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ARIRANG 글로벌HBM반도체’ 상장 후 108% 상승한화자산운용이 ‘ARIRANG 글로벌HBM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108% 이상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글로벌HBM반도체’는 지난 2022년 9월 상장한 뒤 무려 108.18% 상승했다. 기간별로는 ▲최근 1개월 9.15% ▲3개월 19.45% ▲6개월 42.17% ▲1년 57.56% ▲연초 이후 30.64% 올랐다.이같은 성과는 올 들어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각광받으며 그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
레노버, 퀄컴 AI칩 탑재한 AI PC 2종 출시레노버가 퀄컴 인공지능(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요가 슬림 7x’와 ‘씽크패드 T14s 6세대’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엔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퀄컴 자체 설계 중앙처리장치(CPU) ‘오라이 레노버가 퀄컴 인공지능(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요가 슬림 7x’와 ‘씽크패드 T14s 6세대’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엔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퀄컴 자체 설계 중앙처리장치(CPU) ‘오라이
AI칩 생산에 중요한 HBM,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전략은? f. 인더스트리 이주완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인 HBM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완 박사는 엔비디아와 같은 선두 기업들이 AI 칩 시장에서 어떻게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기업들의 전략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어떻게 HBM 생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
퓨리오사AI, 차세대칩 '레니게이드' 공개…엔비디아칩 2배 전력 효율[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서버향 AI 반도체(NPU)를 개발하는 퓨리오사AI가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SMC 기술 심포지엄에서 2세대 칩인 '레니게이드(RNGD)' 실물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레니게이드는 가로, 세로 각 5.5cm 크기에 40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있다. AI반도체 최초로 SK하이닉스에서 HBM3를 공급받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대역폭을 넓혀 초거대언어모델(LLM) 추론에서 ...
한종희 "새 M&A 많이 진척" 경계현 "2~3년내 반도체 1위… AI칩 '마하1' 개발"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주주들을 만난 삼성전자 경영진이 새로운 M&A(인수합병)가 임박했음을 알렸고, 생성형 AI칩 '마하1' 개발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2~3년내 주력 반도체 사업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 M&A도 많은 사항 진척돼 있어 조만간 주주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또 "지난해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연구개발(R&D)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러한 노력 속에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계현 반도체부문 사장은 "올해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
'거대한 우주선', AI칩 세계 제패하다…엔비디아 심장부 가보니美 SF영화 스타트렉 등장 '엔데버·보이저' 두 건물 연결된 우주선 모양 단층처럼 트인 3∼4층 높이, 축구장 5.5배…벽·문 없이 뻥 뚫린 구조, 좌석도 예약제 '생성형 AI시대 개방적 플랫폼' 투영…콘서트장 닮은 전체 직원 미팅 공간도 엔비디아 본사 건물 엔데버 [촬영 김태종] (샌타클래라[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시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본사. 거대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본사는 조그마한 정원을 사이에 두고 비슷한 모양의 두 건물이 연결돼 있는 구조였다. 두 건물은 미국 SF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우주선인 엔데버와 보이저의 이름을 땄다고 했다. 우주선이 인간의 영역 밖의 세상을 개척하듯, 건물은 인간을 뛰어넘는 새로운 AI 칩을 개발해 나가는 엔비디아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였다. 엔비디아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19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온 취재진에 본사를 개방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전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공개, 챗GPT의 20배에 달하는, 인간에 한층 가까워진 AI 모델의 등장을 예고했다. 건물 내부에 엔비디아를 나타내는 이렇다할 표식이 눈에 띄지 않은 가운데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금지됐으며, AI칩 개발 연구실 등은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한적이나마 엔비디아가 외부에 본사를 개방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AI 열풍으로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서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전 세계 시총 3위에 오른 뒤 사실상 첫 외부 손님을 받은 것이다. 3층 높이의 엔데버는 2017년 완공됐다. 엔데버와 비슷한 형상이지만 한 층이 더 높은 보이저는 불과 2년 전인 2022년 오픈했다고 한다. 엔비디아 본사 엔데버 내부 [촬영 김태종] 엔데버 규모는 4만6천㎡(약 1만4천평), 보이저는 엔데버의 약 1.5 배인 7만㎡(2만1천평)에 달한다. 보이저 기준으로 축구장 3.5배 크기로, 두 건물을 합치면 축구장의 5.5배 정도 된다. 건물에 들어서자 눈에 들어온 것은 사방이 확 트인 내부였다. 앞으로는 물론, 위로는 1, 2층 천장이 없이 지붕까지 확 뚫렸다. 사방은 대형 창문으로 밖이 훤히 보일 정도로 트였다. 건물 지붕은 삼각형의 판넬로 연결돼 있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삼각형은 3D 그래픽 구현을 위한 최소 단위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이는 컴퓨터 그래픽을 개발하는 엔비디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삼각형을 얼마나 잘게 만드냐에 따라 거친 3D가 되느냐, 아니면 자연스러운 3D를 구현하느냐 큰 차이가 난다고 했다.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지붕은 하늘에서 보면 우주선 모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물 안은 지붕을 받치는 커다란 기둥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벽과 문도 없는 뻥 뚫린 구조였다. 곳곳에는 소파와 작은 회의실이 있어 직원들이 언제든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정원에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다. 내부 곳곳은 계단으로 위층까지 이어져 있었지만, 3∼4층 높이는 마치 단층인 것처럼 확 트였다. 엘리베이터는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수직적 구조를 타파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통해 소통을 강조하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엔비디아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 본사의 지붕 [촬영 김태종] 사무실도 오픈 공간이었다. 특히 일부 엔지니어의 경우 지정석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직원들은 예약제를 운용하고 있었다. 생성형 AI 시대 개방적인 플랫폼 회사를 지향하는 엔비디아의 문화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정원에는 직원들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고, 위로는 태양 전지판이 또 하나의 지붕처럼 높게 설치돼 있었다. 완공 2년밖에 안 된 보이저 건물은 자연미를 더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짙은 갈색이 눈에 들어오면서 숲속 자연의 내음이 코를 스쳤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식물들은 특유의 향과 싱그러움으로 방문객들을 맞았다. 보이저는 엔데버보다 규모가 더 큰 탓에 개방감은 더 크게 느껴졌다. 특히 2층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는 마치 콘서트장 같은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야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이 스크린 앞에는 230개의 좌석이 있었다. 이곳은 회사 전체 미팅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는데, 전체 미팅은 분기에 한 번씩 열린다고 했다. 회사 미팅이 열릴 때는 4층까지 개방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회사 건물은 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엔비디아 본사 [촬영 김태종] taejong75@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한국女-베트남男 결혼만 증가세, 왜?…베트남 귀화女 대다수 야간외출 제한 명령 위반 성범죄자 조두순 징역 3개월…법정구속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위중설 英왕세자빈 외출장면 공개에도…"대역배우다" 와글와글 베트남, '16조원대 금융사기' 주모자에 사형 구형…"반성 없어"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오픈AI CEO 올트먼 "환상적 기업인 삼성·SK와 AI칩 협력 희망"오픈AI·K-스타트업 매칭 행사 '깜짝' 참석…"정말 범용인공지능 만들고 싶어" "GPT-5 출시 시점 몰라…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며 발전 크지않다고 보면 실수" "스타트업,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건 착각…다른 사람 조언보다 직관을 따라야" 샘 올트먼 "삼성·SK하이닉스와 AI칩 제조 협력 희망"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 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 AI 매칭 데이 in US'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 대표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 3. 17.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I칩을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 데이 인 US'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K-스타트업 10곳을 최종 선발하는 이날 행사에 올트먼 CEO는 예고없이 '깜짝 등장'해 10여분간 스타트업 대표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한국 특파원들도 동석했다. 그는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AI 칩을 제조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난 6개월 동안 두 번을 방문했다"면서 "그렇게 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hopefully)"고 밝혔다. 이어 "그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은 환상적인(fantastic) 기업"이라며 "그들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작년 6월과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최근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AI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1월 방문 때에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삼성과 SK 최고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정말 AGI(범용인공지능)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우리 스스로 뭔가를 구축하든, 파트너와 함께하든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며 "다만, AGI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기 때문에 우리가 자체 실리콘팀(자체 반도체팀)을 구축할지 말지는 그런 틀을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GI 시대가 열리면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많은 좋은 일들이 있지만 가장 기대되는 것은 과학적 발견"이라며 "우리는 이런 모델이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샘 올트먼, K-스타트업과 질의응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 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 AI 매칭 데이 in US'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 대표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 3. 17.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5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트먼 CEO는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PT가 어떤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다"며 "아니다. 다음 모델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트먼 CEO는 "우리는 고급 추론 기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추진하려고 노력해 온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스타트업들이 GPT-5의 발전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이는 큰 실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올트먼 CEO는 "스타트업은 마술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일반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은 여전히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여전히 사용자 중심이어야 한다. 여전히 재능 있는 인재를 고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AI 물리학을 사용한다고 해서 더 이상 비즈니스 물리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작은 기업에서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내 생각은 있지만 그런 질문은 절대 조언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창업자는 이런 종류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돈을 받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편하게 지내려고만 하는 것과 같다"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직관(intuition figure)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MWC] 안경, 이어폰에 저울까지 AI 내장…'온디바이스 시대' 성큼퀄컴·미디어텍·인텔 등 반도체회사들 주도…딥엑스, LLM 탑재 AI칩 개발 MWC 2024 퀄컴 부스 [촬영 강건택]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진짜 주인공이 모바일이 아닌 인공지능(AI)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전 세계 2천400여개 기업이 차린 개별 전시관에서 AI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야말로 모든 산업, 모든 기업이 어떤 식으로든 AI 기술을 받아들여 새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그중에서도 온디바이스 AI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 됐다는 사실이 29일(현지 시각) 막을 내린 올해 MWC에서 확인됐다. 온디바이스 AI란 기기 안에 AI가 탑재돼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가리킨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정보 보안에도 강점이 있다.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AI 노트북 제품군의 잇따른 출시가 물꼬를 텄다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나 반도체와는 무관했던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온디바이스 AI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음을 이번 행사에서 포착할 수 있었다. 이런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한 축은 AI 반도체 기업들이다. MWC 2024 퀄컴 부스에 전시된 메타-레이밴 스마트 안경 [촬영 강건택] 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린 비아의 퀄컴 부스는 '온디바이스 AI'라는 테마로 자사 AI 반도체를 탑재한 제조사별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전시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과시했다. 심지어 일반 안경과 똑같이 생긴 메타-레이밴 스마트 안경, '보스' 브랜드의 헤드폰과 이어폰조차 퀄컴의 최신 칩을 탑재해 AI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 칩을 장착한 스마트 안경을 쓰고 손가락으로 안경다리 부분을 쓸어올리니 노래가 재생됐다. 별도의 이어폰을 쓰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헤이 메타, 무슨 노래야?"라고 물어보니 AI가 해당 곡의 분위기를 묘사하면서 '록 음악'이라는 답을 내놨다. 퀄컴의 두르가 말라디 수석부사장은 MWC 개막을 맞아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8 3세대, PC용 스냅드래곤X 엘리트 등을 통해 온디바이스 AI의 상업화를 대규모로 촉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MWC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도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R&D(연구개발) 단계라 나중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대만 반도체 회사 미디어텍 역시 올해 MWC에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라는 전시 부스를 별도로 만들어 자사 7세대 AI 프로세서를 활용한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소개했다. AI반도체 팹리스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촬영 강건택] 앞으로 온디바이스 AI의 확장 속도는 일반의 상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MWC 전시장에서 만난 국산 AI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팹리스)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 칩이 건설, 기계, 서빙 로봇, CCTV, 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며 "저울을 만드는 회사가 찾아와 저희도 놀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식료품점 계산대를 무인화하려면 카메라를 부착한 저울에 무슨 농산물을 올리는지 구분해야 하는데 '온디바이스 AI 저울'을 구현하면 자동으로 정확한 가격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시장에도 (온디바이스 AI가) 다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에는 고객이 한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딥엑스는 내년에 경량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2세대 AI 반도체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온디바이스 AI는 개인용 노트북을 넘어 비즈니스용 PC로도 폭을 넓히고 있다. 인텔은 이번 MWC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인텔 코어 14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새 '인텔 V프로'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용 AI PC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온디바이스 AI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만으로는 처리 속도를 높이기 어려운 데다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과 전력 소모 등의 문제가 작지 않다는 현실을 배경으로 한다. 딥엑스 김 대표는 "AI를 상용화하려면 결국 디바이스 안에 넣을 필요가 있다"면서 "온디바이스 AI가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프라이버시, 두 번째는 가격 문제"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비용이 많이 들고 전력 소모가 큰 데다 사고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삼성증권[016360]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전체 PC의 60%, 전체 스마트폰의 30%가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MWC 2024 미디어텍 부스 [촬영 강건택] firstcircle@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결혼에 일본도 '깜짝'…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2024 산업전망] AI發 메모리 훈풍 채비 반도체업계…AI 심은 新가전 전쟁아시아투데이 정문경·최지현 기자 = 올해 반도체산업과 가전산업은 인공지능(AI)발 변화의 물결이 기대된다. 반도체 산업은 '생성형 AI 개발 붐'으로 관련 차세대 메모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반도체산업을 이끌 전망이다. 가전업계 역시 AI 기술의
내년 반도체 날아오를까? "D램 맑음·낸드 흐림"수요 부진했던 PC, 모바일 등 글로벌 수요 내년 회복 조 단위 '적자' 삼성·SK, 'AI 훈풍' 힘입어 손실 만회 전망 D램은 HBM 등 견인 반면 낸드는 재고 여전…내년 말 적자 탈출 가능성 2023년은 유례 없는 반도체 불황으로 제조사들이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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