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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금지 Archives - Page 3 of 16 -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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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상실증 위에 구축한 미스터리…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접속' 장윤현 감독 10년 만의 신작…추자현·이무생 열연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미술 강사 덕희(추자연 분)는 교통사고로 최근 수년간의 기억을 깨끗이 잊어버렸다. 의사는 선택적 기억상실증이라고 진단한다. 작가인 남편 준석(이무생)은 그런 덕희가 안쓰러운 듯 늘 자상하게 대한다. 더없이 다정한 부부 사이지만, 덕희는 언제부턴가 준석이 조금씩 이상해 보이기 시작한다. 장윤현 감독의 신작 '당신이 잠든 사이'는 준석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의심에 빠진 덕희가 진실에 접근해가는 이야기다. 덕희와 준석의 첫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를 꿈꾸던 준석은 장애인 체험을 하는 덕희와 우연히 마주친 순간 사랑에 빠진다. 이야기는 준석과 결혼한 덕희의 교통사고 장면을 거쳐 바로 현재로 넘어온다. 덕희가 결혼 이후 어느 시점부터 사고가 날 때까지의 기억을 잃어버린 것처럼, 관객도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영화는 덕희의 시선을 따른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덕희에겐 일상의 사소한 일도 의문을 낳고,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게다가 준석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경험이 하나둘 쌓이면서 거대한 미스터리가 덕희를 에워싼다. 준석이 저술작업을 하려고 강원도로 떠나 덕희 혼자 남으면서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미스터리는 실체를 드러낸다. 한밤중에 걸려 오는 전화, 준석의 노모가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 덕희의 서늘한 표정과 같은 것들이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억상실증이라는 어찌 보면 식상할 수 있는 소재 위에 구축한 이야기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다만 마치 컴퓨터의 데이터를 삭제하듯 일정 기간의 기억이 깨끗이 지워지는 선택적 기억상실증이란 설정이 다소 인위적이라는 느낌은 떨쳐내기 어렵다. 설령 그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요즘과 같이 온라인 공간에 과거의 온갖 흔적이 남는 시대에 누군가가 자신의 과거로부터 완전히 차단될 수 있는지도 의문으로 남는다. 추자현과 이무생의 빼어난 연기는 이런 단점을 상쇄한다. 특히 추자현은 이해할 수 없는 사소한 것들을 의심하다가 점점 무서운 생각에 빠져드는 덕희에게 몰입한 듯한 연기를 펼친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2022) 등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해온 그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따뜻한 말과 행동의 이면에 뭔가 숨기고 있는 느낌을 자아내는 준석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무생의 연기도 돋보인다. 한석규·전도연 주연의 로맨스 '접속'(1997)과 스릴러 '텔 미 썸딩'(1999)으로 주목받았던 장 감독이 한·중 합작 영화 '평안도'(2014)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장 감독은 14일 열린 시사회에서 "우리에게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며 "착한 사람이 위기를 맞아 선함의 에너지로 뚫고 나가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론 저예산이든 어떤 장르든 상관없이 자주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개봉. 100분. 12세 관람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jglory@yna.co.kr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 서울시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 애물단지 되나…"고장·먹통" 이경숙 시의원 "상당수 제대로 작동 안돼"…시 "의견수렴 후 운영여부 검토" 고장난 스마트 쉘터 시설물 [이경숙 서울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가 2020년부터 조성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 버스정류소가 잦은 고장 탓에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에 따르면 시내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 13곳 모두 주요 시설물이 고장 나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쉘터는 자동 정차 시스템, 공기청정기, 자외선(UV) 에어커튼, 폐쇄회로(CC)TV, 냉난방기, 휴대전화 무선충전,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기존 노후 정류소를 개조해 2021년 8월 숭례문을 시작으로 현재 13곳이 시범 운영 중이다. 유형별로 시내버스 5개(숭례문·구파발역·독립문공원·건대입구역·송파구청/방이맛골), 광역버스 2개(홍대입구역·합정역), 간선급행버스(BRT) 2개(공항대로·천호대로)가 있다. 시는 설치를 위해 2020년부터 약 68억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 중 30%는 시비, 20%는 지방자치단체비, 16%는 지자체·국비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주요 시설물이 고장 나거나 기술상 문제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이 시의원은 지적했다. 시의원실에서 현장 조사한 결과 실내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플랫폼 안내표지 발광다이오드(LED) 35개, 승하차용 자동문 13개가 미운영 중이었다. 버스 노선도와 도착시간, 정차 플랫폼을 안내하는 키오스크도 42개 중 17개가 고장 나 있었다. 일부는 터치가 안 되거나 디지털 노선도를 볼 수 없었다. 2년간 접수한 스마트쉘터 민원은 373건으로 이중 상당수는 키오스크 불편이었다. 시는 "번인(burn in·잔상) 현상으로 패널 교체가 필요한데 교통약자 의견 수렴 후 계속 운영할지를 검토 중이라 종이 노선도를 부착해놨다"고 설명했다. 고장 난 스마트쉘터 키오스크 [이경숙 서울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시는 이곳에 미디어파사드(외벽에 LED를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와 영상광고인 '디지털샤이니지'를 설치해 민간 사업자 광고에 임대료를 받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심의에서 반려돼 계획이 무산됐다. 동영상 광고물은 도로와 잇닿은 장소에서 차 진행 방향에 설치하려면 지면 10m 이상 높이여야 하고 교통신호기 직선거리 30m 이내 지역에서는 신호등과 같은 색 광고물은 금지된다. 이후 시는 규제샌드박스(규제 유예제도)를 신청해 2021년 12월 옥외광고물심의위원회에서 정지화면 광고만 가능하다는 조건에 승인됐으나 그사이 약 1년간 쉘터 광고 패널 자리는 위험에 노출됐다. 유지관리 위탁업체 A사는 광고가 불가능해지자 손실 보전을 요청했다. 이 시의원은 "면밀한 검토 없이 추진돼 발생한 결과"라며 "유지관리 업체는 물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시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샤이니지가 제거된 숭례문 스마트쉘터 [이경숙 서울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별세…향년 24세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인스타그램에 글·사진 게시…"언젠가 무대 돌아갈 것"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그래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셀린 디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근육이 뻣뻣해지는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가수 셀린 디옹(55)이 세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같은 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디옹은 2022년 12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국제 SPS 인식의 날"이라며 "여러분이 아는 것처럼 나는 2022년 가을에 SPS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가면역 질환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험 중 하나였지만, 언젠가는 무대로 다시 돌아가 가능한 한 평범하게 살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셀린 디옹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셀린 디옹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내 아이들과 가족, 팀, 그리고 여러분 모두의 사랑과 응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그는 "SPS의 영향을 받은 전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며 "여러분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옹은 이 글과 함께 세 아들 르네-찰스(23), 넬슨·에디(13, 쌍둥이)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디옹은 2016년 세상을 떠난 남편(전 매니저) 르네 앙젤릴과의 사이에서 이 아들들을 뒀다. 캐나다 출신의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로 유명한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세계 최고의 디바로 꼽혔으나, 2022년 희소 질환인 SPS 투병 사실을 밝히며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이후 디옹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달 4일 그래미 시상식의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시상자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당시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고 말할 때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이라며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을 만큼 축복받은 사람들은 음악이 우리 삶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엄청난 사랑과 기쁨을 결코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별세…향년 24세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 강경민·유소정 14골 합작…SK, 핸드볼 H리그 선두 질주 16일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SK 강경민(24번)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나란히 7골씩 넣은 강경민과 유소정의 활약을 앞세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16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29-25로 이겼다. 13승 2무 1패가 된 SK는 승점 28을 획득, 2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6)를 승점 2로 따돌리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강경민이 7골, 5도움을 기록했고 유소정은 7골에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경민은 핸드볼 리그 통산 역대 3호 1천 골을 달성했다. 16일 삼척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시그넬 대표팀 감독.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빛나가 혼자 11골을 퍼부으며 분전한 서울시청은 10승 1무 5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삼척 시민체육관에는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방문해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16일 전적] ▲ 여자부 SK(13승 2무 1패) 29(15-10 14-15)25 서울시청(10승 1무 5패) 부산시설공단(6승 1무 9패) 28(16-6 12-16)22 대구시청(16패) ▲ 남자부 하남시청(10승 2무 6패) 29(16-14 13-9)23 인천도시공사(10승 1무 7패) emailid@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별세…향년 24세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 "서울, 아직 내가 원하는 만큼 아냐"…첫 승에도 배고픈 김기동 '첫 패' 제주 김학범 "PK 첫 실점에 어려운 흐름…시간 지나면 나아질 것" 서울의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한 김기동 감독은 팀이 원하는 만큼 올라오진 않았다며 선수들을 채찍질했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첫 승까지 3경기가 참 길었다. 지난 경기보단 오늘 조금 더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서울은 이날 전반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 골과 기성용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 등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으고도 초반 두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긴 서울은 이날은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승리를 챙겨 3만명에 육박한 홈 관중들을 웃게 했다. 특히 풀백 최준, 미드필더 류재문 등 새 얼굴들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김 감독은 "(최)준이는 확실히 활동량이 많고 빨라서 상대 공격을 적극적으로 많이 괴롭혔고, 수비 커버도 잘 해줘서 팀에 활력소가 됐다. (류)재문이도 첫 경기였는데, 좌우로 볼을 잘 뿌려주며 공격 활로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소 지었다. 기성용(6번)의 두 번째 골에 기뻐하는 서울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도 김 감독은 "제가 원하는 축구는 아직 나오지 않고, 만족스럽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제가 원하는 포지션에서 볼을 전개하고 측면으로 뿌려주면서 했는데, 후반까지 그런 것들이 이어지고 기복 없는 경기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가 더 좋아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습관이 들지 않은 것이 경기장에서 나오진 않는다. 훈련하고 연습해서 몸에 배어야 자기도 모르게 순식간에 나오는 것"이라며 '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한 김 감독은 이제 다가온 A매치 휴식기를 알차게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3월 A매치 이후엔 휴식기가 별로 없더라. 이 기간이 '스텝업' 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훈련 시간과 훈련량을 늘려 (31일) 강원FC와의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 골을 넣은 주장 기성용은 "선수들이 감독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감독님의 스타일과 원하시는 경기력이 무르익으려면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며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감독님에게서 많은 것들이 이 팀에 나올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제주의 김학범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에 패한 제주의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조금 더 집중력이 있었다면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첫 페널티킥이 나오면서 어려운 흐름이 된 것이 아쉽다. 우리가 조금 더 다져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날 서울에 전반 2골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막바지 주장인 센터백 임채민의 퇴장까지 나오며 초반 2경기 무패(1승 1무) 이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오늘 초반부터 경기가 거친 감이 있었고, 그렇게 될 거라 예상은 했다. 흥분을 가라앉히며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곱씹은 김 감독 역시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별세…향년 24세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 조민경-정태영 부부,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 정상 장애인·비장애인 통틀어 세계선수권 우승은 최초 (왼쪽부터)조민경, 정태영 부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부부 국가대표 조민경(48)과 정태영(53·이상 창원시청)이 강원 강릉에서 열린 2024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조민경-정태영 조는 16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왕멍-양진차오 조를 8-3으로 꺾었다. 21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조민경-정태영 조는 예선에서 5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고, 8강에서 에스토니아(7-4 승), 4강에서 이탈리아(9-6)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조민경과 정태영은 4엔드까지 5점을 획득하는 동안 중국에는 단 1점만 내주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5엔드에서 중국에 한 점을 내준 뒤 6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멀리 달아났고, 8엔드에서 중국이 기권을 선언하며 우승이 확정됐다. 조민경-정태영 조는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장애인·비장애인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스톤을 놓는 정태영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왕멍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양진차오는 지난해 3월 캐나다 리치먼드에서 열린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이번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한국 휠체어컬링(혼성 4인조)은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믹스더블(혼성 2인조) 경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새롭게 추가됐다. 조민경과 정태영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해 태극기를 휘날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국가대표 선발부터 다음 대회 출전까지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톤을 놓는 조민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ruha@yna.co.kr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음반 '40' 낸 옥상달빛 "마흔살, 음악으로 풀어내니 개운해요" 10년 만에 정규 음반 발매…11곡 수록 옥상달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체력은 약해지고 소화도 늦어졌죠 / 예쁜 걸 봐도 감동이 줄었어요 / 살은 안 빠지고 이젠 밤도 못 새…'(곡 '자기소개') 마음도 몸도 무겁다. 나이가 죄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어렵고 무서운 나이가 40이다. 대놓고 드러내기 주저하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마흔에 접어든 옥상달빛은 거침없었다. 이들은 그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여느 때처럼 따뜻하고, 위트 있게. "'40'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고 싶었어요. 마흔을 '40'이라는 앨범으로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잖아요. 엄청 개운해요."(김윤주) 지난 15일 정규 3집 '40'을 발표한 옥상달빛은 최근 서울 마포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담백하게 소감을 전했다. 옥상달빛이 10년 만에 선보인 이번 정규 음반은 지난해 안식년을 보내며 술술 써 내려간 곡들을 여유롭게 담아낸 앨범이다. 2011년 발매한 정규 1집 '28'처럼 이번에도 그들의 일상 속 장면들을 나이라는 주제로 엮었다. 김윤주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팀이다 보니 이야기를 쭉 꺼내봤을 때 관통하는 지점이 나이였다"고 나이에 초점을 맞추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나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 반대했다는 박세진은 "우리가 40인 걸 사람들도 잘 모를 텐데 대대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옥상달빛이니까 할 수 있다는 말에 설득이 됐다"고 했다. 그렇게 '40'에는 옥상달빛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 총 11곡이 수록됐다. "20대에는 제 얘기에 집중했다면, 30대에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시선이 갔고, 40대가 되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나 생각하게 됐어요. 밖으로 갔던 시선이 다시 안을 향하게 된 거죠."(김윤주)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각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응어리를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박세진은 "두 곡 모두 각자 쓰면서 눈물을 흘렸던 곡"이라며 "노래를 만들면서 무언가 해소가 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는 그중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노래"라고 소개하며 "움직일 수 있거나, 생각할 수 있거나, 떠날 마음이 있거나. 셋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을 쓴 김윤주는 "요즘 혼자 마음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름답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윤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갑내기 대학 친구로 만나 2010년 미니음반 '옥탑라됴'로 데뷔한 옥상달빛은 국민 위로송 '수고했어, 오늘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싱글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발매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간 옥상달빛 하면 '힐링'과 '위로' 등 키워드가 항상 뒤따른 데 대해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김윤주는 "그걸 벗어나 보려고 다른 (느낌의) 곡을 써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힘내요 잘될거에요 / 그런 말 이젠 지겨워…'로 시작되는 정규 2집 '웨어'(Where)의 타이틀곡 '괜찮습니다'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조차 뒷부분을 뺀 '힘내요 잘될거에요' 부분만 박카스 광고 음악으로 쓰였다고 한다. 박세진은 "벗어나려고 시도는 했지만, 벗어나지는 것도 아닌 데다가, 사람들은 우리가 그런 노래를 부르기를 원치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었다. 김윤주는 "저희도 사실 음악을 듣기 전보다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곡을 쓰는 사람"이라며 "그 지점을 인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느새 14년째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는 이들은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올 수 있었다는 게 마냥 "신기하고 고맙다"고 말한다. "재밌어요. 팬들을 만난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고, 잊지 않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잖아요."(김윤주) 옥상달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을 하는 데 있어 나이가 가지는 무게감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옥상달빛은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하는 팀은 아니니까요. 나이 먹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풀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박세진) '그래도 우린 작은 기쁨과 행복이 인생의 전부란 걸 알게 됐어요 /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요 / 즐겁게 우리 같이 나이 먹어요'(곡 '자기소개') 옥상달빛은 다음 달 6~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여름엔 전국투어도 돈다. 팬 미팅 격인 '운동회'도 준비 중이다. acui721@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돌아온 '데이트의 계절'…연인과 로맨스 영화 보러 갈까 로코 명가 워킹타이틀 제작 '왓츠 러브'…선결혼·후사랑 그려 티모테 샬라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 재개봉작도 눈길 영화 '왓츠 러브' 속 한 장면 [찬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연인들을 위한 계절인 화창한 봄날, 로맨스 영화가 줄줄이 극장에 걸린다.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눈물샘을 자극하는 재개봉작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셰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 '왓츠 러브'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랑보다 일이 먼저인 다큐멘터리 감독 조이(릴리 제임스 분)가 소꿉친구 카즈(샤자드 라티프)의 중매결혼 과정을 촬영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키스탄 출신인 카즈는 전통을 중시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 결혼하기로 하지만, 카즈 역시 살다 보면 아내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혼기가 꽉 찬 딸에게 결혼을 압박하는 엄마 캐릭터와 "사랑은 어차피 잠깐" 같은 대사 등 요즘 관객이 공감할 만한 요소도 많다. 이국적인 파키스탄의 풍경과 결혼 문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러브 액츄얼리'(2003), '어바웃 타임'(2013) 등을 내놓은 '멜로 명가' 제작사 워킹 타이틀 필름스의 신작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속 한 장면 [버킷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할리우드 톱스타 티모테 샬라메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최근 재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샬라메는 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에서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역을 맡았다. 개츠비가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과 운명처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스토리의 큰 줄기다. 2020년 처음 극장에 걸린 이 영화는 샬라메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재즈곡 '에브리씽 해픈스 투 미'(Everything Happens To Me)를 부르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작년 개봉작인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도 다음 달 3일 다시 한번 관객을 찾는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이 작품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앓는 마츠리(고마쓰 나나)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겐타로)의 절절한 사랑을 스크린에 펼친다. 일본 최고의 두 스타 배우를 내세운 이 영화는 2022년 현지 개봉 당시 약 30억엔(268억원)의 수익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 속 한 장면 [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색다른 분위기의 멜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한국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텔 미 썸딩'(1999), '접속'(1997) 등을 선보인 장윤현 감독이 '가비'(2012) 이후 12년 만에 내놓는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와 그를 정성껏 돌보는 남편 준석(이무생)의 이야기다. 어느 날 덕희가 준석의 수상한 행적을 알아차리고 그의 본모습을 추적해가는 모습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속 한 장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아동신간] 나는 똥이 좋아·그래서 뭐? [두레아이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나는 똥이 좋아 = 마크 펫 글·그림. 김소정 옮김. 더기는 학교에서 자신을 평범한 딱정벌레라고 속였지만, 사실은 소똥구리다. 똥은 더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이다. 아빠는 더기에게 소똥구리 종족은 배설물을 처리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자랑스러운 가문이라고 말하지만, 더기는 똥을 먹는다는 사실이 창피하기만 하다. 더기는 친구들에게 소똥구리임을 들키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나는 똥이 좋아'는 모든 존재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것과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동화책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벌레들에 대해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두레아이들. 44쪽. [제이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래서 뭐? = 소니아 쿠데르 글, 그레고리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동물 동네의 악어 바질은 친구들의 약점을 잡아 괴롭히는 게 취미다. "입 냄새가 나" "못생겼어"라고 악담을 퍼부으면 친구들은 꼼짝도 못 하고 당하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을 온 표범 소녀 폴린에게 바질이 다가가 "너 점무늬 이상해. 우웩!"이라고 놀린다.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볼 때 폴린은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그래서 뭐?" 타인이 내게 가해오는 비난이나 악담을 극복하려면 남의 말에 신경 끄기, 용기와 자신감 같은 덕목 외에도 괴롭힘을 당하는 자들 사이의 연대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해볼 만한 내용을 정리한 독후활동지와 스티커도 부록으로 담겼다. 제이픽. 32쪽. yonglae@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프로농구 LG, 소노 31점 차 대파하고 6연승 질주…2위 경쟁 고삐 한국가스공사, 6강 PO 향한 실낱같은 희망 LG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2위 경쟁에서 한발짝 더 나아갔다. LG는 15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5-64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LG는 31승 17패를 쌓고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2위를 사수했다. 3위 수원 kt와의 승차는 1경기, 4위 서울 SK와 승차는 1.5경기다. 소노는 16승 33패로 8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LG는 1쿼터에서 이관희와 유기상이 3점포 2방씩 가동했지만, 턴오버 4개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소노 이정현에게 스틸 2개와 11득점을 내주며 1쿼터를 21-25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이관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바운드에서 앞서며 공격 기회를 가져샀던 LG는 2쿼터에서 저스틴 구탕의 득점에 이어 후안 텔로가 외곽포를 성공했고, 유기상의 득점까지 7연속 득점하며 역전했다. 이후 유기상과 구탕, 이관희의 외곽포가 연속으로 불을 뿜으며 12점 차까지 도망갔고, 전반을 44-35로 마쳤다. 3쿼터 중반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가 5반칙 퇴장을 당하자 LG가 골 밑을 완전히 장악했고, 소노를 더욱 몰아친 끝에 71-49, 23점 차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에서도 LG는 맹공을 퍼부었고, 경기 종료 5분 26초 전 양홍석의 자유투로 34점차 리드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유기상이 3점슛 5방을 포함해 17점, 이관희와 아셈 마레이가 13점씩 책임졌다. 소노는 이정현이 26점으로 분투했다. 라건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체육관에서는 홈 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99-85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승 29패로 7위를 유지하며 6강 PO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5위 KCC는 25승 22패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한국가스공사와 KCC는 1쿼터에서 팽팽히 맞섰고, 한국가스공사가 27-26으로 한 점 차로 앞선 채 2쿼터에 들어섰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앤드류 니콜슨이 외곽포 2방으로 힘을 냈고, 신승민과 박지훈도 3점슛 행렬에 가세하며 외곽 득점 '제로'에 그친 KCC를 51-42로 따돌렸다. 3쿼터에서 니콜슨과 차바위의 연속 3점슛으로 한때 1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던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80-6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쿼터에서 듀반 맥스웰과 신주영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종료 1분 9초 전 벨란겔의 득점으로 18점 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2점으로 펄펄 날았다. KCC는 라건아가 24점으로 분투했다. soruha@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식약처, aT 수입 중국산 건고추 회수…잔류 농약 초과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 두산 시범경기 신나는 5연승…신인 김택연 벌써 2세이브 두산의 김택연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구가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제압해 시범경기 5전 전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볼넷을 주지 않고 KIA 타선을 산발 4안타 1점으로 묶었다. 1회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3회 허경민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서간 두산은 4회초 KIA 4번 타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 날린 KIA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주장 나성범은 최원준의 커브를 퍼 올려 가운데 담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아치를 장식했다.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석 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7회말 장승현에게 동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전민재에게 재역전 좌월 1점 홈런을 내주고 졌다. 올해 불펜 투수로 뛰는 두산 이영하는 8회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고, 두산의 마무리 후보인 신인 김택연이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IA 왼손 강속구 불펜 곽도규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에서는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왼손 강속구 불펜 곽도규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사이드암 윤중현이 돋보였다. 역전 결승 3점 홈런 친 삼성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3연패 중이던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1회 고승민, 3회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각각 맞아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유격수 김영웅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큰 위기 없이 잘 던지던 롯데 선발 나균안은 홈런 한 방에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얻고도 두 차례 병살타로 잔루 8개를 남기며 득점에 고전했다. LG 트윈스는 창원에서 안타 14개를 몰아쳐 4연승을 달리던 NC 다이노스를 11-7로 물리쳤다.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제외한 정예 선발 타자 8명이 모두 안타를 날리며 2년 연속 최강 타선의 위용을 뽐냈다. LG 선발 후보인 손주영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주고 2실점 했다. NC 타선의 중심인 우타자 박건우와 권희동은 각각 오른쪽 펜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에서 첫 손맛을 봤다. 멜 로하스 주니어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t wiz와 한화 이글스는 올해 시범경기 처음으로 비겼다. 한화는 11-6으로 넉넉히 앞선 9회초에 5점이나 내주며 11-11로 비겨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4년 만에 돌아온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 중월 투런포, 7회 좌중월 투런포를 차례로 날리며 시범경기 홈런을 3개로 늘렸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페라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가 야심 차게 영입한 요나탄 페라자도 3회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 홈런 한 방에 5이닝 3실점 하고 물러났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는 등 3⅓이닝 3실점(비자책점) 했다. kt의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오는 17∼18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뽑힌 각 구단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cany9900@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황당한데 절박해서 더 웃긴 '닭강정' 류승룡·안재홍 콤비의 능청 연기…'극한직업' 이병헌 감독·각본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사장님, 민아 씨를 보세요. 닭이에요. 아니? 닭 쪼가리예요. 닭 쪼가리인데 튀겨지고 양념에 버무려졌어요." "그만!" 넷플릭스가 15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 2회에서 두 주인공 고백중(안재홍 분)과 최선만(류승룡)이 나누는 대화의 한 토막이다. 이 드라마는 닭강정으로 변한 최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해 민아의 아버지인 최선만과 선만의 회사 인턴사원이자 민아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의 분투를 다룬다. 황당한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는 설정이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아는 어느 날 닭강정 한 상자를 손에 들고 아버지 선만이 운영하는 영세한 회사 '모든기계'에 가는데, 선만이 화장실에 간 사이 백중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구석에 놓인 못 보던 기계에 눈길이 간다. 보라색 캐비닛처럼 생긴 이 기계는 백중이 이날 출근길에 회사 앞에 놓인 것을 발견해 들여놓은 것인데, 사람이 선 채로 들어가기에 딱 알맞은 크기다. 백중은 이 기계가 거래처에서 보낸 '피로를 풀어주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백중에게 기계에 대해 설명받던 민아는 "어제 열 일곱시간밖에 못 자서 피곤하다"며 성큼성큼 기계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백중은 그런 민아를 보다가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닭강정을 바닥에 떨어트린다. 이 모습을 본 민아가 무심코 "어? 닭강정!"이라고 외치는데, 그 순간 기계 안이 연기로 가득해지더니 민아는 사라지고 닭강정 한 조각만 남는다.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하는 장면을 목격한 백중은 마침 화장실에서 돌아온 선만에게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설명하고, 두 사람은 혼란 속에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수상한 기계의 정체를 조사한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닭강정'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엉뚱한 설정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재미와 웃음을 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도 모르는 선만, 백중의 절박한 심정과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이루는 대비가 때로는 실소를, 때로는 폭소를 끌어낸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선만과 백중은 식사하러 나갔던 다른 직원(김남희)이 자리에 돌아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책상 위에 있던 닭강정이 눈에 띄지 않고,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이 된 민아가 먹혀버린 것으로 오해하고 오열한다. 다행히 닭강정이 된 민아는 직원의 손에 다른 닭강정 조각들과 섞여 냉장고에 들어있었다. 여러 조각 가운데 어떤 것이 민아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선만과 백중은 민아가 닭강정을 산 식당으로 간다.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 집 사장을 만나 '어떤 게 이 집에서 파는 닭강정과 다른지 봐 달라'고 부탁하려고 하다가 수상한 사람들로 몰려 쫓겨나는데, 이 과정에서 상자에 든 닭강정들이 쏟아지고 식사 중이던 손님들의 닭강정과 뒤섞인다. 허겁지겁 닭강정 조각들을 줍던 선만과 백중은 어린아이가 닭강정 한 조각을 깨무는 것을 보고 하늘이 무너진 듯 좌절하고 통곡한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웃음을 유발하는 황당한 '닭강정'의 설정은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능청스럽게 몰입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연기력을 만나 더 큰 힘을 발휘했다. 드라마는 백중이 노란 바지에 분홍색 셔츠, 파란 조끼 차림으로 출근길에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안재홍은 백중의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은 물론 막춤과 어색한 노래, 행동거지를 연기했다. 류승룡은 직원들에게 실없는 농담을 건네는 장난기 넘치는 선만 역할을 맡아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력을 뽐냈다. 선만은 평소 정중하고 깍듯한 말투를 쓰다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순간 욕설을 내뱉어 웃음을 끌어낸다. 선만과 백중이 주고받는 대사는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을 이끌었던 이병헌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이 묻어난다. 이 작품의 각본은 이 감독이 썼다. 특히 몇몇 대사는 웃음을 주는 동시에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시청자가 쉽게 이해하게 하는 기능도 수행했다. 1회에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할지를 의논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선만은 "자네가 경찰이야. 어떤 사람이 자기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대. 그럼 어떻게 하겠나?"라고 묻고, 백중은 "친절하게 끊어버리겠죠."라고 답한다. 매회 30분 안팎의 짧은 미드폼을 채택한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10부작을 다 합쳐도 다섯시간 만에 정주행할 수 있어 긴 영상이 부담스러운 시청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jaeh@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 BTS 뷔, 영어 고백송 '프렌즈' 발표…뮤비서 싱글·커플 연기(종합) "꼭 녹음하고 싶다고 생각…매력 넘치는 곡"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15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뷔가 솔로 신곡을 내는 것은 지난해 9월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프렌즈'는 친구 사이에 마침표를 찍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팝 솔 알앤비(Pop Soul R&B) 장르의 영어곡이다. 달콤한 가사, 감미로운 멜로디, 뷔의 음색과 감성이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다. 뷔는 이 곡에서 '이제 더 이상 연기도 못하겠어. 그러니 친구 사이는 이제 '끝'을 내자'(Now I'm over pretending, So let's put the "end" in friends)고 위트 있게 노래했다. 뷔는 "팬 분들께 들려드릴 만한 노래를 찾다가 꼭 녹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한 곡"이라며 "매력 넘치는 곡이어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껏 즐겨 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뷔는 지난해 '레이오버' 발매 전에 이 곡의 녹음을 마쳤다. 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뮤직비디오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음원과 함께 '프렌즈'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뷔는 뮤직비디오에서 싱글일 때와 커플일 때 상반된 상황을 연기했다. 그는 이러한 정반대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미세한 표정, 의상의 톤과 색깔 등을 세심하게 신경 썼다. 뮤직비디오는 같은 일상을 보내는 뷔의 하루를 두 번씩 조명했다. 수많은 커플 사이에서 홀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황홀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반부의 뷔는 냉소적이고 쓸쓸해 보이지만, 후반부에서는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빅히트뮤직은 "상반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뷔의 탁월한 연기도 압권"이라며 "영상은 전반적으로 건조하면서도 낭만적인 정취를 함께 담아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신곡 공개 다음 날인 16일에는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스페셜 이벤트 '프렌즈 파티'(FRI(END)S PARTY)가 열린다. tsl@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 대사의 힘으로 쌓는 서스펜스…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日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신작…이질적인 두 세계 충돌 그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일본의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요즘 영화계를 대표하는 각본의 달인이다. 작품 전체를 꽉 채우는 밀도 높은 대사의 향연은 관객의 시선을 스크린에 잡아두는 힘이 어마어마하다. '드라이브 마이 카'(179분), '해피아워'(317분) 같은 긴 러닝타임의 작품을 보는데도 숨이 가쁜 이유는 이런 대사의 힘 때문이다.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도 별다른 기교 없이 극중 인물 간 대화로 팽팽한 서스펜스를 쌓아나간다. 도입부는 하마구치 감독의 어떤 전작과 비교해도 가장 강렬하다. 처연한 현악기 연주가 나오는 가운데 끝도 없이 펼쳐진 우듬지를 트레킹숏으로 4∼5분간 보여주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때부터 무슨 일인가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 타쿠미(오미나 히토시 분)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토막 내는 모습으로 화면이 전환되고, 음악은 갑작스레 뚝 끊긴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도쿄에서 몇 시간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어린 딸 하나(니시카와 료)를 홀로 키우며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시냇물을 받아다 그대로 마셔도 될 정도로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숲에서는 야생 와사비가 자라고 눈밭에선 사슴 가족이 뛰논다. 그러나 도쿄의 한 연예기획사에서 느닷없이 마을 인근 숲에 글램핑장을 짓겠다고 나서면서 주민들은 혼란에 빠진다. 기획사 측은 주민들을 달래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연다. 처음엔 마을 사람들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지지만, 기획사 직원들도 나름의 근거를 들며 주민들을 설득한다. 좁은 마을 회관에서 벌어지는 양측의 공방은 보는 사람마저 초조하게 만들 정도로 사실적이다. 하마구치 각본의 힘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산 중턱에 설치될 예정인 정화조다. 글램핑을 온 수십명이 먹고 마신 뒤 배출해낸 분뇨가 결국엔 마을의 물을 오염시킬 거라고 생각해서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명회가 끝나기 직전 마을회장이 하는 말에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향한다. 상류에서 하는 일은 어떻게든 하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 대사 하나로 자본 논리를 내세운 기획사는 상류, 자연과 함께하려는 주민은 하류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섞일 수 없는 이질적인 두 세계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사측은 타쿠미를 글램핑장 관리자로 채용해 어떻게든 화합을 도모하려 해본다. 기획사 매니저 타카하시(고사카 류지)가 이에 앞장선다. 일종의 소동극으로 전개되던 영화는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되며 악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곱씹게 만든다. 단정적인 느낌의 제목과는 달리, 이야기는 관객 스스로가 이 질문에 대해 사유하고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내도록 여지를 남긴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러 측면에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하마구치 감독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만한 작품이지만, 하마터면 극장에서는 보지 못할 뻔했다 당초 이 작품은 '드라이브 마이 카' 음악감독인 이시바시 에이코의 공연에 사용될 영상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하마구치 감독은 "뮤직비디오 형태로는 찍을 수 없다. 영화로 연출하지 않으면 이시바시의 음악에 맞서기 어렵다"며 각본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독립된 영화 한 편으로 탄생했다. 그는 극장에서 이 작품을 선보일 생각도 없었으나 배우진의 얼굴과 목소리에 매료돼 개봉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촬영분을 무성 영상으로 편집한 뒤 '기프트'(Gift)라는 이름의 공연용 작품도 내놨다. 색다른 작업 방식으로 나온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열린 제80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하마구치 감독은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상을 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앞서 '우연과 상상'(2021)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드라이브 마이 카'로는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3월 27일 개봉. 106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학교 앞이 굴뚝인가…대기업 사원들의 몰상식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 부모님과 저 많이 닮지 않았나요…셋 다 경찰입니다 경찰대 졸업 김대현 경위 인터뷰…아버지·어머니도 30년 경력 경찰 "가업 잇는 것 같아 자랑스러워…국민·경찰 모두 행복한 사회 만들겠다" 김대현 경위 가족 [김대현 경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경찰 조직에서 보면 단순히 신임 경찰 한 명이 늘어난 것이지만 우리 가족 입장에서는 가업을 잇게 된 것 같아 자랑스럽습니다." 경찰대를 졸업하며 경찰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신임 김대현(24) 경위는 13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경위는 지난 12일 경위로 임용돼 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경찰의 길을 걷게 됐다. 김 경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1993년과 1995년 경찰에 입직해 현재 모두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다. 김 경위는 "아버지, 어머니, 고모부와 고모부의 남동생 부부도 경찰"이라며 "모두 부산에서 근무하며 경찰 선후배 관계로 끈끈한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 주위에 다섯 분의 선배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경위가 처음부터 경찰이 되려 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조부모님의 손에 자라면서 부모님과 지낸 추억이 많지 않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봐온 부모님의 모습은 김 경위의 자부심이기도 했다. 김 경위는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제복을 멋있게 차려입고 학교에 오셔서 학교 폭력 예방 수업을 해주신 적이 있었다"며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좀 더 어렸을 때는 해외에 있는 국민을 보호하는 외교관을 꿈꾸다가 고등학생에 접어들어 경찰이 돼야겠다는 목표가 명확해졌다. 그렇게 김 경위는 부모님의 지지를 받으며 경찰대에 진학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바빠서 같이 시간을 보낼 겨를도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했어요. 고등학생이 되니 경찰관의 근무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싶다는 꿈을 꿨습니다. 부모님께서 일하는 직장을 자식이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간다는 게 제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신임경찰 임용식에서의 김대현 경위 [김대현 경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선후배가 된 부모님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김 경위는 "아버지는 계급상 상관(경감)이신데 어머니와는 같은 계급(경위)이 됐다"며 "어머니께서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 뭐라고 하면 안 돼'라고 장난스럽게 말씀하시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어 "계급도 중요하지만, 계급을 떠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역량은 경력에서도 증명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경험으로 노련하게 근무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그런 부분을 배웠다"고 말했다. 근무지 발령을 앞두고 김 경위는 30년 가까이 경찰 생활을 한 부모님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김 경위는 "수사를 (경찰대에서) 실습할 때만 경험해봤지만 증거 하나 잡기 위해 신경 쓸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다"며 "특히 수사만 30년 하신 아버지가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부모님께 "초심을 잃지 말라"는 당부를 꾸준히 듣고 있다는 김 경위는 끝으로 경찰의 길에 접어드는 포부를 묻자 늘 머릿속에 지니고 있던 생각이었다며 이렇게 답했다. "5천만 국민과 14만 경찰관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김대현 경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yulrip@yna.co.kr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톺뉴스] 선 넘은 식당 예약금…환불금에 다시 화들짝 백두산, '창바이산'으로 중국의 세계지질공원 될 듯 소아마비로 72년간 '아이언렁' 호흡기 의지한 美 남성 별세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아파트 9층서 강아지 2마리 던져" 신고…40대 주민 수사 치명적 남미 변종 조류인플루엔자 나오나…"인체위협 가능성"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 '도약의 시즌' 한전 임성진 "PS 탈락 아쉽지만 의미있던 시간" 한국전력 임성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임성진(25·한국전력)에게 2023-2024시즌은 도약의 시즌이었다. 올 시즌 임성진은 리그 득점 10위(424점), 서브 6위(세트당 0.240개), 수비 2위(세트당 5.016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한국전력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6라운드 4연패에 빠지며 봄 배구 티켓을 놓친 한국전력으로선 미래 전망을 밝히는 위안거리다. 한국전력이 13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6-24 25-18 23-25 25-18)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임성진의 덕이 컸다. 임성진은 이날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26점)과 블로킹(5개)을 경신하며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구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임성진은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쉬움을 애써 묻고 꿋꿋이 미래를 바라보는 듯했다. 임성진은 "(올 시즌) 결과는 아쉽게 나왔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의미 있었다"면서 "모든 프로 선수의 꿈은 은퇴하기 전에 우승 한 번 해보는 것이다.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 시즌을 주전으로 처음 뛴 만큼 느낀 게 많았을 것"이라는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의 말마따나 임성진은 생각이 많아 보였다. 임성진은 "장기 레이스에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는 걸 느꼈다"면서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복을 줄임으로써 잘되는 날이든 안되는 날이든 어느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했다. 기뻐하는 임성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영민 감독은 애제자 임성진에 대해 "(임동혁, 김지한 등) 1999년생 동기 중에서 제일 여린 것 같다. 때론 욕도 하고 성질도 부려야 하는데 잘 안될 때 너무 가라앉는 게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임성진은 웃으며 "저희 팀에 성질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까지 내면 안 된다. 난리 난다"고 말했다. 사실 권 감독의 걱정과 달리 임성진은 단단한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임성진은 "원래 20점을 넘겨 중요한 상황이 되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며 "올 시즌은 그런 상황에서 강하게 마음먹고 플레이했는데 잘 됐던 기억들이 많아 자신감을 찾았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임성진은 "이제 10월에야 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아쉽다.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고 했다. 말뿐이 아니었던 임성진은 인터뷰가 끝나고 텅 빈 코트로 향했다. 남아있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늦은 시간까지 수원체육관을 떠나지 않았다. 서브 준비하는 임성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유족에 용서 구했다"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떠돌이개에 화살 쏴 관통시킨 40대 징역 10개월…법정구속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 남자배구 한전, 마지막 홈경기 유종의 미…페퍼는 창단 첫 2연승 공격하는 임성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4연패를 끊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6-24 25-18 23-25 25-18)로 꺾었다. 승점 3을 보탠 한국전력(승점 50·17승 18패)은 삼성화재(승점 48·18승 17패)를 제치고 리그 5위에 올랐다. 다만 두 팀은 모두 정규시즌이 한 경기씩 남은 가운데 포스트시즌 탈락이 이미 확정된 상황이다.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여야 준플레이오프(준PO) 단판 대결이 열리는데, 3위 OK금융그룹의 승점은 57(20승 15패)이기 때문이다. 4위는 현대캐피탈(승점 53·17승 18패)이다. 한국전력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봄 배구를 놓친 두 팀은 사기가 떨어진 듯 1세트에만 범실을 10개(한국전력), 8개(삼성화재)씩 쏟아냈다. 그래도 마지막 홈경기를 응원하러 온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한국전력의 결의가 컸다. 한국전력은 24-23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 듀스를 허용했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얻은 뒤 타이스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리를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18-13에서 타이스와 임성진의 공격 범실 3개로 두 점 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뒤 신영석의 속공과 서재덕의 오픈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임성진은 이어진 23-18에서 강력한 중앙 백 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뚝 떨어지는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끝냈다. 공격하는 신영석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화재도 무기력하게 질 수 없다는 듯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갔다. 셧 아웃 승을 넘보나 했던 한국전력은 23-24에서 하승우가 퍼 올린 공을 아무도 받지 않으면서 허무하게 25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4세트 전력을 재정비하고 범실을 단 한 개로 줄이는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한국전력 임성진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26점)을 올렸고 타이스(20점), 신영석(13점)이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18점)가 활약했고 김정호와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이 12점씩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주전 멤버를 뺀 정관장을 세트 점수 3-1(25-17 25-21 14-25 25-19)로 꺾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8일 흥국생명전에 이어 창단 후 첫 2연승을 거두고 승점 17(5승 30패)을 쌓았다. 2021년 출범한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3승(28패·승점 11), 2022-2023시즌 5승(31패·승점 14)을 거두는 동안 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직행이 이미 확정된 정관장이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준 덕이 컸다. 정관장은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는 물론 정호영, 박은진, 리베로 노란, 세터 염혜선에게 모두 휴식을 줬다. bingo@yna.co.kr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유족에 용서 구했다"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떠돌이개에 화살 쏴 관통시킨 40대 징역 10개월…법정구속 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 '얼음에 갇힌 백록담'…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 얼음 속 한라산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된 '얼음 속 한라산'.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만화 속 겨울왕국처럼 변한 한라산 백록담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기상청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7점을 13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 눈 덮인 백록담을 담은 대상작 '얼음 속 한라산'은 백록담이 얼음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구도가 눈길을 끈다. 보발재의 겨울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게 된 '보발재의 겨울'.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상은 충북 단양군 보발재의 설경을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라는 작품에 돌아갔다. 은상은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길에 눈이 내리면서 단풍 위로 눈이 쌓인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조 현상으로 충남 서천군 바다에 나타난 야광충의 모습을 담은 '푸른빛 물결'이 받게 됐다. 가을 속 설경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게 된 '가을 속 설경'.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상은 강원 삼척시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찍은 '제설작업', 서울 반포한강공원이 폭우에 침수된 모습을 촬영한 '침수', 폭설에 서울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에 차량정체가 발생한 모습을 포착한 '폭설로 인해 마비된 도심' 등이 받는다. 푸른빛 물결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게 된 '푸른빛 물결'.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 부문 상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각지에서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촬영한 작품 '계절의 변화'와 경남 거창·합천군 일대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물안개 피는 아침', 서울 도심이 운무로 뒤덮인 모습을 찍은 '운무로 뒤덮인 도심'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kma)와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공공누리 제4유형 기준만 지키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서구 대전엑스포시민광장(21~24일)과 정부대전청사(20~28일)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도 만날 수 있다. 운무로 뒤덮인 도심[http://yna.kr/AKR20240313045900530] jylee24@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AI 인류멸종 수준 위협될수도"…미 보고서의 섬뜩한 경고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 마르티네스, 퍼펙트큐 앞세워 PBA 월드챔피언십 16강행 퍼펙트큐로 상금 2천만원을 받은 다비드 마르티네스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대회 두 번째이자 남자부 PBA 첫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스는 1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에 세트 점수 3-1로 이겼다. 한 큐에 세트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뽑는 퍼펙트큐는 1세트에 나왔다. 1, 2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마르티네스는 0-6으로 끌려가던 3이닝에 침착한 뒤돌리기로 첫 점수를 냈다. 이어 옆돌리기와 장쿠션 비껴치기 등 정확한 샷으로 점수를 쌓았고, 결국 두 차례 뱅크샷을 포함해 15점에 도달했다. 미르티네스는 'TS샴푸 퍼펙트큐' 상금 2천만원의 가욋돈까지 챙기게 됐다. 조별리그 2승 1패가 된 마르티네스는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과 함께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퍼펙트큐를 치면 진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최대한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마침내 퍼펙트큐를 달성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한 이상대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조에서는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이 황형범을 따돌리고 3승으로 16강에 합류했고, 1승 2패를 한 황형범은 세트 득실을 따진 끝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김재근을 제치고 16강 티켓을 얻었다. B조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박기호, C조에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E조에서는 이상대(웰컴저축은행)와 김병호(하나카드), F조에서는 엄상필(블루원리조트)과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등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G조에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H조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16강에 올랐다. PBA 16강전은 14일 열리며, 13일에는 여자부 LPBA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벌어진다. 4bun@yna.co.kr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 11번째 '부부 프로기사' 탄생…조인선·이유진 23일 화촉 23일 화촉을 밝히는 이유진·조인선 커플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내 바둑계에 11번째 '부부 프로기사'가 탄생한다. 조인선(33) 4단과 이유진(30) 3단은 23일 충남 공주시 VIP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선후배 관계인 둘은 2년 3개월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조인선·이유진 커플은 김영삼·현미진(2004년), 이상훈·하호정(2005년), 박병규·김은선(2011년), 최철한·윤지희(2012년), 윤재웅·김세실(2015년), 김진훈·김혜림(2016년), 김대용·김수진(2018년), 이영구·오정아(2018년), 허영호·김신영(2019년), 박창명·조혜연(2021년)에 이어 11번째 국내 프로기사 부부가 된다. 조인선·이유진 웨딩 사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1년 입단한 조인선 4단은 몽백합배, KB바둑리그, 국수산맥배 등 국내외 본선에서 활약을 펼쳤다. 2017∼2018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서브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청소년 전담 코치를 맡았다. 2014년 입단한 이유진 3단은 2019년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서 부안 곰소소금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지지옥션배, 하림배 여자국수전 등 국내 여자대회 본선에 오르며 활약했다. 한국기원 인근 동대문구에서 신혼집을 마련한 두 사람은 4월 중 답십리에 '조이 프로 바둑 교습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shoeless@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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