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해설자로 변신한 '전 NC' 스크럭스 "한국 팬 응원 기대돼"2017∼2018년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61홈런 208타점 수확 해설자로 한국을 다시 찾은 전 NC 재비어 스크럭스 [촬영 유지호]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재비어 스크럭스(36)는 이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맞아 한국을 찾은 반가운 얼굴 가운데 하나다. 선수로 은퇴한 뒤 MLB 네트워크 해설자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크럭스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팬들의 열정을 느끼고, 낯익은 얼굴을 다시 경기장에서 보니까 마치 한국을 떠나지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라며 "6∼7년 만에 한국에 왔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스크럭스는 KBO리그에서 전설을 쓴 에릭 테임즈(36)의 후임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타자다. 입단 첫해인 2017년에는 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으로 '테임즈만큼'은 아니더라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NC에서 뛰던 시절의 스크럭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듬해인 2018년에는 타율 0.257, 26홈런, 97타점으로 다소 성적이 떨어져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가 KBO리그에서 2시즌 동안 남긴 성적은 타율 0.277, 61홈런, 20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이다. NC에서 뛰던 시절 그는 같은 아파트에 살던 어린이 팬을 집으로 직접 초대하는 팬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선수다. 한국을 떠난 뒤에는 멕시칸 리그에 몸담았다가 유니폼을 벗었고, 2021년부터 MLB에서 방송 일을 시작했다. 스크럭스는 "정말 이렇게까지 방송 일을 좋아하게 될지 몰랐다. 경기장 안팎의 작은 일들을 찾아내서 강조하는 게 즐겁다"며 "작은 차이를 설명해주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자신이 맡은 일에 만족감을 보였다. 방송인 스크럭스를 소개한 MLB닷컴 [스크럭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한국에서 2시즌 동안 뛰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열린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한국에서 뛴 경험이 현재의 '방송인' 스크럭스를 만들었다고도 했다. 스크럭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을 해설하고, 23일에는 친정 팀인 NC의 창원NC파크를 방문해 KBO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스크럭스는 "서울 시리즈는 모든 게 기대된다. 내가 지금껏 잊지 못하는 한국 팬들의 열기를 (MLB 선수들도) 경험할 것이다. 그 열기와 응원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리워했다.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과 18일 각각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를 지켜본 스크럭스는 "한국의 젊은 선수 몇몇이 기대된다. MLB 선수들을 직접 보고, 함께 경기하면서 '이런 점과 저런 점을 보완하면 (MLB에서 뛸) 기회를 잡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은 정말 재능이 넘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4bun@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회전은 숫자보다 방향" 원태인 구속 오해 풀렸는데, 이젠 문동주 회전 수가 문제? 분석가 생각은 다르다[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릴 메이저리그 경기는 야구를 즐기는 방법도 바꿔놨다. 지금까지는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KBO리그 선수들의 트래킹 데이터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또 통계 사이트 등을 통해 널리 퍼졌다. 덕분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그동안 속앓이했던 '구속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그런데 반대로 오해를 산 선수가 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패스트볼 계열의 회전 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져 논란이 됐다.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 지표를 근거로 문동주의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을 제기하
MLB 서울 시리즈서 '피치컴' 쓴다…전파인증 절차 통과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주고받기 위해 고안된 장비인 피치컴 [피치컴 제조업체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부터 본격 도입한 사인 교환 시스템 '피치컴'(PitchCom)을 한시적으로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16일 "피치컴에 대한 한시적 전파인증 절차가 지난주 끝났다"면서 "이번 MLB 서울 시리즈 기간에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를 이용하는 전자기기를 국내에서 쓰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전파인증)를 받아야 한다. 전파의 혼·간섭을 방지하고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 전파인증이다.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서 MLB 선수들이 피치컴을 통해 사인을 주고받으려면 전파인증 절차는 필수다.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둔 고척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다만 KBO리그에 피치컴을 도입하는 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에는 피치컴 생산 업체가 없고, 미국에도 회사 한 곳에서만 제작한다"면서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전파 인증 절차를 걸쳐야 하는 데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투구와 타격 준비 시간을 제약하는 피치 클록을 올해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시범 적용 기간은 전반기까지이고, 본격 도입 시기는 추후 결정한다. 지난해 피치 클록을 먼저 도입한 MLB는 평균 경기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KBO리그 현장에서는 시범경기부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작년까지 MLB에서 뛰다 온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피치컴을 도입한다면 피치 클록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18일과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샌디에이고와 한국 야구대표팀·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의 평가전에는 피치 클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4bun@yna.co.kr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티빙 "이후엔 다를 것" 약속했는데, '꼴데+칩성' 비하 논란, 팬 향한 존중 빠졌다 [박연준의 시선](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후에 더 나은 서비스 환경으로 뵙겠다. 정규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티빙이 공언했다. 다만 해당 발언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특정 팀 비하 단어를 사용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티빙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에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참석해 설명을 이어갔다.다만 야구팬들이 원하는 확실한 답변은 없었다. 이날 티빙은 KBO리그 중계에 대한
'아무나 야구 못본다' 티빙, 보편적 시청권 어떻게 해결하나[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최초로 유료 중계가 결정된 가운데 보편적 시청권이 화두로 떠올랐다. 방송법 제2조 제25항에 따르면 '보편적 시청권'이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 행사 등에 관한 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프로야구는 한국 최대의 스포츠 리그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1982년 출범 첫 해 143만8768명의 관중을 동원한 KBO리그는 어느덧 800만 명을 훌쩍 넘기는 관중을 동원하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됐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이 복귀했고, 평준화된 전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유무선을 통해 무료로 KBO리그를 볼 수 없다. KBO는 지난 4일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3년간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CJ ENM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4~2026 KBO 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함께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한다. 월마다 최소 5500원을 티빙에 지불하지 않는다면 모바일 기기 등으로 야구를 즐길 수 없다. 이번 계약에 대해 야구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비용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접근성의 하락과 더불어 고령자가 시청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다. 티빙은 12일 서울 CJ ENM 1층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종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참석했다. 이현진 CSO는 "고령자들도 OTT를 많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많다. 저희도 몸소 체감했다. 과거 임영웅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고령 유저들의 티켓 파워를 확인한 바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콘서트 생중계 전부터 티빙 설치법, 디지털 관람법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호응을 받았다. 티빙만의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고령자 접근권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주희 CEO는 "티빙은 지난 2월 사용자 규모로 봤을 때 700만 트래픽 규모를 보인다. 경쟁사 넷플릭스는 최대 1500만 트래픽이 나올 때도 있다. 방통위 자료를 보면 OTT 사용률을 보면 20대는 98%, 50대는 80%에 육박한다. OTT가 보편적인 시청 플랫폼화된다고 느낀다"면서 "팬들이 좀 더 진입장벽이 없이 들어올 수 있게끔 이용 장벽을 낮추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 가격이면 괜찮다고 느낄 수 있게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라면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 하나둘 OTT로 이동하고 있다. 프로야구 역시 유료화의 물결을 피하지 못했고,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최주희 CEO는 "많은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진심 어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팬분들이 보시기에 진정성 있게 올 한해 보여드리며 '이래서 유료로 돈을 받으며 지속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구나'라고 한 시즌 내내 보여드리고 설득하는 긴 작업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진정성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간 티빙이 어떤 방식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야구가 돌아왔다' KBO 시범경기 9일 개막…류현진·유료 중계 등 화제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야구계에 봄이 찾아왔다. 2024 KBO 시범경기는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팀당 10경기, 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8경기로 총 48경기가 편성됐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LG-KT), 대전(삼성-한화), 사직(SSG-롯데), 창원(KIA-NC), 이천(키움-두산)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앞서 7일 한화 이글스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4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류현진의 첫 등판일은 12일 대전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이다. 류현진은 4일턴으로 시범경기를 한두 번 정도 등판하고, 마지막 5일 휴식을 취한 뒤 LG와의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1> 프로야구 역사상 첫 유로화 시대가 열린다. KBO는 지난 4일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3년간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제 텔레비전 중계가 아닌 유무선으로 KBO리그를 시청하려면 티빙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 최저 구독료는 월마다 5500원을 내야 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다. 단, 티빙 측은 시범경기는 모두 무료로 생중계할 예정이라 밝혔다. 티빙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KBO 리그 시범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시청 기한은 4월 30일까지다. 무료 시청에 익숙했던 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CJ ENM 측은 기존 전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를 넘어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운영,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채팅 기능인 티빙 톡 등의 부가 기능을 정규시즌 개막일인 3월 23일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2> 규정의 변화도 눈에 띈다. KBO리그는 2024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클락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ABS의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cm씩 확대해 적용한다. 피치클락은 주자가 누상에 없을 시 18초, 있을 시 23초가 된다. 베이스 크기도 한 변의 길이가 15인치(38.1cm)에서 18인치(45.7cm)로 확대된다. 이 모든 변화는 시범경기부터 적용된다. KBO는 ABS의 도입으로 스트라이크존 판정 정확도가 91%에서 96%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치클락은 전반기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통해 후반기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베이스 크기 확대로 도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수비 시프트의 제한으로 인플레이 타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얼굴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유독 눈에 띄는 신인 선수가 많이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 김택연이다. 김택연은 전지훈련에서 총 4경기에 등판한 김택연은 4.1이닝 1피안타 무4사구 8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한화 황준서도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장은 김민우가 앞서있지만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보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여기에 LG 외야수 김현종, KIA 내야수 윤도현, 롯데 내야수 고승민 등 신인 및 신진급 선수들도 활약을 예고했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내 아들 어디 있어요?” 대만에 간 전직 KIA-SSG 투수, 제2의 소사 가능성 있나[스포티비뉴스=자이(타이완), 김태우 기자] “내 아들 어디 있어요? 로켓 쏘는 그 선수요”7일 대만 자이시립야구장에서 열린 SSG 퓨처스팀(2군)과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SSG 퓨처스팀은 하나의 반가운 선수를 맞이했다. 바로 지난해 SSG에서 뛰었던 외국인 좌완 투수 커크 맥카티(29)가 그 주인공이었다. 팀 일정에 동행한 맥카티는 이날 경기 예정은 없었으나 모처럼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곳곳에서 웃음꽃이 피었다.1군 선수단은 7일 오전 귀국해 만나지 못했지만, 퓨처스팀에도 지난해 1군에
[Q&A] 2024년 프로야구 규정, 어떻게 바뀌나…'컴퓨터가 볼 판정'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볼 판정 정확도 91.3%→100% 근접 기대 피치 클록은 전반기 시범 운영 후 결정…수비 시프트 금지하고 베이스 크기 확대 2024 KBO리그 규정 변경 설명회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가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는 2024시즌 많은 것이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정한 판정을 유도하고 경기 시간 단축 및 선수 보호를 위해 다양한 규정, 규칙을 도입·변경했다. 일단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리그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된다. 그동안 사람이 판단하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맡는다. 아울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베이스 크기가 확대되고 수비 시프트가 제한된다. 투구 간격 계측 제도인 피치 클록(pitch clock)은 정규시즌 전반기까지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정식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BO는 새로운 규칙 도입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미디어 및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열린 설명회 자료와 담당자 질의응답을 문답으로 푼 내용이다. '스트라이크입니다, 휴먼' 4월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전국대회 16강전 세광고와 마산용마고의 경기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로봇심판)이 판정을 내리고 있다. KBO리그는 2024년 1군 무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새롭게 도입하는 ABS란. ▲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스트라이크-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ABS 프로그램은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 심판은 소리를 듣고 그대로 판정을 내리게 된다. 프로그램의 볼 판정과 음성 신호 전달은 실시간으로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경기 시간에 큰 지장을 주진 않는다. -- ABS를 도입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 지난 시즌 KBO리그 심판들의 볼 판정 정확도는 91.3%였다. 한 경기에서 나오는 약 300개의 공 중 14.4개의 공이 잘못 판정됐다. KBO는 이를 100%에 근접한 수치로 개선하기 위해 ABS 도입을 추진했다. 기계적 결함이 없다면 KBO리그의 볼 판정 정확도는 100%에 근접하게 되고, 이는 리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프로그램 오류의 가능성은 없나. ▲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용한 결과 99.8%의 정확도를 보였다. 구장 환경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 ABS 스트라이크 존은 어떤 기준으로 설정되나. ▲ 지면으로부터 타자 신장의 27.64%∼56.35%가 스트라이크존 높이가 된다. 폭은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2㎝씩 늘린 값이다. 아울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 위해선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한다. 스트라이크 존 끝 면은 중간 면보다 1.5㎝를 낮게 설정한다. 중력에 의해 공이 떨어지는 수치를 계산한 것이다. -- 선수마다 신장이 모두 다른데. ▲ 선수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달라진다. KBO리그는 비시즌 KBO리그에 등록된 모든 선수의 신장을 쟀고, 이에 맞는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했다. ABS 프로그램은 매 타석 자동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해 볼 판정을 내리게 된다. -- 타자들의 타격 자세에 따라 스트라이크존도 바뀌나. ▲ 그렇진 않다. 타격폼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이 바뀌면 오류의 가능성이 커지고, 이를 악용할 소지도 있다. 공정성을 위해 신장을 기준으로만 타자별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기로 했다. -- 심판이 ABS 판정을 무시하고 재량으로 볼 판정을 내릴 수도 있나. ABS 시연회에서 장비 착용하는 심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없다. ABS 볼 판정은 실시간으로 태블릿 PC를 통해 양 팀 더그아웃에 전달되기 때문에 심판이 자의적으로 볼 판정을 내릴 수 없는 환경이다. 다만 명백하게 ABS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확인 과정을 거친 뒤 심판이 볼 판정을 할 수 있다. -- 양 팀은 ABS의 볼 판정에 관해 항의하거나 재판독을 요구할 수 있나. ▲ 없다. ABS 판정 결과는 최종적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오류가 났다고 의심이 되면 확인 요청을 할 수는 있다. KBO는 경기마다 ABS 운영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요원은 프로그램에 이상이 있는지 판단해 심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심판이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ABS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경기를 중단하고 ABS 복구 절차를 밟거나 심판 자체 판정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 피치 클록이란. ▲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피치 클록을 운용 중인 MLB(주자가 있을 때 20초, 주자가 없을 때 15초)보다는 3초씩 길다. 아울러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KBO는 10개 구단의 요청에 따라 2024시즌 전반기엔 피치 클록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후반기 정식 도입 여부는 전반기가 끝난 뒤 결정한다. KBO, ABS·피치 클록 적응을 위한 합동 훈련 진행 (서울=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마산구장에서 KBO 심판위원과 기록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 운영되는 피치 클록 대비 합동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은 ABS 시스템을 적용해 훈련 중인 KBO 심판위원. 2024.2.19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피치 클록 시범 운용은 어떻게 이뤄지나. ▲ 투수, 타자가 피치 클록을 어기면 구두 경고만 이뤄진다. KBO는 현장이 피치 클록의 존재를 인지하고 운영 방식을 원활하게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퓨처스리그는 정식 도입해 엄격하게 적용한다. -- 투수가 18∼23초 안에 공을 던지기 위해선 투수-포수의 사인 교환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자 장비 '피치컴'을 도입해야 할 것 같은데. ▲ 아직 국내에선 피치컴을 개발한 업체가 없다. 현재 상황에선 MLB 제품을 수입해서 써야 하는데, 이 경우 정부의 전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아직 해당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곧 해결될 전망이다. --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란. ▲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한다. 아울러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이는 인플레이 타구 확률을 높이고 내야수들의 호수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외야수가 내야로 이동할 순 있지만, 외야수를 4명 이상 배치할 순 없다. -- 베이스 크기는 왜 커지나. ▲ 베이스 크기가 커지면 야수와 주자가 충돌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선수들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베이스 간 거리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도루 시도 등 주루 플레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1, 2, 3루 크기는 '가로 15인치×세로 15인치'에서 '가로 18인치×세로 18인치'로 커지고 홈플레이트의 크기는 유지된다. --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도 도입하나. ▲ 일단 퓨처스리그만 도입하고 2024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규정이 도입되면 투수는 등판 시 최소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 종료까지 투구해야 한다. 다만 부상의 경우는 예외다. -- 피치 클록,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등을 도입하면 경기 시간은 얼마나 줄일 수 있나. ▲ MLB는 2023년 피치 클록 도입 후 경기 시간을 전년 대비 24분 단축했다. KBO리그의 2023년 한 경기 평균 시간은 3시간 16분인데, 이를 3시간 내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cycle@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돌아온 류현진, 빅리그 휘저은 칼날 제구·팔색조 변화구 선사한화로 복귀한 에이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7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11년간 휘저은 칼날 제구와 다채로운 변화구를 청백전에서 맘껏 자랑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주고 1실점 했다.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공은 46개를 던져 30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한화 구단이 배포한 투구 분석 자료를 보면, 류현진은 속구(23개), 컷 패스트볼(4개), 체인지업(9개), 커브(10개) 4개 구종을 던졌다. KBO 복귀한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7 psykims@yna.co.kr 제구의 류현진이라는 찬사가 저절로 나왔다. 류현진은 힘들이지 않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포수 미트에 넣었다. 2회에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이 몇 개 나왔을 뿐 대부분의 공은 일정한 탄착군을 형성했다. 2회 채은성에게 복판에 몰린 속구(시속 139㎞)를 던졌다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고 이후 볼넷도 내줬다. 1사 1, 3루에서 이재원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 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구단 측정·유튜브 TV 계측은 144㎞)가 나왔다. 지난달 말 한화와 계약 후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현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두 번의 불펜 투구와 한 번의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를 거쳐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서 던졌다. 오는 23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은 보름 남짓 남은 현재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임을 알렸다. 구속과 이닝 대비 투구 수 모두 적절했다. 이글스 유니폼 입은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7 psykims@yna.co.kr 올 시즌 도입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에도 순조롭게 적응했다. 지난해 자신을 지탱한 낙차 큰 폭포수 커브를 10개나 던진 것도 ABS 테스트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ABS는 횡으로 휘는 변화구보다는 종으로 떨어지는 브레이킹 변화구에 스트라이크를 후하게 준다는 평이 있다. 따라서 커브를 잘 던지는 투수들이 ABS의 덕을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세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12년 만에 다시 쥔 KBO리그 공인구도 쉽게 다뤘다. 변화구를 금세 익힐 정도로 류현진의 손가락 감각이 그만큼 특출나다는 점은 더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한화 선배 구대성 SBS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체인지업을 배워 필살기로 무장한 류현진은 2013년 미국으로 건너가 컷 패스트볼을 신무기로 장착했다. 팔꿈치 수술 후 1년간의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에는 커브로 완급 조절의 진수를 뽐냈다. 피칭하는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진 가운데, 한화 선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3.7 coolee@yna.co.kr 올해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빅리그 투수들의 변화구에 빨리 대처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변화구 회전수와 볼 끝 움직임이 KBO리그 투수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쌍해서다. 류현진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정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으로 평가받은 그 변화구로 이제 KBO리그 타자들을 공략한다. 농익은 류현진의 레퍼토리에 9개 구단 KBO리그 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돌아설지, 아니면 특유의 분석과 끈질긴 쳐내기로 류현진을 이겨낼지 9:1의 싸움이 흥미로워졌다. 류현진은 12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를 60개 선으로 늘리는 등 본격적인 워밍업에 들어간다. cany9900@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前 한화 투수, 좌절된 메이저리그 개막의 꿈… 김하성-고우석과 같이 뛸 수 있을까[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의 꿈을 키웠던 전 한화 소속 좌완 라이언 카펜터(34‧샌디에이고)의 개막 로스터 등록의 꿈은 일단 사라졌다. 추후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릴 전망이지만, 일단 김하성(29) 고우석(26)과는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로스터 정비 사안을 발표했다. 3일 몇몇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관한 것에 이어, 5일에도 추가 정비를 단행했다. 이 명단에 카펜터의 이름도 있었다. 카펜터는 1‧2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으며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듯했으나 3차 탈락 명단
'류현진 이후 전무한' 1점대 평균자책점…류현진이 재현할까KBO리그 마지막 1점대 평균자책점, 2010년 류현진의 '1.82' 류현진 스프링캠프 인터뷰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제 현실적으로 류현진(36·한화 이글스)에게 한 시즌 200이닝 가까이 던지는 걸 기대하면 안 된다. 당장 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기량만 놓고 본다면 현역 메이저리거나 다름없다. 그러나 네 차례 수술 전력에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를 고려하면, 한화는 이제 류현진을 '아끼고 아껴서' 써야 한다.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이 다승이나 탈삼진과 같은 '누적 기록 타이틀'을 수확하기 어려운 이유다. 10승 이상 거둔 선수를 대상으로 한 승률은 투수 기량과 비례하지 않는다. 류현진만 하더라도 KBO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인 2012년 182⅔이닝을 던져 삼진 210개를 뽑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 9패로 승률 5할에 그쳤다. 현실적으로 류현진이 가장 도전해볼 만한 타이틀은 평균자책점이다. 훈련 준비하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류현진은 2006년(2.23)과 2010년(1.82) KBO리그에서 두 차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2.32를 찍어 사상 최초의 'KBO리그-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야구계에서는 류현진이 올 시즌 내내 건강만 유지한다면,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충분히 노려볼 만할 것으로 내다본다. 류현진은 14년 전 자신이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세운 이정표인 '1점대 평균자책점'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현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수준 높은 선수라는 말로 '1점대 평균자책점' 도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최 감독은 "MLB 기준으로 봐도 류현진이 페디보다 윗급이다. 몸만 괜찮다면 잘 던질 거다. 페디가 국내 기준으로는 최정상급이라도, MLB에서 똑같은 공으로 통할지 의문이다. 지금 공으로 MLB에서 안정적으로 던진 류현진의 수준이 더 높다"고 말했다. 활짝 웃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페디는 지난 시즌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투수 삼관왕을 차지했다. 페디는 2010년 류현진 이후 첫 1점대 평균자책점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기록을 놓쳤다. 페디가 던진 변형 슬라이더의 한 종류인 스위퍼가 주목받았지만, KBO리그 타자들이 공략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겪은 구종은 투심 패스트볼이다. 류현진은 페디보다 수준 높은 변형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수다.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한화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컷 패스트볼은 KBO리그 타자들에게 '마구' 수준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류현진의 첫 불펜 투구를 받은 한화 불펜 포수가 컷 패스트볼을 슬라이더라고 표현할 정도로, KBO리그에서는 보기 어려운 공이다. 수비 훈련하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수비훈련을 하고있다. 2024.2.25 dwise@yna.co.kr 또한 류현진이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뒤 쏠쏠하게 활용한 커브도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으로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커브와 같이 상하 움직임이 심한 구종이 유리한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류)현진이 형 커브는 워낙 각도가 크다. 물론 모든 구종이 뛰어나지만, ABS 도입으로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두 차례 불펜 투구와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4일 귀국해 7일 팀 청백전을 통해 연습경기 첫선을 보이고, KBO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시범경기 복귀 무대는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이 될 전망이다. 4bun@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누가 이정후 타격을 의심했나… 최악 계약 2위→타격 찬사 돌변, 미국 시선 확 바뀐다[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들은 최근 2023-2024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총평하며 최악의 계약을 투표했다. 이 투표에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다소 성가실 수도 있는 투표 결과였다.‘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들이 이정후의 능력을 다 부정한 건 아니었다. 이정후의 뛰어난 타격 능력, 그리고 전성기로 들어가는 그의 나이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천병혁의 야구세상] 류현진 복귀에 고무된 한화 팬들…'아픈 손가락'은 치유될까류현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와 두산 베어스는 잘나가던 시절 '공공의 적'으로 불렸다. 단순히 성적이 좋아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얄미우리만치 야구를 잘했기에 선망과 질시가 동시에 쏟아졌다. 반면 만년 하위 팀의 대명사가 돼 버린 한화 이글스는 언제부턴가 KBO리그에서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9-10-10-10-9위를 차지한 한화는 '보살'이라고 불리는 열성 팬들은 물론 다른 구단 팬들조차 왠지 조금만 더 잘했으면 하는 측은지심이 들게 한다. 사실 태생은 그렇지 않았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한화의 전신)라는 팀명으로 KBO리그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한화는 장종훈과 이정훈, 이강돈 등이 주축인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해 이내 강팀으로 군림했다. 한화이글스 류현진 투수 한화이글스 류현진 투수 [한화이글스 제공] 1988년과 1989년에는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송진우와 구대성, 정민철 등 막강 투수진을 앞세워 강팀의 면모를 이어갔고 1999년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그런데 오랜 기간 강팀으로 분류되던 한화가 2009년과 2010년 연속 꼴찌로 처진 것을 시작으로 바닥을 헤매는 팀으로 추락했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한 것은 2018년 단 한 번뿐이었고 무려 8번이나 꼴찌에 그쳤다.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한 김인식·김응용·김성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구단은 KBO리그의 명장이라는 '3김' 김인식·김응용·김성근 감독을 차례로 영입했으나 한화는 그들의 은퇴 무대가 되고 말았다. 급기야 외국인 감독까지 데려왔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한화가 오랜 침체를 겪는 기간 팬들의 유일한 위안은 류현진(36)이었다. 2006년 고졸 새내기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한꺼번에 거머쥔 류현진은 한화 팬들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류현진마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나자 큰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하면서도 허전한 마음을 감추기는 쉽지 않았다. 이글스 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후 한화 팬들은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으로 족하다며 대전구장을 묵묵히 지키는 보살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런 한화 팬들이 12년 만에 류현진이 돌아오자 크게 반기고 있다. 당장 류현진의 승수를 계산하며 한화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예상 또한 갑자기 달라졌다. 만년 하위 팀인 한화를 류현진의 가세만으로 5강 후보로 꼽기 시작했다. 청백전 마친 뒤 대화 나누는 문동주-김서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와 김서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 청백전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최근까지 바닥권을 맴돌았던 한화는 그동안 신인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유망주를 잇달아 선발하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160㎞를 돌파한 문동주와 김서현, 올해 입단한 황준서는 최고의 기대주다. 류현진은 한화 입단 첫해에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전수하는 등 대선배들을 통해 투수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다. KBO리그 최고의 '영건'으로 불리는 문동주와 김서현, 황준서 등이 류현진을 통해 한 걸음 더 빨리 성장한다면 올해는 '보살' 팬들의 가을야구도 꿈이 아닐 것이다. shoeless@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에이스 류현진 귀환→신축구장 우승’ 한화 장밋빛 미래 펼쳐진다[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슈퍼스타의 귀환으로 한화의 전력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5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한화. 2025년 개장하는 신축구장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겠다는 한화의 꿈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가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한화는 22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8년 총액 170억원이다. 옵트아웃이 포함돼 있지만, 세부 내용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류현진 "'건강하게 복귀' 약속 지키려고 MLB 다년 계약 거절"류현진, 22일 한화와 8년 170억원 계약한 뒤 23일 곧바로 오키나와 출국 "선수로서 한 번 더 대표팀에서 한국을 대표해 경기하고 싶어" 한화 희망 문동주와 만남도 기대…"저보다 빠른 공 던지는 선수" 손 흔드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2년 KBO리그를 떠났다가 12년 만에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6)이 밝힌 복귀의 가장 큰 이유는 '약속'이었다. 류현진은 23일 한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떠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다년 계약 제의도 받았지만, 그걸 수락하면 40살이 돼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겠더라"며 "메이저리그에서 뛴다고 해도 최대 1년이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까다로운 빅리그 잔류 조건을 걸었다. '금액적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는 단년 계약'이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능력이 충분하지만,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한화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으로부터 받은 제안을 모두 물리친 류현진은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출국 전 가족들과 인사 나누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며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계약이 늦어졌는데 현재 몸 상태와 어느 단계까지 훈련했는지 궁금하다다. ▲ 실내에서 피칭 65개까지 개수를 끌어올렸다. 오늘 오키나와 가자마자 바로 훈련할 것 같다. 일단은 먼저 오랜만에 야외에서 캐치볼을 해보는 거라 캐치볼에서 느낌이 괜찮다면 바로 불펜에서 던질 듯하다. --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계약을 기다리는 심정이 어땠는가. ▲ 시간이 빨리 지나가더라. 다년 계약 이야기도 있었고, 충분한 (금액의) 1년 대우도 있었는데 일단은 제가 다년 계약 제의를 수락하면 (계약이 끝난 뒤) 40살이 돼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겠더라. 그래서 그 부분은 강력하게 제가 거부했다. (MLB에서는) 최대 1년이었다. 복귀를 결정한 시점은 얼마 안 된다. (박찬혁) 사장님과 (손혁) 단장님, 프런트 분들과 금방 계약이 진행됐다. -- 8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본인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 책임감도 생기고, 8년을 다 채우면 한국 최고령이 되는 거니까 그 부분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부심도 생긴다. 밝은 표정으로 류현진 인터뷰 지켜보는 손혁 단장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류현진의 인터뷰를 밝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8년 계약 제의를 받을 거로 예상했는지. ▲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단장님 이야기 들어보니 (8년을 제의한 게) 납득이 갔다. -- 김광현, 추신수 등 메이저리거와 대결하면 어떨 것 같은지. ▲ 즐거운 경험일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많이 기대한다. 일단 (추)신수 형이랑 미국에서 대결한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한국에서 붙는다면 다른 느낌일 것 같다. 김광현 선수와는 제가 붙고 싶다고 붙는 게 아니다. (양 팀) 감독님들끼리 안 붙여줄 수도 있는 거다. 그건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다. -- 태극마크를 다시 달 기회가 온다면 어떤가.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미어 12가 열린다. ▲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건) 당연하다. 뽑아주실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경기해보고 싶다. 밝은 표정의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개막전 선발 등판은 가능한 수준인지. ▲ 일단 현재 투구 개수만 보면 가능하다. 이맘때 65개 정도 던지는 건 생각보다 많다. 100% 힘으로 던진 건 아직 아니라 오늘 가서 느껴봐야 할 것 같다. -- 한화 문동주 선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많다. 문동주에게 어떤 역할을 해주고 싶은지. ▲ 저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 그 부분은 제가 조언해줄 부분이 전혀 없다. 경기적인 부분은 이야기할 게 있다.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라 그런 부분 외에는 조언할 게 없을 듯하다. -- 계약 직후 한화 선수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것도 화제가 됐다. ▲ 이따 오키나와에 도착하면 (동료애를) 더 느낄 것 같다. 일단은 선수들이 정말 반겨주는 것 같아서 좋다.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준 것에 대해 고맙다. --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돌아본다면. ▲ 투수가 할 수 있는 팔에 대한 수술은 다 한 거 같다. 일단 복귀했다는 것 자체를 위안으로 삼는다. 어떻게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지나갔다. -- 다저스, 토론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 여태까지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도 제가 야구를 그만두는 게 아니니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류현진에 쏠린 관심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많다. 월드시리즈에서 던져봤던 것, 완봉 경기, 그리고 평균자책점 1위를 한 것, 수술했던 날들이 기억난다. -- 가족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 제가 미국에서 고생하는 걸 알기 때문에 환영해주는 분위기다. 다들 축하해준다. -- 한화 포수 이재원과 인연도 눈길을 끈다. ▲ 재원이랑은 청소년 대표 빼고는 같은 팀에서 해본 적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좋은 포수라 충분히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 -- 가을야구, 건강하게 던지는 것 외에 목표가 있는가. ▲ 그게 전부다. -- 이제 2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100승이다. ▲ 그건 언젠가는 할 거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눈여겨본 후배나 한화에서 가르쳐보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 제가 코치를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눈여겨본 선수는 문동주와 황준서 선수 등 젊은 선수가 많다. 재능 있는 선수도 많다. 그 선수들이 어떻게 할지 정말 궁금하다. 12년 만에 KBO 복귀 소감 밝히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우리말로 편하게 대화하며 훈련할 수 있는 것도 기대될 것 같다. ▲ 아무래도 그렇다. 덕분에 빨리 적응할 것 같다. -- 팀 동료 장민재 선수가 대전의 유명한 빵집 이용권을 준다고 하던데. ▲ 장민재 선수보다는 단장님이 주실 것 같다. -- 이닝 목표도 있는가. ▲ 건강만 하다면 이닝은 충분히 따라올 거다. 그래도 150이닝 이상은 던져야 할 것 같다. --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느린 커브로 주목받았다. 올해 준비하는 구종이 있는가. ▲ 구종은 따로 없다. 제가 던질 수 있는 건 던질 거다. 경기력에 관한 건 비밀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12년 만에 이렇게 돌아왔다. 꼭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4bun@yna.co.kr 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건 내 잘못…이제 끝난 일이다" 류현진 아내 배지현 씨 "고생한 남편, 한국 돌아오고 싶어 했다"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기네스북 '31세 세계 최고령 개' 자격 박탈 "입증 증거 없다"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데이트 몇 번 했다고 성폭행해도 되나"…막말 쏟아진 의사 집회 인천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챈 일당 구속…"도주 우려" 공사장서 제설작업하던 지게차 6m 아래로 추락…운전자 중상 안전띠 안 매고 도로안전 캠페인?…망신당한 伊 교통부 '식고문'·'이빨 연등'…후임에 가혹행위 한 해병대 선임 벌금형
한화 우승전력 부상·KBO리그 천만관중 기대...류현진 컴백 효과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류현진(37)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끝내고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다. 2012시즌이 끝나고 빅리그로 떠난 이후 12년만의 KBO리그 복귀다. 한화 구단은 물론 리그 전체가 벌써 '류현진 컴백 효과'에 들뜨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을 뛰어넘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170억원은 전체가 보장액이고 조건에는 류현진이 계약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4년 계약 기간이 예상됐지만 현재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과 류현진이 행사할 수 있는 KBO리그 FA로서의 권리를 두루 고려해 이 같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류현진을 품으며 단숨에 새 시즌 '우승권 전력'으로 부상했다. 당초 LG 트윈..
역대 최고 대우로 복귀하는 류현진, 샐러리캡 조정 논의 가속화인터뷰하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10.18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하고 왼손 투수 류현진을 영입할 예정이어서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 재논의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는 류현진에게 계약 기간 4년에 170억원 이상의 초특급 액수를 보장했다.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한화 소속 선수 신분으로 구단의 허락을 얻어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KBO리그 복귀 협상도 한화와 해야 한다. 한화는 비(非)FA인 류현진에게 FA와 비FA를 통틀어 역대 최고액으로 예우할 참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봐야겠지만, KBO 규약상 FA가 아닌 류현진은 계약금 없이 오로지 연봉으로만 170억원 이상을 받는다. 단순 계산으로 류현진은 해마다 40억원 이상의 연봉을 예약했다. KBO 사무국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프로 10개 구단의 샐러리캡 준수 현황을 보면, 각 구단은 상위 40명의 연봉 합계 약 64억원에서 최대 112억원으로 샐러리캡 상한액인 114억2천638만원을 준수했다. 다만, 과반의 구단이 내년까지 3년간 이 상한액을 지키기로 한 기존 샐러리캡 운영안을 어떤 식으로든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복귀로 변경 목소리는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실제 류현진의 평균 연봉을 40억원으로 계산한다면, 이는 지난해 가장 적은 샐러리캡을 적어낸 키움(64억5천200만원)의 62%, 가장 많았던 두산 베어스(111억8천175만원)의 36%를 차지한다. 2023년 한화 샐러리캡(85억3천100만원)을 따지면 류현진의 연봉은 절반에 육박한다. 선수 1명의 연봉이 이렇게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면, 각 팀은 샐러리캡 운용에 골치를 앓는다. 다년 계약한 고액 선수의 경우 연봉을 해마다 달리 지급하면 각 구단은 샐러리캡을 어떻게든 지켜갈 순 있겠지만,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운영보다는 샐러리캡에만 초점을 맞춘 단기 운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크다. 2023년 프로야구 10개 구단 상위 40명 연봉 합계 [KBO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리그 상향 평준화와 지속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샐러리캡을 적용했다. 2021∼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의 액수를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2천638만원을 샐러리캡 상한을 정해 2025년까지 3년간 적용하기로 했다. 샐러리캡을 초과하면, 구단은 1회 초과할 때 초과분의 50%를 제재금으로 내야 한다. 2회 연속 초과하면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금으로 내고, 해당 구단의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은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하여 초과하면 초과분의 150%를 제재금으로 내고, 이 구단의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도 9단계 하락한다. 두 개 구단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구단들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샐러리캡 상한액 인상을 포함해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달 열린 10개 구단 단장들의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도 샐러리캡 변경 요구가 분출했다. 류현진의 복귀는 이런 요구에 기름을 부었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구단들의 제의로 샐러리캡 제도를 재검토해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운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any9900@yna.co.kr 이강인, 런던 찾아 사과 "해선 안 될 행동 했다"…손흥민은 포용 서울시, 친일파가 첩에 지어준 '옥인동 윤씨가옥' 리모델링 돈 안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1만6천명 '역대 최대'…절반이 40대 '애주가' 성시경, 주류 브랜드 '경' 첫선…막걸리 출시 우크라에 6만9천원 기부했다고…러, 자국서 미 이중국적자 체포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연예계 은퇴·결혼 발표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류현진 복귀 반긴' 추신수 "오랜 시간 고생했다…맞대결 기대"2013년 7월 빅리그에서 단 한 번 맞대결…2024년 둘의 맞대결은 KBO 흥행카드 역투하는 류현진, 리드하는 추신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에게 1회초 볼넷을 얻어 나간 신시내티 1번타자 추신수가 1루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보며 리드하고 있다.. 2013.7.28 doh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한 첫 사례를 만들며 빅리그에서 78승을 거둔 류현진(36)과 한국인 타자 중 MLB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쌓은 추신수(41·SSG 랜더스)가 2024년 KBO리그에서 투타 대결을 벌인다. 추신수가 2024시즌 뒤 은퇴를 선언해 '성공한 코리안 빅리거 출신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지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다. 류현진은 곧 한화 이글스 복귀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미 류현진의 복귀 소식은 바다를 건너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훈련 중인 추신수에게도 들렸다. 추신수는 21일 구단을 통해 "현진이의 한국 복귀 결심을 환영한다"며 "타지에서 생활하며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활약한 현진이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KBO리그에서 벌어지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투타 대결은 2024시즌 최고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 추신수는 "나 또한 현진이와의 경기가 기대된다"며 "훌륭한 실력과 수준 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한 점을 생각하면, KBO의 흥행으로 이어지고 수준 또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현진이는 함께 야구하는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기에,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한국에 있는 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LA몬스터'와 '추추트레인'의 맞대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시간)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에게 볼넷을 얻어 나간 신시내티 1번타자 추신수가 3루까지 진루, 류현진의 투구를 보며 리드하고 있다. 2013.7.28 dohh@yna.co.kr 2021년 추신수가 SSG와 계약하며 미국을 떠날 때 류현진은 "몇 년 더 여기(미국)서 같이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추신수의 KBO리그행은 류현진에게는 '선배와의 이별'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한화 복귀는 추신수와의 재회를 의미한다. 먼저 KBO리그로 온 추신수는 류현진의 한국 복귀를 반겼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 빅리거' 박찬호와 함께 '코리안 빅리거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아이콘이다. 둘이 걸어온 길은 달랐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기,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출전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이다. 홈런 부문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다. 추신수 기자회견 엿보는 류현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5일 오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 앞서 열린 추신수의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회견장 뒤 문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어 추신수의 회견을 엿보고(?) 있다. 2013.7.26 dohh@yna.co.kr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년 동안 활약한 뒤,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직행하며 다른 한국 동료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동안 류현진은 MLB에서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아시아 최초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9년), 한국인 최초 올스타전 선발 등판(2019년) 등 빛나는 이정표도 세웠다. '광속구의 시대'에서 류현진은 MLB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직구 구속으로도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8년 동안 MLB에서 함께 뛰었지만, 투타 맞대결은 단 한 번만 벌였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2013년 7월 28일, 당시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와 맞대결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았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1루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류현진과 추신수의 투타 대결은 벌어지지 않았다. 2013년 첫 맞대결 이후 10년 넘게 성사되지 않은 둘의 두 번째 맞대결이 2024년 KBO리그에서 펼쳐진다. jiks79@yna.co.kr 이강인, 런던 찾아 사과 "해선 안 될 행동 했다"…손흥민은 포용 서울시, 친일파가 첩에 지어준 '옥인동 윤씨가옥' 리모델링 홍준표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 사직서 수리했으면…" "망명 러 조종사 피살…러 스파이·마피아 소행 가능성" 스위프트 공연 유치전 가열…싱가포르 정부 "보조금 지급" 시인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돈 안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1만6천명 '역대 최대'…절반이 40대 '애주가' 성시경, 주류 브랜드 '경' 첫선…막걸리 출시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김인식 감독 "한화, 류현진 복귀하면 어마어마한 플러스"KBO 복귀 초읽기 들어간 애제자 응원 "작년보다 구속 빨라질 것" 김인식 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6)이 평생의 은사로 꼽는 '국민 감독' 김인식(76)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자의 KBO리그 복귀를 반기면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인식 감독은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푼 어제까지 외부 활동을 못 했다"며 "이에 (류)현진이의 국내 프로야구 복귀 소식은 자세하게 듣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합의를 앞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이 돌아오면 한화 이글스엔 어마어마한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관중몰이, 전력 강화, 유망주들의 기량 발전 등 모든 측면에서 큰 변화가 생길 것이 분명하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을 땐 (팔꿈치 수술 여파로)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구속 문제를 포함한 모든 면이 나아질 것"이라며 "개인 성적도 팬들의 기대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인식 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 OB 베어스(현 두산)를 거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를 이끌었고, 2006년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을 이때 처음 만났다. 김 감독은 신인 시절부터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맹활약한 류현진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류현진은 김인식 감독을 아버지처럼 따랐고, 김 감독이 한화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2018년 1월 류현진과 배지현 전 아나운서의 결혼식 때 주례를 보기도 했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신시내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이와는 최근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라며 "여전히 명랑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을 걱정하지 않았다. '주변의 지나친 기대감과 관심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류)현진이는 신인 때부터 주변의 관심이 엄청났고, 부담 느낄 만한 상황을 수도 없이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그런 건 없다"며 "신인 때부터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꿈쩍 않던 선수인데, 베테랑이 된 지금은 오죽하겠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은 많이 바뀌었지만, 예전에 뛰던 팀에 왔으니 심적으로도 편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가세할 한화의 새 시즌 성적에 관해서도 높게 예상했다. 김 감독은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을 영입하는 등 전력이 강화하지 않았나"라며 "문제는 공격인데, 안치홍의 합류로 활로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류현진은 최근 KBO리그 복귀를 두고 한화 구단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계약기간 4년, 총액 170억원 이상의 역대 최고 대우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한화는 세부 계약 내용을 두고 마지막 조율 중이다. 2007년 한화 이글스 김인식(왼쪽) 감독과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김인식 감독은 최근 KIA 타이거즈 사령탑으로 부임한 제자 이범호 감독을 응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범호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첫 팀을 잘 만난 것 같다"라며 "처음 감독이 됐을 때 팀 전력이 떨어지면 매우 힘든데, 괜찮은 팀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잘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아울러 "KIA는 투수력이 좋으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변의 지나친 기대와 압박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cycle@yna.co.kr 이강인, 런던 찾아 사과 "해선 안 될 행동 했다"…손흥민은 포용 서울시, 친일파가 첩에 지어준 '옥인동 윤씨가옥' 리모델링 "망명 러 조종사 피살…러 스파이·마피아 소행 가능성" "어! 3년 전 검거했던 그 절도범인데?"…경찰관의 '눈썰미' 돈 안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1만6천명 '역대 최대'…절반이 40대 '애주가' 성시경, 주류 브랜드 '경' 첫선…막걸리 출시 우크라에 6만9천원 기부했다고…러, 자국서 미 이중국적자 체포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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