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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Archives -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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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취임 초기 강조했던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상향에 성공한 데 이어 그룹 핵심 미션이었던 디지털 영토를 적극 확장한 영향이다. 3번째 임기에도 여러 핀테크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달 중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를 개최해, 만장 일치로 김기홍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회장을 제외한 전 이사로 구성된 JB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번 회장 후보 선정에 앞서 그룹 내부 임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 회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PT발표와 심층면접에서는 JB금융그룹에 대한 후보자의 ▲비전과 전략 ▲전문성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 CEO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임추위 위원들은 업종 최상위 수익성을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필요한 구체적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 등을 통해 후보자를 평가했다. 그 결과, 김기홍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이 일치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JB금융지주 유관우 이사회 의장(겸 임추위 위원장)은 “김기홍 회장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한편,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적극적 사회공헌 활동 추진 및 지속적 주주환원 증대 노력 등 전체 주주와 금융소비자의 이익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면서 “JB금융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현 성장세를 유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 공략을 고도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의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JB금융 임추위의 선택에 따라 김기홍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3연임 성공이다. 김기홍 회장은 김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2019년 임기를 시작했다. 회장 취임 전 JB자산운용 대표를 맡던 그는 민관학 경험이 풍부한 '금융통'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JB금융지주를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당시 JB금융지주 임추위는 선정 이유에 대해 “김기홍 후보자가 20년 이상 금융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뿐 만 아니라 리더십과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을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관, 학계, 민간 경험 출신 모두 풍부하다. 그는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1999년 이현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에게 발탁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임명됐다. 금감원 부원장보를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다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 영입으로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 부행장, 지주회사설립기획단 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KB금융 이후에는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를 역임했으며 김한 전 회장의 영입으로 JB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배당성향 높이며 기업가치 제고 김기홍 회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의 성장세 대비 PBR과 PER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배당성향을 금융지주 평균인 20% 수준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JB금융 최근 3년 배당성향이 6.9%인 반면 KB금융, 신한,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은 20%대"라며 "그룹 나름의 배당 정책을 확립해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계획은 실현되고 있다. 김 회장 취임 전이던 2018년 14.5%에 불과하던 JB금융의 현금배당성향은 ▲2019년 17.1% ▲2020년 20.0% ▲2021년 23.0% ▲2022년 27.0% ▲2023년 28.0%를 기록하며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점점 더 많은 순이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8년 3.20%였던 현금배당수익률은 ▲2019년 5.30% ▲2020년 6.30% ▲2021년 6.90% ▲2022년9.90% ▲2023년 6.50%를 기록했다. 2022년 최고점을 기록 후 2023년에는 다시 주춤했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가 대비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배당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건 우수한 수익성 덕분이다. J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전년 동기(5075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134억원) 보다 4.8% 늘어난 1조 4817억원을, 누적 비이자이익은 56.9% 급증한 2011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순수 영업력을 나타내는 누적 충전이익이 전년 동기(9898억원) 보다 11.7% 증가한 1조 1054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도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11%) 대비 0.07%p 증가한 1.18%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13.7%) 대비 1.0%p 늘어난 14.7%를 기록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동일 업종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올 3분기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JB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ROE 15%, 주주환원율 50% 및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설정하는 등의 방안을 수립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 배당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은 이러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사 협업·지분 인수로 디지털 영토 확장 업종내 최고 수준 수익성을 이어가며 회장 취임 후 하나씩 계획을 실현하는 김기홍 회장의 다음 목표는 핀테크·플랫폼사를 통한 미래성장이다. 김 회장은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수익성 확대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공동대출을 확대할 거란 계획도 밝혔다. 그는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 대출상품을) 8월 27일 출시했는데 9월 30일까지 약 700억원 정도의 대출을 팔았다"면서 "초반에는 상품 출시가 처음이고 혹시라도 연체율이나 부실이 높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다 보니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 중심으로 대출이 나갔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로서 부실율이 낮기 때문에 저희에게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말까지 2500억원의 대출을 예상하며 내년에는 최하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상품 준비상황도 전했다. 그는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 간 공동대출 출시를 위해 금융당국과 접촉을 시작했고 양사 간 상당히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당국 샌드박스 인가를 받고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디지털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2015년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비상 글로벌 해커톤 대회’를 열었으며 2017년에는 오픈뱅킹플랫폼 오뱅크(Obank)를 선보이며 오픈 API를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자유로운 협업과 제휴, 빠른 신기술 도입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 본격적인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에 접어들었다. 김 회장은 이 흐름을 이어 2019년부터 디지털 영토 확장을 이끌며 늘 한발 앞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 금융그룹 최초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방금융그룹 중 처음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JB금융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핀크, 핀마트 등 다양한 핀테크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전북은행은 2021년 7월부터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금융 상품을 함께 설계 및 판매하는 협업을 이어왔다. 광주은행은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인적 교류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와 핀다, 핀크 등과 대출금리비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2022년에는 ‘제1차 금융권 AI 동향 세미나’를 개최하며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핀테크 지분을 인수하며 금융 동맹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융비교플랫폼 핀다 지분을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를 인수했다. 12월에는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 지분을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J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 씩 총 15%를 인수했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 금융플랫폼 인피나와 손을 맞잡았다. JB인베스트먼트가 인피나와 지분 3.9%를 인수할 예정이며, 향후 5%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 B2B(기업간기업거래) 핀테크인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지주와 JB인베스먼트가 오케이쎄 지분을 공동 인수하며 약 8%를 확보한다. 웹케시그룹은 계열사 중 B2B 경비 지출 설루션 사업을 하는 비즈플레이 지분을 확보한다.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함께 10% 수준의 지분을 갖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DGB금융, 분기 순익 반토막 난다…부동산 PF '직격탄' DGB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강화되면서 대규모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할 처지에 놓이면서다. DGB금융이 저금리 시기 계열 증권사를 중심으로 고수익 부동산금융에 주력한 게 고금리와 경기 침체 상황 속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GB금융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889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이 2207억원으로 JB금융은…
  • JB금융, 업무보고 미제출·PF관리 미흡 과태료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업무보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JB금융지주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JB금융지주에 과태료 1억9000만원과 경영유의를 내렸다.JB금융지주는 검사 기간 중 총 16개 분기 보고 회차에 대한 업무보고서 중 일부 항목을 제출하지 않거나 사실대로 작성하지 않았다. 대출 업무위탁 계약에 대한 자회사 간 업무위탁 반기별 현황도 매 반기 경과 후 1개월 이내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지주회사법’ 제54조
  • 지방금융지주 '부실 방파제' 더 높였다…고금리發 건전성 '비상'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올해 들어 대출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방파제를 더욱 높게 쌓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대출자들이 늘어나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는 탓이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실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DGB·JB금융 등 3개 지방금융지주사가 올 1분기에 적립한 신용손실충당금은 4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1093억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고객에게 내준 대출에서 원리금 일부를 회수하…
  • 지방금융지주 잠재 부실 ‘4조’…고금리 여파 ‘진행형’ 요주의 여신 1년 새 2조 가까이 증가 中企대출·부동산 PF, 부실 위험 여전 1Q 충당금 4000억…전년比 32%↑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실행한 대출에서 불거진 ‘잠재 부실’ 규모가 최근 한 해 동안에만 2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출자들의 빚 상환 여력이 크게 악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 지원이 종료되고 대출 상환이 시작되면서 수면 아래 있던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DGB·JB금융 등 3개 지방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요주의 여신 잔액은 3조8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8%(1조8403억원) 증가했다. 금융사는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요주의는 약 1~3개월 가량 연체돼 고정이하여신으로 잡히기 전 단계에 놓인 채권으로 부실화 가능성이 크다. 지주사별로 살펴보면 DGB금융이 1조3849억원으로 138.0% 늘어나며 3배 가까이 확대됐다. BNK금융은 1조6905억원으로, JB금융은 7471억원으로 각각 69.8%, 84.5% 증가했다. 이처럼 지방금융지주사들의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한 배경엔 장기화되고 있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같은 해 2월 이후 기준금리가 11차례 연속 동결됐지만 차주들이 감당하기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계열 은행에서는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 변동에 취약한 차주 위주로 대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는 만큼 부실화도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악화로 부실이 쌓이고 있다. 대출금리와 건설 공사에 필요한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관련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탓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출 원금·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부터 종료된 점도 요주의 여신의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금융지원 대상 대출자들의 분할 상환이 시작됐는데 유예 기간 동안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짊어져야 할 신용 위험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하반기에 한 차례 인하되거나 연내에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마저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중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해도 그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금융지주사들의 경우, 보유한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커 올 하반기 본격화되는 정상화 과정에서 부실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지방금융지주들은 충당금을 대거 적립하며 대비하고 있다. 실제 3개 지방금융지주사가 올 1분기에 적립한 신용손실충당금은 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999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방금융 계열사들은 저금리 시기에 PF를 기회로 보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다”며 “금리 수준이 높아서 PF 리스크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아야 해 악화한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형욱, 훈련장 땅·건물 모조리 내놨다 "김호중, 죄질 나쁘고 수사기관 농락하려 한 정황 있어…구속될 듯" [법조계에 물어보니 410] "승리는 사업 확장, 정준영은 이민 준비 중" 버닝썬 범죄자들 근황 가계 빚 관리, 이제는 양보다 질 [기자수첩-금융증권] 증권사 신용도 연쇄 강등…PF 리스크에 하반기도 ‘긴장’
  • JB금융 건전성 '악화일로'…부실 대응력도 '뚝' 7년 만에 NPL비율 1% 돌파 NPL 커버리지비율은 감소세 중·저신용자 대출 '취약고리'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 JB금융지주의 자산건전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중·저신용자에 내준 신용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탓이다. 그럼에도 부실 대응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가중한다. JB금융이 악화한 건전성을 관리하느라 경쟁사들에 비해 뒤지는 사업 다각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 1분기 말 기준 1.00%로 1년 전보다 0.16%포인트(p) 올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0.14%p 상승했다. J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6월 말(1.03%) 이후 약 7년 만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사가 실행한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비율이 1.0%라는 것은 대출로 내준 10억원 중 1000만원은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대출채권 상태별로 보면 고정 여신이 2815억원으로 43.8% 증가했다. 또 '잠재부실'로 분류되는 요주의 여신도 7471억원으로 84.5%나 급증했다. 요주의는 1~3개월가량 연체돼 고정이하여신으로 잡히기 전 단계에 놓인 채권이다. 앞으로도 부실화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상 금융사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말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한다. 그럼에도 JB금융의 건전성 지표는 갈수록 악화 추세를 그리고 있어 우려를 키운다. JB금융의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한 배경엔 장기화하는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같은 해 2월 이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JB금융은 그동안 거점 지역의 한계 속 수익성 확보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대거 취급해왔다. 문제는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들의 빚 상환 여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실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크게 치솟고 있다.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2.18%로 전분기 대비 0.53%p나 뛰었다. 이는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연체율(지난 2월 말 기준 0.42%)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광주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0.93%로 0.03%p 오르며 1%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JB금융의 부실 대응력은 오히려 약해졌다. JB금융의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124.9%로 전년 동기 대비 12.4%p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8.5%p나 떨어졌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위기 상황 속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준다. JB금융은 지난해부터 부실 관리를 위해 가계 신용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해왔다. 그럼에도 새로운 부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JB금융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4조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1억원(8.4%) 감소했다. 무엇보다 JB금융은 다른 지방금융지주사에 비해 부족한 사업 다각화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갈수록 악화하는 건전성이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NPL 비율과 연체율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했다"며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기업 담보부 여신의 건전성 지표도 악화한 부분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예비신랑 몰래 11살 男제자와 관계…들통난 여교사 만행
  • 얼라인·차파트너스 행동주의펀드들, 주총 앞두고 공세 가열 "JB금융,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해야" "금호석유, 주주가치 훼손 해명해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들이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먼저 얼라인파트너스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이사 후보 주주제안은 주주의 고유 권리"라며 "JB금융은 근거 없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폄훼하지 말고 주주 의사에 따라 더 전문성 있고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선임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주주 총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 이사 후보로 5명을 추천한 데 대한 JB금융 입장을 반박한 것이다. 앞서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음에도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이사회가 "분리선출 사외이사 감사위원 숫자를 1명에서 4명으로 증원해 집중투표의 대상이 되는 이사의 수를 축소했다"면서 이는 "일반주주가 1명이라도 분리선출 사외이사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영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이사회가 2021년 이후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며 그 다섯 가지 사례를 담은 보도자료를 이날 배포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011780] 이사회가 자의적인 이사의 임기 변경으로 시차 임기제를 구축했고, 박찬구 회장의 불법취업 및 고액보수 수령을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의 배임의 수혜자인 박준경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OCI와의 자사주 교환에 찬성했으며, 공시의무 위반 등 내부통제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파트너스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재선임 의안이 상정된 이사들에게 해당 사례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JB금융과 금호석유의 정기 주총은 오는 22일과 28일 각각 열린다. engine@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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