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헤븐 리조트, 첫 KLPGA투어 메인 스폰서 주최[스포츠W 임재훈 기자] 더헤븐 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인 스폰서로 첫 대회를 개최한다.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는 2024시즌 KLPGA투어 하반기 두 번째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가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 8천만원) 규모로 초대 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더헤븐 마스터즈'는 '가치 위에 머무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프리미엄 리조트를 지향하는 더헤븐 리조트 내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 사진: 더헤븐 리조트 오픈 이후 10여년간 서울 근교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잡은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의 새로운 이름인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과 갤러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아일랜드 CC로 출발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은 2012년 세계적인 골프코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데일이 (골프플랜) 설계를 맡으며 화제가 된 곳으로 그는 훌륭한 입지적 조건 덕분에 멋진 코스를 설계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육지와 바다가 완벽한 밸런스를 맞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더헤븐 컨트리클럽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골퍼들에게 익숙한 중지로 잔디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가장 더운 8월 중순 가장 좋은 그린 컨디션으로 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코스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더헤븐 리조트는, 타이틀 스폰서로서 첫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23명의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5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우리그룹 하루틴에서 현금 5천만 원을 제공하며, 선수 명의로 추가 5천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좋은 취지로 기획된 만큼 홀인원이 나오지 않아도 '우리그룹 하루틴'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8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억 3천만 원 상당의 '렉스필 침대'와 3백만 원 상당의 '침구 풀패키지'가 수여되며, 12번 홀에서는 선수 본인에게 '더헤븐리조트 1년 숙박권'을 제공한다. 15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성공한 선수에게는 더클래스 효성에서 약 7천 4백만원 상당의 'The new E-Class 차량'을 증정한다. 우승자 부상으로는 6천 8백만 원 상당의 '렉스필 명품 매트리스'와 3백만 원 상당의 '폴란드 구스 침구 품패키지'가 주어진다. 8번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우승자 부상이 8번 홀 홀인원 부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아울러, 2014년 허윤경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3백만 원 상당의 '더헤븐리조트 3박 4일 이용권'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우선 대회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갤러리들의 부담을 없했고, 갤러리 추첨 이벤트로 약 2천 5백만 원 상당의 더헤븐 리조트 호텔 숙박권을 준비하며 갤러리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또한 골프장 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헤븐 리조트는 KLPGA투어 타이틀 스폰서로서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펼치는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더운 날씨에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친화적인 대회운영,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화두를 ESG로 묶어내어 실현하는 다양한 포인트와 다변화된 시도에 나선다. 특히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연계 대회 활성화를 위해 연계대회 개최 시 드림투어 상위 3명에게 해당 정규투어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KLPGA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 with SBS골프 12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3명은 특전으로 '더헤븐 마스터즈' 출전 자격을 얻어 출전중이다. 이들이 1부 투어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LPGA] '아깝다. 코스레코드' 안지현, 3개월 만의 67타 라운드 "독하게 칠래요"▲ 안지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지현(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 날 시즌 두 번째 67타 라운드를 펼치면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경기를 마쳤다. 안지현은 1일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잠정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안지현은 경기 직후 "오늘 버디가 초반부터 버디 많이 나와줘서 편하게 플레이 했다"며 "이렇게 오랜만에 60타 타수를 쳐서 일단 기분 좋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보람 있는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안지현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지난 4월 25일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로 기록한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특히 이날 안지현의 스코어는 지난해 이 대회 4라운드에서 이제영(MG새마을금고)이 기록했던 코스레코드(4언더파 68타)를 넘어선 새로운 코스레코드에 해당하는 스코어지만 이날 경기에 '프리퍼드 라이'(장소가 젖어있기 때문에 더 나은 위치로 볼을 옮길 수 있도록 허락하는 임시 규정)가 적용된 관계로 공식 코스레코드로 인정 받지는 못했다. 인터뷰 중 이같은 사실을 기자로부터 전해 들은 안지현은 "(코스레코드가) 그거밖에 안 됐었어요.?"라며 "저번에도 그랬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안지현은 3년 전인 지난 2021년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 레코드의 기회를 맞았으나 당시 경기에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면서 공식 코스레코드로 인정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비록 공식 코스레코드의 기회는 놓쳤지만 하반기 첫 대회 첫 날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친 안지현은 상반기 마지막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실패한 부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지현은 상반기 14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6차례만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79위로 쳐진 상황이다. 안지현은 "하반기에 10게임 이상 남았는데 일단 많이 끌어올려야 된다. 순위가 많이 뒤에 있어서..."라며 "올해는 시드전을 안 가는 목표로 정말 열심히 독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반기 첫 대회 첫 날 선두에서 경기를 마친 만큼 이번 대회부터 목표 달성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안지현은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관건으로 티샷을 꼽았다. 상반기 막판 어려움을 겪은 이유도 티샷이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밝힌 안지현은 "티샷이 좀 안정성 있게 가면 아이언은 괜찮기 때문에 티샷이 좋은 날에는 성적이 항상 괜찮았던 것 같다."며 티샷에 방점을 찍었다.
[KLPGA] 돌아온 박성현, "몸 상태 최상…내년 LPGA투어 정상 복귀"▲ 박성현(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랜 재활을 마치고 필드에 복귀하는 박성현(솔레어)이 복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제주 블랙스톤CC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박성현이 국내 개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3라운드(54홀) 대회로 치러졌던 지난 2016년 54홀 노보기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2016년 우승 당시는 대회가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개최된 반면 올해는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정상 탈환에 나선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블랙스톤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성현은 "작년 11월 이후로 첫 올해 경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굉장히 긴장이 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준비한 만큼 천천히 열심히 해보겠다."고 필드 복귀전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현재 컨디션과 경기 감각에 대해 박성현은 "제가 재활 끝내고 연습 시작한 지 겨우 한 세 달 정도밖에 안 됐다."며 "그래서 이제껏 계속 경기를 뛰던 선수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연습량이 적은 편이다. 그래도 샷이나 퍼트나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몸이 좀 잘 안 따라줬다. 연습을 그렇게 많지 못했던 게 좀 걱정이 된다. 그래도 생각보다 조금 조금씩 좋은 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성기 때와 현재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박성현은 "우승을 많이 했을 때와 지금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며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지금이 그때보다는 잘 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 그때 워낙 좋은 경기를 했고 좋은 샷 좋은 퍼트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도 안 될 때는 항상 예전 스윙이나 이전 스윙 영상 그리고 경기하는 영상들을 보면서 최대한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기자회견 직후 스포츠W와 별도로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제가 이제까지 선수 생활하던 중에 몸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워낙 재활 기간 끝나고 나서도 운동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요새 인생 최대의 무게를 들면서 웨이트를 좀 많이 하고 있어서 근육량도 굉장히 많이 늘었고 그래서 제가 느끼는 것으로는 몸이 가장 좋은 지금이라고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을 위한 시드와 관련, 내년에는 다시 LPGA투어에 정상적으로 복귀를 할 것"이라며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모습으로 준비를 잘해서 내년 1년 동안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LPGA에 병가를 낸 상태인 박성현은 내년 1년간 L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드가 살아있는 상황이다. 박성현은 "제가 경기를 나오는 것만 기다리신 저희 팬분들께 이제까지 너무 죄송했다. 계속 아프기만 하고 또 그렇다 할 성적도 못 보여드려서..."라며 "그래서 이렇게 경기장에서 또 뵐 수 있어서 저는 너무 감사드리고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하러 와주신다고 하니까 더 힘이 날 것만 같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성현은 KLPGA투어에서 통산 10회 우승을 기록중이다. 그 가운데 메이저 우승은 1승이다. 그가 KLPGA투어에서 거둔 마지막 우승은 시즌 7승을 기록했던 2016년 9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이다.
'평균 19분 단축' KLPGA투어, 2024시즌 더욱 빨라졌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2024시즌 KLPGA투어'의 상반기 경기 속도가 지난 시즌 상반기 대비 약 19분 빨라졌다"고 26일 밝혔다. KLPGT는 올 시즌부터 플레이 속도위반에 관한 페널티 규정을 강화했다. 먼저, 지난 시즌에는 한 대회당 배드 타임이 2회 부과되면 2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400만 원으로 늘었고, 3회 부과 시 지난 시즌 400만 원에서 올 시즌 600만 원으로 벌금이 상향 조정됐다. 시즌 종료 후, 한 시즌 동안 누적된 배드 타임에 대해 부과하는 벌금도 시즌 2회 이상 누적 시 회당 200만 원씩에서 '400만 원씩'으로 강화됐다. 배드 타임 부과 횟수 또한 지난해 상반기 종료 기준 17회에서 올해는 29회로 지난 시즌 대비 70% 늘었다. 플레이 속도위반에 대한 페널티 규정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배드 타임을 부과한 결과, 2023시즌 5시간 17분이었던 상반기 평균 플레이 속도가 올 시즌 상반기에는 4시간 58분으로 약 19분(약 6%) 단축됐다. 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KLPGT는 플레이 속도위반 규정을 강화한 것이 경기 속도 단축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 시간을 단축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KLPGA투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재활 끝' 박성현, 손목 부상 딛고 필드 복귀 "몸도 마음도 재정비"▲ 박성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손목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겪었던 박성현이 국내 무대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박성현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다음 달 1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성현이 국내 개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손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고, 재활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체력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 시간을 통해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만큼 올해 처음 출전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박성현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3라운드(54홀) 대회로 치러졌던 지난 2016년 54홀 노보기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박성현은 "2016년도는 사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한 해였는데 제주삼다수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제주에서 하는 대회를 참가하게 됐는데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열심히 쳐보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2016년 우승 당시는 대회가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개최된 반면 올해는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달라진 코스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박성현은 "올해 대회장인 블랙스톤CC는 익숙한 코스는 아니지만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며 "또한 제주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나 더위, 날씨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맞춘 플레이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의 필드 복귀전이 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제주 블랙스톤CC에서 개최된다.
[KLPGA] '홀인원' 이승연. "이번 주 운이 좋은 것 같아...우승 위해 최선"▲ 이승연(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이틀째 경기에서 정규투어 첫 홀인원을 잡아낸 이승연(PLK)이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승연은 12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7번째 홀인 전장 172야드의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5위(오후 4시 55분 현재 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이 KLPGA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한 차례 홀인원을 잡아낸 기록이 있고, 1부 투어인 정규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홀인원이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나온 15호 홀인원이기도 하다. 이승연은 경기 직후 홀인원 상황에 대해 "거리가 긴 파3홀이어서 전혀 넣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5번 아이언과 6번 아이언을 고민하다가 그린에서 퍼트를 잘 하자는 생각으로 더 짧은 6번 아이언으로 세게 쳤는데 들어갈 줄 몰랐다."며 "그린을 넘어가서 안 보이는 건지, 홀에 들어가서 안 보이는 건지 긴가민가했는데, 16번 홀 그린에 있는 갤러리가 소리 지르길래 들어간 걸 알았다. (홀인원임을 알고) 방방 뛰었고, 차량도 한 번 안아봤다."고 홀인원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규투어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낸 이승연은 7천만 원 상당의 BMW 520i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부상으로 받게 될 차량을 어떻게 쓸 예정인지 묻자 이승연은 "엄마 드리고 나도 가끔 탈 것"이라고 답했다. 이승연은 이날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홀인원이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경기할 때 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잠을 설쳐서 몸도 쳐지고 머리도 멍해서 쉽지 않았다.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캐디가 버디 한 번만 하면 도파민 나올 거라고 했는데, 다음 홀에 바로 홀인원을 해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해 안정적으로 잘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컨디션에 따라 우승 생각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 매번 우승 욕심이 있다."며 "오늘 홀인원 나온 거 보니까 이번 주 운이 많이 좋은 것 같아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홀인원의 기운을 우승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LPGA] 전우리, 33개월 만에 베스트 스코어 "숏 퍼팅 미스가 오랜 부진 원인"▲ 전우리(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우리(3H)가 33개월 만에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우리는 11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오후 3시 현재 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우리가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9개월(33개월) 만에 나온 가장 좋은 스코어다. 176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를 바탕으로 꾸준히 KLPGA투어 무대에서 활약해 온 전우리는 지난해 상금 순위 80위메 머물며 시드순위전을 치르는 악전고투 끝에 힘겹게 정규투어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 전우리는 13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 현재 상금 순위 70위에 머물러 있다. 돌파구 마련이 없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오픈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우리는 경기 직후 "평소보다 좀 샷감이 좋아서 좀 핀으로 많이 다녔던 것 같다"며 "티샷도 좀 안정적이었다. 어제 (티샷이) 왼쪽으로 미스가 좀 나서 아침에 교정을 했는데 그게 잘 플레이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늘 일단 플레이도 좋았는데 또 코스 컨디션이 비가 많이 와서 그린도 좀 무르고 또 좀 어려웠던 1번 홀이 조금 앞으로 당겨지면서 플레이하는 데 부담감이 조금 덜했던 것 같다"며 "기분 좋았다. 오랜만에 잘 쳐서..."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KL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전우리는 "스코어에 영향을 많이 끼쳤던 부분은 아무래도 숏 퍼팅이었던 것 같다."며 "라이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좀 많이 놓쳐서 지금도 사실 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아직도 제가 해결해야 될 숙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너무 넣으려고 하는 그런 마인드보다는 제가 좀 할 수 있는 거에만 최대한 집중을 하려고 한다"며 "그래도 어드레스 서면 좀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최대한 그 마음을 믿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우리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항상 첫날에 잘 치고 그다음에 막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KLPGA] 홍정민, 시즌 베스트 라운드 "성공적인 하루...샷 정확도에 집중"▲ 홍정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홍정민(CJ)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둘째 날 시즌 베스트 스코어와 함께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은 5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친 홍정민은 이로써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잠정 순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특히 이날 홍정민이 기록한 6언더파 66타의 스코어는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홍정민은 경기 직후 "전반에 기세가 워낙 좋아서 후반에도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바람이 세져서 어렵게 플레이 했는데, 위기를 잘 막으면서 마무리해서 성공적인 하루였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1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던 홍정민은 지난 비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드를 획득하며 외국 무대를 경험했다. 홍정민은 그러나 올해 3월 KLPGA투어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곧바로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컷 통과 실패라는 고배를 들었고, 이 대회를 포함해 15개 대회에서 단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한다면 상당한 수준 떨어진 페이스로 상반기를 마감해 가고 있는 셈이다. 홍정민은 "겨울에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서 퍼포먼스가 떨어져 있었다. 그 부분이 성적으로도 이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외국 투어 도전과 관련, "한국에서는 플레이에 정답을 정해 놓는 느낌이라면, 해외에서는 자유로운 플레이를 많이 했다."며 "지금도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홍정민은 "내일 비 예보가 있고, 선두권에 워낙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이 많아서 비거리보다는 샷 정확도에 집중해보려고 한다."고 남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KLPGA] 최혜진 '2연패'냐 김효주 '두 번째 우승'이냐...롯데오픈서 샷 대결▲ 최혜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최혜진과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서 펼쳐지는 메인 스폰서(롯데) 주최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최혜진과 김효주는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에 출전한다. 최혜진의 KLPGA투어 대회 출전을 올 시즌 처음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나선 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정윤지(NH투자증권, 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수확한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었다. 스폰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작년에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뻤다.”면서 “메인 스폰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만큼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샷감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팬 앞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자신감과 힘을 얻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 김효주(사진: KLPGT) 김효주는 특히 고교 2학년 시절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K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22년에는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 스폰서 브랜드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롯데 군단'의 에이스로서 위상을 재확인할 태세다. 김효주는 “1년 만에 KLPGA투어에 참가해서 많이 설레기도 하고 KLPGA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김효주에게는 이번 대회가 올림픽 출정식과 같은 의미를 갖는 대회이기도 하다. 김효주는 “한국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힘을 많이 얻게 된다. 오랜만에 국내 팬을 만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KLPGA] 정세빈,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첫 날 '깜짝' 공동 선두▲ 정세빈(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복귀한 정세빈(휴온스)이 시즌 첫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빈은 20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천2백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버디 7개 보기 3개를 친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빈이 정규투어에서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202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정세빈은 2022시즌 25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10차례만 컷을 통과하며 상금 순위 94위에 머물러 지난 시즌에는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11월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5위에 올라 올 시즌 2년 만에 정규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정세빈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사흘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12위를 기록, 2022시즌 최고 성적을 수확하면서 포천힐스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정세빈은 경기 직후 "솔직히 항상 플레이가 시원치 않아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첫 홀을 칩인 버디로 시작하고 3번 홀에서도 칩인 버디를 해서 좋은 흐름을 탔다. 그 힘으로 끝까지 잘 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사흘간의 라운드에 대해 "코스 공략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핀 위치도 쉽지 않았다. 편하게 보내야 할 홀은 보내고 공격적으로 해야할 홀은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또 항상 문제점이 있던 한샷 한샷 연연하는 걸 하지 않고, 제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천천히 헤쳐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지영(사진: KLPGT) 맹장 수술에 따른 통증을 안고 조기에 필드에 복귀, 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박지영은 "전반에만 하더라도 감이 정말 좋아서 오늘 잘 칠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후반 들어 너무 더웠다. 내 생각에는 더위를 좀 먹은 것 같다. 너무 더워서 멍한 상태로 몇 홀을 쳤는데, 그 때 실수도 많이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수술 후 복귀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경기 감각 회복 정도에 대해 "수술하기 전에 비해서 60~70%정도 되는 것 같다. 경기를 이어가는 감이 많이 떨어져서 둔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조금 더 올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오늘 후반 플레이를 하면서 굉장히 덥다고 느꼈다."며 "더위를 이겨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때이른 폭염을 시즌 세 번째 우승에 가장 큰 극복과제로 꼽았다.
[KLPGA] '통산 20승 도전' 박민지 "막연했던 꿈 현실로...매 순간 놀라고 있다"▲ 작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박민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들어 매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사에 남을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박민지(NH투자증권)가 2주 만에 복귀한 필드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박민지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2024시즌 KLPGA투어 14번째 대회인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천2백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게 되면 개인 통산 두 번째 동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故구옥희, 신지애와 함께 KL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박민지가 이 대회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면 통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5회로 늘려 신지애의 최다 기록과 타이가 되고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횟수도 7회로 늘려 故구옥희가 가지고 있는 8회 기록에 근접하게 된다. ▲ 작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우승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박민지(사진: KLPGT) KLPGA투어 통산 20승 도전에 대해 박민지는 “루키 때 막연하게 20승 하는 것이 꿈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현실로 다가오게 돼서 매 순간 놀라고 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 방어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많은 관심과 주목 속에서 내 플레이를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포천힐스 코스에 대해 "그린이 넓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며 "시즌 6승씩 거둘 때에는 100M 거리를 남겼을 때 무조건 버디를 기록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정확도가 조금 떨어져서 아이언 샷을 더욱 보완해서 플레이 하려고 한다.”고 코스 공략에 관한 생각을 발혔다. 이어 그는 “내 플레이를 보는 모든 분들이 ‘경기 보기를 잘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KLPGA] '19오버파→3언더파' 신유진, 1년 만에 날린 '자동 컷 오프' 수모▲ 신유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2년차를 맞는 신유진(요진건설)이 1년 만에 돌아온 설해원 코스에서 의미 있는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달라진 면모를 확인했다. 신유진은 7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를 3언더파 69타로 마쳤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 잠정 순위는 공동 9위.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무려 19오버파 91타라는 최악의 스코어로 자동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던 신유진은 1년 전보다 무려 22타를 줄인 스코어다. 신유진은 경기 직후 "아이언 샷 붙이는 거에 그 다음 나머지 퍼트도 다 들어가서 퍼팅이랑 세컨샷이 좀 잘 된 것 같다. 생각대로 플레이가 잘 됐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작년에 하루밖에 안 쳤다. 컷 됐었다. 작년에 드라이버 입스가 엄청 심하게 왔다. 거의 못 칠 정도로 입스가 왔었는데 (지금은 입스를) 다 잡고 쳐서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날 19 오버파를 쳐 16오버파 이상을 친 선수에게 적용되는 '자동 컷 탈락'으로 하루 만에 짐을 싸야 했다. 연간 30개 안팎의 대회가 열리는 KLPGA 투어 전체를 통틀어도 좀처럼 나오기 힘든 기록이었다. 그 만큼 그가 겪은 드라이버 입스는 지독한 것이었다. 신유진은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20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컷을 통과하며 상금 순위 121위에 머물렀고, 같은 해 시드순위전에서 11위에 오르며 어렵사리 올 시즌 KLPGA투어에 남을 수 있었다. ▲ 신유진(사진: KLPGT) 지난 비시즌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신유진은 "입스라는 게 심리적으로 제일 크게 오는 거니까 마음 편안하게 일단 제 스윙을 찾아가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비시즌 피나는 노력으로 드라이버 입스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신유진은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정규투어 첫 톱10 진입을 이뤘다. 신유진은 "작년에 그런 고생을 하고 이룬 첫 톱10이어서 그런지 뭔가 해냈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후반기 가면서 제 성적이 좀 더 많이 궁금해지는 그런 한 해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제 2의 루키 시즌이나 다름 없는 올 시즌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묻자 신유진은 "골프를 친다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제 것에만 (집중하고), '내 삶을 즐기자 재밌게 치자 스트레스 받지 말고...'라는 생각으로 올해 시즌에 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남은 이틀 경기 운영에 대해 "퍼팅 라이 읽는 게 좀 어려운 골프장인 것 같아서 세컨 샷을 최대한 제가 좋아하는 퍼트를 많이 남기기 위해 공략해야 될 것 같다."고 밝힌 신유진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이번 대회도 톱10"이라고 답했다.
4연패 도전 박민지 vs 2121 이예원, 우승 향방은?설해원에서 한국 여자골프 신구 대세의 정면 충돌이 이뤄진다.2024시즌 KLPGA투어 열두 번째 대회인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원)가 오는 오는 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선수는 역시나 ‘원조 대세’ 박민지(26, NH투자증권)와 ‘신흥 대세’로 자리 잡은 이예원(21, KB금융그룹)이다.먼저 박민지는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KLPGA] '2년차' 윤수아, 23번째 출전과 두 번째 컷 통과 그리고 첫 '톱10'▲ 윤수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의 최종 리더보드 '톱10' 순위에 낯선 이름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데뷔 2년차 윤수아. 윤수아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70타-70타-69타)를 유지한 끝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정규투어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6위에 오른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그가 대회 기간 사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2002년 11월생인 윤수아는 2022년 11월 열린 2023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서 28위에 올라 지난해 KLPGA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냈지만 20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통과에 그치며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서 53위에 그쳐 올 시즌 주로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KLPGA투어 데뷔 2년 만에 두 번째 컷 통과 대회에서 데뷔 첫 톱10 진입을 이룬 윤수아는 "작년에 사실 정규투어를 오면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이번 대회 때 마음가짐을 좀 다르게 먹고 왔다. 오히려 그 덕분에 수월하게 풀린 경기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해 1부 투어 대회를 몇 번 나오긴 했지만 제가 원하는 스코어가 잘 안 나왔다"며 "이번 대회 때는 공식 연습을 돌면서 저랑 맞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작년에 이제 레인보우힐스(한국여자오픈 대회 코스) 때 컷을 통과를 했는데 그래서 '나에게 산악 코스가 좀 더 맞나' 라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규투어 루키로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묻자 윤수아는 "티샷이 많이 흔들렸다. 정말 많이 흔들려서 '이걸 어떻게 잡아가야 하나' 라는 생각도 많았는데 코치님과 함께 훈련을 열심히 하고나서 이제는 티샷은 걱정은 많이 안 해도 되는 부분이다. 이제 숏 게임 쪽으로 많이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흔들렸던 티샷에 대해 "1부 투어는 러프에 들어가면 사실 너무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그런 부분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윤수아는 앞으로 보완할 점에 대해 "이제 샷 적인 부분은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성적이 더 좋으려면 사실 퍼터가 더 잘 돼야 더 정규투어에서 열심히 뛰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년간 23개 대회에 출전해 이룬 단 두 번의 컷 통과에서 톱10의 성적을 수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승과 마찬가지로 실력과 운이 함께 따라줘야 가능한 성과다. 앞서 윤수아는 지난 달 열린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대회 둘째 날 데뷔 첫 홀인원의 행운을 잡아내면서 올 시즌 확실히 운이 따라주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윤수아는 시드순위전 없이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 이내의 성적으로 내년 정규투어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드림투어 상금 순위 35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은 목표 달성을 위해 갈 길이 멀다. KLPGA 정규투어 데뷔 2년 만에 2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톱10을 신고한 윤수아는 곧바로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 2024 6차전이 열리는 군산으로 이동했다. 대회는 오는 5일까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KLPGA] 이예원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3승 고지에 선착한 이예원(KB금융그룹)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 계획 등 향후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는 배희경이 지난 2014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기록한 더스타휴 코스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이예원은 특히 이번 대회 3라운드 54홀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54홀 노보기는 이예원이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목표로 밝혔던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였던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이예원의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이예원(사진: KLPGT) - 우승 소감 챔피언조 앞 조로 플레이하면서 욕심보다는 자신 있게 내 플레이 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아직 얼떨떨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 지난 이틀에 비해 오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 달랐던 점은? 달랐던 점은 없었다. 그냥 똑같이 플레이에 임했는데 그냥 마지막 날이다 보니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오늘은 제가 생각했던 대로 뜻대로 다 잘 돼서 이제 낮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다. - 노보기 우승을 하게 된 비결과 기분은? 우선 노보기를 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36홀 노보기라고 생각하고 좋아했었는데 오늘까지도 이렇게 노보기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숏 퍼팅이 많이 좋아지면서 실수를 한 개도 하지 않아 노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 - 버디를 많이 잡은 라운드가 더 좋은지, 보기를 안 하고 적게 하는 라운드가 더 좋은지? 보기를 안 하는 게 더 좋아다. 보기를 하면 심리적으로 기분이 좋았다 안 좋았다 이렇게 흔들릴 수 있지만 보기를 하지 않으면 계속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고 기회가 더 많아진다. - 3년을 꾸준히 잘하길 쉽지 않은데, 비결이 있는지? 우선 매년 한 가지라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생각보다 잘해와서 올해도 작년만큼 확실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기다리면서 좀 쉬어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와지지는 것 같다. -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를 결정한 이유와 그 대회에서 얻어오고 싶은 것은? 시기적으로도 괜찮고, 코스도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참가를 결심했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결심했다. ▲ 사진: KLPGT 스스로 승부욕이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승부욕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하는지? 네 저도 승부욕이 세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승부욕이 연습할 때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고 시합할 때도 누굴 이겨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좀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스코어를 내기 위해 플레이를 한 것 같다. - 대회를 우승하려면 3라운드 내내 컨디션과 샷 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지하기 위해 하는 어떤 루틴이 있나? 경기 때는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도 되지 않고, 샷도 흔들렸던 것 같아서 충분한 잠을 잔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꼭 빈스윙을 하고 자는데, 이게 다음날 좋은 샷 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 빈 스윙은 몇 번 정도? 클럽을 들고 하는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감이 올 때까지 하고 잠든다. 주로 롱 아이언 샷을 위한 클럽을 들고 연습한다. - 이번 시즌 3승을 했는데, 몇 승까지 해보고 싶은 게 있는지? 목표는 작년보다 1승 더였는데, 우선 4승을 채우고 다시 고민해보겠다. - 연습을 통해 롱 아이언 샷이 어느 정도 극복했는데, 더 채워야 하는 부분은 뭐가 있는지?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이 안되는 걸 느껴 체력훈련에 필요성을 느낀다. 살이 빠져서 정타에 맞지 않았을 때 비거리가 조금 짧아졌다고 느끼는데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 - LPGA 투어 참가 전까지의 국내 대회 일정은? 7월 초에 열리는 롯데오픈까지 출전하려고 한다.
[KLPGA] 김민선7, 데뷔 첫 홀인원 "연습-시합 통틀어 처음...깜짝 놀랐어요"▲ 김민선7이 홀인원 한 공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선7(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경기에서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김민선7은 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 출전, 전장 183야드의 7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핀 앞에 떨어져 두 차례 바운드 된 뒤 그대로 홀로 빨려 들었다. 김민선7의 KLPGA투어 데뷔 첫 홀인원이자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나온 9호 홀인원이다. 김민선7은 이 홀인원으로 단숨에 2타를 줄였고, 이날 하루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잠정 순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민선7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 인터뷰에서 "핀까지 거리는 138m였는데 캐리 거리 135m 정도 되는 7번 아이언으로 쳤다"며 "약간 우측 핀이어서 제가 치는 페이드 구질에 맞게 그린 중앙을 보고 쳤는데 제가 생각한 대로 페이드가 예쁘게 걸려서 핀 바로 앞에 맞고 들어갔다."고 홀인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들어가는 순간) 깜짝 놀랐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글어간게 맞나' 싶기도 하고..."라며 "홀인원은 연습과 시합을 통틀어서 처음"이라며 여전히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민선7은 이번 홀인원으로 리쥬란에서 제공하는 2천3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과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를 받게 됐다. 김민선7은 "좀 더 생각을 해 봐야겠지만 일단 엄마를 드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루키로 돌아온' 성유진 "LPGA 오래 뛰고 있는 언니들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성유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달성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성유진(한화큐셀)이 6개월 만에 KLPGA투어 나들이에 나서 대회 첫 날 상위권에서 경기를 마친 뒤 소감과 함께 미국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근황에 대해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유진은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버디 5개 보기 3개)를 쳐 공동 11위(잠정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7번 홀까지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8,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마친 성유진은 "컨디션은 일단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좋았던 것 같고 딱히 특별한 이상은 없었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유진이 KLPGA투 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우승을 차지했던 'S-OIL 챔피업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데 대해 성유진은 "일단 다 한국 사람들이고 좀 어쨌든 작년까지 뛰었던 투어이기 때문에 확실히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 중인 성유진은 "아직 초반이라 많은 나라를 다니고 있는데 열심히 재밌게 생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제가 느끼기에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적응을 한다기 보다는 좀 성실하게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지금은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국내에 적을 두고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시작한 성유진은 국내에서와는 달리 투어 생활을 사실상 혼자의 힘으로 이어가고 있다. 성유진은 경기가 안 풀릴 때나 스윙이 흔들린다고 생각할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지 묻자 "그냥 스윙을 찍어서 코치님한테 보낸다거나 그렇게 1차원적인 방법으로 하고 있다. 코치님들이 미국에 오는 건 상당히 좀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꾸준히 체크하고 스윙 비디오 보내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골프 외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대해 묻자 "일단 언어나 음식 같은 경우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며 "미국은 월화수목 금토일 볼을 치고 일요일날 이동해서 다시 월요일날 볼을 치고 이런 게 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개인 시간이라는 게 아예 없어서 그런 게 좀 힘들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고 낯선 미국 무대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한 "예상했던 것보다 힘든 부분이 꽤 컸다. "일단 비행기도 마찬가지고 짐이 너무 많아서 여자가 이렇게 큰 백을 혼자 들고 나르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에 많이 부딪히는 것 같다."고 이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성유진은 "진짜 이동 거리도 길 뿐더러 휴식일도 없고 그런 좀 한계가 많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럴수록 좀 더 언니들이 대단한 것 같다."며 "오래 투어를 뛰고 있는 언니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이틀간 노보기' 홍진주, 챔피언스 투어 시즌 첫 승 '통산 3승'▲홍진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 상금왕 홍진주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홍진주는 30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홍진주는 이로써 이틀간 36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홍희선(7언더파 137타)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우승으로 챔피언스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홍진주는 “올 시즌 샷감이 좋았는데, 1, 2차전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라면서 “이렇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브릿지스톤과 박스골프, 르꼬끄골프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안주환 프로님, 송경서 프로님,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는 뻐꾸기 골프팀과 팬분들,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스폰서, 골프장,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 홍진주(사진: KLPGA)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샷감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1라운드 때 보기는 없었지만 퍼트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쉬웠다.”라면서 “오늘은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K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주는 2023시즌 상금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올해도 지난 2개 대회에서 단독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샷감을 뽐냈고,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스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홍진주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최혜정을 제치고 상금순위 1위에 나서 2년 연속 상금왕 등극에 청신호를 켰다. 홍진주는 최혜정과의 경쟁에 대해 “최혜정 선수와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면서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만큼 더 열심히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해도 상금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면서 “지난해 2승을 했는데, 주변에서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셔서 올해에는 3승에 도전해 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배소현 생애 첫 우승, 위믹스 포인트 랭킹 26계단 껑충배소현(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5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2위 박도영(삼천리)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 KLPGA투어 데뷔 후 8년 차, 154번째 대회 출전 만에 따낸 생애 첫 우승이다.이번 우승으로 배소현은 KLPGA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 위믹스 포인트 랭킹 13위 자리로 올라섰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60…
[KLPGA] 배소현, 천신만고 끝에 '153전 154기' 감격의 첫 우승▲ 배소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소현(프롬바이오)이 천신만고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2위 박도영(삼천리, 6언더파 282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6천200만원으로 배소현은 향후 2년간 K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지난 2011년 KLPGA 입회 이후 점프투어(3부투어)와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다음 달 31번째 생일을 앞두고 154번째 출전한 1부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6번째 선수가 됐다. 배소현은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샷 난조가 이어지며 2타를 잃은 반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무서운 추격전을 펼친 앞조의 박도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박도영이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 11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면서 박도영에 3타 차 역전을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배소현은 후반 들어 10번,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박도영을 한 타 차로 추격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는가 했으나 12번 홀 세컨드 샷 미스에 이은 보기와 13번 홀 보기로 다시 힘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박도영에게 방송사 카메라가 따라붙으면서 박도영의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반전이 일어났다. 배소현이 12,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박도영이 13~16번 홀까지 4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배소현은 극적으로 한 타 차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상황에서 배소현은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각각 7야드, 11.7야드 거리의 중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배소현은 12.2야드 거리의 롱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차 세이브에 실패했지만 그가 KLPGA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파 퍼트를 성공시키는 것으로 챔피언 퍼트를 마친 배소현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동료들이 뿌려주는 꽃가루와 물을 담담히 맞으며 첫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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