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박은주 "남편 구본길, 한 달에 4일 같이 자"(동상이몽2)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박은주 씨가 남편 구본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과 아내 박은주 씨가 출연했다. <@1> 이날 올림픽 기간 중 둘째 출산을 앞둔 구본길의 아내 박은주 씨가 등장했다. 구본길보다 2살 연상이라는 박은주 씨를 본 MC 김구라는 "한참 연하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박은주 씨는 "저는 지금 둘째 임신 중에 있는 7개월 차 임산부다. 승무원 일을 14년 정도 하다가 현재는 임신으로 휴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내에 대해 구본길은 "지금 뱃속에 둘째가 있는데 7개월 차인데도 솔직히 예쁘지 않아요? 임신 안 한 것 같지 않아요?"라며 "저는 운동선수고, 일반인 아내지 않냐. 일반인 아내 중에 제일 예쁘지 않나요"라며 연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구본길은 "밖에서 훈련할 때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 이 생각으로 버티고 열심히 한다. 아내가 그런 저를 다 이해해줘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내에게 감사하다. 마음이 태평양이다. 대인배다. 이렇게 얼굴이 예쁘면 뭐 하나 빠질 수도 있지 않냐. 아내로서는 모든 걸 다 가진 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은주 씨는 "남들이 보면 '정말 사랑꾼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느끼기엔 로봇처럼 그냥 하는 말 같다. 마음에 와 닿지가 않는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구본길은 "저는 다 진심인데 아내는 진심으로 안 느껴지나보다"라고 투덜거렸다. 박은주 씨는 "대외적으로 보이는 남편은 정답만 말하는 아주 스윗한 남편이다. 근데 정말 오답투성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박은주 씨는 "결혼하고 같이 잔 시간을, 날짜를 세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4일 정도 같이 자고 일어난다"며 바쁜 구본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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