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의원 "북한 MIRV 개발 추정…대북제재에도 탄소섬유 등 대량 확보"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의 탄두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채(MIRV)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북한은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탄소섬유 등 고체 추진 미사일 제작관련 품목을 대량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평양에서 열린 북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관련 북한 관영 매체 보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2종의 탄두부 구조를 설명하는 그림 패널도 설치했다. 북한이 공개한 패널엔 탄두부에 탄두가 하나 들어간 단탄두 그림과 여러 개의 탄두가 들어간 다탄두 그림이 보여졌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 북한의 화성-19형 발사 당시 3단 분리 조선중앙통신 사진에서 탄두부에 후추진체(PBV) 로켓 노즐이 식별됐다면서 이는 화성-19형이 '다탄두 각개 목표 설정 재돌입체'(MIRV) 탑재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MIRV는..
미국 본토 이어 한반도 핵위협 북한…아직 끝이 아니다?북한이 미국 대선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한 지 닷새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쏘아올리며 대남 핵위협을 제기했다.향후 군축협상 등을 염두에 두고 사거리별 핵미사일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과시한 모양새다.미국 공격용 장거리 핵미사일에 대해선 협상 여지를 두되, 한반도 주도권과 연계된 단거리 핵미사일은 유지하려 들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핵탄두 탑재' 단거리 미사일로한반도 전역 핵공격 가능성 시사"한미일 공중훈련 반발 무력시위"합동참모본부는 5일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오전 7시 30분…
러시아, 북한 ICBM 도발 '정당성 인정'…협력 수위 촉각3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자원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를 위해 파병까지 단행한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재개했다.오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러시아를 향한 에두른 메시지라는 관측도 제기된다.미국이라는 '공통의 적'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핵역량 강화 필요성을 부각하며 러시아 측의 기술 자문 및 이전을 촉구했다는 평가다.지난달 31일 발사된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9형'은 기존 화성 시리즈 ICBM보다 직경과 길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
도발 임박 아니랬더니 보란듯…북한, 고체연료 ICBM 고각 발사북한이 올해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했다. 윤석열 정부가 'ICBM 도발 임박 정황은 없다'고 밝히자, 다음날 보란 듯이 미사일을 쏘아올린 모양새다.이동식발사대(TEL)를 활용해 고체엔진을 적용한 신형 ICBM을 발사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미사일 자체 성능은 물론, 은밀하고 신속한 발사 능력까지 과시했다는 분석이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오늘 7시 10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고각(高角)으로 발사돼 약 1…
[전문가 분석] "美 대선 앞두고 존재감 드러내 영향 미치려는 한 듯"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손영은 인턴기자 = 북한이 31일 오전 7시 10분쯤 평양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하고 그 사실을 다섯 시간만에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북한이 이처럼 신속하게 ICBM 발사 사실을 밝힌 건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이 임박함에 따라 존재감을 드러내고 미국에 대한 일종을 메세지를 전하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발사 당일 날 (보도가)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자신들의 메세지를 확실히 빨리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시점을 미국 대선과 맞췄다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자신들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앞으로도 지속 발전할 수 밖에 없다는 메세지를 확실하게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꼬집고 차기 행정부의 대미 태도 변화를..
파병 논란속 러·북 '핵 동맹' 과시… 정부 '독자제재안' 내놔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 시험 후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밝히면서 북핵 7차실험이 미 대선 이후 감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ICBM 발사는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발사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만큼 러·북이 '핵미사일 동맹'임을 과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ICBM 발사는 통상 '대미용'인 만큼 워싱턴에 보내는 정치적 메시지도 분명히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 '핵 보유국인 북한을 직접 상대해야 한다'는 통미봉남 전략이 재확인됐고, 한·미를 동시에 압박하면서 러시아와의 핵동맹 체제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다. 국제사회의 대응·압박 국면에서도 '개의치 않는다'라는 자신감으로도 읽힌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센터장은 "한국과 국제사회가 러·북을 향해 규탄하고 압력하는 상황에서 ICBM 발사로 러시아와의 동맹 수준을 '핵미사일 동맹'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것"이라며 "미 대선 이후에 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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