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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Archives - Page 8 of 14 - 뉴스벨

#k리그 (270 Posts)

  • '5만 명 구름 관중' 불러 모은 린가드 "이제 시작...구단-팬들 덕분에 빠르게 적응 중, 제주전 반드시 승리"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에게도 하루 빨리 자존감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K리그 역대 최고 빅네임인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린가드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날 경기에 앞서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몸 상태가 아직 6, 70%에 그쳐 후
  • 이강인 뽑은 황선홍 "보듬고 화합해야…구성원 모두의 문제" 태국과 2연전 나설 23명 발표…"국민들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질문에 답하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탁구 게이트'로 논란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로 선발하며 이제는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거센 비판을 받은 이강인을 두둔하며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뿐 아니라 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들도 대표팀으로 불렀다. 주민규, 이명재(이상 울산), 정호연(광주)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름이다. 황 감독은 주민규를 언급하며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어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정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질문에 답하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1 yatoya@yna.co.kr -- 이강인 등 선수 선발 경위는. ▲ 코칭스태프 선임 후 그간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2주간 코치들과 K리그 등을 관찰했고 해외 선수들은 영상을 통해 컨디션, 포지션 등을 확인했다. 모든 걸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상 선수를 빼고 23명을 뽑았다. 이강인과 관련해 두 선수(이강인, 손흥민)와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은 우리 축구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그런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 의견을 냈다. (나도) 그런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선발했다. 이러한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 직접 지도해봤거나 대표팀 경험이 있거나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뽑았나. 공격진에 변화를 준 이유는. ▲ K리그를 관찰해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염두에 뒀다. 대표팀엔 최고의 선수들이 선발돼야 한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야하는 팀이라 코칭스태프가 면밀히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 주민규의 경우 여러분들이 아실 거다. 축구에 여러 요소가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다. 지금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 설명이 필요 없다. 전반 교체 아웃되는 이강인 (진화[중국]=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전반전 이강인이 교체되며 황선홍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23.9.24 yatoya@yna.co.kr -- 파리 올림픽도 준비해야 한다. 이강인을 올림픽에 차출할 생각이 있나. 파리 생제르맹과 대화했나. ▲ 예선전에는 차출이 불가하다. 예선 통과 후 7월에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 우리가 선택권을 가진 게 아니라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 대표팀, 이강인에 대한 국민 여론이 태국과 2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어떻게 풀어갈 건가. ▲ 공감한다.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제가 한 거다. 이강인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다음에 부른다고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든 이강인이 한국에 오면 여러 가지 상황상 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게 감독 역할도 하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 두 선수와 의사소통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거다. 선수 시절 경험으로 봤을 때 항상 이런 팀 내부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빨리 이를 푸는지가 관건이다. 팀이 다시 모이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가 된다. 그런 경험을 제가 선수 시절에 했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건 거기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울산 주민규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표팀 내 문제를 다 파악했나. 어떤 해결책을 낼 건가. ▲ 고참 몇몇 선수와 통화해 여러 상황을 들었다. 우리가 오해하는 부분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내가 그 안에 있지 않아서 면밀히 파악하긴 어렵겠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세심히 볼 것이다. 대화를 통해 어려워하는 부분을 조금은 정리해야 한다. --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배준호가 들었다. 스토크 시티와 차출 논의했나 ▲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끝나고 12일간 유럽 출장 중 셀틱, 세인트 미렌(이상 스코틀랜드), 스토크 시티 등 네 팀을 방문했다. 배준호와 관련해서는 예선에 참여시켜주는 걸로 어느 정도 합의를 본 상태다. 물론 팀 사정상 말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약속받았다.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다. 구단 방문해서 허락받았다 -- 이승우도 K리그에서 맹활약 후 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 제가 경기장에서도 확인했다. 이승우에 대해 마지막까지 논의했다. 하지만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선발하지는 못했다. 조금 아쉽게 생각은 한다. 이승우뿐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계속 정진했으면 한다. -- 지난 대표팀에서 전술적 움직임이 없었다고 하는데 손흥민, 이강인 등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 ▲ 구상은 해뒀지만 여기서 말씀드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추려 한다. 이전에는 공격, 수비 시 불균형이 많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기간이 짧아서 모든 걸 다 만들어서 경기하기는 어렵지만 균형에 집중해서 경기할 생각이다. '이강인 발탁' 발표하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1 yatoya@yna.co.kr pual07@yna.co.kr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검찰, 아내와 다투고 거주지 무단이탈한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행사장 밖에선 전쟁 중단 시위 다방 업주 2명 살해 이영복 첫 재판…"살인 인정 강간 부인" 김흥국, 영화 제작자로 변신…박정희·육영수 다큐 영화 만든다 창원서 주택마당 텃밭 갈던 80대, 150㎏ 농기계에 깔려 숨져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복권가게서 10만원 절도 혐의 국회의원 보좌관 입건 목욕탕 내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항소심도 업주 과실 인정
  • 'K리그 득점왕' 울산 주민규, 드디어 태극마크 달다…"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HD의 간판 골잡이 주민규가 드디어 태그마크의 한을 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주민규는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며 34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유나이티드 시절 K리그1 승격 후 꾸준히 K리그 득점 상위권을 달렸다. 2021시즌 22골, 2022시즌 17골, 2023시즌 17골로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전북현대에서 뛰던 조규성에게 밀려 득점 2위를 차지한 2022시즌을 제외하면 2021시즌, 2023시즌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파울로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당시에도 여전히 물오른 경기력과 골 결정력을 보여준 주민규였으나, 매번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대표팀 주축 공격수였던 황의조가 사생활 논란으로 차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외면당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된 후 새롭게 기회를 잡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접어들면서 대표팀은 변화를 꾀하게 됐고, 주민규의 발탁 여부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 포지션에 조규성과 함께 주민규를 선택, 이를 두고 "여러가지 발탁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 생각한다. 최근 3년 간 리그에서 5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주민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민규는 늦깍이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1990년생 올해로 만 33세인 그는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없다. 미드필더에서 첫 활약을 펼치다 프로 생활을 거치며 공격수로 포지션 변화를 가져갔고, 최전방에서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K리그 공식 개막전 당시에도 주민규는 대표팀 승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는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은 숙명이다. 항상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감독님이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울산에서 제 역할을 최대한 한다면 대표팀은 그 다음 생각해볼 문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제 그 다음을 생각할 시간이 찾아왔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 간절한 기회인 만큼 대표팀에서 보여줄 차례다. 이전까지 대표팀은 조규성을 비롯해 오현규(셀틱)가 활약했으나 모두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K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붙박이 공격수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K리그 최고령' 김학범 감독 "대표팀 감독의 역할은 선수 발굴" "대표팀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중요…대표팀 자원 두툼해야" 선수들 독려하는 김학범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는 게 중요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사태와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임시 대행 체제'를 지켜본 김학범(64)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선수들의 프로 의식 결여'와 '사령탑의 자기 역할 미이행'이 낳은 결과라며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U-23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냈고,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까지 지휘한 '우승 청부사'다. K리그 무대에서도 K리그 우승(2006년·성남 일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2014년·성남FC)을 지휘한 '베테랑' 지도자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앞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언급이 됐던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제주 지휘봉을 잡으면서 2017년 광주FC 사령탑을 마지막으로 잠시 떠나있던 K리그 무대로 7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시즌 1·2부를 통틀어 'K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김 감독은 지난 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에서 강원FC와 1-1로 비긴 뒤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따내며 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휘했다. 특히 제주는 대전을 꺾으면서 무려 7년 만에 K리그 홈 개막전 승리의 기쁨도 맛봤다. 기자간담회 하는 김학범 감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역대 첫 우승을 이끈 김학범 감독이 30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30 pdj6635@yna.co.kr 10일 대전을 상대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다소 껄끄러운 주제인 '대표팀 상황'에 대해 진심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클린스만호'는 2023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와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불린 선수단 내분 사태까지 겹치면서 1년 만에 좌초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단 규율은 정말 중요하다. 감독이 강압적으로 선수들을 다룰 수 없는 만큼 선수들이 스스로 규율을 정해 놓고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프로팀들이 더 자유로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내부 규율이 더 엄격하다"라며 "일부 선수들이 '프로 문화'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게 보여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의 감독 [촬영=이영호] 김 감독은 대표팀 지도자의 올바른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감독과 해외 감독의 논란을 떠나 대표팀 사령탑의 가장 큰 역할은 대표선수의 자원을 두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스타급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대표팀은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지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손흥민(토트넘), 김진수(전북), 이재성(마인츠) 등 1992년생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라며 "이들의 활약에만 의존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대표팀이 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 사령탑은 항상 새로운 선수를 계속 발굴하고, 그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orn90@yna.co.kr 복권가게서 10만원 절도 혐의 국회의원 보좌관 입건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이제 사진 조작까지…英 왕세자빈 건강이상설 논란 증폭 김흥국, 영화 제작자로 변신…박정희·육영수 다큐 영화 만든다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창원서 주택마당 텃밭 갈던 80대, 150㎏ 농기계에 깔려 숨져 목욕탕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항소심도 업주 과실 인정 이마트 주가 5년간 59% 하락…"정용진 회장 주주에 사과가 먼저"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비행성공에 고무…"韓 방문이 시작"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 린가드 효과…서울, 인천전 4만명 이상 구름관중 예고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제시 린가드 효과와 더불어 K리그가 또 한 번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게 됐다. FC서울은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4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을 예고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 시작까지 약 1시간 30분이 남은 가운데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이전부터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A매치를 방불케하는 인파가 삼삼오오 몰려 경기를 앞둔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경기장 인근은 교통 체증이 시작됐고, 일부 팬들은 관중석 출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을 형성 중이다. 여기에서 다수의 팬들은 서울의 '검빨(검정색과 빨강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서울은 K리그의 역대급 흥행과 더불어 최고 인기구단으로 우뚝 섰다. 서울은 지난해 총 19번의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43만 29명이 입장, 평균 관중 2만 2633명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다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포항스틸러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서울은 김기동 감독 선임으로 상위권 도약에 나섰다. <@1> 여기에 린가드가 깜짝 영입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 린가드의 서울행을 알렸고, 지난달 6일 린가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8일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후 린가드는 팀 적응에 나섰고, 자신의 SNS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늘(10일) 정오 기준 4만 3000여명의 팬이 티켓을 예매했다. 현재까지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관중 순위 2위를 넘는 수치다. 최다 관중 1위는 지난해 '임영웅데이'를 열었던 서울과 대구의 4만 5007명이다. 서울은 자신들의 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더불어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 수를 돌파했다. 이전 기록은 2013년 3월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의 3만 9871명이다. 약 3000여명 이상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만약 5만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한다면 K리그 단일경기 최다 관중 역대 순위에도 오른다. 현재까지 K리그 역대 순위 중 5만 명 이상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적은 총 5번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5만 관중 탄성 자아낸 린가드 "하루빨리 승점 3 선물하고파" 린가드 '답답하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슛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렇게 환영해주시는 팬들께 하루빨리 승점 3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K리그 최고 스타' 제시 린가드(서울)는 이렇게 말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서울에 '깜짝 입단'해 연일 화제를 끌어모으는 린가드는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장에는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다인 5만1천670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많은 팬이 린가드의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감상하려고 상암벌을 찾았다. 킥오프가 20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도 '린가드 유니폼 판매 부스' 앞에는 50m 정도 대기 줄이 섰다. 4시간 걸려 유니폼을 구매한 팬도 있었다고 한다. 린가드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공항에 도착한 첫날부터 환영받고 사랑받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서 "응원 덕에 생각보다 빠르게 K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다. 자신감 있게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는 데에 큰 힘이 되어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아쉬워하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슛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이어 "하루빨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팬들께 하루빨리 승점 3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린가드는 후반 31분 투입된 1라운드와는 달리 이날 전반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는 5만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터져 나온 탄성의 대부분은 경외심보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린가드가 K리그에서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차분하고 성실하게 질문에 답했다. 아쉬웠던 경기력과 관련한 질문도 피하지 않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린가드는 "이길 수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던 경기다.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으나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적으로도 조금 더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린가드 '거친 몸싸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인천 홍시후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가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린가드는 이에 대해 인정하면서 "감독님 말씀하신 것처럼 분명히 몸을 좀 더 만들어야 한다. 굉장히 오랜 기간 90분을 소화하지 못했기에 몸 자체가 아직 100%로 만들어지지 않은 부분은 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조만간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5만명 넘는 팬들이 들어와 주시면서 굉장한 에너지를 받아 덜 피곤하게 느껴졌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눈을 반짝였다. 린가드는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강성진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린가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아버렸다. 그는 한동안 잔디를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경기 마치고 인사하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이 장면에 대한 질문에 린가드는 멋쩍게 웃으면서 "강성진의 패스는 완벽했다. 그 타이밍에 패스가 들어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내 움직임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그러나 슈팅하기 직전에 공이 튀어 오르면서 내가 생각한 대로 슈팅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는 내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실수하더라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그 실수가 경기를 이끌어가는 자신감에 영향을 주도록 둬서는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 린가드는 2경기 치르며 K리그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경쟁적인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빠르고 강한 리그라는 걸 경험하고 있다"면서 "전술적으로, 축구적인 부분에서 내가 해온 부분과 좀 다른 게 있어서 이 부분도 더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양현준 후계자'는 고등학생?…K리그1 강원 선봉엔 17세 양민혁 양현준이 쓴 '47번' 선택…데뷔하자마자 1라운드에 도움·2라운드엔 골 드리블하는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 양현준(셀틱)의 '후계자'라 할 만한 선수가 등장했다. 2006년생 '신성'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10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2-4 패)에서 킥오프 직후 골 맛을 봤다. 두현석의 공을 낚아챈 양민혁은 단숨에 페널티아크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후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킥오프 이후 정확히 85초가 흐른 순간이었다. 지난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강원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주전(1-1 무승부)에서 구단 사상 최연소 1부리그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양민혁은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도 거머쥐었다. 제주전 경기 시작 35초 만에 페널티박스에서 양민혁이 찬 슈팅이 이상헌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최초 양민혁의 득점으로 기록됐으나 추후 이상헌의 골로 정정되며 양민혁에게는 어시스트의 공이 인정됐다. 두 번째 공식전인 10일 광주전에서는 실제 득점까지 신고하며 구단 최연소 골 기록마저 새로 썼다. 강원 공격의 선봉으로 떠오른 양민혁의 등번호는 47번이다. 스코틀랜드 축구 명문 셀틱으로 떠난 양현준이 2021, 2022시즌 사용한 번호로, 양민혁이 스스로 택했다. 양현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양현준은 그해 7월 내한한 토트넘(잉글랜드)과 팀 K리그(K리그 선발팀)의 친선 경기에서 '깜짝 활약'한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2022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상반기 이적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7월 셀틱으로 떠났다. 간판으로 성장하던 양현준이 돌연 이적한 후 강원에서는 이렇다 할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양현준과 함께 강원의 '양 날개'로 맹활약하던 김대원도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다. 2022시즌 12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대원은 2023시즌엔 4골 4어시스트에 그쳤다. 김대원도 군 복무를 위해 올해는 김천상무에서 뛰는 터라 강원은 시즌 초반 혜성처럼 나타난 양민혁의 등장이 반갑다. 양현준이 변칙적인 리듬과 순간 속도를 앞세운 드리블에 능했다면, 양민혁은 상대적으로 슈팅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양민혁은 장기인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할 뻔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아크에 자리 잡은 자신의 앞으로 흐르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골대만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기뻐하는 양민혁(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의 역대 세 번째 준프로 선수인 양민혁은 강릉제일고 3학년이다. 아직 학생이지만 프로 입성 전 경력은 탄탄하다. 2022년 구단 유스팀인 강릉제일고 입학과 동시에 주축 선수로 낙점된 그는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뽑혀 17세 이하(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개막 전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양민혁은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구단의 동계 전지훈련에도 참여했다. 이때 양민혁을 눈여겨본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 1, 2라운드 모두에서 그를 선발 출격시켰다. 양민혁은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 활약으로 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pual07@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홈 개막전 승리' 제주 김학범 감독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느낌" 제주, 2017년 3월 이후 7년 만에 K리그 홈 개막전 '승전고' 선수들 독려하는 김학범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홈에서는 당연히 이겨야죠!" 취임 일성으로 '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의 약속이 홈 개막전부터 이뤄졌다. 제주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을 따냈다.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책임지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진성욱이 쐐기골을 박았다. 이로써 지난 2일 강원FC와 1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제주는 홈 개막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는 제주에 큰 의미를 가진다. 제주가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제주는 2017년 3월 11일 울산 현대(현 울산 HD)를 상대로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이후 K리그2에서 보낸 2020년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홈 개막전 무승(4무 2패)'에 허덕였다. 제주는 지난해 12월 새 시즌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택하며 변화를 추구했다. 학구파 지도자로 '학범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학범 감독은 2017년 11월 광주FC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K리그 무대를 떠났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진성욱 골 폭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진성욱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제주를 원정팀의 지옥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홈 개막전에서 '약속'을 지켰다. '홈 경기 60%·원정 경기 40%' 승률을 공약했던 김 감독은 대전을 꺾고 홈 경기 승리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광주를 지휘했던 2017년 10월 22일 상주상무에 1-0 승리를 따낸 이후 6년 5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운 값진 승리를 따낸 김학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홈에서 승리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려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7년 만에 제주에 홈 개막전 승리를 안긴 김 감독은 "제주도는 사실 다른 팀에는 어려운 원정"이라며 "작년 제주는 정규리그 33라운드를 기준으로 홈에서 4승 밖에 없어서 팬들에게 실망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홈 경기 승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rn90@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2부 첫 패배' 수원 염기훈 감독 "하고자 하는 축구 계속 밀고 나갈 것"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K리그2 개막 2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염기훈 감독이 이끈 수원은 1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1-2로 졌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염기훈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점차 템포를 찾아가고, 만회하려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34경기가 남았다. 이 패배로 다시 되돌아보고 많은 팬 앞에서 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수원은 K리그 통산 4회
  • ‘연봉 고작 15억’ K리그 입성한 린가드, 알고 보니 이런 자동차 오너?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가 한국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억대 주급을 받는 스포츠스타 제시 린가드의 차량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황선홍 감독, 9일 수원FC-전북전 관전…이승우 승선할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조용형·정조국 코치는 김천-울산전 찾아 광주-서울전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황선홍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선장 황선홍 감독이 9일 열리는 프로축구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를 점검한다. 8일 축구계에 따르면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는 9일 오후 2시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수원과 전북의 경기를 관람한다.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중원을 휘젓는 수원의 이승우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표팀 멤버인 전북의 수비수 김진수와 김태환 등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 울산 HD의 경기는 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과 조용형 코치, 정조국 코치가 함께 점검한다. 황선홍 감독과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데, 이에 앞서 K리거의 기량을 직접 확인한 뒤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지난 1일 전북-대전하나시티즌전과 2일 광주FC-FC서울의 K리그 경기에 이어 5일 울산과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등을 차례로 관전했다. 정해성 위원장과 조용형, 정조국 코치는 인천 유나이티드-수원전을 관람했다. 2주 연속 K리그 현장에 나선 황선홍 감독과 코치진이 K리거를 얼마나 발탁할지 이목이 쏠린다. soruha@yna.co.kr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는 60대·70대 남성…"곧 소환" '드래곤볼'·'닥터 슬럼프' 日만화가 도리야마 68세로 별세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줄리엣 오른쪽 가슴에 구멍 검찰, 며느리 살해한 망상장애 시아버지 징역 20년 구형 "아빠 휴대전화 분실했어…" 스미싱에 속은 70대 도운 완도해경 '한국인 1호 미국 외과 전문의'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 타계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92세 머독, 곧 5번째 결혼"…상대는 25세 아래 은퇴 과학자
  • 황선홍 '고민의 시간'…K리거 주민규·이승우·정호연 발탁할까 득점왕 주민규 '스트라이커 부재' 대표팀 해결사 후보 미드필더 이승우·정호연도 인상적…우측 풀백 황재원도 주목 울산 주민규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는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이 임시 소방수로 투입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연전을 치른다.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황 감독에게 '고민의 시간'이 왔다. 주로 해외에 머물면서 K리거를 발굴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달리, 황 감독은 마이클 김 수석코치,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을 코치진으로 꾸린 직후 K리그 출장에 나섰다. 황 감독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을 관람했고, 이튿날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를 지켜봤다. 황선홍 감독과 코치진은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전, 울산 HD와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등에도 관전하고 국내파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황 감독은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 경기까지 살펴본 뒤 최종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광주-서울전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황선홍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그간 클린스만 전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K리거가 황 감독의 3월 대표팀에 얼마나 승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축구팬은 울산의 주민규, 수원의 이승우, 광주의 정호연 등의 발탁을 바라고 있다. 황 감독은 울산과 전북의 ACL 경기 현장을 찾아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고, 이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클린스만 감독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국가대표에서 잠정 배제된 상황에서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는 계속 지적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3월 평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골 결정력이 무기인 주민규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의 미드필더 이승우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밟았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소집 명단에는 들었으나 점차 출전 기회가 줄더니 2019년 이후로는 대표팀에서 외면받았다. 2022년 K리그 수원에 입단한 이승우와 주민규는 K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 강점을 바탕으로 중원과 2선에 주로 투입돼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득점 능력도 뽐냈다. 지난 2일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 등이 보는 앞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투입돼 공격 활로를 뚫기도 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킥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넣었다. 볼 다툼하는 린가드(오른쪽)와 정호연(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금메달을 수확했던 젊은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의 A대표팀에도 발탁될 것인지도 눈길을 끈다. 특히 광주 중원의 핵심인 2000년생 영건 정호연과 2002년생 대구FC 수비수 황재원의 최근 활약이 좋다. 마침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광주와 서울의 개막전을 찾았고, 기량이 만개한 정호연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 정호연은 서울의 압박을 풀어내며 공격 전개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서울 미드필더진의 패스를 끊어내며 2-0 승리의 밑바탕을 다졌다. 수비수 황재원도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우측 풀백 자원으로 언급된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와 돌파가 장점인 황재원이 김태환의 세대교체 자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슛하는 황재원 (진화[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황재원이 슛을 하고 있다. 2023.9.27 hihong@yna.co.kr soruha@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미국 대선 '큰손' 찾는 트럼프, 머스크 만났다"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 K리그 데뷔전서 데뷔골 넣은 광주 가브리엘, 개막 라운드 MVP K리그2 1라운드 MVP는 수원 뮬리치 광주의 가브리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가브리엘이 2024시즌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광주의 2-0 완승에 앞장선 가브리엘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가브리엘은 광주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가브리엘은 이상헌(강원), 정호연(광주), 아타루(울산)와 더불어 1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는 구텍(대전)과 이희균(광주)이, 수비수로는 김진호(광주), 권경원(수원FC), 포포비치(광주), 설영우(울산)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안준수(수원FC)에게 돌아갔다. 광주와 서울의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승리한 광주는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수원의 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에서는 수원 삼성의 뮬리치가 MVP에 올랐다. 뮬리치는 3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1분과 전반 추가 시간 멀티 골을 폭발, 수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천안시티FC의 경기(3-1 천안 승)였고, 베스트 팀은 1일 안산 그리너스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남FC였다. songa@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클럽 월드컵 출전권' 놓고 울산vs전북 ACL 현대가 더비 5일 오후 7시 전주서 ACL 8강 1차전 격돌…12일 울산서 2차전 '참가만 해도 수십억 돈잔치'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 향방 갈려 울산 주민규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아시아 무대에서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먼저 5일 오후 7시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일주일 뒤인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강 2차전을 펼쳐 두 경기 합계 점수로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언제나 뜨거운 승부가 펼쳐진 현대가 더비이지만, ACL 무대에서 '외나무다리'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2연전은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2025년부터 확대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의 향방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참가팀이 7곳에서 32곳으로 확대되며 개최 주기도 4년으로 길어진다. 울산 에사카 아타루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말 그대로 '클럽들을 위한 월드컵'으로 격상되면서 상금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상금이 기존의 10배인 1억5천만 유로(약 2천163억원) 수준이 될 거라는 유럽 매체들의 보도도 있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적게는 수십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K리그 구단으로서는 엄청나게 큰 액수다. 2025 클럽 월드컵 티켓은 AFC에 4장이 배분됐는데, 이 중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은 이번 2023-2024시즌 ACL 결과에 달려있다. 이번 시즌 대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이 남은 티켓을 가져간다. 이미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 현재 연맹 랭킹 1위이며, 전북이 2위(79점), 울산이 3위(71점)를 달리고 있다. 전북 홈 팬들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이 울산에 승점에서 8점 앞서 있지만,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그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3점을 주기 때문에 이번 8강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울산과 전북 모두 K리그 '리딩 클럽'을 자처한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확대되는 클럽 월드컵에 K리그 구단으로는 최초로 진출하는 '명예'는 반드시 독차지하고 싶을 터다. 흐름은 울산이 더 좋다.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ACL 16강에서 치른 새해 첫 공식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 5-1(3-0 2-1)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주포' 주민규는 이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새 시즌 화력을 기대하게 했다. 울산은 또 지난 1일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치른 K리그1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전 에사카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전북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공식전 3연승의 기세를 이번 현대가 더비에서도 이어가려고 한다. 전북은 ACL 16강에서 포항에 1승 1무를 거뒀으나 K리그1 1라운드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야심 차게 영입한 브라질 특급 스트라이커 티아고의 전북 데뷔골이 울산을 상대로 터질지 주목된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30일 K리그1 4라운드에서 또 한 차례 맞붙는다. 3월 한 달새 세 차례나 현대가 더비가 치러지는 셈이다. 울산은 ACL에서는 4년 만의 우승, K리그에서는 3연패에 도전한다. 전북은 2016년이 ACL에서 우승한 마지막 해다. K리그에서는 울산에 빼앗긴 우승 트로피를 3년 만에 되찾으려 한다. 둘 중 3월 3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구단은 ACL과 K리그1, 두 대회 석권의 청신호를 켤 수 있다. ahs@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 린가드의 K리그 데뷔 소감…"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해" 아쉬워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후반전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기장에 돌아와서 축복과 감사해." 문법에 맞지 않는 이 문장은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서울)의 프로축구 K리그 데뷔 소감이다. 린가드는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 후반 31분 투입돼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우리나라 팬들을 만났다. 서울의 0-2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린가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로 이 같은 첫 경기 후기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취재진이 몰린 공동취재구역을 말없이 지나쳤다. 이 경기 전까지 린가드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4월 노팅엄 포리스트 소속으로 치른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였다. 당시 린가드는 후반 43분 교체로 투입돼 아주 짧게만 뛰었다. 11개월 만에 공식전을 치른 린가드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그는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 역습을 거칠게 저지하다가 K리그에서 자신의 '1호 옐로카드'를 받았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채운 광주 팬들은 위험한 태클을 한 린가드에게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줘야 한다며 '퇴장' 구호를 크게 연호했다. 이날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는 7천805명의 관중이 찾았다.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돼 현장에서 취소된 표를 구하는 이들도 많았다. 잉글랜드 출신 린가드의 K리그 데뷔에 외신도 주목했다. 데일리메일, 미러 등 영국 대중지는 린가드의 첫 경기를 두고 '악몽 같은 데뷔'라고 혹평했다. 특히 데뷔전부터 거친 태클로 한국 팬들에게 야유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심판진에게 어필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경기를 마치고 심판진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pual07@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 #세상 끝에서 그린 사랑 '로기완' #2024 시즌 K리그 #연극의 제대로 된 맛 '아트'[D:주간 사진관] 연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늘 새로운 소식들이 대중들에게 전해집니다. <주간 사진관>은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 중 특히 주목받은 사진을 한 번에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절벽 끝에서 피어난 사랑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이 공개됐다. 맨유 출신 린가드, 오두 등 주목할 선수들이 많아진 K리그가 축구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며, 미디어데이로 2024 시즌 시작을 알렸다. 5억원의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풀어낸 '아트'가 연극의 맛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상 끝에서 그린 사랑> 넷플릭스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2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송중기, 최성은, 김희진 감독이 참석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4 시즌 K리그> 하나은행 K LEAGUE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2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김은중, 조성환, 이정효, 김학범, 홍명보, 김기동, 박태하, 이민성, 단, 윤정환, 최원권, 정정용 감독 그리고 이용, 조영욱, 안영규, 이명주, 임채민, 김기희, 김진수, 이순민, 한국영, 한찬희, 고재현, 김현욱이 참석했다. <연극의 맛> 연극 '아트' 프레스콜이 2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연극 ‘아트’는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15년간 지속한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일상의 대화를 통해 표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긴 휴식 마친 손흥민, 천적 팰리스 상대로 홀란 추격 시동 걸까 [속보] 민주, '이재명' 계양을 단수공천…'원희룡'과 맞대결 확정 나훈아, 한국 가요계의 거인 '동작을' 나경원 맞상대…민주당, '경찰국 반대' 류삼영 전략공천 한동훈 만난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 관련 "너무 늦지 않게 답하겠다"
  • 아쉬움 남긴 '맨유 출신' 린가드 데뷔전…교체출전+옐로카드 광주에 완패한 김기동 감독 "전성기 모습은 아냐…잘 만들어보겠다" 옐로카드 받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은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가 팬들이 고대하던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후반 막판 투입된 그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골대를 훌쩍 벗어난 슈팅 1개에 옐로카드까지 받으며 아쉬움 섞인 데뷔전이었다. 린가드의 소속팀 FC서울은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20분 이희균에게 실점한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후반 중반이 넘어서도록 공격 작업이 잘 풀리지 않자 후반 31분 김경민을 빼고 '안 쓰고 싶다'고 했던 린가드를 투입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날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취재진에 얘기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출전으로 K리그에 데뷔한 린가드는 투입 직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 슈팅을 찼으나 높게 떴다. 주로 오른쪽 측면 전방에서 뛴 린가드는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광주의 밀집 수비 탓에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역습을 거칠게 저지하다가 K리그에서 자신의 '1호 옐로카드'를 수집했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채운 광주 팬들은 린가드가 태클이 거칠었다며 옐로카드가 아니라 레드카드를 줘야한다며 '퇴장'이라는 구호를 크게 연호했다. 아쉬워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후반전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기동 감독은 만회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린가드의 역량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어쨌든 우리가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경기 종료를 15~20분 정도 남기고 린가드가 들어가고, 기회가 났을 때 골이 들어갈 확률을 따져 투입했다. 아직 몸은 안 돼 있지만 가능성을 보고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의 활약에 대한 김 감독의 평가는 '합격점'은 아니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인지 자기가 예전에 보여줬던 전성기 모습은 아니었다"면서도 "좋은 모습을 몇 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한번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pual07@yna.co.kr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임종석, '컷오프 재고' 불수용에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 '극적 동점골' 안현범 "포지션 상관 없이 기회 주어지면 보여줘야...진수형 주장되고 묵직해져" (MHN스포츠 전주, 금윤호 기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전북 현대의 안현범이 포지션에 상관 없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든 결과를 보져줘야한다며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이날 전북은 대전에 0-1로 끌려가다 후반 40분 안현범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패배를 면하고 승점 1점을 추가했다.경기 후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현범은 "2만 5천 명에 가까운 홈팬들 앞에서 승
  • 광주엔 시작부터 '린가드 효과'…김기동 감독은 "오늘 안쓰고파"(종합) 꽃샘추위 뚫은 광주 축구 열기…린가드, 리그 개막전 벤치서 시작 광주 구단 "린가드 효과만은 아냐…이정효 체제 '서사'가 통해"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온 세상이 빨간색이네요. 전부 서울이야…." 서울 은평구에 사는 김모(29) 씨는 2일 오전 11시 10분께 고속철도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역사를 떠난 그는 점심 식사를 위해 송정역 시장으로 향하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스카프를 목에 두른 김 씨처럼 역사를 나서는 행인들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그 말처럼 FC서울의 상징인 검은색과 빨간색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느닷없는 꽃샘추위에 꽁꽁 싸맨 패딩 등 두꺼운 외투 사이로 스카프, 유니폼 등 서울의 굿즈에 담긴 빨간색을 찾아볼 수 있었다. 광주송정역 근처 한 식당 앞에 서서 입장을 기다리던 팬들 8명은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 김기동 감독 등 비시즌 한국 축구계를 달궜던 화젯거리를 나누며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두 팀에게 이 경기는 고대하던 2024시즌의 시작이다. 광주-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는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현재 7천700명가량을 수용한다.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에 7천명 관중이 모인 건 2023시즌을 통틀어서 딱 2번 있었다. 지난해 3월 5일 서울과 홈 개막전과 9월 24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7천300명가량이 입장했다. 그러나 이 두 경기 모두 열기가 이날 경기만큼은 아니었다는 게 광주 구단의 평가다. 사실상 예매 시작과 동시에 입장권이 동난 사실을 모른 일부 팬은 꽃샘추위 속 현장 매표소 앞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취소되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최근 들어 처음이라고 구단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취소 표를 구하려고 많이들 연락을 주신다. 그런데 표가 너무 빨리 나가서 직원들 중에서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광주의 특수는 일단 '린가드 효과'로 설명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린 '역대급 외국인 선수' 린가드가 이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달 2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린가드의 몸 상태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출전 여부를 놓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특히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활동량이 많고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른 축구를 보여주는 광주인 만큼, 100% 컨디션이 아닌 린가드의 출전이 서울의 경기력에 보탬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양상에 따라 린가드가 그라운드를 밟을 수도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장면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린가드는 광주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에게) 몸 상태를 물어보니 60∼70% 정도 된다고 한다"며 "그래서 그렇다면 15분을 뛰어도, 90분을 뛰어도 60∼70%만 발휘될 거고, 팬들 기대감도 큰데 실망감을 드리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못 뛰더라도 K리그에서 어떤 식으로 경기하는지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명단에 넣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안 쓰고 싶다. 흐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적장 이정효 감독도 기자회견장을 가득 채운 기자들을 보고 "우리 인터뷰실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확실히 좋은 선수가 K리그에 많이 와야 관심도 많이 쏠리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같은 사령탑의 평가와 달리 광주 구단은 이날 열기가 단순히 린가드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팀이 보여준 '서사'가 광주 시민들에게 닿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님이 부임하신 이후 꾸준히 관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시즌 광주는 성장하는 팀의 이야기를 보여줬는데, 시민들과 팬들께도 이제 여러 가지 스토리를 아시고 경기장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ACL 진출을 확정한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사상 1부 최고 순위인 3위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행 티켓도 따냈다. 서울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과 이정효 감독은 리그 대표 전술가로 꼽힌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항상 치열한 '지략 대결' 양상이 펼쳐진다. 사령탑의 지도력을 돋보이는 두 팀은 '양강'으로 꼽히는 울산 HD, 전북을 뺀 나머지 팀들 가운데 상위권에 오를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pual07@yna.co.kr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임종석, '컷오프 재고' 불수용에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 K리그1 개막전 '절친 맞대결' 승자는 홍명보…"중요한 승리" 홍명보 "동해안 더비의 압박 이겨냈다"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4.3.1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큰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에서 펼쳐진 '절친 사령탑' 맞대결의 승리는 울산 HD를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에게 돌아갔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치른 올시즌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아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개막전은 여러모로 팬들의 관심을 끌 흥행 요소가 충분했다. 우선 울산은 지난해 K리그1 챔피언이고, 포항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만큼 '챔피언 맞대결'이 이날 경기의 최고 화두였다. 여기에 울산과 포항은 '동해안 더비'를 펼쳐온 라이벌 팀이었다. 양 팀 사령탑의 인연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울산 홍 감독과 포항 박 감독은 축구계에서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생일은 박 감독이 빠르지만 '빠른 1969년생'인 홍 감독과 같은 시기에 프로 무대를 빛내며 친분을 쌓았고, 나란히 포항의 '원클럽맨'으로 K리그 무대를 빛냈다. 박 감독은 1991∼2001년까지 포항 유니폼을 입었고, 홍 감독이 딱 1년 늦은 1992∼2002년까지 활약하며 나란히 포항 구단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런 가운데 박 감독이 지난해 12월 포항 지휘봉을 잡으면서 올해 K리그1 개막전에서 '절친 대결'이 성사됐다. 지시하는 박태하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포항 박태하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4.3.1 yongtae@yna.co.kr 앞서 홍 감독과 박 감독은 지난달 26일 열린 개막전 미디어데이 때 한 차례 웃음 섞인 설전(?)을 펼쳤다. 당시 홍 감독은 "박 감독이 '울산문수경기장의 잔디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해서 '지금 잔디 걱정하고 있어?'라고 얘기했다"라고 도발하자 박 감독도 "홍 감독에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받아쳤다. 정작 개막전을 앞둔 긴장의 순간에 두 감독은 서로에 대한 말은 최대한 아꼈다. 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미디어데이를 떠올리며 "TV로 보던 잔디하고 다르네요. 잔디가 안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홍 감독은 "잔디가 썩 좋은 편은 아닌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결국 개막전 경기에서는 아타루의 득점포가 터진 울산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며 K리그1 3연패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골 넣은 아타루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아타루가 선제골을 넣고 설영우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4.3.1 yongtae@yna.co.kr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포항과 '동해안 더비'로 개막전을 치르느라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라며 "내용적인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승리한 것은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중원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 했다. 연습 때처럼 볼이 전방으로 잘 투입되지 못했다"라며 "새로 영입한 김민우, 고승범, 황석호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horn90@yna.co.kr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119구급대, 위기의 신생아 대학병원 신속 이송 목숨 살려 "드라마 수가 반토막"…인기 배우인데, 출연할 작품이 없다 혹등고래 교미 장면 최초 포착…알고보니 동성애 포항 해안서 닷새 만에 또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 구리 사노동 공터서 차량 화재…내부서 시신 1구 발견 동대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구속영장…유족 "CCTV 없어 불안"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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