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에 車-배터리업계 초긴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식에서 조 바이든 전 정부의 친환경 정책인 ‘전기차 의무화’와 ‘그린 뉴딜’ 정책 폐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정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차-배터리 업계 기대수익 감소 불가피재계는 트럼프 정부가 세액 감면 형태로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했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축소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간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국내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55억 달러(약 7조9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를 건설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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