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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Archives - 10 중 5 번째 페이지 - 뉴스벨

#kbo리그 (188 Posts)

  • ‘KBO리그 MVP’ 페디, 라이블리와의 선발 맞대결 완승…무실점 QS 2023 KBO리그 MVP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페디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88구)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빅리그 복귀 후 첫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다. 팀도 3-2 승리해 페디는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떨어졌다. 45이닝 소화하며 44개의 삼진을 잡았다. 페디는 이날 커터-스플리터-싱커를 주로 던졌고, 스위퍼는 7개만 뿌렸다. 페디는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1이닝 4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했지만, 빅리그 복귀 후 최악의 피칭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치솟았다. 이번에는 달랐다. 볼넷 없이 사구 하나만 허용한 페디는 4차례나 삼자범퇴 처리했다. 3-0 앞선 7회에는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무사만루 위기에서 내려왔지만, 이어 등판한 리슈어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페디는 세 번째 아웃카운트가 찍히자 포효했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올리며 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NC의 재계약 제안을 뒤로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로 복귀, 현재는 팀의 에이스급으로 부상했다. 한편, 페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벤 라이블리(32)는 5.2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했는데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 2.63. 라이블리 역시 페디와 함께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투수다. 2019년 삼성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KBO리그에 입성, 3시즌 36경기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2021년 삼성에서 뛰다 어깨 부상으로 퇴출됐다. 지난해 빅리그에 복귀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4승7패(평균자책점 5.38)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지만,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꼴찌 추락 위기’ 한화 vs 키움, 어쩌다 멸망전 ‘가공할 높이’ 페퍼저축은행, 높이 날아오르나 일본 무대 경험한 이예원 “올라온 샷감으로 좋은 마무리” ‘기회는 단 한 번’ 신태용호 인니,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3연패 ERA 5.13’ SSG 김광현 성적표 맞아?
  • [포토S] 발야구로 LG 뒤흔든 정수빈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4로 승리한 두산 정수빈이 기뻐하고 있다.
  • [ST포토] KIA 뜬 잠실야구장, 매진 기록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2024.04.26.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 ‘통산 100승 도전’ 류현진, 변수는 낯선 NC NC다이노스 상대로 대망의 100승 도전 통산 NC전 첫 등판, 창원NC파크도 첫 방문 고척스카이돔 첫 등판에서는 최악의 피칭 천신만고 끝에 KBO리그 복귀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기세를 몰아 첫 연승이자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012시즌을 끝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류현진은 KBO리그서 통산 98승을 올렸는데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3전 4기 만에 복귀 첫 승을 따내며 마침내 자신의 등번호와 똑같은 99승을 채웠다. 복귀 이후 3경기서 다소 부진했던 류현진은 직전 등판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안타는 1개 밖에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투구로 어느 정도 구위를 회복한 모습이라 통산 100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100승 도전의 변수는 구위가 아닌 낯섦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현진은 아직까지 NC를 상대해 본적이 없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2012시즌까지 KBO리그는 8개 구단 체제였다. 류현진이 떠난 뒤 2013시즌부터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KBO리그 1군 무대에 합류했고, 2015년에는 kt 위즈가 1군에 뛰어들면서 10개 구단 체제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NC와 kt를 상대로 아직까지 공을 던진 적이 없다. 당연히 창원NC파크에서도 첫 등판이다. 낯선 NC를 상대로 낯선 구장서 첫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이 과연 얼마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려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서울 고척스카이돔,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창원NC파크를 올 시즌 처음 경험해 보는데, 지난 5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팀 키움을 상대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류현진은 키움전에서 4.1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그가 한 경기에서 7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9실점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만약 NC를 상대로 또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새 구장 징크스’가 생길 수도 있다. NC와의 개인 통산 첫 대결이 KBO리그 통산 100승 도전과 맞물려 류현진의 올 시즌 5번째 등판은 여러모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극적인 467호 홈런’ 최정,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과 나란히 ‘오심 은폐 논란’ 이민호·문승훈·추평호 심판, 직무 배제 “우리가 빠져나가려면...” 심판진, 오심을 ABS 탓으로? '음바페 2골' 바르셀로나에서 뒤집은 PSG, 챔스 4강 진출…이강인 교체 투입 함께 뛴 황선홍호, 죽음의 조 첫 관문 통과
  • [ST포토] LG, 18득점 뽑아내며 대승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과 LG의 경기, 18-1로 LG가 승리하고 있다. 2024.03.28.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 [ST포토] 비 내리는 잠실야구장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과 LG의 경기, 4회말 경기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4.03.28.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 MLB 실패한 유망주→KBO서 부활… 200만 달러도 아까웠던 페디, 뱀의 머리가 될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까지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전형적으로 실패한 유망주였다. 아마추어 시절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워싱턴의 1라운드(전체 18순위) 지명을 받은 페디는 워싱턴이 애지중지한 선발 유망주였다. 마이너리그부터 단계를 차근차근 밟았다. 엘리트 코스에 가까웠다.구단의 예상대로 컸다. 예상된 시점인 2017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부터는 선발 기회도 얻었다. 나름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9년에는 21경기 중 12번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자
  • 스위퍼 다듬는다면…‘제2의 페디’ 가능성 보여줬다, ML 출신 1선발 에이스 자격 입증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믿고 있었다.”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는 지난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실점(1자책점) 8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때만 하더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코너지만,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뽐냈다.시범경기 부진을 말끔히 지워낸 코너다. 올 시즌 삼성의 1선발 중책을 맡아야 하는 코너는 시범
  • MLB 해설자로 변신한 '전 NC' 스크럭스 "한국 팬 응원 기대돼" 2017∼2018년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61홈런 208타점 수확 해설자로 한국을 다시 찾은 전 NC 재비어 스크럭스 [촬영 유지호]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재비어 스크럭스(36)는 이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맞아 한국을 찾은 반가운 얼굴 가운데 하나다. 선수로 은퇴한 뒤 MLB 네트워크 해설자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크럭스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팬들의 열정을 느끼고, 낯익은 얼굴을 다시 경기장에서 보니까 마치 한국을 떠나지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라며 "6∼7년 만에 한국에 왔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스크럭스는 KBO리그에서 전설을 쓴 에릭 테임즈(36)의 후임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타자다. 입단 첫해인 2017년에는 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으로 '테임즈만큼'은 아니더라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NC에서 뛰던 시절의 스크럭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듬해인 2018년에는 타율 0.257, 26홈런, 97타점으로 다소 성적이 떨어져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가 KBO리그에서 2시즌 동안 남긴 성적은 타율 0.277, 61홈런, 20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이다. NC에서 뛰던 시절 그는 같은 아파트에 살던 어린이 팬을 집으로 직접 초대하는 팬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선수다. 한국을 떠난 뒤에는 멕시칸 리그에 몸담았다가 유니폼을 벗었고, 2021년부터 MLB에서 방송 일을 시작했다. 스크럭스는 "정말 이렇게까지 방송 일을 좋아하게 될지 몰랐다. 경기장 안팎의 작은 일들을 찾아내서 강조하는 게 즐겁다"며 "작은 차이를 설명해주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자신이 맡은 일에 만족감을 보였다. 방송인 스크럭스를 소개한 MLB닷컴 [스크럭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한국에서 2시즌 동안 뛰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열린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한국에서 뛴 경험이 현재의 '방송인' 스크럭스를 만들었다고도 했다. 스크럭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을 해설하고, 23일에는 친정 팀인 NC의 창원NC파크를 방문해 KBO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스크럭스는 "서울 시리즈는 모든 게 기대된다. 내가 지금껏 잊지 못하는 한국 팬들의 열기를 (MLB 선수들도) 경험할 것이다. 그 열기와 응원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리워했다.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과 18일 각각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를 지켜본 스크럭스는 "한국의 젊은 선수 몇몇이 기대된다. MLB 선수들을 직접 보고, 함께 경기하면서 '이런 점과 저런 점을 보완하면 (MLB에서 뛸) 기회를 잡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은 정말 재능이 넘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4bun@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 "회전은 숫자보다 방향" 원태인 구속 오해 풀렸는데, 이젠 문동주 회전 수가 문제? 분석가 생각은 다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릴 메이저리그 경기는 야구를 즐기는 방법도 바꿔놨다. 지금까지는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KBO리그 선수들의 트래킹 데이터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또 통계 사이트 등을 통해 널리 퍼졌다. 덕분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그동안 속앓이했던 '구속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그런데 반대로 오해를 산 선수가 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패스트볼 계열의 회전 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져 논란이 됐다.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 지표를 근거로 문동주의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을 제기하
  • MLB 서울 시리즈서 '피치컴' 쓴다…전파인증 절차 통과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주고받기 위해 고안된 장비인 피치컴 [피치컴 제조업체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부터 본격 도입한 사인 교환 시스템 '피치컴'(PitchCom)을 한시적으로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16일 "피치컴에 대한 한시적 전파인증 절차가 지난주 끝났다"면서 "이번 MLB 서울 시리즈 기간에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를 이용하는 전자기기를 국내에서 쓰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전파인증)를 받아야 한다. 전파의 혼·간섭을 방지하고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 전파인증이다.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서 MLB 선수들이 피치컴을 통해 사인을 주고받으려면 전파인증 절차는 필수다.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둔 고척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다만 KBO리그에 피치컴을 도입하는 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에는 피치컴 생산 업체가 없고, 미국에도 회사 한 곳에서만 제작한다"면서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전파 인증 절차를 걸쳐야 하는 데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투구와 타격 준비 시간을 제약하는 피치 클록을 올해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시범 적용 기간은 전반기까지이고, 본격 도입 시기는 추후 결정한다. 지난해 피치 클록을 먼저 도입한 MLB는 평균 경기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KBO리그 현장에서는 시범경기부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작년까지 MLB에서 뛰다 온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피치컴을 도입한다면 피치 클록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18일과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샌디에이고와 한국 야구대표팀·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의 평가전에는 피치 클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4bun@yna.co.kr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티빙 "이후엔 다를 것" 약속했는데, '꼴데+칩성' 비하 논란, 팬 향한 존중 빠졌다 [박연준의 시선]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후에 더 나은 서비스 환경으로 뵙겠다. 정규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티빙이 공언했다. 다만 해당 발언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특정 팀 비하 단어를 사용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티빙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에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참석해 설명을 이어갔다.다만 야구팬들이 원하는 확실한 답변은 없었다. 이날 티빙은 KBO리그 중계에 대한
  • ‘엉망진창 KBO리그 중계’ 티빙에 주어진 시간은 열흘 주말 시범경기서 자막 오류 등 야구에 대한 몰이해 "문제점 인지, 정규 시즌 개막 때 제대로 중계" 사과 지난 4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CJ ENM의 OTT 서비스인 티빙(TVING)과 KBO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역대 최고액인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에 달한다.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냈다. 과연 프로야구 중계 경험이 없는 티빙이 잘 해낼 수 있을까의 여부와 이제는 돈을 주고 야구를 시청해야 한다는 부담이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 9일 시작된 2024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는 믿기 힘들 정도의 조악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막 오류는 기본이며 특정 선수, 팀에 대한 비아냥거림, 하이라이트 영상에서의 메인 스폰서 로고 삭제, 하이라이트 영상의 부실함과 느린 업데이트 등 총체적 문제점이 한꺼번에 불거졌다. 그러자 티빙은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티빙의 최주희 대표를 비롯해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KBO리그 중계를 이끌어갈 책임자 3명은 12일 서울 상암 CJ ENM 사옥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최주희 대표는 기대 이하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바로 해결 가능한 부분들은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 부분들을 개선해 정규 시즌 개막 때 제대로 찾아뵙겠다”라며 사과했다. 근본적인 문제인 편집자들의 야구에 대한 몰이해는 즉각 조치할 것을 천명했다. 최 대표는 초보 중계라는 지적에 대해 “무료보다 못하다는 뼈아픈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합을 맞추는 프로세스가 미진했다. 이런 실수는 절대 없어야 한다. 검수와 프로세스를 강화해 야구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여전히 걱정 어린 시선으로 티빙을 바라본다. 그도 그럴 것이 정규시즌 개막(3월 23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편집자 확보는 물론 팬들에게 익숙한 촌철살인과 같은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품질 높은 문자 중계 서비스 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티빙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40초 이내 숏폼 영상 제작 및 배포를 허용한데 이어 VOD 콘텐츠 재판매의 여지도 뒀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중계 품질 향상’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언감생심일 뿐이다. 티빙은 4월 30일까지 구독료를 받지 않고, 5월부터 유료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즉 티빙에 주어진 시간은 짧게는 개막전까지이며, 좀 더 길게 보더라도 마지노선은 4월말이다. 이때까지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은 채 실수투성이라면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고, 유료 고객 확보는커녕 프로야구판 자체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BS도 문제 없다' 제구 과시한 류현진, KIA전 4이닝 1실점 LA 다저스·샌디에이고, MLB 서울시리즈 원투펀치 투입 ‘슈퍼 매치·쇼츠 영상 공유’ 팬심 달래줄 티빙 서비스는? 티빙, 야구팬들에 사과 “시범경기 중계 미흡, 정규시즌은 제대로” “야구 고팠어요” 시범경기 인기 폭발…티빙 중계에는 분노 폭발
  • '아무나 야구 못본다' 티빙, 보편적 시청권 어떻게 해결하나 [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최초로 유료 중계가 결정된 가운데 보편적 시청권이 화두로 떠올랐다. 방송법 제2조 제25항에 따르면 '보편적 시청권'이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 행사 등에 관한 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프로야구는 한국 최대의 스포츠 리그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1982년 출범 첫 해 143만8768명의 관중을 동원한 KBO리그는 어느덧 800만 명을 훌쩍 넘기는 관중을 동원하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됐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이 복귀했고, 평준화된 전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유무선을 통해 무료로 KBO리그를 볼 수 없다. KBO는 지난 4일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3년간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CJ ENM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4~2026 KBO 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함께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한다. 월마다 최소 5500원을 티빙에 지불하지 않는다면 모바일 기기 등으로 야구를 즐길 수 없다. 이번 계약에 대해 야구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비용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접근성의 하락과 더불어 고령자가 시청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다. 티빙은 12일 서울 CJ ENM 1층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종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참석했다. 이현진 CSO는 "고령자들도 OTT를 많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많다. 저희도 몸소 체감했다. 과거 임영웅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고령 유저들의 티켓 파워를 확인한 바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콘서트 생중계 전부터 티빙 설치법, 디지털 관람법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호응을 받았다. 티빙만의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고령자 접근권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주희 CEO는 "티빙은 지난 2월 사용자 규모로 봤을 때 700만 트래픽 규모를 보인다. 경쟁사 넷플릭스는 최대 1500만 트래픽이 나올 때도 있다. 방통위 자료를 보면 OTT 사용률을 보면 20대는 98%, 50대는 80%에 육박한다. OTT가 보편적인 시청 플랫폼화된다고 느낀다"면서 "팬들이 좀 더 진입장벽이 없이 들어올 수 있게끔 이용 장벽을 낮추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 가격이면 괜찮다고 느낄 수 있게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라면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 하나둘 OTT로 이동하고 있다. 프로야구 역시 유료화의 물결을 피하지 못했고,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최주희 CEO는 "많은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진심 어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팬분들이 보시기에 진정성 있게 올 한해 보여드리며 '이래서 유료로 돈을 받으며 지속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구나'라고 한 시즌 내내 보여드리고 설득하는 긴 작업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진정성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간 티빙이 어떤 방식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야구가 돌아왔다' KBO 시범경기 9일 개막…류현진·유료 중계 등 화제 [ST스페셜]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야구계에 봄이 찾아왔다. 2024 KBO 시범경기는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팀당 10경기, MLB 서울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8경기로 총 48경기가 편성됐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LG-KT), 대전(삼성-한화), 사직(SSG-롯데), 창원(KIA-NC), 이천(키움-두산)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앞서 7일 한화 이글스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4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류현진의 첫 등판일은 12일 대전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이다. 류현진은 4일턴으로 시범경기를 한두 번 정도 등판하고, 마지막 5일 휴식을 취한 뒤 LG와의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1> 프로야구 역사상 첫 유로화 시대가 열린다. KBO는 지난 4일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3년간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제 텔레비전 중계가 아닌 유무선으로 KBO리그를 시청하려면 티빙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 최저 구독료는 월마다 5500원을 내야 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다. 단, 티빙 측은 시범경기는 모두 무료로 생중계할 예정이라 밝혔다. 티빙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KBO 리그 시범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시청 기한은 4월 30일까지다. 무료 시청에 익숙했던 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CJ ENM 측은 기존 전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를 넘어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운영,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채팅 기능인 티빙 톡 등의 부가 기능을 정규시즌 개막일인 3월 23일부터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2> 규정의 변화도 눈에 띈다. KBO리그는 2024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클락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ABS의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cm씩 확대해 적용한다. 피치클락은 주자가 누상에 없을 시 18초, 있을 시 23초가 된다. 베이스 크기도 한 변의 길이가 15인치(38.1cm)에서 18인치(45.7cm)로 확대된다. 이 모든 변화는 시범경기부터 적용된다. KBO는 ABS의 도입으로 스트라이크존 판정 정확도가 91%에서 96%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치클락은 전반기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통해 후반기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베이스 크기 확대로 도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수비 시프트의 제한으로 인플레이 타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얼굴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유독 눈에 띄는 신인 선수가 많이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두산 김택연이다. 김택연은 전지훈련에서 총 4경기에 등판한 김택연은 4.1이닝 1피안타 무4사구 8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한화 황준서도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장은 김민우가 앞서있지만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보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여기에 LG 외야수 김현종, KIA 내야수 윤도현, 롯데 내야수 고승민 등 신인 및 신진급 선수들도 활약을 예고했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내 아들 어디 있어요?” 대만에 간 전직 KIA-SSG 투수, 제2의 소사 가능성 있나 [스포티비뉴스=자이(타이완), 김태우 기자] “내 아들 어디 있어요? 로켓 쏘는 그 선수요”7일 대만 자이시립야구장에서 열린 SSG 퓨처스팀(2군)과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SSG 퓨처스팀은 하나의 반가운 선수를 맞이했다. 바로 지난해 SSG에서 뛰었던 외국인 좌완 투수 커크 맥카티(29)가 그 주인공이었다. 팀 일정에 동행한 맥카티는 이날 경기 예정은 없었으나 모처럼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곳곳에서 웃음꽃이 피었다.1군 선수단은 7일 오전 귀국해 만나지 못했지만, 퓨처스팀에도 지난해 1군에
  • [Q&A] 2024년 프로야구 규정, 어떻게 바뀌나…'컴퓨터가 볼 판정'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볼 판정 정확도 91.3%→100% 근접 기대 피치 클록은 전반기 시범 운영 후 결정…수비 시프트 금지하고 베이스 크기 확대 2024 KBO리그 규정 변경 설명회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가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는 2024시즌 많은 것이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정한 판정을 유도하고 경기 시간 단축 및 선수 보호를 위해 다양한 규정, 규칙을 도입·변경했다. 일단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리그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된다. 그동안 사람이 판단하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맡는다. 아울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베이스 크기가 확대되고 수비 시프트가 제한된다. 투구 간격 계측 제도인 피치 클록(pitch clock)은 정규시즌 전반기까지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정식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BO는 새로운 규칙 도입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미디어 및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열린 설명회 자료와 담당자 질의응답을 문답으로 푼 내용이다. '스트라이크입니다, 휴먼' 4월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전국대회 16강전 세광고와 마산용마고의 경기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로봇심판)이 판정을 내리고 있다. KBO리그는 2024년 1군 무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새롭게 도입하는 ABS란. ▲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스트라이크-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ABS 프로그램은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 심판은 소리를 듣고 그대로 판정을 내리게 된다. 프로그램의 볼 판정과 음성 신호 전달은 실시간으로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경기 시간에 큰 지장을 주진 않는다. -- ABS를 도입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 지난 시즌 KBO리그 심판들의 볼 판정 정확도는 91.3%였다. 한 경기에서 나오는 약 300개의 공 중 14.4개의 공이 잘못 판정됐다. KBO는 이를 100%에 근접한 수치로 개선하기 위해 ABS 도입을 추진했다. 기계적 결함이 없다면 KBO리그의 볼 판정 정확도는 100%에 근접하게 되고, 이는 리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프로그램 오류의 가능성은 없나. ▲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용한 결과 99.8%의 정확도를 보였다. 구장 환경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 ABS 스트라이크 존은 어떤 기준으로 설정되나. ▲ 지면으로부터 타자 신장의 27.64%∼56.35%가 스트라이크존 높이가 된다. 폭은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2㎝씩 늘린 값이다. 아울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 위해선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한다. 스트라이크 존 끝 면은 중간 면보다 1.5㎝를 낮게 설정한다. 중력에 의해 공이 떨어지는 수치를 계산한 것이다. -- 선수마다 신장이 모두 다른데. ▲ 선수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달라진다. KBO리그는 비시즌 KBO리그에 등록된 모든 선수의 신장을 쟀고, 이에 맞는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했다. ABS 프로그램은 매 타석 자동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해 볼 판정을 내리게 된다. -- 타자들의 타격 자세에 따라 스트라이크존도 바뀌나. ▲ 그렇진 않다. 타격폼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이 바뀌면 오류의 가능성이 커지고, 이를 악용할 소지도 있다. 공정성을 위해 신장을 기준으로만 타자별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기로 했다. -- 심판이 ABS 판정을 무시하고 재량으로 볼 판정을 내릴 수도 있나. ABS 시연회에서 장비 착용하는 심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없다. ABS 볼 판정은 실시간으로 태블릿 PC를 통해 양 팀 더그아웃에 전달되기 때문에 심판이 자의적으로 볼 판정을 내릴 수 없는 환경이다. 다만 명백하게 ABS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확인 과정을 거친 뒤 심판이 볼 판정을 할 수 있다. -- 양 팀은 ABS의 볼 판정에 관해 항의하거나 재판독을 요구할 수 있나. ▲ 없다. ABS 판정 결과는 최종적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오류가 났다고 의심이 되면 확인 요청을 할 수는 있다. KBO는 경기마다 ABS 운영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요원은 프로그램에 이상이 있는지 판단해 심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심판이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ABS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경기를 중단하고 ABS 복구 절차를 밟거나 심판 자체 판정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 피치 클록이란. ▲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피치 클록을 운용 중인 MLB(주자가 있을 때 20초, 주자가 없을 때 15초)보다는 3초씩 길다. 아울러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KBO는 10개 구단의 요청에 따라 2024시즌 전반기엔 피치 클록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후반기 정식 도입 여부는 전반기가 끝난 뒤 결정한다. KBO, ABS·피치 클록 적응을 위한 합동 훈련 진행 (서울=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마산구장에서 KBO 심판위원과 기록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 운영되는 피치 클록 대비 합동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은 ABS 시스템을 적용해 훈련 중인 KBO 심판위원. 2024.2.19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피치 클록 시범 운용은 어떻게 이뤄지나. ▲ 투수, 타자가 피치 클록을 어기면 구두 경고만 이뤄진다. KBO는 현장이 피치 클록의 존재를 인지하고 운영 방식을 원활하게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퓨처스리그는 정식 도입해 엄격하게 적용한다. -- 투수가 18∼23초 안에 공을 던지기 위해선 투수-포수의 사인 교환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자 장비 '피치컴'을 도입해야 할 것 같은데. ▲ 아직 국내에선 피치컴을 개발한 업체가 없다. 현재 상황에선 MLB 제품을 수입해서 써야 하는데, 이 경우 정부의 전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아직 해당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곧 해결될 전망이다. --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란. ▲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한다. 아울러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이는 인플레이 타구 확률을 높이고 내야수들의 호수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외야수가 내야로 이동할 순 있지만, 외야수를 4명 이상 배치할 순 없다. -- 베이스 크기는 왜 커지나. ▲ 베이스 크기가 커지면 야수와 주자가 충돌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선수들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베이스 간 거리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도루 시도 등 주루 플레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1, 2, 3루 크기는 '가로 15인치×세로 15인치'에서 '가로 18인치×세로 18인치'로 커지고 홈플레이트의 크기는 유지된다. --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도 도입하나. ▲ 일단 퓨처스리그만 도입하고 2024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규정이 도입되면 투수는 등판 시 최소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 종료까지 투구해야 한다. 다만 부상의 경우는 예외다. -- 피치 클록,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등을 도입하면 경기 시간은 얼마나 줄일 수 있나. ▲ MLB는 2023년 피치 클록 도입 후 경기 시간을 전년 대비 24분 단축했다. KBO리그의 2023년 한 경기 평균 시간은 3시간 16분인데, 이를 3시간 내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cycle@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 돌아온 류현진, 빅리그 휘저은 칼날 제구·팔색조 변화구 선사 한화로 복귀한 에이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7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11년간 휘저은 칼날 제구와 다채로운 변화구를 청백전에서 맘껏 자랑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주고 1실점 했다.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공은 46개를 던져 30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한화 구단이 배포한 투구 분석 자료를 보면, 류현진은 속구(23개), 컷 패스트볼(4개), 체인지업(9개), 커브(10개) 4개 구종을 던졌다. KBO 복귀한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7 psykims@yna.co.kr 제구의 류현진이라는 찬사가 저절로 나왔다. 류현진은 힘들이지 않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포수 미트에 넣었다. 2회에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이 몇 개 나왔을 뿐 대부분의 공은 일정한 탄착군을 형성했다. 2회 채은성에게 복판에 몰린 속구(시속 139㎞)를 던졌다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고 이후 볼넷도 내줬다. 1사 1, 3루에서 이재원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 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구단 측정·유튜브 TV 계측은 144㎞)가 나왔다. 지난달 말 한화와 계약 후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현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두 번의 불펜 투구와 한 번의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를 거쳐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서 던졌다. 오는 23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은 보름 남짓 남은 현재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임을 알렸다. 구속과 이닝 대비 투구 수 모두 적절했다. 이글스 유니폼 입은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KBO로 복귀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7 psykims@yna.co.kr 올 시즌 도입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에도 순조롭게 적응했다. 지난해 자신을 지탱한 낙차 큰 폭포수 커브를 10개나 던진 것도 ABS 테스트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ABS는 횡으로 휘는 변화구보다는 종으로 떨어지는 브레이킹 변화구에 스트라이크를 후하게 준다는 평이 있다. 따라서 커브를 잘 던지는 투수들이 ABS의 덕을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세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12년 만에 다시 쥔 KBO리그 공인구도 쉽게 다뤘다. 변화구를 금세 익힐 정도로 류현진의 손가락 감각이 그만큼 특출나다는 점은 더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한화 선배 구대성 SBS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체인지업을 배워 필살기로 무장한 류현진은 2013년 미국으로 건너가 컷 패스트볼을 신무기로 장착했다. 팔꿈치 수술 후 1년간의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에는 커브로 완급 조절의 진수를 뽐냈다. 피칭하는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진 가운데, 한화 선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3.7 coolee@yna.co.kr 올해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빅리그 투수들의 변화구에 빨리 대처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변화구 회전수와 볼 끝 움직임이 KBO리그 투수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쌍해서다. 류현진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정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으로 평가받은 그 변화구로 이제 KBO리그 타자들을 공략한다. 농익은 류현진의 레퍼토리에 9개 구단 KBO리그 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돌아설지, 아니면 특유의 분석과 끈질긴 쳐내기로 류현진을 이겨낼지 9:1의 싸움이 흥미로워졌다. 류현진은 12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를 60개 선으로 늘리는 등 본격적인 워밍업에 들어간다. cany9900@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 前 한화 투수, 좌절된 메이저리그 개막의 꿈… 김하성-고우석과 같이 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의 꿈을 키웠던 전 한화 소속 좌완 라이언 카펜터(34‧샌디에이고)의 개막 로스터 등록의 꿈은 일단 사라졌다. 추후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릴 전망이지만, 일단 김하성(29) 고우석(26)과는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로스터 정비 사안을 발표했다. 3일 몇몇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관한 것에 이어, 5일에도 추가 정비를 단행했다. 이 명단에 카펜터의 이름도 있었다. 카펜터는 1‧2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으며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듯했으나 3차 탈락 명단
  • '류현진 이후 전무한' 1점대 평균자책점…류현진이 재현할까 KBO리그 마지막 1점대 평균자책점, 2010년 류현진의 '1.82' 류현진 스프링캠프 인터뷰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제 현실적으로 류현진(36·한화 이글스)에게 한 시즌 200이닝 가까이 던지는 걸 기대하면 안 된다. 당장 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기량만 놓고 본다면 현역 메이저리거나 다름없다. 그러나 네 차례 수술 전력에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를 고려하면, 한화는 이제 류현진을 '아끼고 아껴서' 써야 한다.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이 다승이나 탈삼진과 같은 '누적 기록 타이틀'을 수확하기 어려운 이유다. 10승 이상 거둔 선수를 대상으로 한 승률은 투수 기량과 비례하지 않는다. 류현진만 하더라도 KBO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인 2012년 182⅔이닝을 던져 삼진 210개를 뽑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 9패로 승률 5할에 그쳤다. 현실적으로 류현진이 가장 도전해볼 만한 타이틀은 평균자책점이다. 훈련 준비하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류현진은 2006년(2.23)과 2010년(1.82) KBO리그에서 두 차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2.32를 찍어 사상 최초의 'KBO리그-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야구계에서는 류현진이 올 시즌 내내 건강만 유지한다면,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충분히 노려볼 만할 것으로 내다본다. 류현진은 14년 전 자신이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세운 이정표인 '1점대 평균자책점'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현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수준 높은 선수라는 말로 '1점대 평균자책점' 도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최 감독은 "MLB 기준으로 봐도 류현진이 페디보다 윗급이다. 몸만 괜찮다면 잘 던질 거다. 페디가 국내 기준으로는 최정상급이라도, MLB에서 똑같은 공으로 통할지 의문이다. 지금 공으로 MLB에서 안정적으로 던진 류현진의 수준이 더 높다"고 말했다. 활짝 웃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페디는 지난 시즌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투수 삼관왕을 차지했다. 페디는 2010년 류현진 이후 첫 1점대 평균자책점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기록을 놓쳤다. 페디가 던진 변형 슬라이더의 한 종류인 스위퍼가 주목받았지만, KBO리그 타자들이 공략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겪은 구종은 투심 패스트볼이다. 류현진은 페디보다 수준 높은 변형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수다.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한화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컷 패스트볼은 KBO리그 타자들에게 '마구' 수준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류현진의 첫 불펜 투구를 받은 한화 불펜 포수가 컷 패스트볼을 슬라이더라고 표현할 정도로, KBO리그에서는 보기 어려운 공이다. 수비 훈련하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수비훈련을 하고있다. 2024.2.25 dwise@yna.co.kr 또한 류현진이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뒤 쏠쏠하게 활용한 커브도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으로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커브와 같이 상하 움직임이 심한 구종이 유리한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류)현진이 형 커브는 워낙 각도가 크다. 물론 모든 구종이 뛰어나지만, ABS 도입으로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두 차례 불펜 투구와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것)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4일 귀국해 7일 팀 청백전을 통해 연습경기 첫선을 보이고, KBO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시범경기 복귀 무대는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이 될 전망이다. 4bun@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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