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채유정·김원호-정나은, 나란히 승리…4강써 집안 싸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에서 한국 선수들의 내전이 벌어진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 탱천맨-세잉수에트(홍콩) 조에게 게임 스코어 2-0(21-15 21-10)으로 승리했다. 이어 김원호-정나은 조도 첸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 조를 2-0(21-19 21-1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 공교롭게도 4강에서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랭킹 3위이며,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8위에 위치해있다. 4강에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 팀은 무조건 결승에 오른다. 결승에 오른 팀은 중국과 일본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4강에서 패한 한국 팀은 4강 중국과 일본의 패자와 동메달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탁구 장우진, 16강서 日 도가미에게 4-0 완승…8강행 티켓 획득[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탁구의 장우진이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되는 한일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장우진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도가미 ��스케(일본)에 4-0(11-7 18-16 12-10 11-9)으로 승리했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장우진은 1게임에서 11-7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은 엄청난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16-16까지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고, 장우진이 내리 2점을 따내며 18-16으로 2게임을 챙겼다. 기세를 몰아 장우진은 3게임 역시 듀스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선 4게임. 장우진이 4점을 먼저 뽑으며 앞서 나갔다. 도가미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며 7-7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장우진은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3점을 추가, 10-7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매치 포인트에서 도가미가 2점을 냈지만, 장우진이 상대의 허를 찌르며 1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우진은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16강에서 탈락했다. 파리에서 도쿄의 설움을 딛고 8강에 진출, 메달까지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수영 이주호, 남자 배영 200m서 전체 10위로 준결승 진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주호가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는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39를 기록,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테랑 이주호는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전체 3위(1분56초40)로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는 1분56초38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로 전체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열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배영 100m 결선에서 53초54로 동메달, 200m 결선에서는 1분56초54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그러나 이주호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 65라는 기록으로 조 최하위로 터치패드를 눌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주호는 예선 3조 2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주호는 출발 반응속도를 0.58로 끊어 50m를 1위로 돌았다. 이후 100m까지 56초84로 3위를 기록한 이주호는 150m를 앞두고 속도를 내며 다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이주호는 마지막 200m 앞두고 페이스가 떨어졌고, 1분57초39로 조 3위에 자리했다. 전체 순위로는 10위에 이름을 올려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복싱 임애지, 여자 54kg급 8강행…여자 복싱 사상 첫 메달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애지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임애지는 31일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kg급 예선 16강전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과의 경기에서 4-1 판정승을 거뒀다. 8강에 오른 임애지는 한 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4위까지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임애지가 메달권에 든다면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기록이 된다. 한국 복싱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2 런던 대회 남자 라이트급 은메달 한순철 이후 12년 만에 쾌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예진-이원호,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결정전서 인도에 석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예진-이원호가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4위를 기록했다. 오예진-이원호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마누 바케르-사랍조트 싱에 10-16으로 졌다. 지난 28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오예진은 혼성 종목에서 2번째 메달을 노렸지만, 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원호는 남자 10m 공기권총 4위에 이어 혼성 종목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은 예선 1-2위가 금메달 결정전, 3-4위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오예진-이원호는 전날 예선에서 579점을 합작, 4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경기는 시리즈마다 선수들이 1발 씩 쏜 뒤 점수를 합산해 승리팀이 승점 2점을 가져가고, 먼저 16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첫 시리즈에서 20.5-18.8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19.9-21.2, 19.8-20.8, 20.5-20.7, 19.5-20.1로 내리 네 시리즈를 내주며 2-8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를 맞은 한국은 작전타임을 사용하며 인도의 흐름을 끊은 뒤 6번째 시리즈에서 20.6-20.2로 승리했다. 다음 시리즈에서 19.7-20.0으로 패했지만, 8번째 시리즈에서 20.7-18.5로 승리하며 6-10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이 추격하자 인도도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흐름을 잃은 한국은 이후 20.4-20.5, 19.4-20.8로 연달아 시리즈를 내주며 6-14로 끌려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다음 시리즈에서 19.8-19.3, 21.0-20.8로 승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이후 18.5-19.6으로 시리즈를 내주며 10-16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사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최세빈, '대표팀 동료' 전하영 꺾고 올림픽 4강 진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세빈이 대표팀 동료 전하영을 꺾고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최세빈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전하영을 15-14로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최세빈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사키 에무라(일본)를 15-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8강에서는 전하영까지 격파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세빈은 1피리어드 초반 전하영에게 연달아 5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1피리어드는 2-8로 뒤진 채 종료됐다. 그러나 최세빈은 2피리어드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4-10 상황에서 연속 6득점하며 10-10 균형을 맞췄다. 이후 최세빈과 전하영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최세빈이었다. 최세빈은 13-14 매치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연달아 2점을 따내며 15-14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원호,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승서 4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원호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에 올랐다. 이원호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승에서 197.9점을 기록,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원호는 전날 펼쳐진 예선에서 580점을 기록,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5발씩 두 시리즈의 사격을 한 뒤, 2발의 사격을 할 때 마다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원호는 첫 시리즈에서 10.1점, 9.6점, 8.6점, 10.7점, 9.9점을 연달아 쏘며 48.9점을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2점, 10.2점, 8.9점, 10.5점, 9.8점으로 49.6점을 기록, 98.5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이후 2발씩 사격해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원호는 10.4점과 10.1점을 쏘며 4위로 올라섰다. 이후 10.1점과 10.1점, 9.6점과 10.0점, 9.5점과 9.8점을 기록하며 4위를 확보했다. 이제 3위와 4위가 갈리는 상황. 이원호는 첫 발을 10.2점 과녁에 맞추며 3위와의 차이를 1.0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발에서 9.6점에 그치며 3위를 따라잡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종목에서는 셰위(중국)가 240.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닐로 말디니(240.0점)과 파올로 모나(218.6점)는 나란히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배지환, 빅리그 복귀전서 무안타 1타점…타율 0.185[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러츠)이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85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전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에서 55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다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3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5-9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어펜저스' 오상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 진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오상욱이 금빛 찌르기를 시작했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15-8으로 에반 지로(니제르)를 꺾었다.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은 41위의 지로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시작부터 5점을 선취한 오상욱은 1피리어드를 8-2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마무리했다. 2피리어드에서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유리한 고지를 내주지 않았다. 13-8에서 오상욱은 2연속 득점을 올리며 15-8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지난 2022 도쿄 올림픽에서 오상욱은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파리에서 도쿄의 굴욕을 설욕한다는 각오다. 흐름은 좋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오상욱은 개인전고 단체전을 석권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른 박상원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길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20분에 32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수영 최동열, 평영 100m 예선서 탈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동열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동열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수영 경영 남자 100m 평형 예선에서 1분00초17의 성적을 기록, 전체 18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남자 평영 100m 종목은 총 36명이 출전해 상위 16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동열은 네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혼성 혼계영 400m, 평영 100m, 평영 50m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최동열은 5조 7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5조에서 5위로 경기를 마친 최동열은 종합 18위로 아쉽게 준결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골프공 맞아 실명' 구속됐던 캐디,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원도의 골프장에서 카트에 타고 있던 여성 골퍼가 일행의 골프공에 맞아 실명한 사고가 벌어졌다. 해당 재판 1심에서 법정 구속됐던 캐디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심현근)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1심에서 금고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캐디 A 씨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10월 3일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고객들과 라운드 중 카트를 티박스 근처에 주차한 뒤 남성 골퍼에게 티샷 신호를 보냈다. 이때 남성 골퍼가 친 공이 카트 안에 있던 30대 여성 B 씨의 눈에 맞았다. 이 사고로 B 씨는 왼쪽 눈에 '영구적 안구 파열' 등 상해를 입어 안구를 적출하게 됐다. A 씨는 1심에서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이 없었고 이 사건 결과 발생과의 상당한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고, 1심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상당한 불운이 함께 작용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피고인은 베테랑 캐디로서 사건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기본적인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채 안일하게 대처한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씨에게 금고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원심판결을 깨며 "A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상당 기간 구금 생활을 하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점, 발생 경위에 비춰 볼 때 재범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사람 너무 많이 탔다" 나이지리아 女 농구팀, 개회식서 배 탑승 거부 당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 대표팀이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27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 대표팀은 개회식에서 대표단 배에 탑승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나이지리아 관계자는 "팀이 개회식을 위해 보트에 타야 할 지역에 도착했을 때, 나이지리아 관계자가 '배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탑승했다'고 말하며 여자 농구팀 입장을 막았다"고 밝혔다. 결국 배에 타지 못한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 대표팀은 선수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여자 농구팀을 제외한 나머지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니제르, 노르웨이와 한 배를 타고 134번째 국가로 개회식에 등장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파리 올림픽, 코로나 확산 우려…"현재로선 따로 대책 없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 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모습이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지난 6월 프랑스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으며, 지난 21일까지 열린 투르 드 프랑스를 포함한 주요 스포츠 행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부 훈련장에서 이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최근 사례로는 애나 미어스 호주 수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 5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며 "주최측이 코로나 확신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국올림픽스포츠위원회(CNOSF) 책임자 앙드레-피에 구베르는 "(주최 측에서)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 빌리지에 오기 전 자체적으로 사전 검사를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CNOSF는 의료 시설과 식당에 손 세정제를 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은 전 세계를 뒤덮었던 코로나의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기존대로 진행될 예정이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는 206개의 국가에서 1만 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 한국 선수단은 21개의 종목에 144명이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파리 도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당해…올림픽 앞두고 치안 문제 우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리 도심에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각) 파리 도심에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방송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여성이 파리 도심에서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파리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여성은 5명의 남자 무리에게 습격을 받았고, 오전 5시경 탈출해 근처의 케밥 가게로 피신했다. 현지 CCTV에는 그녀가 케밥 가게 직원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프랑스 경찰은 '집단 강간' 혐의에 대한 사법 조사를 시작했다. 다만 아직 체포자는 나오지 않았고 용의자에 대한 사항도 밝혀지지 않았다. 파리 경찰 측은 "용의자를 신속히 식별하고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파리의 치안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이미 지난 6월 파리 중심가에서 젊은 영국 여성이 강간을 당한 바 있다. 1월에는 미국 여성이 패션 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던 중 강간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파리 당국은 치안 유지를 위해 45000명의 경찰과 18000명의 군인을 파견한 상태다. 센강 주변에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도 보안 구역을 다수 설정했다. 한편 오는 26일 파리 올림픽이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연다. 치안 문제가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 않길 기대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현중, NBA 서머리그 최종전서 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입성을 노리는 이현중이 서머리그를 마무리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현중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파빌리온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최종전에 출전해 19분 51초를 뛰면서 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지난 20일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에 처음 출전해 9분 39초를 뛰면서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은 샬럿과의 경기 때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특히 리바운드를 9개나 잡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 개수를 올렸고, 그 중 공격 리바운드만 5개로 공격 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또한 어시스트도 4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만 샬럿전에서 3번의 3점 슛을 모두 실패한 이현중은 이번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7번의 3점 시도 동안 단 한 개도 넣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한편 포틀랜드는 휴스턴과의 서머리그 최종전서 105-95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NBA 리거' 와타나베, 일본 B 리그 지바 제츠 입단…등번호 1번, 1년 계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NBA 선수이자 일본 농구 국가대표 와타나베 유타가 일본프로농구 B 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일본 B 리그 지바 제츠는 12일(한국시각) "와타나베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1번이며, 계약기간은 2024-25시즌까지로 1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조지 워싱턴대 출신인 와타나베는 2018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와타나베는 포기하지 않으며 미국 무대에서 실력을 올렸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으며 NBA에 입성했다. 주전으로서 뛰진 못했지만, 좋은 3&D 자원으로 벤치 생산량을 늘리면서 가치를 증명했다. 이후 와타나베는 토론토 랩터스, 브루클린 네츠, 피닉스 선즈 등을 거쳤고, NBA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평균 13.3분 4.2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3-24시즌을 마친 후 와타나베는 일본 무대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당연하게도 B리그 모든 팀들이 와타나베 영입을 원했고, 그중에서 지바가 와타나베 영입에 성공했다. 지바는 2020-21시즌 B 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물론 2023-24시즌 8강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지만, 와타나베를 영입함으로써 우승을 노릴 전력이 됐다. 와타나베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에 있고,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지바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고우석, 트리플A서 더블A 강등…빅리그 데뷔와 더 멀어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됐다.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각)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내려갔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완전히 전력 외 선수로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에 고우석의 콜업 가능성 역시 현저히 적어지게 됐다. 2017년 한국프로야구(KBO) LG 트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2+1년에 최대 940만 달러(약 129억 원)에 계약했다.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으로 부진했고, 결국 샌디에이고는 개막 로스터에 고우석을 제외했다. 그렇게 샌디에이고 트리플A 앨패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뛰면서 빅리그 입성을 노렸던 고우석은 지난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도 방출 대기 통보를 받고 마이너 신분이 됐다.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맞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이를 본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더블A로 강등시켰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16경기 2승 1홀드 4.29를 기록하고 있고, 더블A에서는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뮌헨,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계약 기간 4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주앙 팔리냐 영입을 완료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이 풀럼으로부터 미드필더 팔리냐를 영입했다. 4년 계약으로 2028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팔리냐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 나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다. 꿈이 실현됐고 매우 자랑스럽다"며 "뮌헨과 성공을 즐기고,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팔리냐는 190cm 장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중볼 싸움에 능하고 일대일 경합에서 장점을 보인다. 스포르팅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팔리냐는 2022년 풀럼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팔리냐는 풀럼에서 2시즌째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뮌헨은 전부터 팔리냐를 노렸다. 뮌헨은 지난해 팔리냐 영입을 시도했고, 팔리냐는 뮌헨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당시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이적이 불발됐다. 팔리냐를 원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지만, 뮌헨은 여전히 그를 원했고 1년 만에 그를 영입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탬파베이 유망주' 완더 프랑코, 성착취 혐의로 공식 기소[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로 꼽혔던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프랑코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및 성적 착취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며 "MLB 사무국은 프랑코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 행정적 휴가를 오는 14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프랑코가 지난 2022년에 14세 아동에 대한 성착취를 했다는 의혹과 함께 시작했고, 프랑코는 지난 1월 도미니카 공화국 검찰에 아동 성착취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판사는 프랑코의 범죄 증거를 검토하던 중 성적, 정신적 학대 혐의를 추가했다. MLB 사무국 역시 프랑코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착수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받는 처벌과 별개로 MLB에서도 처분이 있을 예정이다. 프랑코는 탬파바이의 특급 유망주였다. 2021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프랑코는 지난 3년간 타율 0.282 30홈런 OPS 0.79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프랑코의 활약에 만족한 탬파베이는 지난 2021년에 프랑코와 최대 12년 1억 8200만 달러(약 2521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한편 피해자의 어머니는 당시 프랑코에 돈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함께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日 여자배구 간판' 코가, 파리올림픽 끝으로 은퇴 선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일본 여자 배구 간판 코가 사리나(NEC 레드 로켓츠)가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코가는 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파리 올림픽을 치르고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했다"며 "모든 경험과 만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가는 "파리 올림픽에 배구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다. 끝까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코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코가는 2012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 때 참여한 아시아 유스 대회에서 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일본의 4연패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MVP와 득점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 관심을 받았다. 코가는 배구 명문도 아니던 소속 학교를 전국대회 4강까지 올리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17살의 나이에 최초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NEC 레드 로켓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소속 팀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장곡선을 보여준 코가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일본 대표팀의 8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코가는 대표팀의 답답한 공격력을 해소하며 팀을 8강까지 올려 놓았다. 그러나 코가는 이번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을 예정이다. 아직 20대인 코가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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