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 임박한 美…韓은 치솟는 부동산이 ‘변수’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기준금리 첫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됐다.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는 집값이 금리 인하 결정을 주저하게 하는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가뜩이나 과열된 집값을 더욱 부채질할 우려가 있어 피벗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미 연준이 31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정책결정문에 디스인플레이션…
美 '빅스텝' 인하 가능성 나오는데…韓 영끌·빚투 다시 기승아시아투데이 이충재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회의가 이번주 예고된 가운데 시장에선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글로벌 금리인하 물결이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의 입' 주목…9월 '빅스텝' 인하 전망도 30일 경제계의 시선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한 뒤 9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연준이 지난해 7월부터 유지해온 금리 수준(5.25~5.50%)을 한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 스텝'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9월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금융권, 티메프 피해 업체에 최대 1년간 만기 연장·상환 유예금융당국이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에 대해 기존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9일 오전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와 함께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회의'를 열고, 피해업체의 금융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를 비롯해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상호금융(농협·신협·새마을금고·수협·산림조합) 중앙회 ▲KB국민·신한·SC제일은행 등 선정산대출 취급 금융기관 등이 모두 참석했다.우선 금융위와 중소…
집값 상승세에 만난 부채의 덫…손발 묶인 韓 경제아시아투데이 이충재 기자 = 한국경제가 올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도 경기를 살릴 정책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소비와 투자 부진을 촉진할 통화정책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얼어붙은 내수와 장바구니 물가를 보면 당장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과 가계대출 등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에 불붙은 '빚투'…불도 끄고 경제도 살려야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22, 10월 11일, 11월 28일 등 총 세 차례 남았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내리면 우리도 바로 뒤따라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 밖의 경제지표와 맞물려 한은의 '10월 금리 인하 시나리오'도 뒤틀리고 있다. 특히 시장에선 한은이 금리 인하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는 핵심 배경으로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계 부채 증가와 집값 상승을..
이커머스서 돈 못 받아 빌리는 선정산대출 금리 6% 달해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건을 팔아도 대금을 받지 못해 돈이 융통되지 않는 이른바 보릿고개를 버티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은행으로부터 받는 선정산대출 금리가 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플랫폼은 판매 대금을 두 달 이상이나 지급하지 않고 정기예금 등에 넣어만 둬도 이자를 챙길 수 있는 비정상적 거래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실정이다.위메프와 티몬의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불합리한 판매 대금 정산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산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시중은…
시중은행 수신금리 3%대 내리막…기준금리 인하 선반영주요 시중은행들의 정기 예적금 수신금리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를 웃돌았던 금리가 이달 들어 3%대로 내려앉았다. 각 은행 수신이율표에 따르면 아이엠뱅크(대구은행)는 이달 들어 ‘아이엠 스마트예금’ 6개월 이상 3년 미만 기간 기본 금리를 주요 시중은행들의 정기 예적금 수신금리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를 웃돌았던 금리가 이달 들어 3%대로 내려앉았다. 각 은행 수신이율표에 따르면 아이엠뱅크(대구은행)는 이달 들어 ‘아이엠 스마트예금’ 6개월 이상 3년 미만 기간 기본 금리를
금융지주 ELS 충격서 벗어났다...2분기 실적 개선금융지주들이 2분기 개선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1분기 홍콩 ELS 충당금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다시 진입한다. 23일부터 KB금융을 필두로 주요 금융지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대부분 금융지주들이 지난해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지주들이 2분기 개선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1분기 홍콩 ELS 충당금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다시 진입한다. 23일부터 KB금융을 필두로 주요 금융지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대부분 금융지주들이 지난해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에만 3조6000억 또 늘어5대 은행에서 나간 가계대출이 이번 달 들어서만 3조6000억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꿈틀대는 와중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돌연 미루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번 달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지난 달 말보다 3조6118억원 늘었다.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6월에만 5조3415억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0억원)…
자기 구역 확실한 금융권…시중·지방·특수은행 차이 '엿보기'[소소한 금융TMI]경제기사나 뉴스를 접할 때 어김없이 우리나라 은행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에 은행이 맡고 있는 역할이 크다는 의미겠죠. 그럼에도 “은행은 다 똑같은 일 하는 곳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우리나라에 뿌리 내리고 있는 은행들이 많지만 다 똑같지 않고, 저마다의 역할과 구역이 확실하게 정해져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소소한 금융TMI’는 시중·지방·특수은행의 차이와 그 역할을 엿보려 합니다.우선 1금융권에 해당하는 국내 은행은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뉩니다. 이중 일반은행은…
지방은행도 신용 900점 필요…고금리에 높아지는 '대출 문턱'국내 은행들이 신용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나선 가운데 일부 지방은행에서도 개인 신용대출 고객의 평균 신용점수가 900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의 빚 상환 여력이 악화하면서 수년째 '신용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한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치러야 하는 2금융권 문을 두드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대출 문턱이 높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 등 4개 지방은행이 지난 5월 새로 취급한 가계 일반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861점으로 전…
첫째도 둘째도 '생존'…연착륙 해법 찾는 금융당국 [기업부채 3000조④]한국 경제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과도한 기업부채로부터 촉발된 사태였다. 그런데 현재 국내총생산과 비교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채 비율은 IMF 사태 당시를 웃돌며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기업 10곳 중 4곳은 영업해서 번 돈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좀비 상태다. 그 사이 빚에 더욱 관대해진 사회가 됐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기업부채 3000조 시대 이면의 불안과 대응 방안을 짚어본다. <편집자주>기업부채를 둘러싼 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
[혼돈의 배달앱③] 외식 자영업자는 ‘반발’…“물가 인상 유도해 배달앱 공멸할 것”최근 배달앱 수수료 인상에 내년도 최저임금까지 인상되면서 외식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가뜩이나 높아진 식재료 가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업주 마진과 직결되는 수수료와 인건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비용 부담을 음식값에 전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 경우 소비자들이 아예 외식을 외면할 수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4조715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2223억원 늘었다.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말 대비 1조2838억원이 …
4년 치 인상 한 번에?…임대차법 4년 전세대출 '뜨거운 감자'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이른바 임대차 2법이 다음 달로 시행 4년째를 맞게 되면서, 전세자금대출이 은행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에 묶여 2+2년 동안 전셋값을 시세만큼 올리지 못했던 임대인들이 계약 만료 시기를 맞아 이를 한꺼번에 올릴 수 있다는 불안과 함께, 이렇게 되면 전세대출 수요도 일거에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은행권의 전세대출이 벌써부터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해서도 강화된 가계부채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장고에 들어가…
주담대 변동금리 낮아진다…6월 코픽스 전월比 0.04%P↓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04%포인트(p) 낮은 3.52%로 집계됐다.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 6개월 만에 처음 상승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74%에서 3.73%로 0.01%p 떨어졌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3.20%에서 6월 3.17%로 …
은행 트래블카드 경쟁 절정이지만…실상 '그 나물에 그 밥'은행권의 트래블카드 경쟁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무료 환전은 물론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앞세워 휴가철 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다만 일각에선 비슷한 유형의 상품들이 쏟아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농협카드와 협업한 해외여행 특화 상품 ‘트래블리 체크카드’를 오는 18일 선보일 예정이다. 트래블리 카드는 기존 금융권의 트래블 체크와 유사한 무료 환전 등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농협은행의 참여로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을 비롯한 5대 금융사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여름 휴가철 호캉스족 사로잡을 식음 연계 패키지 선봬아시아투데이 박상욱 객원 기자 = 7~8월 여름 휴가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맛과 영양을 고루 선사하는 식도락 객실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어메이징 디너 패키지'는 페어몬트룸 1박과 호텔 29층의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마리포사' 2인 디너 코스를 포함한다. 6코스의 마리포사 디너는 서머 바캉스에 어울리는 킹크랩, 캐비아(국내산), 전복(완도산), 바다장어, 갑오징어 등 해산물과 한우 안심, 지중해식 크레이프, 벌꿀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다. 한강 뷰와 여의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리포사는 나비 문양의 독창적 인테리어가 이국적 정서를 자아낸다. 예약 및 투숙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하프보드 패키지'는 페어몬트룸 1박과 더불어 조식과 석식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 즐길 수 있다. 디너 뷔페의 경우 북경오리와 라이브 랍스터, 토마호크 또는 엘본 스테이크 등이 기본 제공돼 여름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예약은 7월 31일..
5대 은행서 털어낸 부실대출 올해 상반기 3조2000억국내 5대 은행이 손실을 떠안거나 외부 기관에 헐값에 파는 형태로 정리한 부실대출 규모가 올해 상반기에만 3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에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들이 많아지면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3조2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었다.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
은행권 '자금 조달력' 개선…고금리 예금 효과국내 은행들의 자금 조달력이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조만간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면서 고금리 정기예금에 자금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평균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113.35%로 전년 동기 대비 3.45%포인트(p) 상승했다.NSFR은 유동성 규제 중 하나로 은행이 보유한 자산을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적정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안정자금가용금액(ASF)을 안정자금조달필요금액(RSF)…
가계대출 급증, 집값 자극할라…당정 ‘금리인하’ 주문, 기대보단 우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째 2%대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부 여당에서도 금리 인하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다만 가계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도 차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자칫 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의 자극제가 될 수 있단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11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다.시장에선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금리 인…
국민카드, 나라사랑카드 소지 군인 대상 뚜레쥬르 최대 15% 할인KB국민카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을 응원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KB국민 나라사랑카드' 소지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뚜레쥬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KB국민 나라사랑카드는 체크카드 결제 기능과 더불어 군 병역증, 전역증의 기능을 하나의 카드로 결합해 병무행정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카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기능 스마트 카드다.뚜레쥬르 오프라인 매장에서 KB국민 나라사랑카드로 결제 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정상가격 기준 평일 10%, 주말 15%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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