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엄주성의 한수'… PF 투자로 1분기 실적 '홈런'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반전에 성공했다. 구원투수로 등장한 엄주성 사장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적중,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경쟁사들이 줄이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확대하면서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이 많이 증가했다. 전문성을 강조한 조직개편과 경쟁사 대비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내세워 우량 PF 사업 투자를 늘린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다만 부동산 경기 회복이 요원한 상황에서 부동산PF 투자 증가로 우발부채가 늘어난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동안 경쟁사 대비 낮은 부동산PF·해외대체투자 비중으로 인해 충당금·평가손실 문제에서 자유로웠는데, 부동산PF 리스크 재점화 시 키움증권에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엄주성 사장은 작년 악재였던 미수거래·파생상품 리스크 관리에 더해 부동산PF 리스크도 중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뒷걸음질 친 신한투자증권 김상태號…금융지주 증권사 중 홀로 '역성장'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 중 홀로 역성장하며, 순익이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금리인하 기대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1분기 동안 국내증시가 우호적인 환경을 맞이했음에도, 뒷걸음질 친 것이다. 회사의 실적을 끌어내린 배경엔 자기매매 수익율 하락과 기업금융(IB) 수주 부진에 주요원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신한투자증권이 보유한 자금에 대한 투자 관리에 실패했고, 증권사의 큰축인 기업 영업에도 타 증권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셈이다. 물론 고금리 장기화로 채권평가손실이 커진 데다 부동산 시장 둔화가 외적인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상태 사장은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신뢰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지만, 실적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진 회장이 자본시장 영역에 힘을 실어줬음에도 그룹에 대한 증권의 실적 기여도는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특히 IB 전문가인 김 대표에게 기대가 컸던 만큼, IB 수익 제고에 대한 부담..
3대 지주 증권사 중 KB만 웃었다…신한투자·하나證은 뒷걸음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금융지주계열 증권사 중 KB증권의 실적이 단연 돋보였다. 리테일·세일즈앤트레이딩(S&T)·WM(자산관리) 등 대부분의 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2022년보다 부진한 성적을
금융당국 부동산 PF 전방위 압박...증권사 IB 쇄신 ‘총력’신한·하나·한화證 등 IPO 중심 ECM 강화 금감원 고강도 관리...사업 체질개선 지속 증권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황 속 부침을 겪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PF 고강도 관리를 예고하면서 전방위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기업금
김상태 신한證 사장, 증권가 CEO 교체 바람 속 연임 성공10대 증권사 대표 중 7곳 교체에도 시험대 통과 ‘눈길’ IB 성과 반영…부동산 경기 침체 속 역량 강화 ‘결실’ 연말 여의도 증권가에 대표이사 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올해 어려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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