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지지부진 메리츠證, 장원재 '초대형IB'로 승부수메리츠증권이 초대형IB 진출을 노린다. 작년부터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룹 내 기여도가 메리츠화재에 크게 밀리자, 장원재 사장이 사업확장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돌파구로 초대형IB를 선택한 것이다. 초대형IB는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금융(IB) 등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중심의 수익구조로 '다각화'가 절실한 메리츠증권으로선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다만 최근 7년 동안 초대형IB로 지정된 증권사가 없다는 점에서 인가 받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작년 잇따른 내부통제 이슈가 발생했다는 점이 부정적인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원재 사장은 메리츠증권의 초대형IB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장 사장은 "현재 초대형IB 인가를 준비 중"이라며 "작년 말 메리츠증권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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