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마흔여섯 아름다운 새 별들의 이름을 어찌 잊었겠나"평택//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아, 아 늠름하고 용맹스럽고 꽃다운 젊음들이 검은 바다에 산화하여 호국의 별이 되어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중략) 마흔여섯 아름다운 새 별들의 이름을 어찌 잊었겠으며 그리는 정, 끓어오르는 슬픔을 억누를 수 있었겠습니까." 이근배 시인의 '바다는 별을 낳고 별은 바다를 지킨다'가 울려 퍼지자 제14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 참석했던 유가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훔쳐냈다. 14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유가족들의 가슴 속에 남은 '천안함 피격'의 멍 자국은 여전히 유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열린 뒤 나흘 만인 26일 오전 10시, 2함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열 네 번째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거행됐다. 김경철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101명과 천안암 피격사건 참전장병 27명, 2함대 장병과 군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천안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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