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증시 대안책” 운용사, 금리형 ETF에 ‘주목’
2024.04.29
변동성 장세 속 ‘자금 보관’ 수요 증가 안정성·수익성에 이익 지속 확보 가능 CD·RP금리 등 다양화…선택 폭 확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심이 몰리고 있다. 시장 예상과 달리 고금리·중동 전쟁 등의 장기화로 글로벌 주식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다. 이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금리형 ETF를 투자 수단으로 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품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다. 해당 ETF는 올 들어 순자산이 36%(5조9464억→8조846억원) 늘어난 결과 국내 상장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 이어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도 올해에만 순자산이 18.5%(4조4758억→5조3018억원) 증가하면서 순자산 증가액이 큰 ETF 2위를 차지했다. 순자산 규모로는 전체 ETF 중 4위에 올랐다. 이 외에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KBSTAR CD금리액티브 등에도 자금이 몰렸다. 특히 국내 상장된 ETF 853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138조원 규모인데 금리형 ETF 16종목의 순자산총액은 약 26조원 가량으로 전체 시장에서 무려 18.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안정적으로 자금을 보관하기 위한 수요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금리형 ETF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1일물 등 무위험 혹은 은행양도성예금증서(CD)금리·91일물 등 AAA 이상의 낮은 신용위험을 가진 금리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상품으로 매일 해당 금리의 이자율만큼 수익률이 쌓이는 구조를 가진다. 이에 금리가 마이너스로만 내려가지 않는다면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없다. 예를 들어 금리가 전일 대비 하락할 경우 ETF 가격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상승률이 둔화되는 것이다. 결국 타 금융상품들과 달리 원금 손실위험이 매우 낮아 꾸준한 이익이 가능한 게 금리형 ETF의 특징이다. 현재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악재가 쏟아지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금리형 ETF를 투자처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분위기에 자산운용사들은 다양한 금리형 ETF를 내놓고 있다. 91일물·1년물 금리 등을 추종하는 CD금리 상품부터 국채·통화안정증권 등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 상품까지 속속 등장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금리형 ETF 중 처음 시도되는 수익 구조를 갖춘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를 상장했다. CD 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면서도 기존 금리형 ETF와 달리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는 주로 주식형 상품이 인기를 끌었는데 지난해부터 금리형 ETF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며 “운용사들이 다양한 금리형 상품을 출시하는 만큼 선택지가 많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품이기에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운용 보수가 낮고 호가 등락률이 낮아 거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이 용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류분 제도 위헌, 공은 국회로…"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개정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98] 윤석열, 정치는 물론 쇼도 필요할 땐 하라 5월 FOMC 매파 우려…불확실성 확대에 변동성 주의보 행동주의 펀드 때문에 경영권 방어 제도?…“필요성 부족” 금융사에게 고금리는 호재?…은행은 맞고 저축은행은 틀린 이유
“예적금 대안”…KB운용, ‘CD금리액티브 ETF’ 출시
2024.03.26
CD 91일물 금리 일할 계산해 일복리로 제공 KB자산운용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를 신규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출시된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는 CD 91일 고시 금리를 목표 수익률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CD는 은행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정기예금에 대한 증서다. 개인보다는 주로 법인·자산운용사·생명보험사 등 기관 간 거래 시 사용한다. 특히 만기 1년 이내의 자금을 거래하는 단기금융시장에서 대출·파생상품 등의 준거금리로 사용할 만큼 범용적이고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에 투자할 경우 개인도 CD금리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는 투자 한도나 만기에 대한 고민 없이 손쉽게 설정과 환매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FnGuide CD금리투자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CD 91일물 금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CD금리를 일별 복리로 누적해 산출하기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등락에도 불구하고 지수 산출 기준일인 지난 2010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는 실물 투자가 아닌 증권사와 스왑(Swap) 계약을 맺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제공받는 합성 방식으로 운용하며 총보수는 0.02%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CD금리액티브’에 투자하면 CD 91일물 금리에 대한 초단기 금리를 매일 복리로 쌓아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CD금리가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는 한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동하더라도 꾸준히 우상향하기에 정기 예·적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의 대안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처참히 만든 후 공개한 러 이자 못 갚는 대기업 늘었다…지난해 이자보상배율 반토막 ‘선거의 계절’…요동치는 정치 테마주, 커지는 리스크 기관 수요예측 기능 마비에 개미 피해 주의보 [기자수첩-금융증권]
‘신용융자 기준금리→CD금리’ 통일…증권사 이자율 변경 심사도 의무화
2024.01.18
가산금리로 이자율 차이 비교되게 개선 오는 3월 이자율 공시 조건검색 기능 강화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로 통일된다. 신용융자 이자율이 시장금리 변동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1
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개인 순매수 3천억 돌파
2024.01.04
삼성자산운용은 전날인 3일 기준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가 3000억원을 넘어 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연말, 연초 유동성 자금의 ‘파킹’ 목적으로 투자가 간편한 CD금리형 ETF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전 차종 변동금리 신차할부 프로그램 출시로 고객 선택 폭 넓힌다
2023.02.01
현대자동차가 최근 고금리로 할부 이자 부담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변동금리 신차 할부 프로그램을 1일 출시했다.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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