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총 1위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법…"혁신·구축·성장"[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학습의 가장 큰 병목 현상은 데이터 처리다. CPU(중앙처리장치)가 아닌 GPU(그래픽처리장치)로 테라바이트 단위의 데이터를 처리하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엔비디아 오픈소스 생태계의 일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어 기반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는 트릴리온랩스의 신재민 대표는 8일 '엔비디아 코리아 인셉션 밋업'에서 "엔비디아...
“K콘텐츠의 K, 국적 넘어 정서적 유대감으로”... 디지털 혁신으로 문화향유“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가 하나의 플레이그라운드로 확대됐습니다. K콘텐츠의 'K'는 더 이상 특정 국적이 아닌 정서적 유대감을 통해 더욱 큰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전 다음소프트 부사장이자 최근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출간한 송길영 작가는 7일 서울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가 하나의 플레이그라운드로 확대됐습니다. K콘텐츠의 'K'는 더 이상 특정 국적이 아닌 정서적 유대감을 통해 더욱 큰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전 다음소프트 부사장이자 최근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출간한 송길영 작가는 7일 서울가
[2024 美대선] 미 대선 후 한국의 과학기술 전략은?…"AI 등 기술선도·초격차 시급"미국 대선 이후 우리나라는 ‘초격차 기술 확보’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치열한 AI 전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AI 반도체 개발을 통한 기술선도 및 초격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첨단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전략기술 파트너십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은 7일 국회의사당의원회관에서 열린 ‘美 대선 후 기정학적 변화와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에서 “기술패권경쟁 흐름에서 이번 미 대선 결과가 가지는 의미는 미중 갈등이 핵심 신흥기술 …
황현식 LG유플 대표 “AI 에이전트 ‘익시오’, 고객 AX의 시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고객은 AI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일상에서 잘 사용할 수 있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AX(AI 전환) 서비스를 원한다.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LG유플러스가 AI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자사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출시로 본격적인 AX 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출시를 알리고 이 같이 밝혔다. 황현식 대표는 ‘AI 기술이 아닌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를 ‘AX 컴퍼니’로 정의하고 내재화된 AI 역량과 빅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AX 서비스의 시작이 바로 AI 에이전트 익시오다. 익시오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사업에 최적화된 ‘익시젠(ixi-GEN)’을 비롯해 구글의 제미니 등이 적용됐다. 주요 기능인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한다. 다만 애플 iOS 환경에서 먼저 지원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은 SKT의 에이닷(A.)을 비롯해 삼성전자 빅스비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SKT는 지난 5일 북미 시장을 겨냥한 ‘에스터’를 공개했으며, 카카오도 메신저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이는 등 점차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후발주자로 나선 LG유플러스가 내세운 익시오의 강점은 ‘통화’ 영역이다. 황현식 대표는 “올해 우리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생성형 AI에 기반한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물들을 하나씩 세상에 내놓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우리가 차별적인 경쟁력을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의 강점을 살리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고 빅테크와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통신사의 근간인 ‘통화’ 영역에서 익시오가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익시오가 내세운 주요 기능인 ‘전화 대신 받기’는 말 그대로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는 기능이다. AI가 상대방과 통화를 하고 내용을 저장하기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나,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을 때 유용하다. 또 ‘보이는 전화’는 통화 내용을 AI가 즉석에서 텍스트로 변환해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공연장이나 지하철과 같이 시끄러운 장소에서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화면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고, 통화 도중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는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통화를 종료할 수 있도록 경고해주는 기능이다. 스팸으로 등록된 전화번호가 아닌,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하게 피싱 탐지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통화 기능에 특화된 만큼 보안성을 강조했다. 익시오는 AI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확보한 보이스피싱 음성 신고 데이터와 서울경창청의 지원을 받아 확보한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 개발됐다. 특히 익시오는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의 대부분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전환해 주거나,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감지하는 등의 기능은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선 보일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이미 경쟁사 서비스에서도 제공되는 ‘통화 녹음 및 요약’ 역시 익시오에서는 실제 음성 데이터가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보안상의 강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중심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에서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하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황현식 대표는 “지금까지 통신이 사람과 사람, 정보와 정보를 연결하는데 국한되었다면, 앞으로는 AI를 통해 새로운 연결 지점이 등장하고 이를 잇는 에이전트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유용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고 이러한 서비스들이 연결되면서 생기는 새로운 데이터와 가치들을 활용해 고객의 모든 일상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2000여 명의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했다. 또 9월 한 달 동안 대학가 등을 돌며 익시오 체험행사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8000여 명의 고객 의견을 담아 마지막까지 품질 개선에 힘써왔다. 황현식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고객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AI 서비스는 부족하다”며 “앞으로 AI 시대는 기술을 활용한 응용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남들이 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AI 응용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은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로 시작해 미디어 등으로 확대하는 펄스널 AX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필요한 AI 서비스를 확대해 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현식 대표는 올해 LG유플러스는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X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현식 대표는 “AI 사업과 관련해 연간 4~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는 우선 B2B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고 B2C 영역은 우선 고객 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디테일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도 필요하지만 그 협력을 실현할 수 있는 우리 자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며 “여러 모델과 시스템 중에서 가장 적절한 조합을 선택하고 결합해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AI 역량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성균관대, 'AI 바이오센서 플랫폼' 개발…음성으로 폐 질환 진단아시아투데이 강다현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첨단 바이오센서와 인공지능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을 결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폐 기능(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원상민, 전일용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박혜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참여했다. 기존 만성 폐쇄성 폐질환 진단은 폐활량 측정이 가능한 임상 환경에서만 이뤄졌으며, 진단 정확도가 의료진의 전문성에 크게 의존해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음성으로 폐 기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목소리의 음파와 소리 떨림에 대한 센서 반응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폐 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음성 패턴 분석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특히 저전력 기반의 통신 기술을 통해 장기 모니터링이 가능해 진단 결과를 스마트폰..
SKT “AI 사업 수익화 성공…글로벌 AI 컴퍼니 전환 가속”[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 이하 SKT)이 AI 사업의 수익성이 본격화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향후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AI 3대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해 간다는 방침이다. SKT는 6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 당기순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통신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사적 AI 도입을 통한 효율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인한 체질 개선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1% 개선됐다. SKT는 2021년 11월 인적분할 이후 3년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 올해 SKT는 AI 수익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김양섭 SKT CFO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요 AI 사업의 투자 성과를 강조하면서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사업, AI 데이터센터·AI B2B(기업사업)·AI B2C(개인서비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및 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T는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기반 신규 AI 데이터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해당 센터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는 GPU 자원을 직접 구매하기 힘든 국내 기업들에게 GPU 접근성을 높여주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T는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도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새롭게 선보일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는 엔비디아, 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등 SK그룹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이 결집된다. 나아가 SKT는 중장기 전략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의 GPUaaS를 주축으로, 기지국에는 에지 AI 기술을 도입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전국이 연결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AI B2C 사업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회원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통신 특화 LLM을 내년 상용화하며 본격화한다. SKT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대대적인 개편에 힘입어 한 분기 동안에만 100만명이 증가해 9월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10월에는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의 PC 버전인 ‘멀티 LLM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전화부터 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의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는 중이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58만 명을 기록했으며 5G 고객 비중이 73%로 증가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을 확보했다. 3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136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6월 출시한 가족로밍 요금과 최근 선보인 로밍 고객 대상 혜택 프로그램인 ‘클럽 T로밍’ 등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다양한 업종에서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B2B 사업의 핵심축으로 키워간다. 김양섭 SKT CF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딥페이크 영상' 판독 '3일→30초' 단축...실시간 탐지해 잡아낸다[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브레인AI가 5일 유튜브나 틱톡, 텔레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 유통되는 특정 인물의 동영상 중 딥페이크 영상을 찾아내는 '딥페이크 자동 탐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딥브레인AI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생성형AI 포럼 2024'를 열고 딥페이크 자동 탐지 솔루션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특정 영상의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하는 데서 나아가 SNS에 실시간으로 딥페이크...
KT, 최애장면 보여주는 8K IPTV… SKT, 알아서 계획·수행 자율형비서국내 통신사들의 AI(인공지능) 경쟁이 뜨겁다. '탈(脫)통신' 전략에 맞춰 AI 관련 서비스와 사업을 속속 내놓고 있다. KT는 AI 기능을 새로 추가한 'AI 셋톱박스'를 새로 선보였다. SKT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KT, 더 똑똑해진 지니TV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새로운 IPTV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KT가 선보인 새로운 IPTV는 '지니TV 셋톱박스4'(이하 지니4). 세계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UHD 칩셋과 온디바이스 AI 칩셋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성장 정체를 겪는 유료 방송시장에서 고품질 콘텐츠와 맞춤형 AI 서비스로 'IPTV 큰형'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훈배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2008년 국내 최초 IPTV 출시 이후 유료방송산업에서 혁신 기술을 제시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워왔다"며 "새로운 셋톱박스를 통해 진정한 AI IPTV 시대를 열..
AI홍수예보시스템, 올여름 효과 입증…“韓 기후테크, 해외 확대”환경부가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을 첫 도입해 여름철 홍수피해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정부는 연구개발(R&D)사업을 지원해 홍수·태풍에 취약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AI 홍수예보 시스템 등 기후테크 확대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홍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환경부가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을 첫 도입해 여름철 홍수피해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정부는 연구개발(R&D)사업을 지원해 홍수·태풍에 취약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AI 홍수예보 시스템 등 기후테크 확대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홍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염재호 총장 “AI G3 도약 위해 민관 원팀 돼야”SK텔레콤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전략과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짚어보는 '국가 AI 전략' 세션을 연다.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국가 AI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 SK텔레콤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전략과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짚어보는 '국가 AI 전략' 세션을 연다.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국가 AI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
한음저협, 韓 저작권료 징수 세계 9위…OTT 저작권료 미납은 문제[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대한민국이 지난해 음악 저작권료 징수 분야에서 세계 9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음악 저작권 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징수 보고서(Global Collections Report 2024)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지난해 음악 저작권료 징수 분야에서 약 2억7900만 유로(한화 약 4165억 원)를 징수하며 직전년 대비 9.6%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징수한 금액은 약 4065억 원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9위에 재진입하는 데 대부분의 기여를 했다. 보고서는 이번 성장이 전 세계적인 K팝 산업의 부흥과 아이돌 팬덤 현상으로 인한 한정판 앨범과 콘서트 앨범 등 음반 수요의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음저협이 징수한 음반 판매 등과 관련된 복제 사용료는 지난 2022년 대비 약 46% 증가한 약 1199억 원에 달해, 방송, 라이브 공연, 배경음악 수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규모를 기록했다. 디지털 음악 시장의 꾸준한 성장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대와 구독 요금 인상, 계약 조건 개선 등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해, 한음저협은 지난해 전송 사용료 분야에서 전년도 대비 9% 증가한 약 1721억 원을 징수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라이브 공연과 콘서트 투어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공연 사용료 징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음저협이 징수한 공연 사용료는 약 507억 원으로, 이는 2022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꾸준히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총 징수액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 제도는 여전히 국격에 맞지 않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GDP 대비 저작권료 비중은 0.017%로, 세계 33위에 그쳤다. GDP가 비슷한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이탈리아는 0.033%로 7위, 호주는 0.027%로 15위, 스페인은 0.023%로 23위를 기록하며, 우리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K팝의 글로벌한 영향력과 세계 6위 수준의 음악 산업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격차는 국내 저작권료 징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수십 차례의 걸친 한음저협의 저작권료 징수규정 개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악 저작권료는 지난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공연 사용료의 경우, 국제 평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창작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OTT 사업자들이 수년간 저작권료를 미납하고 있는 문제 역시 이러한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은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하여 그들의 생계와 창작 활동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우리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수준과 대한민국 음악 산업 규모에 맞는 저작권료 현실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K팝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작 환경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음악 저작권 산업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보호 문제 또한 보고서에서 중요 사안으로 언급됐다. CISAC 회장은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AI 환경이 많은 예술가들의 경력을 앗아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저작권과 인권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제는 기술 회사, 창작자, 정책 입안자들이 함께 협력할 때이며, 법적 도구로 뒷받침된 새로운 수준의 협력만이 안전하고 공정한 AI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CISAC 세계 총회에서도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보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CISAC은 현재 한음저협을 비롯한 해외 저작권 단체들과 함께 AI 규제 관련 홍보와 입안 활동을 강화하고자 Communications Experts Group(CEG)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시대의 창작자 권리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경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음저협이 선제적·예방적인 AI 관련 입법 추진을 위해 저작권정책연구팀과 저작권 분야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신설하여 주요 저작권 정책 및 법규, 시장 상황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AI 시대의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며, 아직까지 AI 관련 입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창작자들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콘텐츠가 정당한 대가 없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선제적 입법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과 정책 제안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법 개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AI 관련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한음저협]
SKT 유영상 “AIDC‧GPU‧에지AI 축으로 아시아 최고 AI 파워 확보”[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구축해 생태계를 형성하고 그 위에서 스마트폰, 통신, 장비, 플랫폼 서비스들이 세계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ICT의 성공 방정식이며 이를 AI 시대에 적용한 것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이다.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GPU’ ‘엣지AI’로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AI 인프라 컨트리 파워를 확보할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대표는 4일부터 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전격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이다. 특히 SKT는 SK그룹 ICT 패밀리사의 핵심으로 유영상 대표는 SK ICT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영상 대표에 따르면 SKT는 먼저 주요 지역 거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커버리지를 확보한다. 특히 SK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고효율의 차세대 반도체와 액침냉각 등 에너지 솔루션, AI 클러스터 운영 역량을 결합할 경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AI 데이터겐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대표는 “국내 지역 거점에1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그 규모를 GW(기가와트)급 이상으로 확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DC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AI DC를 지역 거점에 구축하면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지역의 新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고 해저케이블을 통한 글로벌 확장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AI DC 허브의 축약판은 오는 12월 경기도 판교에 구축 예정인 ‘AI DC 테스트베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곳은 엔비디아 최신칩과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첨단 AI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3종을 비롯 GPU 가상화 솔루션, AI 에너지 최적화 기술 등이 모두 구현된 국내 유일의 테스트베드다. 유영상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GW급 AI DC를 통해 ▲50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 ▲ 55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175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 ▲ 지역에서의 AI 첨단산업 육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 SKT는 국내 GPU 공급 부족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가산 데이터센터를 AI DC로 전환해 클라우드 형태로 GPU를 제공하는 GPUaaS(GPU as a Service)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즉각 도입하고 싶어 하지만 인프라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SKT는 미국 람다와 협력을 통해 오는 12월 H100 기반의 GPUaaS를 시작으로 202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최신 GPU H200을 도입하며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낮은 비용으로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형 소버린 AI’도 구현한다. SKT는 2025년부터 총 1000억원을 투자해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 SK하이닉스의 HBM, SKT와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결합한 한국형 소버린 AI를 구현할 예정이다. 유영상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NPU 팜을 구축하고 정부와 협력해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공공 영역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 및 클라우드 사업자, K-AI 스타트업과 협력해 AI 기술 자립 및 생태계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국에 연결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AI’ 사이의 간극을 메꿀 수 있는 ‘에지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지AI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AI 컴퓨팅을 결합한 인프라다. 대규모 AI DC 대비 저지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측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AI 대비 대규모 AI 연산이 가능하여 기존 AI 인프라와 상호 보완적인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유영상 대표는 “현재 SKT는 선행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맞춤형 서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AI로봇, AI CCTV 등 6개 영역에서 에지AI 특화 서비스 발굴을 위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영상 대표는 “지금까지 통신 인프라는 Connectivity 경쟁, 즉 속도와 용량 싸움이었으나 이제는 네트워크 진화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6G는 통신과 AI가 융합된 차세대 AI 인프라로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최태원 SK 회장 “난제 많은 AI 시대…엔비디아‧MS 등 AI 협력 체계 기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AI는 우리 모두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많은 난제를 다양한 파트너들과 고민해야 한다. SK그룹 역시 엔비디아, TSMC 등 많은 글로벌 협력사들과 AI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SK그룹이 전 세계 AI 대표 기업인과 학자, 전문가 등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초청해 처음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심포지움이다. 이번 행사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SK그룹의 핵심 AI 사업 계열사 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해 각사가 추진 중이 AI 전략과 글로벌 협력 사례 등을 소개했다. 최태원 회장은 “AI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보틀넥(Bottleneck·병목현상)이 있다”고 진단하고 ▲ AI에 대한 투자를 회수할 ‘대표 사용 사례’(Killer Use Case)와 수익 모델 부재 ▲ AI 가속기 및 반도체 공급 부족 ▲ 첨단 제조공정 설비(Capacity) 부족 ▲ AI 인프라 가동에 소요되는 에너지(전력) 공급 문제 ▲ 양질의 데이터 확보 문제 등 5가지 보틀넥 해법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의 개발까지 가능한 전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우리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각 분야 세계 최고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설루션을 묶어 AI 보틀넥을 해결하고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조한 것이 다양한 글로벌 협력사들과의 생태계 강화다. 현재 SKT는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다양한 AI 기업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AI 반도체 메모리 HBM(고대역폭메모리)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도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AI 가속기 시장에서의 SK와 엔비디아, TSMC는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협력하며 AI 칩을 만드는 중”이라며 “엔비디아, SK하이닉스, TSMC는 3자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의 기조연설 중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웨이저자 TSMC CEO 등 SK 그룹과 AI 협력을 맺고 있는 경영진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그룹과의 AI 협력을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는 SKT와 파트너십이 AI 시대에 가지는 중요성과 양사의 공동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에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SK하이닉스의 HBM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로 인한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AI 분야의 엄청난 잠재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파트너십은 AI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CEO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5세대) 라인업에 이어 차세대 HBM4(6세대) 제품도 내년 중 엔비디아에 납품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사실 HBM4를 2026년 양상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젠슨 황 CEO가 양산 일정을 6개월 정도 당겨달라고 요청했다”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에게 가능 여부를 물어보니 ‘한번 해보겠다’라고 답했으며, 양산 일정을 내년으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논의 할 당시 초 HBM4를 얼마나 당겨달라는 건지 젠슨 황 CEO에게 물어봤는데 얼마나 당길 수 있는지를 반문할 정도로 협력과 사업적 의지가 상당했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같은 다양한 글로벌 협력은 SK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생태계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시대의 진입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한국이 AI 시대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려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SK그룹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양질의 데이터 확보, AI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SK의 AI 인프라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AI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뒤를 이어 유영상 SKT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또 SK와 국내외 파트너들이 협력하는 AI 인프라 기반의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유영상 대표에 이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도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준비중인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통합 AI 메모리 프로바이더’(Total AI Memory Provider)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여기서 돈맥 터진다'...전세계 경제 지도 바꾸는 8가지 신산업[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187조원으로 커진다...짧지만 강한 '숏폼'의 경제학 [데이터랩 미래산업리포트⑧-짧지만 강한 '숏폼'의 경제학] 1분 안팎의 동영상 '숏폼'이 영상 콘텐츠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CJ ENM의 마케팅 자회사 메조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숏폼 시청 시간은 44분으로 전체 동영상 시청 시간 97분의 4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는 전체 동영상 시청 시간(2시간 4...
AI가 그린 지리산 호랑이.jpg지리는 지리산 호랑이 ??? : 야 돈좀있냐?
잡초 뽑는 제초기에 뭘 한거야…美 AI스타트업 2천억원 투자유치[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잡초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특히 잡초가 농사 효율을 망치는 농가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목표작물보다 더 잘 자란다고 느낄 만큼 생명력이 질긴 잡초를 뿌리뽑긴 어렵다. 이런 상황에 솔루션을 내민 미국 스타트업이 화제다. 미국의 AI(인공지능) 기반 농업 스타트업 카본로보틱스(Carbon Robotics)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카본로보틱스는 이달 7000만 달러(965억원) ...
기술패권 격전지 'AI·바이오·양자'...미래 바꿀 10대 유망 기술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고 AI 기반 이미지 진위 식별 기술로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위협이나 가짜 정보 확산을 막는다." 국가 슈퍼컴퓨터를 개발·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24 미래유망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처럼 다가올 미래를 변화시킬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10대 미래 유망 아이템을 발표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미래유망기술컨퍼...
펄펄 나는 대만 TSMC가 웃지 못하는 속사정지난 17일 미국 뉴욕증시, 주당 187달러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타이지뎬(臺積電·TSMC)의 주가는 개장 초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순식간에 폭등세로 돌아섰다.200달러를 가볍게 돌파하더니 장중 한때 전날보다 12.83%나 급등한 211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경계 및 차익매물을 시나브로 내놓으며 전날보다 9.79% 상승한 205.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TSMC 시가총액(종가 기준)은 1조 671억 …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2024 기술교류회 성공개최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DTRF·의장 김재현 성균관대 교수)은 3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2024 기술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교류회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상호운용과 연합을 촉진하는 연구자들 간 기술협력 생태계 조성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DTRF·의장 김재현 성균관대 교수)은 3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디지털트윈연구자포럼 2024 기술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교류회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상호운용과 연합을 촉진하는 연구자들 간 기술협력 생태계 조성
AI는 흉내도 못낼 '아파트' 패러디: 같은 호모 사피엔스인 게 자랑스러울 지경이다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신곡 '아파트'가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한 가운데 '가내수공업' 감성을 물씬 담은 2차 창작물들이 덩달아 인기를 끌며 AI 시대 인간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1. "황정민이 좋아하는 랜덤개쉬(임), 랜덤개쉬(임), 게임 스타트" 포문은 어느덧 '베테랑 가수' 반열에 들어선 '황정민'이 열었다. 물론, 진짜 황정민이 '아파트'를 부른 건 아니다. 황정민 출연작을 활용해 각종 인기곡의 커버송을 만들어온 유튜버 '제프프'가 이번에도 실력 발휘를 한 것. 30일 기준 영상 조회수는 250만회를 넘었다. 가사의 절반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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