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승리' 제주 김학범 감독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느낌"제주, 2017년 3월 이후 7년 만에 K리그 홈 개막전 '승전고' 선수들 독려하는 김학범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홈에서는 당연히 이겨야죠!" 취임 일성으로 '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의 약속이 홈 개막전부터 이뤄졌다. 제주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을 따냈다.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책임지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진성욱이 쐐기골을 박았다. 이로써 지난 2일 강원FC와 1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제주는 홈 개막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는 제주에 큰 의미를 가진다. 제주가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제주는 2017년 3월 11일 울산 현대(현 울산 HD)를 상대로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이후 K리그2에서 보낸 2020년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홈 개막전 무승(4무 2패)'에 허덕였다. 제주는 지난해 12월 새 시즌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택하며 변화를 추구했다. 학구파 지도자로 '학범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학범 감독은 2017년 11월 광주FC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K리그 무대를 떠났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진성욱 골 폭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진성욱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제주를 원정팀의 지옥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홈 개막전에서 '약속'을 지켰다. '홈 경기 60%·원정 경기 40%' 승률을 공약했던 김 감독은 대전을 꺾고 홈 경기 승리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광주를 지휘했던 2017년 10월 22일 상주상무에 1-0 승리를 따낸 이후 6년 5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운 값진 승리를 따낸 김학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홈에서 승리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려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7년 만에 제주에 홈 개막전 승리를 안긴 김 감독은 "제주도는 사실 다른 팀에는 어려운 원정"이라며 "작년 제주는 정규리그 33라운드를 기준으로 홈에서 4승 밖에 없어서 팬들에게 실망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홈 경기 승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rn90@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2부 첫 패배' 수원 염기훈 감독 "하고자 하는 축구 계속 밀고 나갈 것"[스포티비뉴스=목동,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K리그2 개막 2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염기훈 감독이 이끈 수원은 1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1-2로 졌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염기훈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점차 템포를 찾아가고, 만회하려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34경기가 남았다. 이 패배로 다시 되돌아보고 많은 팬 앞에서 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수원은 K리그 통산 4회
‘연봉 고작 15억’ K리그 입성한 린가드, 알고 보니 이런 자동차 오너?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가 한국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억대 주급을 받는 스포츠스타 제시 린가드의 차량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황선홍 감독, 9일 수원FC-전북전 관전…이승우 승선할까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조용형·정조국 코치는 김천-울산전 찾아 광주-서울전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황선홍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선장 황선홍 감독이 9일 열리는 프로축구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를 점검한다. 8일 축구계에 따르면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는 9일 오후 2시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수원과 전북의 경기를 관람한다.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중원을 휘젓는 수원의 이승우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표팀 멤버인 전북의 수비수 김진수와 김태환 등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 울산 HD의 경기는 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과 조용형 코치, 정조국 코치가 함께 점검한다. 황선홍 감독과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데, 이에 앞서 K리거의 기량을 직접 확인한 뒤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지난 1일 전북-대전하나시티즌전과 2일 광주FC-FC서울의 K리그 경기에 이어 5일 울산과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등을 차례로 관전했다. 정해성 위원장과 조용형, 정조국 코치는 인천 유나이티드-수원전을 관람했다. 2주 연속 K리그 현장에 나선 황선홍 감독과 코치진이 K리거를 얼마나 발탁할지 이목이 쏠린다. soruha@yna.co.kr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는 60대·70대 남성…"곧 소환" '드래곤볼'·'닥터 슬럼프' 日만화가 도리야마 68세로 별세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줄리엣 오른쪽 가슴에 구멍 검찰, 며느리 살해한 망상장애 시아버지 징역 20년 구형 "아빠 휴대전화 분실했어…" 스미싱에 속은 70대 도운 완도해경 '한국인 1호 미국 외과 전문의'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 타계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92세 머독, 곧 5번째 결혼"…상대는 25세 아래 은퇴 과학자
황선홍 '고민의 시간'…K리거 주민규·이승우·정호연 발탁할까득점왕 주민규 '스트라이커 부재' 대표팀 해결사 후보 미드필더 이승우·정호연도 인상적…우측 풀백 황재원도 주목 울산 주민규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는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이 임시 소방수로 투입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연전을 치른다.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황 감독에게 '고민의 시간'이 왔다. 주로 해외에 머물면서 K리거를 발굴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달리, 황 감독은 마이클 김 수석코치,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을 코치진으로 꾸린 직후 K리그 출장에 나섰다. 황 감독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을 관람했고, 이튿날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를 지켜봤다. 황선홍 감독과 코치진은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전, 울산 HD와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등에도 관전하고 국내파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황 감독은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 경기까지 살펴본 뒤 최종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광주-서울전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황선홍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그간 클린스만 전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K리거가 황 감독의 3월 대표팀에 얼마나 승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축구팬은 울산의 주민규, 수원의 이승우, 광주의 정호연 등의 발탁을 바라고 있다. 황 감독은 울산과 전북의 ACL 경기 현장을 찾아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고, 이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클린스만 감독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국가대표에서 잠정 배제된 상황에서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는 계속 지적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3월 평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골 결정력이 무기인 주민규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의 미드필더 이승우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밟았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소집 명단에는 들었으나 점차 출전 기회가 줄더니 2019년 이후로는 대표팀에서 외면받았다. 2022년 K리그 수원에 입단한 이승우와 주민규는 K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 강점을 바탕으로 중원과 2선에 주로 투입돼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득점 능력도 뽐냈다. 지난 2일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 등이 보는 앞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투입돼 공격 활로를 뚫기도 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킥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넣었다. 볼 다툼하는 린가드(오른쪽)와 정호연(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금메달을 수확했던 젊은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의 A대표팀에도 발탁될 것인지도 눈길을 끈다. 특히 광주 중원의 핵심인 2000년생 영건 정호연과 2002년생 대구FC 수비수 황재원의 최근 활약이 좋다. 마침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광주와 서울의 개막전을 찾았고, 기량이 만개한 정호연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 정호연은 서울의 압박을 풀어내며 공격 전개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서울 미드필더진의 패스를 끊어내며 2-0 승리의 밑바탕을 다졌다. 수비수 황재원도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우측 풀백 자원으로 언급된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와 돌파가 장점인 황재원이 김태환의 세대교체 자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슛하는 황재원 (진화[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황재원이 슛을 하고 있다. 2023.9.27 hihong@yna.co.kr soruha@yna.co.kr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 선거 쟁점화 "미국 대선 '큰손' 찾는 트럼프, 머스크 만났다"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K리그 데뷔전서 데뷔골 넣은 광주 가브리엘, 개막 라운드 MVPK리그2 1라운드 MVP는 수원 뮬리치 광주의 가브리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가브리엘이 2024시즌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광주의 2-0 완승에 앞장선 가브리엘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가브리엘은 광주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가브리엘은 이상헌(강원), 정호연(광주), 아타루(울산)와 더불어 1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는 구텍(대전)과 이희균(광주)이, 수비수로는 김진호(광주), 권경원(수원FC), 포포비치(광주), 설영우(울산)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안준수(수원FC)에게 돌아갔다. 광주와 서울의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승리한 광주는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수원의 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에서는 수원 삼성의 뮬리치가 MVP에 올랐다. 뮬리치는 3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1분과 전반 추가 시간 멀티 골을 폭발, 수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천안시티FC의 경기(3-1 천안 승)였고, 베스트 팀은 1일 안산 그리너스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남FC였다. songa@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클럽 월드컵 출전권' 놓고 울산vs전북 ACL 현대가 더비5일 오후 7시 전주서 ACL 8강 1차전 격돌…12일 울산서 2차전 '참가만 해도 수십억 돈잔치'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 향방 갈려 울산 주민규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아시아 무대에서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먼저 5일 오후 7시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일주일 뒤인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강 2차전을 펼쳐 두 경기 합계 점수로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언제나 뜨거운 승부가 펼쳐진 현대가 더비이지만, ACL 무대에서 '외나무다리'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2연전은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2025년부터 확대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의 향방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참가팀이 7곳에서 32곳으로 확대되며 개최 주기도 4년으로 길어진다. 울산 에사카 아타루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말 그대로 '클럽들을 위한 월드컵'으로 격상되면서 상금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상금이 기존의 10배인 1억5천만 유로(약 2천163억원) 수준이 될 거라는 유럽 매체들의 보도도 있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적게는 수십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K리그 구단으로서는 엄청나게 큰 액수다. 2025 클럽 월드컵 티켓은 AFC에 4장이 배분됐는데, 이 중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은 이번 2023-2024시즌 ACL 결과에 달려있다. 이번 시즌 대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이 남은 티켓을 가져간다. 이미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 현재 연맹 랭킹 1위이며, 전북이 2위(79점), 울산이 3위(71점)를 달리고 있다. 전북 홈 팬들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이 울산에 승점에서 8점 앞서 있지만,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그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3점을 주기 때문에 이번 8강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울산과 전북 모두 K리그 '리딩 클럽'을 자처한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확대되는 클럽 월드컵에 K리그 구단으로는 최초로 진출하는 '명예'는 반드시 독차지하고 싶을 터다. 흐름은 울산이 더 좋다.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ACL 16강에서 치른 새해 첫 공식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 5-1(3-0 2-1)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주포' 주민규는 이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새 시즌 화력을 기대하게 했다. 울산은 또 지난 1일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치른 K리그1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전 에사카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전북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공식전 3연승의 기세를 이번 현대가 더비에서도 이어가려고 한다. 전북은 ACL 16강에서 포항에 1승 1무를 거뒀으나 K리그1 1라운드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야심 차게 영입한 브라질 특급 스트라이커 티아고의 전북 데뷔골이 울산을 상대로 터질지 주목된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30일 K리그1 4라운드에서 또 한 차례 맞붙는다. 3월 한 달새 세 차례나 현대가 더비가 치러지는 셈이다. 울산은 ACL에서는 4년 만의 우승, K리그에서는 3연패에 도전한다. 전북은 2016년이 ACL에서 우승한 마지막 해다. K리그에서는 울산에 빼앗긴 우승 트로피를 3년 만에 되찾으려 한다. 둘 중 3월 3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구단은 ACL과 K리그1, 두 대회 석권의 청신호를 켤 수 있다. ahs@yna.co.kr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하차…"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받아"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뉘예뉘예"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무법천지 아이티, 갱단 교도소 습격…4천명 중 100명 남고 탈옥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삶]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들과 몇가지 공통점 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린가드의 K리그 데뷔 소감…"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해"아쉬워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후반전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기장에 돌아와서 축복과 감사해." 문법에 맞지 않는 이 문장은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서울)의 프로축구 K리그 데뷔 소감이다. 린가드는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 후반 31분 투입돼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우리나라 팬들을 만났다. 서울의 0-2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린가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로 이 같은 첫 경기 후기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취재진이 몰린 공동취재구역을 말없이 지나쳤다. 이 경기 전까지 린가드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4월 노팅엄 포리스트 소속으로 치른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였다. 당시 린가드는 후반 43분 교체로 투입돼 아주 짧게만 뛰었다. 11개월 만에 공식전을 치른 린가드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그는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 역습을 거칠게 저지하다가 K리그에서 자신의 '1호 옐로카드'를 받았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채운 광주 팬들은 위험한 태클을 한 린가드에게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줘야 한다며 '퇴장' 구호를 크게 연호했다. 이날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는 7천805명의 관중이 찾았다.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돼 현장에서 취소된 표를 구하는 이들도 많았다. 잉글랜드 출신 린가드의 K리그 데뷔에 외신도 주목했다. 데일리메일, 미러 등 영국 대중지는 린가드의 첫 경기를 두고 '악몽 같은 데뷔'라고 혹평했다. 특히 데뷔전부터 거친 태클로 한국 팬들에게 야유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심판진에게 어필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경기를 마치고 심판진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pual07@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아쉬움 남긴 '맨유 출신' 린가드 데뷔전…교체출전+옐로카드광주에 완패한 김기동 감독 "전성기 모습은 아냐…잘 만들어보겠다" 옐로카드 받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은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가 팬들이 고대하던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후반 막판 투입된 그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골대를 훌쩍 벗어난 슈팅 1개에 옐로카드까지 받으며 아쉬움 섞인 데뷔전이었다. 린가드의 소속팀 FC서울은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20분 이희균에게 실점한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후반 중반이 넘어서도록 공격 작업이 잘 풀리지 않자 후반 31분 김경민을 빼고 '안 쓰고 싶다'고 했던 린가드를 투입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날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취재진에 얘기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출전으로 K리그에 데뷔한 린가드는 투입 직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 슈팅을 찼으나 높게 떴다. 주로 오른쪽 측면 전방에서 뛴 린가드는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광주의 밀집 수비 탓에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역습을 거칠게 저지하다가 K리그에서 자신의 '1호 옐로카드'를 수집했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채운 광주 팬들은 린가드가 태클이 거칠었다며 옐로카드가 아니라 레드카드를 줘야한다며 '퇴장'이라는 구호를 크게 연호했다. 아쉬워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후반전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기동 감독은 만회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린가드의 역량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어쨌든 우리가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경기 종료를 15~20분 정도 남기고 린가드가 들어가고, 기회가 났을 때 골이 들어갈 확률을 따져 투입했다. 아직 몸은 안 돼 있지만 가능성을 보고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의 활약에 대한 김 감독의 평가는 '합격점'은 아니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인지 자기가 예전에 보여줬던 전성기 모습은 아니었다"면서도 "좋은 모습을 몇 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한번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pual07@yna.co.kr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임종석, '컷오프 재고' 불수용에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극적 동점골' 안현범 "포지션 상관 없이 기회 주어지면 보여줘야...진수형 주장되고 묵직해져"(MHN스포츠 전주, 금윤호 기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전북 현대의 안현범이 포지션에 상관 없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든 결과를 보져줘야한다며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이날 전북은 대전에 0-1로 끌려가다 후반 40분 안현범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패배를 면하고 승점 1점을 추가했다.경기 후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현범은 "2만 5천 명에 가까운 홈팬들 앞에서 승
광주엔 시작부터 '린가드 효과'…김기동 감독은 "오늘 안쓰고파"(종합)꽃샘추위 뚫은 광주 축구 열기…린가드, 리그 개막전 벤치서 시작 광주 구단 "린가드 효과만은 아냐…이정효 체제 '서사'가 통해"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온 세상이 빨간색이네요. 전부 서울이야…." 서울 은평구에 사는 김모(29) 씨는 2일 오전 11시 10분께 고속철도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역사를 떠난 그는 점심 식사를 위해 송정역 시장으로 향하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스카프를 목에 두른 김 씨처럼 역사를 나서는 행인들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그 말처럼 FC서울의 상징인 검은색과 빨간색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느닷없는 꽃샘추위에 꽁꽁 싸맨 패딩 등 두꺼운 외투 사이로 스카프, 유니폼 등 서울의 굿즈에 담긴 빨간색을 찾아볼 수 있었다. 광주송정역 근처 한 식당 앞에 서서 입장을 기다리던 팬들 8명은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 김기동 감독 등 비시즌 한국 축구계를 달궜던 화젯거리를 나누며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두 팀에게 이 경기는 고대하던 2024시즌의 시작이다. 광주-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는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현재 7천700명가량을 수용한다. 린가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에 7천명 관중이 모인 건 2023시즌을 통틀어서 딱 2번 있었다. 지난해 3월 5일 서울과 홈 개막전과 9월 24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7천300명가량이 입장했다. 그러나 이 두 경기 모두 열기가 이날 경기만큼은 아니었다는 게 광주 구단의 평가다. 사실상 예매 시작과 동시에 입장권이 동난 사실을 모른 일부 팬은 꽃샘추위 속 현장 매표소 앞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취소되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최근 들어 처음이라고 구단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취소 표를 구하려고 많이들 연락을 주신다. 그런데 표가 너무 빨리 나가서 직원들 중에서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광주의 특수는 일단 '린가드 효과'로 설명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린 '역대급 외국인 선수' 린가드가 이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달 2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린가드의 몸 상태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출전 여부를 놓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특히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활동량이 많고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른 축구를 보여주는 광주인 만큼, 100% 컨디션이 아닌 린가드의 출전이 서울의 경기력에 보탬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양상에 따라 린가드가 그라운드를 밟을 수도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장면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린가드는 광주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에게) 몸 상태를 물어보니 60∼70% 정도 된다고 한다"며 "그래서 그렇다면 15분을 뛰어도, 90분을 뛰어도 60∼70%만 발휘될 거고, 팬들 기대감도 큰데 실망감을 드리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못 뛰더라도 K리그에서 어떤 식으로 경기하는지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명단에 넣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안 쓰고 싶다. 흐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적장 이정효 감독도 기자회견장을 가득 채운 기자들을 보고 "우리 인터뷰실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확실히 좋은 선수가 K리그에 많이 와야 관심도 많이 쏠리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같은 사령탑의 평가와 달리 광주 구단은 이날 열기가 단순히 린가드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팀이 보여준 '서사'가 광주 시민들에게 닿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님이 부임하신 이후 꾸준히 관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시즌 광주는 성장하는 팀의 이야기를 보여줬는데, 시민들과 팬들께도 이제 여러 가지 스토리를 아시고 경기장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ACL 진출을 확정한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사상 1부 최고 순위인 3위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행 티켓도 따냈다. 서울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과 이정효 감독은 리그 대표 전술가로 꼽힌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항상 치열한 '지략 대결' 양상이 펼쳐진다. 사령탑의 지도력을 돋보이는 두 팀은 '양강'으로 꼽히는 울산 HD, 전북을 뺀 나머지 팀들 가운데 상위권에 오를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pual07@yna.co.kr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임종석, '컷오프 재고' 불수용에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K리그1 개막전 '절친 맞대결' 승자는 홍명보…"중요한 승리"홍명보 "동해안 더비의 압박 이겨냈다"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4.3.1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큰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에서 펼쳐진 '절친 사령탑' 맞대결의 승리는 울산 HD를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에게 돌아갔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치른 올시즌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아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개막전은 여러모로 팬들의 관심을 끌 흥행 요소가 충분했다. 우선 울산은 지난해 K리그1 챔피언이고, 포항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만큼 '챔피언 맞대결'이 이날 경기의 최고 화두였다. 여기에 울산과 포항은 '동해안 더비'를 펼쳐온 라이벌 팀이었다. 양 팀 사령탑의 인연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울산 홍 감독과 포항 박 감독은 축구계에서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생일은 박 감독이 빠르지만 '빠른 1969년생'인 홍 감독과 같은 시기에 프로 무대를 빛내며 친분을 쌓았고, 나란히 포항의 '원클럽맨'으로 K리그 무대를 빛냈다. 박 감독은 1991∼2001년까지 포항 유니폼을 입었고, 홍 감독이 딱 1년 늦은 1992∼2002년까지 활약하며 나란히 포항 구단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런 가운데 박 감독이 지난해 12월 포항 지휘봉을 잡으면서 올해 K리그1 개막전에서 '절친 대결'이 성사됐다. 지시하는 박태하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포항 박태하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4.3.1 yongtae@yna.co.kr 앞서 홍 감독과 박 감독은 지난달 26일 열린 개막전 미디어데이 때 한 차례 웃음 섞인 설전(?)을 펼쳤다. 당시 홍 감독은 "박 감독이 '울산문수경기장의 잔디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해서 '지금 잔디 걱정하고 있어?'라고 얘기했다"라고 도발하자 박 감독도 "홍 감독에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받아쳤다. 정작 개막전을 앞둔 긴장의 순간에 두 감독은 서로에 대한 말은 최대한 아꼈다. 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미디어데이를 떠올리며 "TV로 보던 잔디하고 다르네요. 잔디가 안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홍 감독은 "잔디가 썩 좋은 편은 아닌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결국 개막전 경기에서는 아타루의 득점포가 터진 울산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며 K리그1 3연패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골 넣은 아타루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아타루가 선제골을 넣고 설영우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4.3.1 yongtae@yna.co.kr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포항과 '동해안 더비'로 개막전을 치르느라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라며 "내용적인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승리한 것은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중원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 했다. 연습 때처럼 볼이 전방으로 잘 투입되지 못했다"라며 "새로 영입한 김민우, 고승범, 황석호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horn90@yna.co.kr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119구급대, 위기의 신생아 대학병원 신속 이송 목숨 살려 "드라마 수가 반토막"…인기 배우인데, 출연할 작품이 없다 혹등고래 교미 장면 최초 포착…알고보니 동성애 포항 해안서 닷새 만에 또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 구리 사노동 공터서 차량 화재…내부서 시신 1구 발견 동대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구속영장…유족 "CCTV 없어 불안"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토종 득점왕' 주민규-'K리그 2년차' 조르지, 개막전 맞대결 성사[문수=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겨우내를 보내고 다시 팬들을 맞이하는 K리그1은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의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다. 첫 골의 주인공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양 팀의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 일정을 소화한다. 2022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까지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의 맞대결이다. 또, 두 팀은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다. 라이벌인 만큼 개막전서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64승 54무 60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최근 전적은 울산이 앞서고 있다. 울산은 최근 10경기 5승 2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4번의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2승 2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과 포항 모두 예열을 마쳤다. 지난 14, 15일과 20, 21일에 거쳐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을 치렀다. 울산은 J2리그의 반포레 고후를 1·2차전 합게 5-1로 꺾으며 8강행을 확정했다. 내용 및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포항은 16강에서 전북현대와 맞붙어 합계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새 감독이 부임 및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K리그 공식 개막 경기다. 2024시즌 첫 경기인 만큼 첫 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두 팀의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1> 울산은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마틴 아담, 김지현도 있으나 지난 반포레 고후전 주민규는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더불어 주민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2연속 K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2020시즌 K리그2에 있던 제주유나이티드에서부터 득점력을 보여주던 주민규는 팀 승격에 일조하더니 2021시즌에는 22골로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과 더불어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 속 2022시즌에는 17골을 넣었지만, 조규성(17골)보다 더 많은 경기 출전 수로 2위로 밀려났다. 2연속 득점왕 기회를 놓친 조규성은 지난 시즌 다시 고군분투했고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했던 티아고(전북현대)와 17골로 동률을 이룬 끝에 이번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기쁨을 누렸다. 주민규는 꾸준히 대표팀 차출 여부가 주목되는 선수다. 그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공격수이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포항을 상대로 K리그 2024시즌 공식 1호골에 도전한다. 주민규를 위협할 포항의 대항마는 조르지다. 이날 울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조르지는 올해로 K리그 2년차다. 조르지는 포르투갈 리그 올리베이렌스, 페이렌스를 거쳐 2023시즌 K리그2에 참가하는 충북 청주FC로 임대를 떠났다. 청주에 빠르게 녹아든 조르지는 개막 1라운드부터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13골 2도움을 작성하며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됐고,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조르지는 청주와 계약 연장 없이 작별 인사를 남기는 듯했지만 지난달 박태하 감독의 요청에 포항 유니폼을 입게됐다. 조르지는 지난 시즌까지 포항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제카의 대체자다. 제카는 대구FC를 거쳐 2023시즌 포항으로 이적해 12골로 득점 3위를 기록하며 포항의 주포 역할을 맡았다. 이번 겨울 제카가 산둥 타이산으로 떠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조르지는 제카에 이어 팀의 해결사가 되어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과 16강전 당시 조르지는 골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부드러운 몸놀림과 발기술을 보여주며 박태하 감독의 포항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이호재와 함께 출전할 시 높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황선홍 감독, 첫 업무부터 클린스만 감독과 '정반대' 행보 찍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K리그 개막전과 광주 대 서울 경기를 관전하며 신선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준다.
K리그 개막 D-1…린가드부터 아르한까지 '외인 선수 열전'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출신 공격수 오두도 '눈길' 제시 린가드 FC서울 공식 입단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제시 린가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들을 주목하라!' 3월 1일 개막하는 '하나은행 K리그 2024'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외국인 선수'들의 등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역대 최상급'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서울)를 필두로 '인도네시아 특급스타' 아르한(수원FC),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경험한 오두(충북청주)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진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약서에 서명하는 린가드 [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린가드·오두…'유럽 빅리그 출신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이름은 다름 아닌 린가드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인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노팅엄 포리스트 등 EPL 무대에서만 13년간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윙포워드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인 린가드는 단숨에 'K리그 역대 최고 빅네임'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섰다. '연봉을 주급으로 착각한 게 아니냐'라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EPL 무대에서 활약했던 서울의 '베테랑' 기성용과의 중원 호흡은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했다. 청북청주에 입단한 공격수 오두 [충북청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낯선 이름이지만 K리그2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네이선 오두와(등록명 오두)도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2007년 토트넘 유스팀에 합류한 오두는 2012년 7월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한 뒤 토트넘 U-18·U-21 팀에서 활약하며 1군 승격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오두는 2015년 2월 루턴 타운(당시 4부리그) 임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럽 리그를 경험한 뒤 지난달 충북청주에 입단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복수국적인 오두는 잉글랜드 U-17·U-18·U-20 대표팀과 나이지리아 U-23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 경험도 풍부하다. 수원FC의 수비수 아르한 [수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인도네시아 대표팀 수비수가 왔다!…'AFC 가맹국 출신' 선수들 올해 K리그에서 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출신 수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수원FC가 영입한 '왼쪽 풀백' 프라타마 아르한 알리프 리파이(등록명 아르한)이다. 22살의 젊은 수비수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U-19·U-23을 거쳐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A매치 42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아르한은 잘생긴 외모에 투석기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스로인 능력으로 인도네시아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손꼽힌다. 아르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720만명을 넘는다. 인도네시아 출신 선수로는 아스나위가 먼저 K리그에 데뷔했지만, 2부리그에서 뛰었던 만큼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출신 'K리그1 1호 선수'가 됐다. 호주 출신 센터백들에게도 시선이 간다. 지난해 '3위 돌풍' 주역 광주FC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에서 활약하며 2022년 호주 A리그 올스타로 뽑혔던 수비수 알렉산다르 포포비치(등록명 포포비치)를 영입해 후방 강화에 나섰다. 호주 U-17·U-22 대표팀을 경험한 포포비치는 스피드와 공간 커버, 일대일 수비 능력, 수비 라인 리딩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박태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포항도 맥아더FC(호주)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뛴 조너선 아스프로포타미티스(등록명 아스프로)를 데려오며 뒷문 단속에 나섰다. 울산 HD의 미드필더 켈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믿고 쓰는 '브라질 삼바축구'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중원 강화 차원에서 브라질 1부리그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을 데려왔다. 브라질 리그에서만 80경기를 소화한 켈빈은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2선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눈길을 끈다. 전북이 새로 데려온 플레이메이커 비니시우스도 K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지난 시즌까지 콜롬비아 1부리그 아틀레티코 우일라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비니시우스는 공수 전환 조율 능력과 발기술이 뛰어나 상대 팀 수비수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horn90@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싱가포르, 약혼자 살해 방글라데시 남성 사형…올해 첫 집행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혼합진료 금지되면 분만시 무통주사 못 맞는다?…"가짜뉴스"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린가드 나올까'…K리그1 광주-서울 개막전, 2분 30초 만에 매진FC서울 입단한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제시 린가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제시 린가드의 데뷔전이 될 수도 있는 광주FC와 FC서울의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광주 구단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서울전의 입장권이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매진됐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현재 7천700명가량을 수용한다. 구단은 지난 시즌의 선전, FC서울과 관계, '린가드 효과'가 모두 이런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사상 1부 최고 순위인 3위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행 티켓도 따냈다. 서울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과 이정효 감독은 리그 대표 전술가로 꼽힌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항상 치열한 '지략 대결' 양상이 펼쳐진다. 사령탑의 지도력을 돋보이는 두 팀은 '양강'으로 꼽히는 울산 HD, 전북 현대를 뺀 나머지 팀들 가운데 상위권에 오를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무엇보다 이 경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린 '역대급 외국인 선수' 린가드가 K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2024시즌 출사표 던지는 이정효 광주 FC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4.2.26 ksm7976@yna.co.kr 처음 K리그행 소식이 알려졌을 때 '가짜 뉴스' 의심이 더 짙었을 정도로 믿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정말 한국 무대로 둥지를 옮긴 린가드는 팀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26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린가드의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은 피했다. 그는 "아직 (린가드의) 몸이 안 돼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K리그1 3연패를 노리는 울산 역시 개막전 흥행에 미소 짓고 있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3·1절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 개막전 역시 예매 시작 1시간 만에 2만 장이 넘는 입장권이 팔렸다. 울산은 지난해 전북과 개막전(2만8천73명)에 이어 이번에도 역대급으로 많은 관중이 몰릴 걸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지역 연예인들이 소속된 고래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개막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악기 그룹 '루체 예술단'과 비보이 팀 '포시 크루'가 각각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공연을 펼친다. pual07@yna.co.kr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개혁신당 류호정, 분당갑 출마…"안철수·이광재는 한계 뚜렷"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온 마을이 키운다' 통영 사량도서 태어난 아기 특별한 돌잔치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오산 폐공장서 화보 촬영중 스태프 추락사고…4명 부상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포도나무 100그루가 사라졌어요' 황당한 포도나무 절도
올 시즌 K리그 시작은 '동해안 더비'…3·1절 울산-포항 격돌디펜딩 챔피언 vs FA컵 우승팀…포항 박태하 "자리 영원하지 않아" 광주-서울 '지략대결' 주목…'맨유 출신' 린가드, 데뷔전 치를까 2024시즌 출사표 던지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4.2.26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새 시즌이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로 개막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시즌이 3·1절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약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울산과 포항은 지난 시즌 한국 축구를 대표한 팀이라 할 수 있다. 2023시즌 38경기에서 23승을 거둔 울산은 우리나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K리그1 2연패를 이뤘다. 포항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한국 축구 최상위 토너먼트 대회인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은 FA컵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리며 전북 현대, 수원 삼성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K리그 역사에 꼽히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두 팀의 맞대결인 '동해안 더비'는 리그 대표 라이벌전으로 매번 격전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에는 4차례 맞붙어 울산이 2승 2무로 웃었다. 그러나 울산이 이긴 경기도 다 한 골 차 승부일 정도로 치열했다. 이번 시즌에도 '액면가' 전력만 보면 울산이 우위다. 지난 시즌에 2위 포항을 승점 12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우승한 울산은 브라질 세리에B 무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2선 공격수 켈빈, 브라질 23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테우스를 영입했다. 황석호, 김민우, 고승범 등을 데려와 국내 선수진도 튼실하게 채웠다. 우승컵 들어 올리는 포항스틸러스 (포항=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3.11.4 psik@yna.co.kr 울산으로서는 지난해 득점왕 타이틀을 따낸 스트라이커 주민규에게 '개막 축포'를 기대해볼 법하다. 주민규는 이달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반포레 고후(일본)와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새 시즌에도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주민규가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르면 최초로 이 부문 2연패를 이룬 국내 선수로 리그 역사에 기록된다. 1983년 프로축구가 정식 출범한 후 국내 선수가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적은 없다. 울산과 달리 포항은 ACL 16강에서 웃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에 밀려 탈락했다. 제카(산둥), 고영준(파르티잔) 등 팀을 떠난 공격수들의 공백을 느끼며 16강 2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박태하 감독은 전북과 연전을 통해 '희망을 봤다'고 한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재편하는 임무를 받은 박 감독은 지난 26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운 좋게도 개막 전 ACL을 통해 준비해야 할 걸 잘 파악할 기회를 얻었다"며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속해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하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적장' 홍명보 감독에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선전포고했다. 선제골 넣은 주민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고 김민우와 환호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다음 달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서울의 경기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리는 등 K리그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서울)의 데뷔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개막전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미디어데이에서 "아직 (린가드의) 몸이 안 돼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린가드의 출전 여부 외에도 이 경기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술가'끼리 맞대결로 주목받는다. 지난 시즌 포항을 FA컵 우승,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효 광주 감독을 향해 "당신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을 거야"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이정효 감독은 "'상식 밖의 생각'으로 맞서겠다"며 치열한 지략대결을 예고했다. 이번 개막 주간을 통해 박태하 감독 외 다른 신임 사령탑들도 새 팀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말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와 원정 경기를 통해 K리그 복귀를 알린다. 김학범 감독은 광주를 맡은 2017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제시 린가드 FC서울 공식 입단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제시 린가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8 seephoto@yna.co.kr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끈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로 데뷔한다. 2023시즌 가까스로 1부 생존에 성공한 수원FC는 김은중 감독 체제로 재편하면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 수비수 권경원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일정] ▲ 3월 1일(금) 울산-포항(14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대전(16시30분·전주월드컵경기장) ▲ 3월 2일(토) 광주-서울(14시·광주축구전용경기장) 제주-강원FC(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인천-수원FC(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상 16시30분) ▲ 3월 3일(일) 대구-김천(14시·DGB대구은행파크)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의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 아파트 고층서 난간 넘나든 초등학생들 '위험천만'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부터 안타 폭발 사외이사 연봉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평균 연봉 2억원 넘어 법무부, 근친혼금지 4촌 축소 논란에 "방향 정해진 것 아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 나들목서 8중추돌…5명 사상 "화나면 음주운전 습관"…사고 내고 잠든 상습 만취운전자 구속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포도나무 100그루가 사라졌어요' 황당한 포도나무 절도 프레디 머큐리 살던 英 런던 집 500억원에 매물로 나와
'오늘은 퍼포먼스 없다' 이정효의 진짜 독설은 축구 "감독님들 시험에 들게 할 것"[스포티비뉴스=소공동, 조용운 기자] 1년 만에 확 달라졌다. 신스틸러에서 이제는 당당히 주인공이 됐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내달 1일 개막하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정효 감독에게는 두 번째 경험하는 미디어데이다. 지난해에는 중심축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다. 구단의 규모는 물론이고 이정효 감독도 지도자로 처음 시작하는 단계였기에 가려진 것이 많았다. 이정효 감독은 이슈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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