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 NH∙메리츠증권, 교보생명 후순위채 증액발행에 함박웃음[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교보생명 후순위채 증액발행 물량을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한 메리츠증권이 인수한다. 규모가 큰 만큼 수수료수익 또한 크게 늘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보험은 지난달 29일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희망금리는 3.80~4.30% 고정금리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7000억원이 몰렸으며 금리는 연 4.19%에서 결정됐다. 최대 증액을 예고한 7000억원까지 꽉 채워 최종 발행을 결정했다. 교보생명 신용등급은 AAA로 최고 등급이다.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증권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AA+지만 우량등급에 속하는 만큼 수요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 다만, 자회사 지원에 따른 자본확충 성격이 큰 탓에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투심 방향에 관심이 쏠렸다. 교보생명 후순위채 발행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업무에는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등이 참여했다. 증액발행 전까지 NH투자증권은 1800억원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교보증권은 1300억원, 메리츠증권은 1500억원, 부국증권과 한양증권은 각각 200억원이었다. 증액발행 결정 이후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각각 1000억원씩을 더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수수료는 0.2%로 이번 교보생명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각각 5억6000만원, 5억원의 수수료를 수취하게 됐다. 이달 들어 발행이 결정된 회사채 중 교보생명 후순위채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물론 압도적이다. 통상적으로 수수료는 어려운 딜(deal)일수록 높아진다. 규모가 클수록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수수료가 상승한다. AA+ 등급을 고려하면 인수수수료는 적정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발행이 결정된 회사채 업무에 주관 혹은 인수 업무로 대부분 참여했다. 총 수수료수익은 6억7100만원이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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