유민에게 당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활짝 웃지도, 그렇다고 울지도 못하는 아이러니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한 살 언니가 있다. 바로 이예원(21)이다. 2022시즌 신인왕 이예원도 그해 준우승 3차례, 3위 3차례 등 톱 10에 13번 진입하고도 우승이 없어 '반쪽 신인왕'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지난해 보란 듯이 '2년 차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며 KLPGA 투어 간판선수로 우뚝 섰다.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대상을 비롯해 상금(14억2천481만원), 최저타수(70.70타)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을 휩쓸었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을 앞두고 김민별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남겼다. 이예원은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 역시도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민별이도 우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부담감을 갖기보다는 '할 수 있다'고 믿고 플레이하다 보면 금방 우승이 나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예원은 옆에 있던 선배 박지영에게도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는 "지영 언니가 인스타그램에 스윙 올린 것을 봤는데 되게 좋아졌더라. 내일 같이 플레이하면서 언니한테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작년에 우승했던 곳이라 돌아왔을 때 기분이 좋았다. 이 기분을 유지하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훈련 때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민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부산 복권방서 사라진 현금 10만원…용의자는 현역 의원 보좌관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롤스로이스남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법정서 혐의 인정 '민주 영입인재' 김구 증손자, 음주운전 전과에 "깊이 반성"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SBS골프,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생중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내일(7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SBS골프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생중계한다. 올해 KLPGA 투어는 30개 대회에 총상금 320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개막전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영(28)을 비롯해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21)이 출전한다. 또한, 정규투어 2년차가 된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과 장타왕 방신실(19)이 나서고, 박민지(25), 박현경(24), 임희정(24) 등 KL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총 출동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다. 또한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전답게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 고지를 밟은 '태국의 차세대 골프스타' 패티 타와타나킷(25)은 국내 선수들의 경계대상 1위로 꼽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진행은 KLPGA 투어 명품 콤비 고덕호 해설위원과 안현준 캐스터가 맡는다. 1-2라운드는 7일과 8일 오후 1시, 3라운드는 9일 낮 12시, 최종라운드는 10일 오전 11시부터 SBS골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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