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내년 1,500원 치솟나 시장 ‘우려’[더퍼블릭=김미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최근 1,500원 근처까지 치솟으면서 4분기(10∼12월) 평균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일일 종가 기준) 평균은 1,398.7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보다 더 높았을 때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1,596.88원) 정도다.분기 평균 환율은 올해 1분기 1,329.4원
‘글로벌 활황’ 누리지 못한 코스피, 결국 10% 급락으로 마무리…정치적 불확실성 넘지 못했다[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글로벌 주식시장이 올해 유례 없는 불장을 누린 것과는 다르게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10% 급락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그간 코스피는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일기도 했으나 하반기 ▲트럼프 2기 행정부 우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주력상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 주도권 다툼 문제에 이어 ▲엔캐리트레이드(저리로 엔화를 빌려 고가치 자산에 투자) 청산 충격 등으로 하반기 증시 하락이 이어졌다.특히 12월 산타랠리 합류에 대한 기대도 더해졌지만 비상
“범 내려온다” 세계 최대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개막 앞두고…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케어 株↑[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글로벌 주식시장이 올해 유례 없는 불장을 누린 것과는 다르게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10% 급락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그간 코스피는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일기도 했으나 하반기 ▲트럼프 2기 행정부 우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주력상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 주도권 다툼 문제에 이어 ▲엔캐리트레이드(저리로 엔화를 빌려 고가치 자산에 투자) 청산 충격 등으로 하반기 증시 하락이 이어졌다.특히 12월 산타랠리 합류에 대한 기대도 더해졌지만 비상
”비관 속에서도 주도주는 태어난다“…트럼프 치켜세운 조선株, 환율 날개 달고 ‘순풍’ 하나[더퍼블릭=김미희 기자]2024년 코스피는 연간 10% 가까운 하락세로 한해를 마감했다. 반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활황을 누렸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에 대한 우려에 비상계엄 선포 후 현재의 탄핵정국 등 우리나라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코스피 반등이 사실상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러한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주와 자동차주 등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특히 조선주의 경우 탄핵 정국 혼란 속에서 환율 상승과 트럼프 정부발 수혜의 기대
우리나라, 日 ‘역대 최저수준’까지 따라잡았다…수출액 격차 202억 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올해 1∼11월 한국과 일본의 대(對)세계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저 수준인 202억 달러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세계 10대 수출국 중 한국의 수출액은 9% 증가했다. 수출액 순위도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6위를 기록해 5위인 일본을 바짝 추격했다.다만 올해와 같은 수출 호실적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이미 내년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된 상황에서 이로 인한 보호 무역주의와 관세정책으로 혼란의 시대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나 국
올해에만 30% 손해에 청산 절차 돌입한 헤지펀드 CEO가 보낸 ‘반성문’…“지난 2년간 시장의 주요 테마 거의 모두 놓쳤다”[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올해 30% 넘는 손실을 내고 펀드 청산 절차에 돌입한 한 헤지펀드 최고경영자(CEO)가 시장 흐름을 읽지 못한 자신의 무능력을 자책하는 ‘반성문’을 투자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거지를 둔 헤지펀드 켄리치 파트너스(이하 켄리치)의 리처드 토 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달 초 투자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능숙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여러분 중 일부는 이미 그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라며 “실망하게 해 죄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 두고 우려 커지나…“경험해보지 않은 상황이지만” 쏟아지는 제언들[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상목 경제사령탑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역할을 대신하게 되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일각에서는 경제 정책 공백을 둘러싼 우려를 표하는 한편 또 다른 일각에서는 비상계엄이나 대통령 탄핵소추만큼의 큰 충격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어차피 권한대행 체제의 연속이라는 것이다.특히나 최 경제부총리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관되게 계엄에 반대했다는 입장을 폈다는 점에서 한 권한대행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권한대행은 내란 사건 관련 수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한달 새 두자릿수 급감…증권가 “식음료‧유틸리티 등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주목해야”[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경제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긴박한 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국내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새 두 자릿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증권가에서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이와 관련 26일 DB금융투자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대할 만한 종목으로 GS건설[006360]과 더존비즈온[012510], 제주항공[089590] 등을 꼽았다.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
증시폐장 D-2에 금일 ‘배당락’…정치적 불확실성 우려에 국내 증시 ‘비상’[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7원 오른 1,475.5원에 거래되고 있다.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상승한 1,467.5원으로 출발한 뒤 급하게 상승 폭을 키워서 오전 9시 15분께 1,470원을 넘었고 한 때 1,476.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장 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
트럼프 트레이드에 ‘킹달러’ 시대…낮아진 金값에 개미들, 금ETF 쓸어 담았다[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올해 내내 랠리를 지속해온 금값이 트럼프 당선인 이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을 비롯 달러화로 자금이 유입되는 ‘트럼프 트레이트’ 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락하고 있다.여기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와 국제 금값은 크게 하락했다.이에 금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 하락 폭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금 투자 ETF에 자금을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금값 상승 베팅에
결국 산타랠리 올라타지 못한 韓 증시, 정치적 불확실성에 ‘맥’ 못추나[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4일(현지시간)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미국 뉴욕증시는 산타랠 리가 이어졌다.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하 산타랠리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경계심도 나왔지만 뉴욕증시는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08포인트(0.91%) 뛴 43,297.03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97포인트(1.10%) 상승한 6,040.04, 나스닥종합지수는 266.24포인트(1.3
‘돌풍 아닌 미풍’…중국 C-커머스의 한국 도전 성적표[더퍼블릭=유수진 기자] 쿠팡을 위협하던 중국계 전자상거래(C-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올해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26일 공개한 이커머스 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애플리케이션 누적 신규 설치 건수는 각각 1804만건, 658만건이었다.단순 계산으로 두 앱을 합하면 2562만건으로, 한국인의 절반이 앱을 설치한 셈이다.지난달 테무 앱 월간 이용자 수는 582만 명으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사전 ‘교감’ 위해 기업들, 치열한 물밑 접촉 ‘활발’[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전 세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당장 트럼프 당선인이 쏟아낼 정책을 앞두고 미리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묶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당장 재계에서는 대미 네트워크를 강화중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후 우리나라에도 불어닥칠 후폭풍이 크다는 점에서 미리 교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를
트럼프 2기 시작도 안했는데, 환율 ‘초비상’…정부, 개입 ‘고심’에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조언’도[더퍼블릭=김미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26일 주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1,460원을 넘고 단숨에 1,465.5원까지 뛰었다. 아직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화위기급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이다.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의 위기였다면 현재의 원‧달러 환율 문제는 오롯이 우리나라의 정치적 불확실성에서 시작된 만큼 당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환차손에 기업들도 ‘비명’…1,300원대 가정환 환율 1,500원대 상정하고 기업 ‘비상경영’[더퍼블릭=김미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26일 주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1,460원을 넘고 단숨에 1,465.5원까지 뛰었다. 아직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화위기급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6원 오른 1,464.0원을 기록 중이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5.2원으로 출발했으나 바로 방향을 틀었고, 상승폭을 키워서
오는 27일 연말 배당락…고금리·고환율 부담에 계엄 후폭풍까지 증시 또 하락하나[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고금리와 고환율에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까지 올해 증시는 유례없는 악세장이 이어진 데다가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까지 맞닥뜨리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는 국내 정치 지형 속에 갇히면서 대응방안도 찾아내지 못한 상태다.여기에 앞서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도 추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당장 국내 증시가 저평가받은 상황에서 상승할만한 소재가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 특
고금리, 고물가, 원‧달러 환율까지 올라가자 부실 기업에 대기업도 이름 올리며 ‘술렁’[더퍼블릭=김미희 기자]조만간 들어설 트럼프 2기 행정부 우려에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경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 또한 우려를 토해냈다. 중소기업 또한 지난해 보다 올해 자금 사정이 더 악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기업 또한 위험하다는 징후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 고금리, 고물가에 원달러 환율까지 비상등이 켜지면서 부동산,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 업종에서 부실징후기업이 늘었다. 대기업 11곳도 부실징후기업으로 꼽혔는데 이 중 7곳은 부실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23일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
트럼프 2기 행정부 우려에 비상계엄 후폭풍까지…중기 “올해 자금사정, 작년 보다 더 나빠”[더퍼블릭=김미희 기자]조만간 들어설 트럼프 2기 행정부 우려에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경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 또한 우려를 토해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12일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에서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했다’는 답변이 47.2%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의 응답 비율인 31.7%보다 높아진 것이다.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은 ‘악화했다’
류진 풍산그룹·우오현 SM그룹 회장,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초청[더퍼블릭=오두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앞두고 국내 기업인들의 초청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경제인협회는 류 회장이 내년 1월 20일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23일 밝혔다.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경협이 이달 초 미국에서 연 한미재계회의 참석자들은 류 회장의 소개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켈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
노후자금인데, 퇴직연금 해지해 집 샀다?…정부, 민주당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 입장 무게[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을 유치해 운용·관리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정부가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퇴직연금 운용을 위해서는 별도 조직이 필요한 데다 사회적 리스크도 크다는 이유에서다.23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퇴직연금 시장에 ‘메기 효과’를 불러오고 국민연금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지난 8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는 국민연금에 100인 초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자 지위를 부여한다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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