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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chives - 뉴스벨

#ai (551 Posts)

  • “오픈AI도 첫걸음” 달아오르는 AI 에이전트 경쟁...SKT ‘에스터’ 성공할까 SK텔레콤이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에스터’를 내놓는다. AI 에이전트는 오픈AI 등 글로벌 AI 리더들이 막 뛰어들기 시작한 시장이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산업 흐름에 맞춰 부지런히 에스터를 개발해왔으나 경쟁 상대가 빅테크인만큼 유의미한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한 플랫폼에서 일정 수립부터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점을 타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1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북미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에스터 베타 서비스에 나선다. 지난 7~10일(미국 현…
  • '샤오미 14T? 들어와!'…'외산폰 수문장' 노태문, 갤럭시 AI 확장 이유 있었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중국의 샤오미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다만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제품은 물론 중저가 제품까지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해 온 만큼 한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플래그십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로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중국 샤오미의 한국법인 샤오미코리아는 지난 15일 법인 설립 이후 첫 한국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4T'와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등 2종의 한국 판매를 선언했다. 샤오미 14T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정식 출시됐으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오는 22일 온라인채널과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상륙한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위를 달리는 회사다. 그동안 한국기업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자사 제품들을 판매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이번 샤오미코리아 설립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 때문에 샤오미가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약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애플이 약 19%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모토로라, 오포 등 해외 스마트폰 기업들이 1%의 점유율을 나눠 가지는 상황이다.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만큼 이 부분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한국에 상륙한 프리미엄 제품 샤오미 14T는 독일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와 구글의 AI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제공하는 ‘서클투서치’ 등 AI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실시간 통역, 텍스트 변환, 촬영된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해 숏폼 콘텐츠 제작 등 고사양 AI 기능들이 탑재됐다. AI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이지만 가격은 최고 사양이 6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 가격대가 약 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철수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파전 양상을 보였지만,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샤오미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중국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과 삼성전자의 중저가 갤럭시 AI 확대 적용으로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 세계 약 1억대에 이르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심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나나아가 지난해 7월 갤럭시Z플립‧폴드6 시리즈를 공개할 당시에는 2억대 이상까지 목표를 확대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도 AI 기능을 누릴 수 있게, 갤럭시S23 시리즈·S22 시리즈·Z 플립5·Z 폴드5·Z 플립4·Z 폴드4 등 주요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9 시리즈·S8 시리즈 등 태블릿 주요 모델에 10개 이상의 갤럭시 AI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갤럭시A 16 LTE’, 갤럭시S24 FE 등 신형 프리미엄급 중저가 모델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저가 모델에도 AI 기능이 적용되면서 프리미엄 제품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신형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만큼 노태문 사장의 갤럭시 AI 생태계 전략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S25 시리즈는 모든 라인업에 퀄컴의 신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적용되는 등 더 강력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을 갤럭시S25 시리즈부터 적용시켜 더 몰입도 있는 AI 기능을 선보인다. 나아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들에도 One UI 7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제품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KT, MS와 산업계 AI 전환 소통…“AX 전환 시동”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 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AX 혁신을 실행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양 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해 9월 체결된 KT-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부적으로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부문장은 ‘2025, The Year of AX-cel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소개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년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송승호 KT SPA본부 본부장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영섭 KT 대표가 워크숍의 의의와 당부 사항을 전했다. 전승록 KT GTM본부 본부장은 “양 사가 AX 협력 사업의 실질적 실행을 앞둔 시점에 다 같이 방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 클라우드, IT 기반의 디지털 혁신 시대에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승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략 부문장은 “양사의 협력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이 AI가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국내 고객의 성공적인 AI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국내 문화와 환경, 규제 상황에 특화된 AI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적 AI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딱 맞는 바람이 분다’…LG전자, AI 더한 ‘휘센’으로 AI에어컨 시장 선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는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 신제품을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AI가 고객과 교감하며, 최적의 냉방 환경과 청정 관리를 제공하는 ▲AI음성인식 ▲AI바람 ▲AI홈모니터링 ▲AI열교환기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한 신제품의 ‘AI음성인식’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제품을 제어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너무 추워”라고 말하면 AI가 “희망온도를 높일까요?”라고 응답하며, “바람 안 오게 해줘”라고 하면 바람의 방향을 변경한다. 고객과 AI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교감하면서 에어컨이 동작한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기능도 적용됐다. 또, 도서관 실내 소음보다 낮은 22dB(풍량 1단계, 설정온도 24도 기준) 이하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좌우 2개의 토출구로 내보내며, 공간의 기류를 제어해 쾌적함을 유지한다. ‘AI홈모니터링’은 AI가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으로, 집안 안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가 외출 시 아이의 귀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제품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AI를 활용한 에어컨 청정 관리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AI열교환기 세척’은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한다.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자동으로 세척해 위생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이밖에 고객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을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LG 씽큐 앱의 ‘스마트 스케줄’ 기능에서 하트, 폭죽 등 이미지를 설정하거나 문구를 입력하면, 설정한 날짜에 맞춰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가전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은 구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구독 시 케어 전문가가 ▲제품 상태 점검 ▲분해 후 팬 청소 ▲필터 교체 등 관리는 물론, 구독기간 내 무상수리 혜택이 제공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더 똑똑해진 AI로 고객과 교감하며, 맞춤형 에어 솔루션으로 쾌적한 일상을 보내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IT썰]日 정부, 2000억원 투입해 의료용 생성형 AI 개발 착수 일본 정부가 의사의 진료를 지원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에 착수했다. 환자 문진 결과를 기반으로 예상할 수 있는 병명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일본 정부는 수년 내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14일 야후재팬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판 공공의대인 자치의대 연구팀과 도쿄대, 고베대, 규슈대 등 약 40개 연구 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연구팀은 지난해 9월부터 의료용 생성형 AI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기반 기술인 LLM(대규모언어모델)에 일본어 의학 논문 등 수백억개의 텍스트 자료를 학습시키는 중이다. 개인정보를 익명화한...
  • 과기정통부, 한국 미래 위한 두 축 'AI'·'양자' 기반 다진다 정부가 세계 3대 AI(인공지능) 국가 도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1조원 규모의 AGI(범용 AI)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인 AI 산업 진흥을 위한 기초 체력을 키운다. 아울러 또다른 3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 산업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시작한다. 관련해 새 법령에 대한 후속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202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를 목...
  • 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 인프라 주도권 선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T가 AI의 동맥이자 2025년 핵심 성장동력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지난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한 이래 연말 조직 개편에서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연이은 행보로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은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이날 출시된 SKT GPUaaS는 미국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Lambda)와 지난 1년간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이다.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SKT는 지난 2월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금번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를 사용해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또한 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GPUaaS와 SKT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활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GPUaaS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AI를 연구하는 각종 대학과 연구 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SKT GPUaaS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GPUaaS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고성능 GPU 활용 따른 AI 모델 학습 기간 단축 ▲GPU를 합리적인 가격에 짧은 기간도 이용 가능 ▲서버 구매와 데이터센터 운영 고민 없이 GPU 자원 바로 사용 등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SKT는 1분기 중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H200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사례로 SKT가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HBM부터 홈 AI까지’ CES 2025 성황리 폐막…“현장 평가 긍정적”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약 450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도 각종 신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는 첨단 기술로 뛰어든다는 의미를 담은 ‘DIVE IN’이라는 슬로건 아래 166개국에서 4800여개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관람객(10일 기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특히 한국 기업들은 역대 최다인 1031개사가 참가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
  •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 "AI 기능 탐재 무인기·무인정 도입, 북중 위협 대응"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프레드 캐처 미국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인기(드론)와 무인정(드론 보트)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처 사령관은 11일 보도된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함정·항공기 등 기존 전력과 조합해 중국·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제7함대는 한반도 주변 해역을 포함하는 서태평양을 관할하며,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가 모항이다. 캐처 사령관은 미국 국방부가 올해 8월까지 고성능 무인기와 무인정 등을 수천대 배치하는 '레플리케이터 프로젝트 제1호 구상'을 시행하는 데 대해 "새로운 능력이 (제7함대의) 전장에 투입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무인 장비가 모두 결합될 것은 틀림없다"고 장비 현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전력과 연계된 작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처 사령관은 이러한 유·무인 장비 결합이 적대 세력이 자유롭게 해양에서 행동하..
  • 로봇부터 로켓까지 환골탈태 일본…CES 사로잡은 'J-딥테크' 올해 CES 2025에서 가장 화제가 된 기업들은 일본 기업이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몇 년 전 일본 기업들의 이미지를 벗고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대거 선보이면서다. 이같은 흐름은 토요타 등 일본의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개막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참관객들에게 화제가 된 이슈 중 하나는 일본 기업들의 부활이다. 토요타그룹이 5년만에 CES에 복귀하면서 미래형 도시인 '우븐시티'의 개념을 공개했고 혼다, 스...
  • "역시 젠슨황·TSMC 보유국"…CES 다크호스 된 '대만 딥테크' 올해 CES 2025의 스타트업 전시관에서 대만 스타트업들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를 중심으로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된 만큼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었고, 이를 활용한 AI(인공지능), 로봇, 헬스테크 솔루션들도 대거 전시됐다. 아직 스타트업 생태계 규모는 한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기술력은 한국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의 폐막일인 10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의 '대만관(TTA·타이완 테크 아레나)'에는 ...
  • 하늘나는 中·우주향한 日, 한국은?...CES '모빌리티 삼국지' 격전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날고자 하는 중국, 우주로 영역을 넓히는 일본, 이동체의 '눈과 귀'가 되겠다는 한국.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리는 CES 2025는 한중일 모빌리티 기업들의 각축으로 달아올랐다. 한국의 현대모비스와 LG전자, 일본 토요타, 중국 샤오펑 등은 각자의 기술을 총결집한 신제품과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국가가 아닌 기업별 출품이었지만 나라별 주력 기술은 조금씩 달라 방문객들의 이목...
  • [업무보고]문체부, AI 저작권 법제화…“AI 시대 선제적 대응” 정부가 인공지능(AI) 저작권 관련 법제를 마련한다. 올해 창작자 보호와 AI 산업 상생을 위한 '저작권법'을 개정하고 '퍼블리시티권법' 제정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문화, 세계를 잇는 정부가 인공지능(AI) 저작권 관련 법제를 마련한다. 올해 창작자 보호와 AI 산업 상생을 위한 '저작권법'을 개정하고 '퍼블리시티권법' 제정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문화, 세계를 잇는
  • 청각장애인도 뮤지컬 맘껏 본다…CES 보여준 '착한' 스마트안경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 뮤지컬 전용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스마트안경에 접목한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했다. 엑스퍼트에이아이는 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을 지닌 기술 기업으로, 사회에 보다 많이 기여한다는 취지로 자막이 보이는 스마트안경을 개발했다. 청각장애인도 이 기기를 쓰고 대화하거나 공연을 보면, 안경속 화면에 실시간 자막이 뜬다. 김병준 엑스퍼트에이아이 총...
  • ‘AI PC 경험은 여기서’…삼성전자, 강남 'AI 북 아카데미' 팝업 오픈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북5 Pro', '갤럭시 북5 Pro 360' 체험이 가능한 'AI 북 아카데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 '갤럭시 북5 Pro' 국내 출시와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진행을 기념해 15일까지 1차 운영하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휴무를 제외하고 2차 운영 예정이다. 방문객은 강의실 테마 공간에서 AI 노트북 핵심인 '갤럭시 AI' 기능과 스마트폰 등과의 연결성을 강조한 '갤럭시 Eco'를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주요 타겟 고객인 대학생을 위한 1교시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2교시로 구성돼 있다. 도슨트 투어 형태로 진행하며 1교시에는 궁금한 내용에 원을 그리면 바로 검색 결과가 나오는 'AI 셀렉트'로 강의 자료 내용을 찾은 후 '퀵쉐어'로 완성된 리포트를 태블릿에 전송하기, 2교시에는 외국어 간판을 'AI 셀렉트'로 검색해 회사 제안서 완성하기 등 활용도 높은 기능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체험을 마친 방문객은 포토 부스에서 수료증 촬영이 가능하며, '갤럭시 북5 시리즈' 삼성스토어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삼성 멤버십 포인트 적립 쿠폰, 스티커팩·노트·드링크 등이 포함된 럭키드로우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 주말 삼성 강남 3층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작가 조승연, 번역가 황석희, 인기강사 이지영, 크리에이터 회사원A 등을 일일 강사로 초빙해 글을 쓸 때, 공부할 때 등 '갤럭시 북5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삼성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및 페이스북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AI 노트북 필수 요소를 갖춘 갤럭시 북5 시리즈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최대 47 TOPS 성능의 인텔 '루나레이크' 프로세서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도입한 'AI 셀렉트'로 진정한 AI 노트북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월 31일까지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북5 Pro 360을 포함해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스마트폰 등 다양한 AI 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제안하는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를 진행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아이폰16 ‘0원’·갤럭시S24 ‘페이백’…6월 단통법 폐지 앞두고 경쟁 돌입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안 시행을 앞두고 일부 스마트폰 판매점에서 벌써부터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단통법 폐지 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단통법 폐지로 ▲공시지원금 제도 ▲공시지원금의 15% 상한선 추가지원금 ▲가입 유형 및 요금제별 차별 금지 조항 등이 사라지게 됐다. 다만 월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할인제도는 유지된다.법 시행은 공포
  • 엔비디아가 선택한 한국 게임사, '위메이드'와 '크래프톤' 위메이드와 크래프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게임 개발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다.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율적 캐릭터와 현실감 넘치는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형 경험을 창출하며,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공개된 게임 특화 AI 기술 협력 프로젝트에 한국 게임사로 참여한 기업은 위메이드와 크래프톤 단 두 곳뿐이다.◆ 위메이드, AI 보스 '아스테리온'으로 전투 경험 혁신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를 통해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미르5의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개발하고 있다.이 AI 보스는 엔비디아 ACE(Avatar Cloud Engine) 기술과 소형 언어 모델(SLM)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머신러닝을 통해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전투를 반복할수록 점점 더 정교해진다.아스테리온은 단순히 정해진 패턴을 따르는 기존의 보스와는 달리,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과 장비, 전략을 분석해 변화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이러..
  • 엔비디아와 손잡았더니 K-게임 NPC와 보스가 똑똑해졌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게임에 AI를 도입하고 있는 K-게임이 늘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에서 똑똑한 NPC를 선보였고,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5에서 똑똑한 보스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 기조연설이 CES 2025에서 열렸다. 이번 연설에서는 게이밍과 자율 주행차, 로보틱스와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발전에 기여할 엔비디아(NVIDIA)의 신제품 소식이 포함됐다.
  • [CES 2025·현장] SKT 유영상 “삼성 부스 인상적..굉장히 전략적”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CES 2025’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부스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부스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스마트싱스를 홈에 가져가다 이제는 AI를 입히고 있다”며 “당연한 수순이지만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 가전 측면에선 (전략이) 많이 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CES 2025를 전반적으로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스피치를 듣고 오늘 부스를 조금 둘러봤는데 작…
  • 조주완 대표 “LG전자 AI 기술은 총체적인 경험 창출하는 차별화 기술”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고객을 보다 배려하고 공감하는 의미인 공감지능의 취지에 맞춰 발표자의 연설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등, 혁신을 소개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REINVENT)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4에서 미래 고객경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 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공감지능이 집, 차량, 커머셜, 가상공간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공개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조주완 대표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이 이제는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총체적인 경험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주완 대표는 총체적 경험을 구현하는 필수 요소로 ▲커넥티드 디바이스 ▲유능한 AI 에이전트 ▲통합 서비스 등을 꼽으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또한 소개했다. 먼저 AI의 고객 접점이 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LG전자의 가장 큰 자산 가운데 하나다. LG전자는 전 세계 수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며 전 세계 170개 이상 IoT 기기 브랜드들과도 연결성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로는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퓨론(FURON)을 더욱 진화시켜 나간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고객별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LG 퓨론은 고객의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기와 서비스를 제어한다. 특히 조주완 대표는 이날 행사 중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LG전자가 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얻게 되는 고객 인사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하며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대표의 소개로 등장한 저드슨 알소프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는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며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선두주자인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해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이하 프로젝트명: Q9)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Q9이 고객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드슨 알소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 및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관리, 칠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어 LG전자는 아침부터 밤까지 한 가족의 하루를 보여주는 짧은 일상극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LG만의 AI 비전과 혁신이 다양한 공간에서 실체화되는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고객이 잠에서 깬 아침에는 온디바이스 AI허브가 “지난 밤 기침 소리가 들려 방의 온도를 높였다”며 컨디션에 맞춰 밤새 실내 온도를 조절한 사실을 알려준다. 또 “오후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데, 어머니가 예약한 병원 정기검진에 함께 가는 것은 어떤지”와 같이 단순히 사용자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주변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일정까지도 제안해준다. AI홈의 편리함은 출근길 차량 안에서도 이어진다. AI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은 운전자가 매일 챙기던 커피 텀블러를 놓고 탑승한 것을 인식하고, “가는 길에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겠냐”고 제안하는 한편, 운전자 생체신호 변화를 감지해 “오후 회의를 앞두고 긴장해서 심박수가 올라간 것 같다”며 편안한 음악도 재생해준다. 고객이 퇴근한 후에는 거실 TV가 시청 환경과 시청 패턴 및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영상 속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하고, 영상 속 소리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공간의 크기와 형태, 음악 장르를 감지해 최적화된 소리로 보정해주는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xboom)’, 사용 이력을 고려해 맞춤형 결과를 찾아주는 챗봇 등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 초경량 AI PC ‘LG 그램’ 등 AI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끝으로 조주완 대표는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며 LG전자가 B2C뿐 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AI를 기반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AI 가전, HVAC 등 기술이 집결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나,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 기반의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등이 이에 해당한다. 60년 이상 축적해 온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는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세대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AI 기반 열 관리 시스템 및 칠러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된다. 조주완 대표는 “LG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굿(Life’s Good)’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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