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상도 양보 못해, 윤이나ㆍ박현경ㆍ황유민 3人3色 매력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올 시즌을 종료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여전히 뜨겁다. 올해를 빛낸 최고의 별 3인방이 이번에는 인기상을 놓고 끝까지 양보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오프시즌에 들어간 KLPGA 투어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올해 인기상 투표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상자는 상금 랭킹 상위 122명으로 100% 온라인 팬 투표에 의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투표는 1인당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4일차를 맞은 인기상 투표는 3파전 양상이 굳어져 있다. 지난해 생애 첫 인기상을 거머쥔 박현경(24)을 비롯해 3관왕 윤이나(21), 돌격대장 황유민(21) 등 세 선수가 약 400~600표 차이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4위부터는 격차가 제법 벌어져 올해 인기상은 셋 중에 하나로 정해질 예정이다. 21일 현재 일단 황유민이 득표율 약 19%로 1위(5458표)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현경(5026표)과 윤이나(4841표)가 뒤쫓는 상황이다. 세 선수..
윤이나 제친 김민선7, 왕중왕전 3억5000만원 잭팟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장신 골퍼 김민선7(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왕중왕에 올랐다. 연장전에서 가을 여왕 김수지(28)를 제압한 김민선은 상금 잭팟을 터뜨리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1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왕중왕 성격의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 둘째 날 경기(18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싱글 매치플레이 승자들로 구성된 파이널 A그룹에서 김민선은 가을 여왕 김수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명승부는 연장 첫 홀(18번 홀)에서 갈렸다. 결정타는 김민선의 세 번째 샷이었다. 이 샷이 홀 컵 약 1m에 바짝 붙으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김수지의 세 번째 샷은 약 3m 벌어졌고 김수지는 버디 퍼트를 놓쳤다. 이를 지켜본 김민선이 침착하게 버디를 집어넣으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올해 투어 최고의 선수..
KLPGA 왕중왕 가린다...'3관왕' 윤이나, 발목 통증에도 출격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빛낸 최강 24명이 부산에 모여 왕중왕을 가린다. 관심을 모은 3관왕 윤이나(21)는 발목 통증에도 고심 끝에 팬들을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이 16~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로 지난달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20명, 와일드카드 4명 등 24명만이 참가한다. 이벤트 경기지만 총상금 100만 위믹스(약 10억원), 우승상금 25만 위믹스(약 2억5000만원)로 적지 않다. 오구플레이 징계 이후 복귀 첫 시즌에 대상·상금·평균타수 1위로 '3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한 윤이나는 발목 통증에도 불구하고 출전한다. 윤이나는 지난 2월 발목을 다친 후 시즌 내내 불편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3회 등 출전한 25개 대회에서 14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그러..
장타+韓석권 닮은꼴, 윤이나ㆍ장유빈의 시대 활짝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차세대 한국 남녀 골프를 이끌어 갈 윤이나(21)와 장유빈(22)이 닮은꼴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20대 초반에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나란히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둘은 화끈한 장타를 무기로 다음 시즌 미국 진출을 노리게 된다. 윤이나는 지난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 대회 상금을 더한 시즌 최종 상금 12억1141만5715원으로 치열했던 상금 1위를 수성했다. 또 대상 포인트(535점), 평균 타수(69.96타)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이예원(21)에 이어 KLPGA 투어 2년 연속 3관왕(대상·상금·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오구플레이 복귀 후 첫 시즌 만에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는 곧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는 LPGA 퀄리파잉(Q)스쿨에 응시..
윤이나 3관왕·5명의 공동 다승왕…치열했던 2024시즌 KLPGA 투어 성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31개 대회, 총상금 약 332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치열한 경쟁과 감격스러운 순간들이 어우러져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될 2024시즌 KLPGA 투어를 총정리한다. ▲ 치열했던 타이틀 경쟁 2024시즌 KLPGA 투어는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두고 시즌 내내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윤이나(21, 하이트진로),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 각축을 벌인 3파전은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까지 이어졌고, 윤이나가 추격자들의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켜내며 3관왕에 올라 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상금 부문에서는 12억1141만5715원을 획득하면서 약 7800만 원 차이로 박현경의 추격을 따돌렸고,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도 535pt를 쌓으며 2위인 박현경과 32pt 차이로 1위를 지켰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박지영을 앞서며 KLPGA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슈퍼루키' 유현조(19, 삼천리)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에서 일찌감치 신인왕에 등극했다. 유현조는 2024시즌 동안 28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의 컷 탈락만 기록하고, 9차례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신인상 포인트 2334점을 획득하며 일생에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영예로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유현조의 2025시즌 활약에도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1> ▲ 2024시즌을 빛낸 다승자들 이번 시즌 KLPGA 투어는 어떤 타이틀 경쟁 못지않게 다승왕 경쟁이 치열한 해였다.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21, KB금융그룹), 배소현(31, 프롬바이오), 마다솜(25, 삼천리)이 각각 3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다섯 명의 선수가 한 시즌에 3승을 달성해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공식적으로 다승왕 시상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공동 다승왕 기록을 살펴보면, 2013시즌에 김세영(31)과 장하나(32, 쓰리에이치)가 3승씩을 기록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0시즌에는 김효주(29, 롯데), 안나린(28, 메디힐), 박현경이 2승씩 거둬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즌 2승을 기록한 노승희(23, 요진건설산업)의 활약도 돋보였다. 노승희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 감격스러운 우승의 순간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는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도 대거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다승을 기록한 배소현과 노승희를 비롯해 김재희(23, SK텔레콤)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는 2013시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30, 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루키 우승자가 되어 주목받았다. 또한 2023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김민별(20, 하이트진로)은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023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문정민(22)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각각 첫 우승을 거뒀다. 이외에도 고지우(22, 삼천리), 김수지(28, 동부건설), 박보겸(26, 안강건설), 박민지(26, NH투자증권), 윤이나, 이가영(25, NH투자증권), 이정민(32, 한화큐셀), 지한솔(28, 동부건설), 최은우(29, AMANO), 황유민(21, 롯데)도 시즌 한 번의 우승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024시즌을 빛냈다. <@2> ▲ 2024시즌 눈길을 끌었던 각종 기록 2024시즌 KLPGA 투어는 다양한 기록으로 골프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4명이나 탄생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이나, 박지영, 박현경, 황유민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기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박민지는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이정민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 기록인 23언더파 265타(68-69-62-66)를 기록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예원과 마다솜은 각각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과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빈틈없는 경기 운영으로 노보기 우승을 기록하며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최은우, 이예원(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박민지, 노승희(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역시 각각의 대회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4, KB금융그룹)는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KLPGA 투어 통산 360번째 대회 출전을 기록하며, 홍란(38)의 359개 기록을 넘고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연속 노보기 홀 기록도 다시 세워졌다. 이예원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1번 홀까지 104홀 연속 노보기 홀 기록을 세우며 기존 김자영2(33)의 99홀 기록을 경신했다. 전예성(23, 삼천리)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며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을 경신해 큰 화제를 모았고, 이 외에도 2024시즌 동안 총 21회의 홀인원이 터져 나와 다채로운 명장면들이 연출됐다. 2024시즌에는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노승희다. 노승희는 344개의 버디를 엮어냈는데, 지난해266개보다 78개의 버디를 더 많이 기록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증명해 냈다. 평균버디 수로 보면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윤이나가 25개 대회에서 76개 라운드를 뛰며 308개의 버디를 기록해 평균 4.0526개로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장타퀸은 지난해에 이어 방신실(20, KB금융그룹)이 차지했다. 방신실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6.2344야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윤이나는 254.9820야드를 기록하며 방신실의 뒤를 이었다. 한편 시즌 말미에는 KL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달걀 골퍼' 김해림(35, 삼천리)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2007년 입회 후 오랜 시간 동안 투어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김해림은 은퇴를 통해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역대급 규모로 펼쳐지며 어느 때보다 골프 팬들을 즐겁게 했던 2024시즌 KLPGA 투어가 이렇게 모두 마무리됐다. 한 해의 성과를 기념하는 '2024 KLPGA 대상시상식'은 오는 27일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박현경, 시즌 최종전 첫 날 공동 6위…상금·대상 포인트 역전 발판▲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 날 '톱10'의 순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8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투어에서 3승을 포함해 13차례 톱10에 진입한 박현경은 현재 시즌 누적 상금 상금 11억2천436만3,228원, 대상 포인트 503점을 기록, 시즌 1승과 준우승 4회를 포함해 14차례 톱10에 진입한 윤이나(하이트진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시즌 누적 상금 상금 11억9천994만4,286원, 대상 포인트 535점으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34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박현경이 대회 첫 날 경기를 언더파 스코어로 톱10에서 마친 반면, 윤이나는 오버파 스코어로 30위권에서 마침에 따라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박현경이 우승 상금 2억5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윤이나의 순우에 관계 없이 상금 순위 1위가 된다. 단독 2위를 하게 되면 윤이나가 9위 이하의 순위를 기록하고 상금 3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2위 이하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 윤이나(사진: KLPGT) 하지만 박현경이 단독 3위 이하의 성적을 올리면 윤이나의 순위에 관계 없이 상금왕 타이틀 획득은 불가능하다. 대상 포인트 1위 등극 시나리오는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이 톱10 진입에 실패하면 역전의 기회는 사라진다. 박현경이 우승을 하면 대상 포인트 100점을 얻어 윤이나의 순위에 관계 없이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박현경이 우승에는 실패해도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윤이나가 톱10 진입에 실패하고 대상 포인트 3위 박지영이 우승에 실패하면 박현경이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아직 대회가 36홀(2라운드)을 남겨두고 있고, 윤이나와의 타수가 3타 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나 일단 첫 날 순위로 놓고 보면 박현경이 상금왕과 대상 레이스에서 윤이나를 추월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피워낸 것은 분명하다.
상금왕ㆍ대상 주인공 가린다...윤이나 vs 박현경 '마지막 승부'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윤이나(21)와 박현경(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상금·대상 타이틀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KLPGA 투어는 8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88야드)에서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상금왕과 대상 등이 가려질 무대다. 특히 윤이나와 박현경의 치열한 접전에 관심이 쏠린다. 윤이나는 상금(11억9994만4286원), 대상 포인트(535점), 평균타수(70타)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확정짓는다면 오구 플레이 징계 후 복귀한 첫 시즌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다. 상금부문의 경쟁이 치열하다. 박현경이 윤이나를 바짝 추격 중이다. 박현경은 상금 11억2436만3228원의 상금으로 윤이나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2억 5000만원인..
윤이나, 상금·대상·평균타수 3관왕 겨냥…박현경·박지영, 뒤집기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3관왕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88야드)에서 열리는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에 출전한다. 2024시즌 종료까지 단 한 개 대회 만을 남겨둔 현재, 윤이나는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상금 1위(11억9994만4286원), 대상포인트 1위(535점), 평균타수 1위(70.0000타)를 질주하고 있다.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3관왕 등극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이나는 "2024시즌을 시작하며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올 한해가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또 3관왕 도전에 대해 "올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행복하게 경기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1> 윤이나의 가장 강력한 타이틀 경쟁자는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다. 박현경은 상금 2위(11억2436만3228원), 대상포인트 2위(503점), 평균타수 4위(70.2619타)로 윤이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단독 다승왕도 노려볼 수 있다. 박현경은 "올 시즌 우승뿐만 아니라 데이터 측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2024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타이틀 경쟁에 대해 "하반기부터 타이틀에 대한 의식을 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실수가 나왔을 때 크게 흔들렸다"면서 "최종전에는 욕심을 부리기 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 역시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도 상금 3위(11억264만9254원), 대상포인트 3위(487점), 평균타수 2위(70.1184타)에 자리하며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편 다승왕의 주인공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21, KB금융그룹), 배소현(31, 프롬바이오)이 3승을 거두고 있고, 2승을 기록한 노승희(21, 요진건설산업)와 지난주 다승 대열에 합류한 마다솜(25, 삼천리)까지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노승희나 마다솜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 투어 최초로 3승자가 5명이 탄생하는 대기록도 쓰여진다. 마다솜은 "2승을 거두고 나니까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면서도 "2024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타이틀을 신경쓰기 보단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내 골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마다솜 연장전 승리, 새로운 가을 여왕의 탄생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마다솜(25)이 제주도에서 가을 여왕 김수지(28)를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새로운 가을 여왕의 탄생을 알렸다. 9월말 이후 2승을 쓸어 담은 마다솜은 시즌 6번째 다승자 대열에 합류하며 개인 최고 시즌을 만끽했다. 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마무리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1억62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보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마다솜은 김수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마다솜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수지의 약 5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한 반면 마다솜은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졌음에도 그린 위에서 약 2.4m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었다. 이로써 마다솜은 지난 9월말 리디아..
[KLPGA] '상금 60위 풀시드 확보' 한지원 "시원합니다...내년엔 꼭 1승을'▲ 한지원(사진: 스포츠W)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4’가 막을 내림에 따라 내년 투어 출전 시드를 둘러싼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투어 2년차 한지원(노랑통닭)이 시드 유지 커트라인 순위인 상금 순위 60위를 확정 지었다. 한지원은 3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막을 내린 S-OIL 챔피언십에서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대회까지 상금 순위 6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한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594만 원을 추가하면서 상금 60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SK텔레콤 · 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이 60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는 대회이므로 한지원의 상금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에 따라 한지원은 내년 정규투어 출전에 필요한 풀시드를 확보했다. 한지원은 올 시즌 23개 대회 출전에 18회 컷을 통과, 톱10 2회를 기록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7위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 들어선 한지원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원합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 루키 시즌을 보낸 한지원은 30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22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62위에 그치며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11월 열린 2024 KLPGA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4위에 올라 투어 2년차인 올해는 부분 시드로 KLPGA투어에 참가해왔다. 부분 시드로 2년차 시즌을 시작한 한지원은 상반기 한 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시드 순위에 밀려 출전 대회 수가 줄었고, 지난 달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공동 23위) 이후로 2개 대회를 건너 뛰면서 상금 순위도 점차 떨어져 커트라인에 걸리는 상황에 놓였다. 전반기까지 상금 순위 56위를 기록한 한지원은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까지 상금 순위 58위에 이름을 올렸고, 직전 대회인 '덕신EPC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끝났을 때는 60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한지원은 "좀 많이 힘들었다. 일단 시합을 못 나가면서 계속 떨어지는 제 등수를 봐야 되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한지원(사진: KLPGT) 3주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드 유지의 사활을 걸어야 했던 한지원은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고 치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2시즌 만에 정규투어 풀시드를 회복하고 맞는 내년 3년차 시즌에 대해 한지원은 "(올해는) 상반기부터 하반기에 (대회에) 못 나간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며 "내년에는 시합을 다 참가할 거고 압박감이 덜한 상태에서 경기를 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원래 목표가 (시드 순위전) 예선 면제였는데 시드까지 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기대 이상의 수확을 거둔 데 대한 뿌듯한 표정을 드러냈다. 한지원은 다가오는 비시즌 계획에 대해 "올해 드라이버 때문에 하반기에 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다시 잘 잡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에는 꼭 1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상금 순위도 이렇게 간당간당하게 안 치고 싶어요. 작년에도 이 대회 끝나고 61등이어서 힘들었는데 내년엔 좀 편안하게 좀 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수지ㆍ방신실 첫날 선두, 박지영ㆍ박현경도 상위권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시즌 2승을 노리는 가을 여왕 김수지(28)와 장타자 방신실(20)이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막판 역전 3관왕에 사활을 건 박현경(24)과 다승왕을 정조준하는 박지영(28)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수지와 방신실은 31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752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1억6200만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수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첫날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 대회의 특성상 정교한 샷이 중요한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는 1라운드 그린 적중률 100%를 자랑하며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유독 가을에 강한 김수지는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61개로 안정적이었다. 장타자 방신실은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티샷 평균 비거리가 263.50..
[KLPGA] 김수지·방신실, S-OIL 챔피언십 첫 날 '7언더파' 공동 선두▲ 김수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수지(동부건설)와 방신실(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쳐 안선주(내셔널비프), 배소현(프롬바이오), 아마추어 이윤서(이상 6언더파 66타) 등 공동 3위 그룹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기록, 공동 선두로 스타트를 끊으면서 이달 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한 달 만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수지는 경기 직후 "오늘 일단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렸고 또 숏 아이언이 너무 좋아서 찬스가 많았는데 그 찬스를 다 잡아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이 코스에서 오랫동안 대회를 치르고 있어서 경험이 많은 편인데 이 코스도 공략적으로 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단 오늘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2라운드 경기에 대해 "일단 예보상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비가 많이 와도 캐리 지점을 공략을 잘 해야 될 것 같고 나머지는 또 오늘처럼 플레이 하면 될 것 같다."고 경기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방신실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방신실(사진: KLPGT) 방신실은 "일단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고 그린도 굉장히 지금 잘 받아줘서 일단 모든 샷을 좀 공격적으로, 특히 아이언샷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고 오늘 샷감이 너무 좋아서 많은 버디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세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모든 지표들이 좋은 상황에서 첫 우승이 나오지 않은데 대해 "당연히 조급한 마음도 한편으로는 드는데 그래도 진짜 우승만 나오지 않고 다른 부분들은 다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방신실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일단 비가 많이 온다고 예보돼 있고 바람도 불 거라 예상이 된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도록 좀 집중할 생각이고 남은 라운드 일단 비가 내리면 더 그린이 잘 받아줄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이 공격적으로 아이언 샷을 공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W포토] 역사를 쓴 안송이, KLPGA투어 '역대 최다' 360번째 출전 대회 첫 티샷▲ 안송이가 통산 360번째 출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해 10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송이(KB금융그룹)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의 주인공이 됐다. 안송이는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1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10번 홀에서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비비안)과 한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낸 뒤 두 번째 샷한 공을 그린 주변 프린지에 올린 뒤 어프로치에 이어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 안송이가 통산 360번째 출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해 10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기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스포츠W) 2008년 10월 입회 후 2010시즌부터 KLPGA투어에 출전해온 안송이 이로써 자신의 15번째 정규투어 시즌에 통산 360개 대회 출전을 달성하며 홍란(은퇴)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KLPGA투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대회 출장 기록(359개 대회)을 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안송이는 2010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후 첫 두 시즌에 상금순위 74위와 68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경험했으나, ‘2012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고, 이후, 단 한 번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지 않고 상금순위 60위 안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현재 상금순위 48위에 있는 안송이는 무난히 내년 생애 16번째 정규투어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 티샷한 타구를 살피는 안송이(사진: 스포츠W) ▲ 안송이의 아이언 샷(사진: 스포츠W) ▲ 안송이의 어프로치(사진: 스포츠W) ▲ 퍼팅을 준비하는 안송이(사진: 스포츠W)
갑상샘 항진증 극복한 지한솔, 2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종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갑상샘 항진증을 극복한 지한솔이 약 2년 2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지한솔은 27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공동 2위 박주영과 이율린(이상 12언더파 276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 통산 4승째. 지한솔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통산 3승을 수확했지만,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갑상샘 항진증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한솔은 지난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이후,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지한솔은 1번 홀부터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반면 경쟁자들은 오히려 타수를 잃으면서 한때 지한솔과 2위권 선수들의 차이가 4타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지한솔은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순항을 이어갔다. 다른 선수들도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을 시작했지만, 지한솔은 큰 차이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한솔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파를 기록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1> 지한솔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계속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원하던 통산 4승을 올해 안에 해서 기분 좋다"며 "집에서 가까운 88컨트리클럽에서 하게 돼 기분이 더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갑상샘 항진증에 대해서는 "호르몬 이상을 느꼈던 것은 전지훈련 때다. 그리고 4월 첫 대회에 나갔을 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몸이 많이 떨렸다. 퍼트를 하는 데도 계속 떨리는 증상이 있었다. 운동을 많이 하는데도 살이 4-5Kg 빠졌는데 그게 다 근육이었다"면서 "거리도 엄청 줄어들 정도로 힘들었다. 그때는 '앞으로 골프 선수를 계속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은 정상 수치까지 돌아왔다. 회복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한솔은 갑상샘 항진증 극복에 도움을 준 방신실의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방신실 역시 2년 전 갑상샘 항진증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다. 방신실 부모님의 조언이 지한솔에게는 큰 힘이 됐다. 지한솔은 "함께 플레이 한 적도 없고 잘 알지 못하는데도 너무 잘 알려 주셔서 식이요법이나 운동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지한솔은 "목표는 시즌 첫 승이었기 때문에 그건 이룬 것 같다. 상금 순위 톱10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 박주영과 이율린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예림은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예원, 황유민, 정윤지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인왕 유현조와 서어진, 이동은, 최가빈, 양윤서(아마추어)가 8언더파 280타로 그 뒤를 이었다. 박지영과 박보겸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 박현경과 배소현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대회가 종료된 현재, 윤이나는 상금(11억9994만4286원), 대상포인트(535점), 평균타수(70.0000타)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박현경은 상금(11억1195만6085원) 2위, 대상포인트(487점) 2위, 평균타수(70.3210타) 3위에 자리했으며, 박지영은 상금(10억9024만2111원) 3위, 대상포인트(471점) 3위, 평균타수(70.1781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현경, 대상ㆍ상금 두 마리 토끼 잡을까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풀필드 대회에서 박현경(24)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막바지 박현경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시즌 대상·상금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KLPGA 투어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CC)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을 개최한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88CC에서 KLPGA 투어 정규 대회가 열리기는 6년 만으로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 중 마지막 수도권 대회이자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다. 시즌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여전히 혼전인 대상·상금·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가릴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현경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른 이 대회에서 2년 5개월 만에 우승했다. 이번 주 덕신 EPC·서울경..
첫 우승 경쟁 펼친 이준이…엠텔리 9월의 MIG 수상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준이(DB손해보험)가 2024년 9월 한 달간 KLPGA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9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고 주관사인 스포츠W가 22일 밝혔다.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MIG는 스포츠W의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되어 올해로 3년째…
[KLPGA] ‘첫 우승 경쟁, 첫 준우승’ 이준이, 엠텔리 9월의 MIG 수상▲ 엠텔리 9월의 MIG 수상자 이준이(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준이(DB손해보험)가 2024년 9월 한 달간 KLPGA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9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MIG는 스포츠W의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자파 기반 골프공 균일도 AI 검사 솔루션 기업 엠텔리(대표: 황금철)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2021년 점프투어(3부투어)를 통해 KLPGA투어를 향한 도전에 나선 이준이는 오랜 기간 점프투어에 머물다 2023년 KLPGA 입회에 성공한 데 이어 그해 11월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당당히 6위에 오르며 단숨에 정규투어 입성을 이뤘다. 루키 시즌인 올해 전반기 14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컷 탈락하는 부진에 시달렸던 이준이는 후반기 들어서면서 놀라운 반전 스토리를 써냈다. 특히 9월 들어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순위를 16계단 끌어올려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침으로써 데뷔 후 처음으로 톱5를 기록하더니 곧바로 이어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는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한 뒤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 대보하우스디오픈 출전 당시 이준이(사진: KLPGT)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트리조트 여자오픈’까지 119위에 머물던 이준이는 데뷔 첫 톱5를 기록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통해 상금 순위를 81위로 끌어올렸고, 데뷔 첫 준우승 타이틀과 함께 1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획득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마치고 난 뒤에는 상금 순위 43위에 이름을 올리며 내년 KLPGA투어 잔류를 위한 시드 순위(60위) 확보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준이는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상금 순위 40위권을 지키고 있어 내년 KLPGA투어에서 2년차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루키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을 딛고 9월의 반전 스토리를 써낸 이준이는 최근 엠텔리 9월의 MIG 트로피를 전달 받은 뒤 “특별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준이라는 이름을 알려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뜻 깊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전문 캐디의 도움을 받으면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달라졌고, 그러면서 경기력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그린 주변에서의 파 세이브율이 올라간 것 같다. 러프에서의 어프로치나 이후 파 퍼팅의 획률이 높아지면서 성적이 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엠텔리 9월의 MIG로 선정된 이준이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전자파 기술과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골프공의 내부 균일도와 대칭도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장비인 볼사이트(BallSight) 장비를 통해 골프공에 30,000개 이상의 전자파를 투과시켜 특성화된 데이터를 AI 처리하는 것으로 균일도와 대칭성이 가장 뛰어난 골프공을 선별해 주는 서비스다.
장수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1R 선두…박현경 23위·윤이나 69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수연이 통산 5승 사냥에 나선다. 장수연은 17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장수연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연은 지난 2013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으며, 통산 4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지난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6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첫날 선두에 오르며 통산 5승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수연은 1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장수연은 1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로 도약했다. 다시 7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8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를 지킨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장수연은 "사우스스프링스에서 그동안 대회를 많이 했고 코스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어서 공략에 어려움이 없었다. 자신 있게 플레이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샷감도 좋았다. 그린을 놓치는 실수가 적어서 수월하게 플레이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1라운드를 좋게 출발했으니 지금의 감을 이어 가면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남은 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전예성과 고지우, 손예빈은 각각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가영과 박보겸, 정슬기, 최가빈 등이 5언더파 67타로 그 뒤를 이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별은 황유민, 김수지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1> 상금, 대상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예원, 박민지 등과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과 배소현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현경마저 밀어낸 윤이나, 복귀하자마자 3관왕?한국여자골프의 뜨거운 아이콘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마침내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박현경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윤이나는 13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라 대상 포인트 21점을 추가, 올 시즌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500점 고지를 돌파했다.윤이나가 506포인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상위 랭커인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노승희, 김수지, 배소현, 황유민 등은 이번 대회서 TOP10 진입에 실패하며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
KLPGA 투어 '이슈 메이커' 된 윤이나…향후 행보에도 관심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막바지로 향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화제의 중심에는 윤이나가 있다. 윤이나는 14일 현재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는 11억5360만4286원을 벌어들여 2위 박현경(10억9069만6085원)과의 차이를 벌리고 있고,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506점을 획득하며 박현경(487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70.0462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주요 타이틀 부문을 싹쓸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윤이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에도 언니들을 압도하는 장타를 선보이며 '장타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올 시즌 윤이나가 이렇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던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를 한 뒤 이를 늑장 신고해 징계를 받았고, 한동안 KLPGA 투어를 떠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KLPGA 투어를 떠나 있는 동안 몇몇 미국 마이너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풀시즌을 치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시즌 내내 좋은 기량을 보여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1>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윤이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은 1승(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뿐이지만, 준우승 4회, 톱10 13회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윤이나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이상 3승), 노승희(2승) 등 5명이나 되지만,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 주는 선수는 단연 윤이나다. 자연스럽게 윤이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윤이나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수많은 갤러리들이 따라다니며 윤이나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이적 가능성과 메인스폰서 재계약 여부에 대한 보도도 쏟아지며, 최근에는 야구선수 강백호(kt wiz)와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어느새 윤이나는 KLPGA 투어 최고의 '이슈 메이커'가 됐다. <@2> 다만 다음 시즌에는 KLPGA 투어에서 윤이나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윤이나는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 신청서를 냈다. 현재 세계랭킹 32위인 윤이나는 Q시리즈 최종전에 직행하며, 최종전에서 20위 안에 들 경우 2025시즌 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윤이나는 아직 LPGA 투어 진출 여부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단 Q시리즈를 치른 뒤 합격한다면 진출 여부를 고려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KLPGA 투어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윤이나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풀시드 획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윤이나가 LPGA 투어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물론 윤이나의 LPGA 투어 도전에 대해 불편한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윤이나의 당초 오구플레이 징계 기간은 3년이었다. 그러나 KLPGA는 징계 감경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복귀의 길을 열어줬다. 이러한 결정에는 윤이나가 향후 KLPGA 투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기를 바라는 기대도 포함됐을 것이다. 실제로 윤이나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윤이나의 기여가 한 시즌 만으로 충분한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윤이나가 내년 시즌 LPGA 투어로 떠난다면 KLPGA 투어는 가장 큰 스타를 잃게 된다. 윤이나의 남은 시즌 활약과 시즌 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윤이나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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