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던질 줄 안다" 우규민, ABS 최적화 피칭으로 3번째 FA 계약 맺었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우)규민이는 여기를 던질 줄 아니까 그걸로 버텼다" 우규민이 kt wiz와 동행을 이어간다. 39세의 나이에도 세 번째 FA 계약을 맺은 비결은 바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이용한 능구렁이 피칭이다. KT는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총액 7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 우규민은 4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KT의 허리를 든든히 지켰다. 나도현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2023시즌 우규민은 56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됐고, KT에 1라운드로 지명되며 둥지를 옮겼다. 많은 이가 에이징커브에 의한 노쇠화라고 판단했지만, 우규민은 보란 듯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날카로운 제구력은 여전했다. 우규민은 올해 43.1이닝을 던져 단 2볼넷을 내줬다. 이는 올 시즌 4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중 최소 기록이다. <@1> 앞서 이강철 감독은 우규민 부활 이유로 'ABS 활용'을 꼽았다. ABS 이전 KBO 리그는 낮은 공이 대세로 통하는 리그였다. 감독, 코치와 팬 모두 낮은 공을 신봉했고, 심판들도 높은 공보다는 낮은 공을 후하게 잡아줬다. 기존 심판과 달리 ABS는 하이볼도 '편견 없이' 잡아줬고, 올 시즌 하이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재미를 본 투수가 여럿 나왔다. 대표주자는 임찬규(LG 트윈스)다. 임찬규는 "높은 존에 슬라이더를 던지면 타자가 슬라이더를 친다기보다는 커브인 줄 알고 타이밍이 늦더라"라고 설명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존 상단과 하단에 나눠 던지며 후반기부터 질주를 시작했고,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 무패 16.2이닝 3실점 2자책 평균자책점 1.08로 맹활약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내년부터 일부러 커브를 높은 존에 던지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9월 30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임찬규가 커브 하이볼 쓰고 좋아졌다"라면서 "원래 사람이 볼 때는 볼이었다. 그런데 자기가 깨달았나 보더라. 류현진도 나중에 우리한테 커브를 여기다(스트라이크 존 상단) 던지더라. 류현진은 그 정도가 된다. 높게 던졌다 밑에 던졌다가 한다. 이제는 그런 투수들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끝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규민이는 여기를 던질 줄 아니까 그걸로 버텼다"고 답했다. 실제로 우규민은 올해 존 상단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지난해는 낮은 공 위주의 피칭을 펼쳤지만, 올해는 직구와 커브 모두 위아래를 번갈아 가며 타자의 시선을 흔들었다. 물론 한순간에 투구 패턴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유의 제구력이 살아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도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면 안 맞는다"라면서 "구석에 넣긴 해도 자기 버릇이 아직도 거기에(낮은 스트라이크 존) 입력이 되어 있어서 쉽지 않더라"라며 설명했다. 우규민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감독,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감사한 기회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KT에서 보내게 됐다. ABS를 적극 활용하는 우규민의 피칭을 주의 깊게 지켜보자.<@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LG화학, 북미 고객 밀착 지원 CS센터 개관LG화학이 북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밀착 지원 전문 조직을 본격 가동한다. LG화학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미주 CS센터’를 개관, 본격적인 고객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본부장, 프랭크 세먼 라벤나 시 LG화학이 북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밀착 지원 전문 조직을 본격 가동한다. LG화학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미주 CS센터’를 개관, 본격적인 고객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본부장, 프랭크 세먼 라벤나 시
술 안 마셨는데… ‘음주단속’ 걸린 남성, 알고 보니 (+충격 이유)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동양조증후군'(ABS)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0대 벨기에 남성은 지난 2022년 4월 음주 측정 결과 법적 알코올 허용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붙잡혀 기소됐다.
“이게 진짜 되네?” “와, 드디어!” KBO, 내년 시즌부터 '기계심판' 전격 도입한다 (+방법)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에서 확 바뀌는 제도가 있다. 그야말로 파격 시도다. 바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전면 실시에 대한 내용이다. (왼쪽)지난 8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의 6회말 오스틴이 심판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자 염경엽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오른쪽)기사 내용을 […]
“이건 볼보도 인정하겠다” 모두가 감탄해버린 벤츠의 역대급 안전사양 수준안전의 대명사는 볼보? 최초의 자동차를 만든 제조사이자 현재도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벤츠도 볼보 못지않은 안전 기술력을 자랑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 영종도 맛집 BEST5
달짝지근한 맛에 무한으로 흡입하게 되는 돼지갈비 맛집 BEST5
결대로 씹는 맛이 일품인 대게 맛집 BEST5
온 바다가 한 그릇에, 해물 칼국수 맛집 BEST5
[데일리 핫이슈] 이병헌 “박찬욱 감독 더 집요해져”·지드래곤 주윤발과 익살스럽게 찰칵 외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