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의 도전, 끝나지 않았다…최종승인 받겠다"왼쪽부터 한용해 HLB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 진양곤 회장, 정세호 엘레바테라퓨틱스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역삼동 HLB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윤화 기자 kyh94@ "참담한 심경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우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간암신약 허가를 위해 추가로 요구한 자료를 보완 제출해 신약승인에 재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HLB는 이날 새벽 6시 45분, 미 FDA로부터 글로벌 판매 및 개발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중국계 제약사 항서제약의 표적치료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신청에서 최종보완요청서(CRL)를 받았다. CRL은 FDA가 신약승인을 거부할 때 발행하는 서한으로 재심사를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요구사안이 담겨있다. 제약사는 이 문서에 담긴 자료를 보완해 제출하면 통상 6개월 내로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진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FDA가 CRL를 통해 요구한 지적사항이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제조공정(CMC)과 임상시험 시설 실사(BIMO 검사) 크게 두 가지로, 비교적 가벼운 이슈인 만큼 재심사를 준비하는
더존비즈온, 'AWS 서밋 서울' 참가… AX 방향성 제시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가 지난 16일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AI, 데이터 기반 Insight AX를 통한 산업 혁신 및 활용 사례'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사진=더존비즈온 제공 더존비즈온이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AWS Summit Seoul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 전환(AX) 선도기업으로서 핵심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하고 AX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AWS 서밋 서울은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및 정부 부처의 리더 등 약 2만여명이 참석해 AI를 중심으로 업계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더존비즈온은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ERP 10, 아마란스(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핵심 솔루션에서 통합 제공되는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는 기업용 AI 비서 'ONE AI'와 개발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 개발 어시스턴트 'GEN AI DEWS', 산업분야별 맞춤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DATA 전주기 지원 '인사이트 AX' 등 더존비즈온은 오랜 기간 축적한 양질의 기업 데이터와
셀트리온, 브라질서 '램시마SC' 시장 확대 청신호셀트리온은 최근 브라질 보건부 산하 기술위원회(CONITEC)에서 연방정부 공공의료 시스템에 인플릭시맙 SC제형을 신규 품목으로 등록하는 안건을 승인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신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브라질 보건부 산하 기술위원회(CONITEC)가 연방정부 공공의료 시스템에 인플릭시맙 SC제형을 신규 품목으로 등록하는 안건을 승인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적인 업무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품목 등재가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2억1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나라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의 절반이 넘는 규모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손꼽힌다. 셀트리온은 앞서 2019년에는 허쥬마, 2020년에는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를 허가 받았으며, 지난해 5월에는 램시마SC 품목허가를 받고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 연방정부 공공의료 시스템에 등재된 인플릭시맙 SC제형은 없다. 정맥주사제(IV)인 램시마는 2023년 한 해 동안 브라질에서 연방정부 입찰 수주를 포함해 57만 바이알 이상 제품 공급이 이뤄지며 80%가 넘는 시장을 커버하는 성과를 냈다. 연방정부 내 인플릭시맙 SC제형
서병윤 빗썸 전 경제연구소장, DSRV랩스 합류서병윤 DSRV랩스 미래금융연구소장. /사진=DSRV랩스 제공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랩스가 미래금융연구소를 신설하고 금융권과 협력을 강화한다. 초대 소장은 서병윤 빗썸 전 경제연구소장이 맡는다. 17일 DSRV랩스는 서병윤 빗썸 전 경제연구소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DSRV랩스는 6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가치를 검증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네이버 D2SF, 삼성넥스트, KB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가상자산 보관·관리를 위한 커스터디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시리즈B 투자유치에 나선다. 서 소장은 DSRV랩스의 미래금융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게 됐다. 금융위원회 출신 서 소장은 자산운용, 사모펀드, VC, 보험업 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금융·핀테크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21년 말 빗썸코리아에 합류해 빗썸경제연구소를 설립하고 가상자산시장 리서치와 블록체인 분야 컨설팅을 이끌어왔다. 블록체인과 금융 양쪽에서 전문성을 갖춘 서 소장은 DSRV랩스에서 업계와 정부, 금융권을 아우르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윤 DSRV랩스 대표는 "미국의 나스닥 상장사 코인베이스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HLB, 간암신약 美 FDA 허가 재도전한다HLB(에이치엘비)의 간암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HLB는 중국계 파트너사인 항서제약과 FDA가 지적한 데이터를 보완 제출해 재심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HLB는 FDA로부터 글로벌 판매 및 개발권리를 보유한 간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표적치료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신청에서 최종보완요청서(CRL)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CRL은 FDA가 신약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와 재심사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데이터 등을 담은 문서다. 이 문서를 받은 제약사는 CRL에 적시된 보완서류를 제출하면 통상 6개월 내로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HLB 측은 FDA가 CRL를 발행한 이유가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제조공정과 임상시험 시설 실사(BIMO 검사) 크게 두 가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캄렐리주맙 제조공정에 대한 항서제약 측의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또 FDA는 임상사이트 실사가 여행제한으로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지적받은 사안은 없으므로 항서제약 측과 빠르게 협의하여
판 커지는 '비트코인 피자데이'…이벤트서 기부로지난 2010년 5월 22일 최초로 비트코인(BTC)으로 실물 거래를 했던 날을 기념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매년 진행하는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단순 이벤트에서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두나무는 오는 22일 피자데이를 맞아 올해도 아동양육시설의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피자를 기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피자를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8500여판의 피자를 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자는 이벤트 참여 회원에 지급하는 피자 수 만큼 기부되며 굿네이버스에 기부해온 소상공인도 동참한다. 또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그림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제작해 랜덤으로 증정한다. NFT는 지난해 업비트 피자데이를 주제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대회 최종 수상작 중 총 10개가 선정됐다. 두나무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피자데이 이벤트를 열고 비트코인 피자데이 문화를 일부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전환하고 디지털 자산의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블록체인이 가진 분산과 분배의 가치를 이벤트와 기부 활동을 연결해 디지털 자산의 유용성을 알리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주가상승에 웃는 까닭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그래픽=비즈워치 SK바이오사이언스가 파트너사인 노바백스의 주가 상승에 미소 짓고 있다. 지난해 노바백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다량의 지분을 매입한 바 있기 때문이다. 노바백스 지분가치가 오르면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동부 시각 15일 나스닥에 거래 중인 미국계 백신 개발사인 노바백스의 주가는 종가 기준 12.9달러로 한 달 전(2024년 4월 15일)과 비교해 213.1%(8.7달러) 증가했다. 노바백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올해 1분기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데다,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판매하는 내용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다. 이 계약규모는 총 12억달러(1조6000억원)에 달한다. 노바백스의 주가 상승으로 파트너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덩달아 뛰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의 주식 650만주를 110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식인수와 함께 코로나19 변이 백신 등 노바백스의 제품을 국내에 독점으로, 태국과 베트남에 비독점적으로 공급 및 상업화 생산할 수 있는 권리도 함께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야놀자, 비수기에도 빛났다야놀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9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7% 늘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동기 96억원 적자에서 이번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호실적은 야놀자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의 수익성 개선,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신장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주효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매출액 868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매출액 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이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며 야놀자 해외사업 확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4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늘었다. 영업손익도 지난해 1분기 39억7000만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5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흑자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여행산업의 비수기에도 국내외 여행, 클라우드 솔루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며 성장을 지속했다"며 "글로벌 여행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무료에도…빗썸 1Q 영업익 전년比 283%↑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가상자산 '불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빗썸코리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82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2%, 283% 증가했다. 빗썸은 지난 2월4일까지 거래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해, 약 한 달의 매출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2% 늘었다. 지난해 빗썸은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거래량이 줄고 실적이 악화됐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던 지난해 4분기에는 약 27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과 다양한 멤버십 혜택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 당사의 지속적인 편의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 노력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도 이뤄진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노력은 물론,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상자산 시장 선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장'에 웃은 두나무…영업익 전년比 58.4%↑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가상자산 '불장'에 힘입어 오랜만에 웃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비트코인 반감기 등 호재에 힘입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11억원, 영업이익은 33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4.2%, 58.4%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증권플러스 등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매출이 524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8.8%를 차지했다. 루니버스와 주주리걸을 비롯한 서비스 매출은 63억원(1.19%)에 그쳤다. 두나무의 실적 개선에는 가파른 가상자산 시세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꼽힌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6000만원 안팎을 오갔다. 그러나 연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이어 반감기를 앞두고 지난 3월 1억원을 돌파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업비트 일일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향했던 지난 3월 5일 업비트의 일일 거래량은 2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674억원으로 전년동기(3263억원)과 비교해 18.1% 줄어들었다. 올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가상자산 회계기준에 따라 보유한 가상자산의 인식 평가이익 폭이 줄어들었기
셀트리온제약,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셀트리온제약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건비 상승, 임상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같은 기간 61.3%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주력 제품 판매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7.2% 성장한 덕이 컸다. 이에 따라 SC(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 매출은 같은 기간 약 7배 뛰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의약품 생산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당뇨병 복합제 등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고덱스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제품군과 허쥬마 등 주력 제품에서 견고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주력 제품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개량신약 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 등으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허리띠 졸라맨 유유제약, 1분기 수익성 '선방'유유제약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체 제품매출은 늘어난 반면 타사 의약품을 대신 판매하는 상품매출이 줄어들면서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136.5% 늘고,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1117.5% 증가했다. 유유제약은 원가율이 높은 상품판매와 영업조직 효율성 저하,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출액은 성장한 반면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영업조직 축소와 연구개발비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했다. 그 결과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지난해 1분기 9.4%에서 올해 1분기 1.5%로 줄었다. 유유제약은 1분기 말 현재 292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56.2%를 기록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2021년 발행한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중 262억원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와 매입을 통해 전량 소각 완료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올해 혁신경영 체제를 통한 흑자 전환을 목표로 말초동 순환장애 치료제 '타나민', 멍 치료제 '베노플러스겔' 등 대표
엠게임, 1Q 숨고르기…"신작 예열"엠게임이 올해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2종으로 실적 증대에 나선다. 엠게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는 5.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 줄어든 4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엠게임의 대표 PC MMORPG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국과 북미, 유럽에서 견조한 성과를 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나이트 온라인은 1년여 전 신규 서버 오픈으로 누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그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오는 7월 북미, 유럽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활용 프로모션 등이 예정돼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오는 6월 신규 서버를 오픈하며 신규 령수(펫)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레벨 상향과 신규 맵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국내 업데이트 이후 신속히 중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작 2종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세계관과
"모바일 신분증에 총력"…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현장점검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가운데)이 14일 IDC센터 전산실을 현장 방문해 장애 예방개선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지난 14일 ICT(정보통신기술)사업의 근간인 ID본부 통합데이터센터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과 시스템 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성 사장은 안전점검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살펴본 뒤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잠재적인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스템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성 사장은 이어진 ICT 직원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ICT 사업 전환과 데이터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선 기술변화의 대응과 자기개발 방법, 합리적 관리체계 구축과 부서간 소통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그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운영을 위해 IDC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핵심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 달라"면서 "데이터센터 직원들의 책임감과 안전의식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조폐공사는 내년 1월 시범서비스를 개시하는 모바일 주민증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모든 국민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에티버스, AWS 서밋 참가…데이터레이크 공유에티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해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AWS 서밋 서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다. 에티버스는 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번에 글로벌 IT기업과 함께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했다. 에티버스는 컨벤션센터 C 입구 바로 앞 중앙에 대형부스를 설치해 데이터저장의 핵심구성 요소인 데이터레이크 구축기술과 사례 등을 소개한다. 김준성 에티버스 전무는 "클라우드 구축이 산업계 IT인프라 구축과 비즈니스 효율화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만큼 관련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M' 국내 서비스 종료…위메이드 "기대 부합못해"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가 연말까지 국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블록체인을 접목한 '미르M 글로벌' 출시와 중국 출시는 이와 별개로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미르M 개발진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미르M의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는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용사님들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미르M에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재의 서버 운영 등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작인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지난 2022년 6월 국내에 선보였다. 출시 후 양대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장기 흥행에 실패하며 반년만에 매출 순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미르M은 불과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미르M 개발진은 "최근 미르M의 향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과 논의를 거듭하였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과 여력으로는 용사님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서비스나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콘텐츠 및 시스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나가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액 1678억…'1Q 기준 역대최대'CJ올리브네트웍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대내사업뿐 아니라 대외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실적이 뛰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16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특히 대외사업 수주를 통한 매출액이 466억원으로 1년새 4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30.5% 성장하며 수익성도 강화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선전하고 있어서다. 먼저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는 식음료·바이오 분야에 특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분기에는 hy(옛 한국야쿠르트) 논산 신공장, 오비맥주의 이천, 광주, 청주공장 등 산업별 대표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방송·미디어분야 시스템통합(SI) 사업도 순항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5년간 업계 최다 규모인 250건 이상의 대내외 방송미디어분야 SI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1분기에도 방송국, 정부기관, 기업 등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지며 방송 제작
메가존클라우드, 첫 분기 흑자…매출도 최대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가 분기 사상 첫 순이익을 냈다. 매출도 역대 최대를 올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7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4265억원을 나타낸 이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전방 산업의 비용 최적화 움직임이 둔화되고,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다시 가속화된 데 힘입어 1분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급격히 늘며 2021년 4560억원, 2022년 1조2660억원, 2023년 1조4265억원으로 매출이 큰 폭 뛰었으나 당기순손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상환전환우선주를 금융부채로 인식하면서 각각 1841억원, 2487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투자자들과 합의해 상환우선주를 전환우선주로 바꾸면서 지난해 순손실은 361억원으로 큰 폭 줄었다. 회사는 기업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업무 자동화 시장 확장 등 신규 사업 발굴로 흑자 기조를
본업 정체 확인한 통신업계, AI만이 살 길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합산 1조원대를 회복했지만 본업인 통신부문에서는 고전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들은 이제 인공지능(AI), 전기차 충전사업 등 비통신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걸고 사업 차별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전망치 겨우 충족…통신 본업선 정체 뚜렷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1조2259억원이다. 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1조2555억원)을 가까스로 수성한 수치다. KT 5065억원, SK텔레콤 4985억원, LG유플러스 2209억원 순이다. 영업이익 성장폭을 보면 KT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나 3사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결코 큰 성장으로 볼 수는 없다. SK텔레콤 역시 증가율이 0.7%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영업익이 15.1% 쪼그라들며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신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비용이 대거 들어간 영향이 컸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통신 본업의 정체는 뚜렷하다. KT는 1분기 유선(1.0%)과 무선(1.7%) 매출 성장률이 모두 1%대에 머물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1분기 이동통신매출(1.4%)과
단 46일만에 신약발굴...AI로 주목받는 회사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는 AI 신약개발 산업이 더 커지리라고 믿는다며 AI 기술로만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통과하는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래픽=비즈워치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단기간 내 학습해 질병의 표적과 이에 적합한 약물 분자구조 등을 예측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AI 신약개발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곳은 '인실리코메디슨'이다. 미국과 홍콩에 본사를 둔 회사는 AI 기술로 폐질환 신약후보물질을 46일 만에 발굴했고, 이 약물은 AI 기술로 만든 약물 중 최초로 지난해 미국과 중국서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린 시간은 단 30개월. 통상적으로 신약을 발굴해 임상 2상에 진입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을 처음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이하 지미 린 대표)를 만났다. 그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타깃 발견부터 임상에 들어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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