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염탐 망신' 캐나다 여자 축구, 감독 지휘 없이 뉴질랜드에 2-1 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드론을 띄워 상대 팀의 훈련을 염탐하다 적발되어 망신을 산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는 26일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캐나다는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드론으로 염탐하다 적발됐다. 뉴질랜드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캐나다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분석가를 체포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는 공식 성명을 통해 "COC는 공정한 플레이를 지지한다. 우리는 뉴질랜드 축구, 영향을 받은 모든 선수,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ZOC)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COC는 '드론 사건' 연루자인 스민 맨더 수석코치와 롬바르디 전력분석가를 급히 귀국시켰다. 또한 버벌리 프리스트먼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지휘를 포기했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뉴질랜드 대표팀에 사과한다. 또 우리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뉴질랜드전을 지휘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악재 속에도 캐나다가 승리를 챙겼다. 전반 13분 뉴질랜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캐나다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34분 역전골을 만들며 2-1 승리를 챙겼다. 캐나다는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파리 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리는 여자 축구 강팀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디펜딩 챔피언의 망신' 캐나다 여자 축구, 드론 띄워 상대 훈련 염탐하다 들통[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캐나다 올림픽 여자 축구 대표팀이 드론을 통해 상대방의 훈련을 염탐하다 적발, 공식 사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은 훈련 도중 캐나다 팀 직원이 날린 드론을 발견했고, 이로 인해 여자 축구팀의 훈련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ZOC)는 "22일 드론이 생테티엔에서 열린 뉴질랜드 여자 축구팀 훈련장 위로 날아갔다"면서 "즉시 경찰에 사건을 보고했고, 캐나다 여자 축구팀의 직원으로 확인된 드론 조종사가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후 NZOC는 성명서를 통해 "두 팀이 맞붙기 3일 전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깊은 충격과 실망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COC)도 공식 성명을 통해 "COC는 공정한 플레이를 지지한다. 우리는 뉴질랜드 축구, 영향을 받은 모든 선수, NZOC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망신을 당했다.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26일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콜롬비아가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