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8호 실책 사라졌다…안타로 기록 정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즌 8호 실책이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7일 3타수 2안타, 28일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오늘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5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닉 포르테스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김하성이 글러브를 갖다 댔지만 타구가 글러브 밑으로 흘렀다. 기록원은 이 장면에 대해 실책을 부여했다. 김하성의 시즌 8호 실책이며, 한 시즌 최다 실책타이 기록이다. 김하성은 2022년 8실책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가장 많은 실책을 범했다. 잠시 후 기록원은 이를 '안타'로 정정했다. 김하성은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타구를 잡으려 시도했고, 기록원은 수비의 난이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8호 실책도 사라졌다. 그럼에도 가파른 수비 실책 페이스는 아쉽다. 김하성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올해 유격수로 수비 포지션을 옮긴 김하성은 여전히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아쉬운 모습 또한 잦아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30승 2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마이애미는 19승 37패로 NL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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